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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타로 보지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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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98건 작성일 19-11-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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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와님의 혼마루나 또는 사니와님을 위한 오늘의 운세는? 같은 느낌으로요!

 

(하모니어스 덱을 사용할거에요. 제가 느끼기에 언제나 따스하고 차분하지만 동시에 날카롭게 현실을 직시하는 말을 해주는 덱이에요. 차가운 느낌보다는 애정이 깔린 걱정에 가까워서 상처주는 말은 하지 않아요.)

덱을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 세워진 판이었습니다. 이제 하모니어스를 어느정도 다룰 수 있게 되어 가지고 있는 모든 덱들을 사용합니다.

 

※※혼타로는 스토리텔링의 일종입니다. 재미의 영역에서 즐겨주세요.※ ※

 

- |ㅅㅇ))oO(맞다 복채...) 타로니와의 드랍운, 현생의 건강, 행복, 가챠운 등을 받습니다.

- 덱을 만지는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아요. 받은 질문이 하루를 넘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게요.

-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예측할 수는 없어요. ex)시험을 보는데 합격할 수 있을까요? 점수가 잘 나올까요? 같은 질문은 답해드리기 어려워요.

- 느긋하고 약간 헐렁한 느낌이에요 물론 사니와님의 물음에 대충 타로를 보고 설명드린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 개인적으로, 리딩에 앞서 그날 하루의 오라클을 볼거에요. 마음의 편안을 위해서이니 혹시 저 오라클이 내 질문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플라워 오라클을 사용합니다

- 질문은 편하게 남겨주세요. 저를 먼저 부르셔도, 바로 질문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 선점순이 아닌 질문을 먼저 주신 순서대로 답변해드려요.

- 저녁 8시엔 종료됩니다. 그 이후의 질문은 다음날부터 답변을 드릴게요.

- 여러분들의 질문 확인 답변은 타로니와가 타로를 좀 더 즐겁게 볼 수있는 힘이 됩니다!

그럼 이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85004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85030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여쭐 것이 있어 댓글을 드립니다! 사니와님께서는 직접 타로를 보는 분이실까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85031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85033 작성일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내일~내일모레 중 사니와님의 하치스카를 만나려합니다. 긴 기다림이 되지 않게 마음쓰고 계신 일에 대한 하치스카의 생각을 꼼꼼히 살펴 최대한 빨리 전해드리겠습니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85034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85117 작성일

조금 더 여쭐 것이 있어 다시 찾아뵙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하치스카가 무리한 출진이라 생각한것은 하치스카 본인의 출진 횟수가 많아서였나요?

단도들이 무리하는 것은 혹시 어떤 상황에서일까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85118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85120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85204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오래 기다려주시고 잦은 질문에 상냥하고 자세한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긴 글이 될 것 같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하치스카의 방문을 살짝 두드리니 자기가 자초한 일에 갇혀있는 기분이라며 대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니와님께서 하치스카를 걱정하시는 마음을 듣고 찾아왔어요. 사니와님께서 용기를 내주셨으니 하치스카도 마음을 말해줄래요? 하고 말하니 조금 부드러워진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여주어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사니와님의 부재에 혼마루를 지키고 남사들을 돌본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해요. 제일 처음으로 주인에게 불렸고 련도도 가장 높았으니 자기가 사니와님의 대리 역할을 맡는 것이 당연했다고요. 돌아와주셨을 때, 아주 큰 안도감을 느꼈대요.



근시 맡는 일이 줄은 것에 대해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거라 여기네요. 서류처리며 남사들의 출진을 모두 챙겨줬는데 시간이 붕 떠버렸다며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잔잔한 바람을 느끼며 평온하고 약간 심심한 날들을 보내고있대요.



근시에서 처음 물러났을 땐 당황하긴 했지만 하치스카는 근시를 많이 맡은 편에 속하고 동료들이 금방 자라나는걸 보는 건 즐겁다며 근시 안한다고 내가 주인의 검이 아닌건 아니잖아? 하고 웃어보이네요.



소우자와의 충돌에 대해 말을 꺼내니 입을 살짝 삐죽하며 내 잘못 아니야.. 하길래 잘못을 따지려는게 아니라 하치스카의 감정과 생각을 알고싶다 전했어요. 

하치스카는 사실 소우자의 말도 맞다 생각한대요. 그렇지만 당시엔 서로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아 일이 크게 번졌다고 말해요.



하치스카에게 어떤 것이 무리하는 부분이라 생각하느냐 물으니 혼마루의 남사들이 야전을 나가는 남사들에게 다치지마, 잘 다녀와, 부디 조심하라는 말들을 했다며 그 걱정들이 출진하는 남사들의 마음에 끝없이 쌓여 절대 다쳐선 안돼. 하는 생각을 만들어냈다해요. 



