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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도검난무 스토리와 떡밥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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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67건 작성일 22-04-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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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 불호없이 그냥 인게임 스토리랑 게임 내적 외적으로 여기저기에 산재한 떡밥 해석하고 얘기하는 스레!

그러니까 게임과 미디어믹스, 콜라보의 모든 스포일러를 포함하는 스레니까 김칠은 없이 가보자

앞으로의 예상도 오케이
이런저런 가설도 오케이
의견 나누는 것도 오케이
의문점인 부분 질문도 오케이

좋다 나쁘다나 감상은 이미 있는 스레들을 애용해주세요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3136 작성일

공연 직후에 후다닥 써서 올렸더니 오타가 좀 있네ㅋㅋㅋ큐ㅠㅠㅠㅠ+하룻밤 지나고 읽어보니 또 다른 게 보인다ㅋㅋㅋ

6번 제목을 츠와모노 유메노아토~돌아온 일상이라고 썼는데...어두워지면서 "츠와모노와 유메노아토 오늘은 어둠에 안겨 잠들어라"라고 나레이션이 흘러나오길래 아 이건 츠와모노 극에서 따온 거구나 하고 해석 안 하고 그대로 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때는 츠와모노 공연이 안 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츠와모노 제목의 모티브인 마츠오바쇼의 구는 '츠와모노도모가 유메노아토'라 아주 약간 다름. 츠와모노와였는지 츠와모노도모가 였는지 이 부분은 내 기억이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있긴 한데, 츠와모노 내용은 달배가 역사를 재현하기 위해 암약하는 극이고 그 과정에서 히게키리는 남사가 되기 전 기억에 미카즈키가 당시 자기 주인이었던 역사인물에게 접촉해 역사를 조정하는 기억을 꿈처럼 갖고 있음ㅋㅋㅋㅋㅋㅋ



아직 도검남사가 되기 전 도검남사의 존재와 역할을 알게 된 히게키리의 기억>실제 있었던 일이지만 꿈 처리

아직 극 수행을 가기 전 수행의 화두를 받고 고뇌하며 답을 낸 카슈>실제 있었던 일이지만 꿈 처리



공연 순서가 아츠카시산>막말천랑전>2016 진검난무제>삼백년의 자장가>츠와모노니까 저 때 후속 기획까지 다 계획되어 있어서 떡밥으로 넣어둔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츠와모노 안 봤으면 저게 그거랑 연결되었을 거라곤 생각 못 했을 텐데 흐름을 해석해보니까 아무리봐도 연결된 기믹 같네ㅋㅋㅋㅋㅋㅋㅋㅋ2016년 당시에 이 공연을 봤으면 분명 몰랐을 테고 아니나다를까 몇 년전 무료배신 때도 그냥 춤이랑 노래만 즐겼고 어제도 스토리 고찰없이 봤으면 몰랐을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3210 작성일

2017 진검난무제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 정리. 이번에도 내용이 길어져서 결론부터 적자면 2017 난무제는 본편 특명조사+예고편 강화프로그램 혹은 사키모리 작전 구성이었던 것 같다. 이게 뭔 소리야 싶을 텐데 나도 이게 뭔 소린가 싶다. 아래는 본격적인 풀이 과정.



※주의! 이번에도 길다!※



1. 극의 구성

-백가지 이야기의 테마곡 도입부와 함께 시작(도검남사 현현)

-이시키리마루의 괴담: 코카지 설화(도검남사의 본체는 신령이 깃드는 요리시로일 뿐이며, 그 안에 담긴 것은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미카즈키의 괴담: 산죠 대교 아래 처형장 이야기(6맵 이케다야 출진)

-이마츠루&이와토오시의 난입: 고죠 다리 이야기(도검남사는 이야기의 츠쿠모가미라 그에 관한 설화는 남사의 존재 기반인데 산죠와 고죠를 헷갈리고 있음. 도검남사라는 존재의 근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뜻)

-센고의 괴담: 자신의 존재 자체가 괴담이라며 인사만 함(급기야 자신의 설화를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근원만 간신히 기억하게 됨)

-히게키리의 이야기: 와타나베노 츠나가 오니를 벤 이야기. 하지만 히게키리는 자신의 설화를 까먹어서 히자마루가 대신 이야기해주고, 히게키리는 그 이야기를 듣고서도 그런일이 있었나 고개를 갸웃거림(게이오 고후에서 나왔듯이 실제로 그런 일화가 없었다해도 도검남사는 이야기로 구성된 존재라 그 또한 츠쿠모가미의 근본인데 히게키리라는 도검남사에게서 그 이야기의 일부가 사라져버림. 즉 어딘가에서 역사가 개변되어 버림. 에도 텐포에서 도검 제작자가 사라지면 그가 만들어내는 신신도가 사라져버린다는 얘기와 연결됨. 어딘가에서 설화의 단절이 일어난 것.)