사니와님의 하치스카는 혼마루의 보호자를 자처하고 있어 남사들이 다치고 힘들어하는 걸 유독 보기 힘들어하는데다 출진을 나가는 남사들이 정신적으로 몰리니 마음에 담아둔 감정이 슬슬 터지려고 했대요.(꼭 야전이나 검비를 만나기 위해 하는 출진이 아니어도 남사들이 나가는 걸 물가에 내놓은 애에 비유했어요.)

남사이고 칼이니 이렇게까지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되지만 차분히 마음먹는게 어려웠다해요.



소우자와도 요 얼마 전 다시 왁왁대며 싸우다 감정이 차올라 자기가 생각하고 느끼던 것들을 울면서 말했대요. 소우자도 벙쪄서 이게 지금 뭐하는거야? 하다 하치스카를 꼭 안아주었대요. 속에 있는 이야기를 처음 누군가에게 말한거라 부끄럽기도, 자기가 너무  약한 사람이 된 것 같기도 했지만 소우자는 가족 아니면 그런 말을 누구에게 해요!! 하고 울며 소리쳤대요. 사니와님께 걱정끼쳐 미안하다고 우물쭈물 하네요.



소우자가 먼저 칸스토 한 것에 대해서는 크게 마음 쓰이는 일이 아니라고해요. 어쩌다 호마레를 나보다 많이 딴거 아니겠어? 라며 어깨를 으쓱였어요.



이렇게 무리하지 말자는 마음이 가득이었는데 왜 얼마 전엔 무리해서라도 수행을 보내달라 화를 내었어요 하니 남사들이 다쳐오는 것을 보기 힘들어서였다고 말해요. 하치스카는 원전 장비를 가져갈 수 있고 체력도 높은 편인 타도이니 어느 전장에서든 쓰일 수 있고 수행을 다녀오면 날아드는 총과 돌들을 막아 동료를 지킬 수 있다는 걸 들어 사니와님을 재촉했다고해요.



사니와님께는 이야기를 하며 요동치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 이런 말을 자세히 전하지 못했다고하네요.차분히 주인을 이끌었어야 했는데 화만 잔뜩 내 주인을 무섭고 슬프게 했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사니와님은 아주 가끔 와아아 하며 밀고 나가려는 때가 있지만 우리랑 한 전투가 몇 번인데 위험하면 어련히 알아서 돌아오겠지란 생각을 가지고 있네요.

또 주인은 능숙하고 영리하게 일하고 있으니 남사들과의 문제가 생겼을 때(남사&남사, 남사&사니와 간의 문제) 나의 탓일까 생각하지 말아달래요. 주인이니까,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맞춰주지 않아도 괜찮다고요.



자주 다쳐오니 자원이 그만큼 빠져나가는 것도 신경쓰였고, 하치스카 본인이 뭔갈 할 수 없음에 속이 쓰렸다고해요. 엉뚱한 곳에 자신에 대한 무력함을 쏟았다며 자기 말에 상처 받은 주인과 날 선 말을 하는 자신에 대한 혐오가 뒤섞여 더 대화를 이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설 것 같아 급하게 그만을 외쳤나봐요.



나가소네와는 다시 태어나야 사이가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어요. 아주 안맞는건 아닌데 보고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영원한 밤에 갇힌 기분이 든대요.

아직까진 마음을 다 못열겠다며 많은 것을 보고 넓은 세상을 경험하면 나가소네를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지금은 서로 약간 불편한 관계라고해요.



마지막으로 사니와님께 그날 주인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한 사과를 직접하고싶다 조심스레 말했어요. 그리고 동시에 사니와님께서 만나러 와 주길 바라지만 이제 자기의 말을 듣고 싶지 않다 해도 당연한 일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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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256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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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4987 작성일

헉 네 분 찼다...! 아직... 열려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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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005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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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250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오랜시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바는 짧은 낮잠을 자다 깨어났는지 잠시 비몽사몽한 모습으로 인사를 해주었어요.

 

잘 지냈냐는 물음에 요즘 세상을 보는게 부정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대요. 그래서 무언갈 보거나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려 노력중이래요. 

성격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는걸까 했는데 그런마음 반 자신을 제대로 마주하고 싶은 마음 반이라네요. 그래서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만바가 먼저 수행에 대한 말을 꺼냈어요. 혼마루를 오랫동안 떠난적이 없어 두려운 마음이 있지만 사니와님께서 마음의 준비가 끝나시는대로 다녀오고 싶다고요.

 

혼마루는 새 생명이 깨어나고 있을 정도로 따스하고 포근한 날이 계속되고 있대요.

봄배경에 대해 물으니 작은 목소리로 비밀이라며 다른 남사들이 보지 않을 때, 한가득 내리는 꽃잎을 잡고싶어 콩콩 뛴 적도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해요.

 

새 경장에 대해선 내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더 잘 어울리는 남사가 분명... 이라며 시무룩하고 땅으로 파고 들어 사니와님께서 당신이 좋아서 사주셨을테고 잘 어울린다 말씀해주셨잖아요 지금 만바가 한 말을 들으면 속상해 하실거에요 하니 시선을 이리저리 돌렸어요. 그리고 한참 뒤에 처음 경장을 받았을 때 앉아서 한참 구경했다며 품에 꼭 안고 형제에게 자랑하러 갔다해요.

보답이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일에서 더 많이 노력하고 사니와님께 좋은 일만 드리고싶다네요.

 

혼마루 생활에 대해서는 몇 주 전엔 마피아가 요즘엔 어디서 주사위와 카드로 하는 게임을 가져와선 돈 잃었다고 울부짖는 일상이라고 고개를 저었어요. 쟤네는 언제 철들까.. 하는 표정이었는데 그래도 옹기종기 모여서 노는 걸 귀엽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남사들도 서로를 아끼고 자기 할 일을 미루지 않아 감정 상할 일이 없대요. 혼마루 초기시절에 모인 남사들이 짜놓은 생활 규칙들을 잘 지키며 살고 있다해요. 이 규칙은 남사들이 모이면 토론을 통해 수정을 하나봐요. 규칙에 대해 부당함을 느끼는 항목이나 남사가 없네요.

남사들의 만바에 대한 평가도 조금 들었는데 자기들이 사고치면 만바가 와선 ._.) 내 탓인가...

하니 가끔 장난은 쳐도 선을 넘지는 않는다해요,

 

만바는 사니와님을 봄같은 사람이라 말해요. 자기에게 의미있는 모든 것이며 깊이 신뢰하는 사람이라고요. 사니와님이 있기에 만바의 시간이 흐르고 가끔 무리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네요. 우릴 만나러 올 시간을 줄여도 괜찮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을 취했으면 하는 마음이 조금 있어. 라고 하며 사니와님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었어요.

 

사니와님이 가지신 밝음이 남사들에게 빛을 내려주고 있다 말하고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말씀엔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가렸어요. 한동안은 자주 오지 못하실 것 같다는 말과 이유를 전하니 그렇냐며 고개를 끄덕이고 주인은 용기와 강한 믿음을 가지고있으니 모든일들을 잘 넘어설거야 하며 격려의 말을 해주었고요. 

 

바라는 것은 없었고 혼마루와 남사들은 만바가 지킬테니, 걱정말고 사니와님께선 오래 전 심어둔 씨앗이 잘 자라도록 힘을 다해 돌보는 일에 열중해달라는 말을 전하고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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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293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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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4992 작성일

※닫습니다! 댓글주신분 모두 선점되셨습니다. 질문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٩(ˊᗜˋ*)و※ 

익명님의 댓글

익명 #385623 작성일

※재개합니다. 다섯분 내외로 선점받습니다. 하루~일주일내로 답을 드릴 예정입니다|ᐕ)※      

※선점순이 아닌 질문의 시간순대로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판이 닫히면 그 전에 댓 달아주신 분들은 모두 선점된것이니 자유롭게 질문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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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624 작성일

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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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627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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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655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건강하게 잘 지내셨나요? 언제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사들의 말이 사니와님께 힘이 되어드리고있어 이야기를 전한 저도 기쁜 마음입니다!

 

혼마루의 문을 두드리며 히젠을 부르니 엄청난 기세로 문이 열렸습니다.

급하게 숨을 고르고 옷매무새를 정리한 히젠은 침착한 목소리로 맞아줬지만 사니와님께서 히젠을 찾았다는 흥분감에 영 진정한 것 같진 않아 말씀하셨던 대형멈머같은 부분을 조금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오늘로 넘어오는 밤까지 꽃구경을 하느라 한두시간 전까지 낮잠을 잤다고해요. 약간 잠에서 덜 깬 것 같아 코류를 먼저 보고 올까 싶어 조금 뒤에 다시 올까요? 하니 물 한잔을 마시곤 괜찮다는 말을 해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사니와님의 혼마루에도 벚꽃이 한가득 피었는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늦게까지 놀았다며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참 예뻤다고 말해요.

 

요즘 혼마루에서 뭘 하며 지내냐니 남사들과 복닥거리며 살고있대요. 꼭 혼자있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절대 혼자있게 두지 않아서 어제처럼 노는 건 일상이고 같이 요리하기, 대련, 보드게임같은 걸 하며 지낸다고해요. 서류작업도 돌아가며 하는지 며칠 전에 자기 차례가 지났다고 기뻐했어요.

 

정부검에 대해 걱정하신 부분도 마음을 놓으셔도 될 것 같아요. 혼마루의 모든 남사들이 사니와님의 품에선 누구나 같은 검이라고 생각해요. 히젠도 내가 정부에서 파견나온 검이긴 하지만 사니와를 도우러 온 남사인 본질은 변하지 않아, 거기다 지금은 정부가 아니라 사니와님의 혼마루에서 지내고 있으니 사니와님만의 검인 것을 생각해달라며 조금 입을 삐죽였어요.

 

히젠은 자기같은거에 선물을 해서 뭐하냐고 침울한 목소리로 말하길래 사니와님 슬퍼하세요 하니 사니와님께서 가주시는 것으로 좋다고해요. 물건으로 받고싶은 건 그닥 없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줬으면 좋겠다고 머뭇거리며 말했어요.

 

쓰다듬도 받고 사니와님께서 주시는 것도 받으면 안되는 거에요? 당신을 아주아주 많이 사랑하셔서 다 해주고 싶으시다고 하셨어요. 란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굳었어요. 말은 하지 못했지만 마음에 유성이 떨어지는 것 마냥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있었는데 히젠 스스로 위협적인 울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저도 나쁜 감정은 보지 못했구요. 사랑에 빠지면 귓가에서 종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있듯 히젠도 그런걸로 보였습니다! 조금뒤 히젠이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라는 기쁨과 안심에 가슴이 떨린다는 말을 찬찬히 전해주었어요.

 

그리고 받고.. 싶은거... 주인이 만든 음식? 그리고 백합. 이라는 답을 주었습니다. 백합은 사니와님의 기개와 분위기를 닮았다고 생각해서 말했대요.

마지막으로 사니와님이 있어 자기가 안전하고 포근한 곳에서 꽃을 피울 수 있었다며 고맙다는 말과 애정을 전하고 싶다 했습니다.

 

 

코류에게 찾아가니 멍하니 앉아있길래 아픈가요? 하니 안 아파, 지-루해서 그래. 라며 뒤로 스르륵 누웠어요. 칸스토후에 어딜 나간 적이 없어서 좀이 쑤셨는지 온 혼마루를 돌아다녀도 갑갑함이 해소되지 않았다고해요. 사니와님께 출진은 바라지도 않고 원정 한번만 다녀오게 해달라 부탁하고 싶대요. 이 말만 전해준다면 더 할 말도 바라는 것도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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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6150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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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625 작성일

꺄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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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637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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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916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이른 아침이라 모리에게 잘 잤냐는 인사를 하니 수천가지 색의 빛으로 이루어진 나비를 꿈에서 봤다며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서 일어나서도 계속 황홀경에 빠진 기분이래요.

 

오사카성 지하라는 어둡고 좁은 곳에 오래 있었던지라 두렵고 외로운 마음이 아직 다 가시지는 않아 또 그렇게 혼자 남으면 어떻하지 하는 불안을 가지고 있었어요.

사니와님께서 모리를 혼마루에 데려왔고 절대 혼자 두지 않으실거에요 하며 찬찬히 달래니 끄덕이고 맞다며, 자긴 주인님의 칼이고 혼마루에 들어왔으니 더이상 불안해 하지 않겠다고 해요. 원하실 때 언제든 전장에 나갈 수 있게 준비해둔다는 말도 해주네요!

 

혼마루는 건강한 에너지가 솟아나는 곳이에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오순도순 곧잘 모여있고, 종종 음악이나 시를 읊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해요. 남사들의 행동력이 굉장한 혼마루로 생각한 것이 있으며 다같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고 바로 움직여 일을 하나봐요. 모든 남사들이 확신과 자신을 가지고 있어 따사로운 햇살 아래 서있는 기분도 들어요.

 

운영방식에 대해선 사니와님께서 해야지.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남사들이 그래 이정돈 눈 감고도 하지! 하는 용기를 가질거라해요. 주인님이 원하시는 것을 쥐어주기 위해 남사들은 기꺼이 싸우길 원하고 있대요. 세세하게 남사들을 살피고 계셔서 불편하거나 바꾸었으면 하는 점은 없었어요.

 

모리는 사니와님께 혼마루를 운영하며 아주 많은 선택의 순간이 찾아와 무엇하나 고르기 어려울때. 눈을 감고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들어서면 된다는 말을 하고싶대요. 그것이 어떤 선택이든 맞는 선택임을 잊지 않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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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6099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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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626 작성일

우왕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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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631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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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825 작성일

잘 지내셨나요 사니와님!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센은 오늘도 기운차고 즐거운 기분이었어요. 추위가 녹아가고 포근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올해도 느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해요.

 

사니와님께서 요즘 아주 예뻐하시는 것을 카센도 느끼고 있나봐요. 매일이 더 기쁘고 사랑스러워졌다며 숲속 한가운데에서 쏟아드는 햇살처럼 아른거리고 찬란한 빛이 카센의 마음을 꼭 채웠다해요.

주인을 귀히 여기고 한없이 예뻐하고 안아주며 곁에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말을 해놓고 역시 조금 부담스러웠으려나? 하는 것을 보고 사니와님께서도 마음을 말씀하셨을 때 카센이 부담스러우면 어쩌나 염려하셨어요 하니 둘다 같은 마음이구나 하며 살풋 웃었답니다.

 

사니와님의 혼마루는 커다랗고 따뜻한 품에 안겨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남사들끼리 부둥부둥 안아주고 아끼는 마음이 보였어요. 잔잔하고 고요하네요 하니 평소엔 날이 풀리면 밖에서 물장난도 치고 한소리 듣기도 하는 생기발랄 곳인데 며칠 대청소를 했다며 어제 제일 힘들었던 창고정리를 끝내 약간 앓아 누웠다고해요. 푹 자고 일어나면 회복될테니 너무 걱정마시고 주인의 건강관리에 신경써주렴! 이란 말을 전해달라고 하네요.

 

(상냥한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니와님께서 주신 마음은 꼭꼭 간직하고 있을게요. 이렇게 몇번이고 잊지 않고 와주셔 제가 감사한 마음인걸요8ㅅ8 그러니 사니와님께서도 기쁘게 봐주신다면 저는 그것으로 충분하답니다ㅇv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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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886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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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628 작성일

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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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629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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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678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제가 가니 부젠이 누구야? 혼마루 잘못 찾아왔어. 하며 당황해했어요.

사니와님께 이야기를 듣고 왔다 전하고 어제 꽃놀이에 대해 말하니 올해는 유독 더 아름다웠다 말하네요! 

부젠의 말을 듣고 사니와님께서 들뜨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마음으로 이런말을 해주셨다고하니 크게 웃음을 터트리곤 내 사랑에 꼭 묶여버린거지! 했답니다. 이 대화 이전엔 차분한 미소지어줬는데 이후론 아주 즐겁고 조금은 장난섞인 웃음을 계속 보여줬어요.

 

사랑이라니! 사니와님께 마음이 있으신건가요? 물으니 글쎄 어떨까? 하며 더 신뢰를 주고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싶다해요. 초기도란 참한 임자에 대한 말엔 초기도는 임자 삼고 부젠은 애인 자리를 노려보겠다며 주인의 옆자리를 멋대로 차지할 생각은 없어! 다만 내가 없으면 허전해질 때 까지 곁에 있어볼까 해 라고하네요. 남친력의 근본은 은빛으로 쏟아져 내리는 주인의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해요! 

형제, 동료들과의 행복한 혼마루 생활을 보내길 바라신다고 말하니 턱을 괴고 주인이 다시 와서 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생각해볼까나? 하며 장난을 쳤어요. 잘 지내겠다고 주인도 아프지 말고 예쁜 것만 보며 지내라는 말과 함께 다시 보러 와달란 말 진심이었으니까 와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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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807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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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630 작성일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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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5887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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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6136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니와님의 킷코에게서 참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많이 느꼈어요. 이야기하는 내내 복숭아같이 말갛고 보드라운 단 향을 머금은 것처럼요.

 

킷코는 꼭 끌어안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날들을 지냈다고 해요. 사니와님께서 혼마루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을 느꼈는지 제가 얼른 와주길 기다렸나 봐요. 물어볼 남사로 킷코를 지목하신 것에 자기에 대한 관심, 사랑이라 느끼고 광명이 들었다고 말하네요.

 

사니와님의 운영 외에도 남사들이 혼마루를 운영하는 방식을 먼저 말해주네요.

남사들은 새로운 것을 금방 받아들이고 사물이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면이 있어요. (A라는 목표를 가기 위해 기존의 b방식과 새로운 c방식 중 c가 낫다고 판단되면 c로 감) 처음 보는 빛 속에 뛰어들어야 한다면 두려워않고 들어갈 것 같아요. 물론 안전을 확인한 후에요!

 

킷코는 이런 분위기를 아마 사니와님의 성향 중 어떤 부분을 닮아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대요.

남사들을 품에 안고, 주변의 모든 것을 반짝이게 하는 사람이기에 남사들이 겁내지 않는다고 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결국 사니와님의 울타리 안에 돌아올 거라면서요,

 

남사들에게 사니와님은 삶 그 자체인 창조자이고 그 애정이 눈송이처럼 혼마루에 내리는데 춥지는 않아요. 따뜻하고 아름다운 느낌이 들어요. 

 

남사들 모두 백합을 닮은 것 같아요. 순수하고 천진한 모습이 많이 보여요. 안쪽 정원에서 놀고 있는 듯한데 잘 웃고 서로에 대한 거리도 가깝네요. 또 세상을 밝고 하얗게 바라보고 있어요.

티타임, 간식시간도 자주 가지고 서로를 챙겨주려 해요. 

 

다만, 전투 중엔 호마레를 많이 따서 사니와님의 칭찬을 받을 거란 생각에 봐주고 뭐하고 없이 냉정한 경쟁상대가 된대요. 물론 그것 때문에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아요. 모두가 주인의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을 알고 있으니 그래 너도 예쁨 받으려 그러는 거지하고 이해하나 봐요.

 

혼마루가 춥지는 않냐는 질문에 그럴 리가 하며 싱긋 웃고는 녹색도 아니라 옅은 연 노란색의 여린 잎이 나서 너무 귀엽대요. 

킷코는 차분히 하는 일을 선호하는데 그래서인지 혼마루에서 뭘 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정원을 가꾼다는 답을 해주었어요. 정돈하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잘 몰랐던 식물이나 그것들을 돌보는 방식을 공부하며 알아가는게 재미있다해요. 남사들이 활기차게 뛰노는 걸 지켜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최근 가장 재미있었던 일에 대해선 주인님께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일은 있었어! 래요.

한밤중에 남사들 몇명이랑 야식을 해먹겠다고 주방에 조용히 들어가 뭘 먹을까 하며 냉장고를 살피던 중에 정전이 되는 일이 있었대요. 번개가 내리친거에 1차, 혼마루의 불이 전부 나간 와중에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 창문이 덜컹이는 소리에 2차로 놀라 대 패닉이었대요. 

 

그때만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눈을 질끈 감았아요. 검이고 신이지만 갑자기 그러니까 놀랐다고, 그래도 비명소리에 깨어있던 남사들(타도 이상) 모두가 촛불과 손전등을 들고 와 무사히 구출되었대요. 다 모인 김에 헤어지기도 아쉬웠는지 때아닌 작은 연회가 벌어졌던 일이 즐거웠다고 이야기해주네요! 어쩐지 자기들만 모인게 미안해 다음날엔 단도와 협차들이 좋아하는 반찬과 간식을 삼시 세끼 만들어줬대요.

 

킷코가 개인적으로 즐거웠던 일도 들려주었어요.

현현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날. 아침해가 뜨는걸 보러 혼마루를 나갔었나봐요. 말을 타고 끝없는 밀밭을 달렸는데 그렇게 빨리 달린 건 전장에서도 못해봐서 너무 좋았다 해요. 바다에 몸이 떠밀리는 것처럼 둥실하고 끌리는 기분이었대요.

 

저 멀리 햇살이 얇은 비단처럼 새벽을 걷을 때, 비로소 수면으로 나와 숨을 쉰 기분이었어. 물속에 살던 어떤 공주님이 왜 그리도 물 밖을 원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지.

라며 오래 넋을 잃고 바라봐 혼마루에 돌아 오는게 늦어져 조금 혼나긴 했지만 남사들은 어떤 기분인지 이해한다는 온화한 얼굴로 킷코를 꼭 안아주었대요.

현현 초기엔 내가 쓰이기 위해 혼마루에 온 것이 내 소망인지 현실인지 헷갈린다고 해요. 현현 후 며칠이 지나 어떤 순간을 통해 내가 여기 제대로 있구나를 인식하나 봐요. 

꽃이 피는 것, 새의 울음소리, 읽고 쓰는 것, 숨을 쉬고 촉감을 느끼는 것. 사니와님 혼마루의 남사들은 자기만의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가지고 있네요.

 

킷코는 마지막으로 사니와님께 

내가 주인님의 겨울이 될게. 주인님은 하얀 눈, 빨간 옷을 입은 할아버지, 포근한 이불 같은 것만 기억해 줘. 예쁘고 반짝이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겨울의 차갑고 회색빛인 세상은 내가 가질게.

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해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 #385635 작성일

20.04.01 (k)

그대여, 몇 년 동안 잠들어 있던 꿈과 소원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20.04.02 (f) 

당신 뒤의 향수와 후회를 떠나보내라. 

 


20.04.04 (k) 

항상 빛을 향해 손을 뻗고, 당신이 자라면서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잊지마세요.

 

20.04.06 (k)

당신이 하는 일은 큰 가치가 있기에, 감사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에게 낭비되어서는 안됩니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386160 작성일

※두분 선점 받습니다. 하루 내외로 답을 드릴 예정입니다.※

※선점순이 아닌 질문의 시간순대로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판이 닫히면 그 전에 댓 달아주신 분들은 모두 선점된것이니 자유롭게 질문을 남겨주세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 #386162 작성일

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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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6172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86221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건강히 잘 지내셨나요?

 

인사를 하며 문을 여니 이치고는 등을 지고 앉아있었습니다. 대화를 거부하거나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은 아니었고,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사니와님인줄 아셨군요? 하며 곁으로 다가가니 별로 그분이 아니라고 꽁해질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울적하게 말해주었어요. 툭 뱉은 말이지만 표정이나 말투엔 사니와님께서 오신걸까하는 기대가 약간의 실망이 되어 드러났구요.

 

사니와님께서 혼마루에 간간히 들어가시고, 대화를 예전보다 자주 못하시는 것이 남사들에겐 걱정과 불안이 되었나봐요. 점점 뜸하게 오시다 영영 발길을 끊지는 않을까 생각했다네요.

다른 세계에 열중하는 것이 나쁘다 생각하지는 않아요. 소중한 세계가 늘어가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 버팀목이 되어준다는 것을 알고있어서요. 주인을 언제까지고 혼마루에만 잡아둘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조금은 쓸쓸한 기분이라고해요. 

 

이치고는 그동안 자기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종종했다해요. 혼마루와 주인께 저는 얼마나 도움이 될지,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같은것들을요. 라고하네요.

출진을 해 역수자도 많이 처리하고 자원도 한가득 가져와 혼마루엔 이익이 사니와님껜 신뢰를 많이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동료들이 출진하는 것을 보면 부럽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고 슬며시 말해주네요. 선택되지 않음을 느낄 때마다 마음 한쪽에 차가운 바람이 꽂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어요.

 

얼마전에 서재의 책장이 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부서진 이야기도 해주었어요. 사니와님의 혼마루 남사들은 다들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요리책이며 자수 책 같은 실생활용 서적도 굉장히 많아서 책이 한도끝도 없이 늘어난대요.

그래서 서재 증축 겸 책 관리를 하려 책을 전부 꺼내어 방들을 뒤엎고 있나봐요. 이치고는 책장을 새로 만드는 역할을 맡았다고 하네요! 놀라고 있으니 남사들은 생활 전반에 필요한 일은 대체로 할 수 있다 말하네요. 

 

벚꽃이 피었으니 꽃놀이도 하고, 동생들과 밤산책도 하며 차분하고 평화로운 날들을 이어간다해요. 아직도 이렇게 몸을 얻어 계절이 흐르는 것을 느끼는게 신기한 기분이라고 계속 이렇게 별 다를 것 없이 보이지만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빛나는 하루들이 쌓여가길 바란대요.

 

불만에 대한 것은 더 말을 얹을 건 없고 너무 오래 혼자두지는 말아주셨으면 한대요.

제 삶은 주인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제게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라며 수줍지만 해사한 웃음을 지었어요.

 

 

이치고와의 대화를 끝내고 모두 모여주세요~ 하며 남사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어요. 다들 빠르게 주변으로 와 앉아 얌전하게 말을 기다려주었어요.

사니와님을 연모하는 마음인 남사는 우구이스마루와 미카즈키 두 검이 보였습니다. 둘 모두인 것 같기도, 우구이스마루뿐인 것 같기도 해요.(옅게 녹색의 달빛으로 가득한 숲의 한가운데서 새를 만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검 모두 혼마루에 현현되셨을까요?

 

사니와님께는 지금의 관계를 유지하는게 좋을거라 여겨서 알려드리지 않았다 해요. 괜히 알려줘서 사니와님께 부담이 되거나 이상한 기분으로 만들고 싶지 않얐다면서요.

그럼 지금 알려준 이유가 있을까요 물으니 혼자 가지고 있으려니 새로이 느낀 감정이 많이 떨리기도 하고 이런 자기를 알아주길 바라던 차에 다른 남사들이 그래도 말은 해봐라 답답아!! 언제까지 품고 있을래! 하는 조금의 역정과 부추김에 전했다고해요. 무슨 용기가 나서 말을 한건지 모르겠다며 당황한듯 웃네요.

 

어떤 관계를 맺고싶은 것은 아니라해요. 사니와님께 부담을 주려는 것을 아니니까! 

주인이 원치않으면 우리의 관계는 바뀌지 않을거야. 만약 관계가 변한다 한들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내가 주인의 칼이고 주인이 내 빛인건, 변함없어. 라는 말을 전하고 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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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6223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

익명 #386168 작성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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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6176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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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6286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조금 늦어졌네요.. 기다려주셔서 갑사합니다.

 

키요마로가 절 조금 기억해주어서 이번에도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내내 키요마로에게서 다 울로 난 후처럼 기운은 없어보였지만 후련하고 개운한 느낌을 받았어요. 모든걸 다 털어내고 가볍게 웃는 사람처럼이요.

 

은신처가 부서지고 그동안 천천히 밖으로 나오는 연습을 했는데 남사들이 아주 많이 챙겨주나봐요.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몸소 느끼는 날들이었대요.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시 조금 가라앉아 버렸다고 해서 이유를 물어봤어요.

 

저번에 전해드렸을때 남사들이 도와주기는 할거지만 손을 내밀지 않으면 안돼. 하고 키요마로의 자립심을 키우는 모습이었다면 키요마로가 남사들과 함께하려 힘을 내는 지금은 남사들이 그를 작은 아기토끼처럼 여기는 면이 있네요. 예쁘고 귀엽지만 불면 쓰러질까 쥐면 부서질까 위태롭게 바라본대요. 같은 남사라기보단 더 여린 존재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키요마로는 내가 남사로서 필요 없는걸까, 내 존재의 의미는 뭐지? 하며 자신감이 물 속 저 깊은 곳으로 가라앉았다해요.

 

제가 도움을 주어야하는지 물으니 이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일이었다며 며칠 전 동료들과 둘러앉아 그들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네요. 내가 아직 돌봐주어야할 여린 존재로 보이겠지만 나는 이 혼마루에 남사로서 모두를 지키고 혼마루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 현현된 칼이야. 예뻐해주는건 정말 고마워. 하지만 내가 나일수 있게 도와줘. 라고요

 

다들 기분나빠하지 않고 기특하게 바라봐서 조금 부끄러웠대요. 극복할 수 있는 모습을 사니와님께서 보신다면 참 대견해 하실거라 하니 그럴까..? 응. 아직은 이렇게 우울에 휩쓸리긴 하지만 잘 이겨내는 중이니까 장하다 생각해주면 좋겠다 하고 헤실 웃어보였어요.

 

열흘 전 쯤 키요마로의 상태를 더 나쁘게 느끼셨던 것은 이런 일들이 있는 중이어서였어요.

키요마로 스스로 위험이나 문제를 느끼지 않고, 남사들과 잘 녹아들어있는 모습이에요.

자기 생각을 또박또박 전하는 것, 누구도 이것을 무시하거나 조롱하지 않은 것에서 자존감이 올랐고 마음에 여유도 생겼어요.

 

스이신시와 잘 지내죠? 하니 쉿- 스이신시에겐 비밀이야. 하며 소근소근 그 애와 있으면 정말로 행복해. 날 속속이 이해하고 한시도 떨어지지 않을정도야. 아마 내가 또 틀어박힐까 걱정되는 마음에 그러는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함께해서 즐겁고 붕 뜬 기분이 들어. 라는 말을 해주었어요.

 

스이신시에게 키요마로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며 웃었어요. 제 힘으로 일어나 빛나는 지금은, 응 저 앤 언제나 저렇게 바람같이 자유롭고 아름다웠다는걸 새삼 다시 느끼고있어. 라네요.

 

키요마로가 혼마루의 남사들과 마주할 때마다 두근두근하단 말을 하길래 안좋은 일인가?! 했는데 글쎄 차마시는데에 데려가진다거나 산책 친구가 되어있다고 멋쩍게 웃었어요. 여기저기 키요마로의 손을 잡고 혼마루 탐험도 한다네요. 종종 장난도 치는데 심한 장난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대요. 다들 성숙하고 친절하니까 내가 싫어하는건 안해. 사실 나도 모르게 안아달라 조르고싶어질때가 있어. 라고해 남사들과의 거리가 많이 가까워졌구나를 느꼈습니다.

 

남사들은 키요마로를 아기토끼로 보는 것은 그만두었지만 그래도 어린자손 정도로 바라보고있어요. 전장에서도 옳지 잘하네 아유 기특해라 하는 시선인가봐요. 

키요마로에게 혼마루가 슬픔이나 괴로움에서 도망칠 수 있는 피난처로 여겨지길 바라고있었어요. 손을 잡아 이끄는 것은 그 이유때문이라며 이제 혼자 아파하지 않았으면 한대요.

 

키요마로는 어제 단도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놀았다고해요.

아키타나 하카타와 혼마루의 커다란 나무 뒤에 숨어있었는데 금방 잡혔다고 (:3c 이런 표정을 지었어요. 흙먼지를 왕창 뒤집어써서 방 근처엔 가지도 못하고 바로 욕실 행이었다고 웃음을 터트려요. 

 

오늘은 오전에 서류작업을 도우고 점심을 먹은 후엔 카센과 혼마루 주변을 정찰했대요. 카센이 먼저 같이 가자며 손을 잡았나봐요.(정찰이란 표현을 했지만 그다지 워험한 일이 없을때라 산책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카센이 말하는 풍류는 조금 어렵지만 세상 모든 것을 아릅답게 보면 되는구나 싶어하네요.

 

출진을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거려나? ´ ˘ `) 사실 그래서 불안하긴한데 주인도, 동료들도 날 버리지 않을거란걸 믿으니까 열심히 버티고 있어. 혼마루에 있으니 언젠간 지칠정도로 쓰일 날이 오겠지. 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구요.

 

사니와님껜 나 잘 지내고 있어. 조금이라도 나쁜 생각이 길어진다 싶으면 동료들이 나를 꺼내어줘. 그들은 내 위안이고 가족이 되었어. 날 이곳에 있게 해줘서 고마워 주인. 

자주 오지 못하는 것은 일이 있어서일까? 세상이 흉흉하다는데 주인은 아프지 말고. 너무 많은 책임에 눌려있지 않기를 바랄게. 우린 어디로 가버리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오고싶을때 와줘. 모든 순간이 주인에게 이로운 길을 열어주길. 이란 말을 전해달라 부탁했어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 #386169 작성일

※닫습니다! 질문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٩(ˊᗜˋ*)و※

익명님의 댓글

익명 #386215 작성일

20.04.07 (k)

주변에서 강한 사람(의지의 정도, 견디거나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을 찾고, 그들의 인내심과 강인함을 배우세요.

 

20.04.08 (k)

행동하기 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물러서서 생각하세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 #386442 작성일

※모든 질문에 답을 드렸습니다. 부족한 실력이나마 사니와님의 소중한 마음과 남사들의 어여쁜 말을, 그 속에 담긴 따스한 감정들을 전할 수 있어 기쁘고 두근거리는 날들이었습니다. 예쁜 편지지에 정성스럽게 쓰여진 편지같은 복채들엔 말로는 다 못할 고마움을 전합니다. 여유가 생기면 다시 사니와님들을 만나 뵈러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ꈍ◡ꈍ※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86444 작성일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많이 위안 받고 즐거웠습니다! 타로니와님도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 보내시고 나중에 또 다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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