-미카즈키가 이세상과 저세상을 잇는 축제 선포(역사가 개변된 세계로의 통로 개방)

-남사들의 노래(역사가 개변된 세계선에 출진하며 바뀐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

-역사 인물들이 잠깐 무대에 올라와 대화(전주인 회상)

-남사들의 노래(전주인에게서 받은 사랑과 그 사랑 때문에 칼의 본능을 거스르고 싶은 욕망을 느끼면서도 그 사랑을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자기 손으로 처단해야하는 입장에 처하게 됨. 이 파트 마지막 2곡 짐승의 길과 아름다운 비극에서 결단을 내리고 각오를 다진 듯)

-역사 인물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와 원래 남사들이 부르던 역사를 지키는 노래를 부름(2016난무제 해석할 때 역사인물들이 노래를 부르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어디까지나 역사 속의 인물이고 역사를 지키는 싸움과는 관련되지 않아서라고 해석했는데, 개변된 세계선에선 이들 또한 그 싸움의 당사자가 되었기에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고 해석했음. 그 노래의 가사가 역사를 지키는 내용인 것도 역사를 본래 있어야할 모습으로 되돌리라는 전주인들의 메세지라고도 볼 수 있을 듯)

-에오에오하(남사들이 혼마루의 평화로운 일상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짐)

-역사 인물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와 출진을 외침(역사 개변 수정을 위한 전투 개시)

-미카즈키가 등장하며 이것이 운명이라 외치고, 이와토오시가 주인들에게 각오는 됐냐며 물음. 이것이 진검난무라고. (무대 연출 상으로는 분위기를 돋우는 용이라고 생각하지만 흐름 상으로는 사니와들에게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일 각오를 묻는 것 같음)

-천하는 양보할 수 없는 남자의 길 무대가 시작되고 도중에 잠시 음악이 끊기면서 카슈가 '이제 망설이지 않아.'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음악이 이어짐(흔들리지 않는 각오를 다지고 전투에 임함)

-호마레(전투 종료. 승리)

-마지막 이야기를 할 때가 되었다며 아오에가 등장하여 자신의 설화를 이야기하기 시작함(개변된 역사는 다시 본래의 모습을 수복하고 남사들에게 나타났던 설화의 단절도 사라짐)

-아오에의 노래

-카자쿠루마 합창(역사는 회복되고 일상은 모두 돌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남사들 마음에 남은 상흔은 사라지지 않음. 이 노래는 개변된 세계선에서 자기 손으로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전주인에게 보내는 일종의 장송곡)

-아오에의 인사 후 화면에 끝이라는 글자가 떠오름(특명조사 종료)

-미카즈키가 보방 대사 “급료분은 일을 할까”라고 말하며 남사들을 이끌고 소행군과 전투하는 장면

-진검난무 노래(새로운 전투)

-남사들이 차례차례 회심의 일격 대사를 한 후 소행군이 모두 사라지고 대신 역사인물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함께 마무리 포즈를 취하고 종료(연격 시스템. 도뮤는 아츠카시이문에서만 진검필살 연출을 보여주고, 그 이후에는 보여주지 않는데 3백년의 자장자에서 남사들이 회심의 일격 대사를 외친 후 적을 한꺼번에 찔러 무찌르는 장면이 있음. 그 때는 극적인 연출의 일환이라 생각했는데 사키모리 작전을 겪고 나니 연격 시스템을 암시하는 장치였던 것 같고, 이번 진검난무제가 특명조사라면 다음은 대침구 강화 프로그램+사키모리 작전이라 연격이라고 해석함)

-무대인사



2. 한겨울에 백가지이야기를 선택한 이유

: 도검남사는 이야기의 츠쿠모가미이며, 특명조사는 그 도검남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 그래서 괴이를 불러내는 소환의 형식을 연출할 수 있고 도검남사들의 근본인 설화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함



3. 이 공연 날짜는 2017년. 첫 번째 특명조사 취락제는 2018년 10월~11월경. 2016년 진검난무제에서 극수행 전에 떡밥을 숨겨둔 거랑 같은 맥락인 것 같음. 그리고 이케다야 맵 출진 이후 역사가 개변되기 시작되었다는 건 6맵 개방 이후 적이 역사 개변에 성공하기 시작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이후 극수행이 개방된 것은 우리쪽 전력업을 위해서, 드랍풀이 바뀐 것 역시 적의 주전력이 6맵 이후 새로운 전장에 집중되서인 것 같음. 하지만 특명조사 이후로도 적은 점점 늘어나고 전황은 악화되어서 한정 개방된 아오노하라는 죽음의 땅이 되었고 약 10억으로 추산되는 적의 대군이 혼마루를 습격하는 대침구로 이어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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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석하고도 아니 이게...이렇게 되나...? 싶은데 지금 카자쿠루마가 장송곡이라는 부분이 넘 먹먹해서 그냥 좀 멍함....(자기 발에 걸려 넘어짐)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3214 작성일

+지금 보니 소소하게 빠뜨린 부분이 있는데 본문 수정하려니 넘 길어서 그냥 여기다 추가



이번 진검난무는 미카즈키가 축제 시작을 외칠 때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잇는다는 말 외에도 생명 있는 것과 생명 없는 것이 함께 춤추는 시간, 틈새의 시간이라고 했음. 이건 봉마의 시간과도 연결되는 개념이고 이마츠루의 '겍코겍코 카아카아 까마귀도 개구리도 돌아간다'라는 노래와 연결되며 무대 시작 전 에티켓 안내를 한 아이들이 퇴장할 때 그 노래를 짧게 부른 건 바로 그런 이유. 이마츠루는 실제 존재한 적이 없었던 검이 허구의 설화를 바탕으로 존재가 성립된 도검남사이기에 이야기의 츠쿠모가미라는 특성을 아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남사임. 괴담의 첫번째 순서가 코키츠네마루의 근원설화인 코카지인 것도 마찬가지 이유. 무대가 시작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하기에 앞서 도검남사는 이야기에 기반한 존재라는 점을 서술하고 넘어가기 위해서.



그래서 코기츠네마루가 부르는 코카지 노래를 자세히 들어보면 도검남사가 사람들의 마음에서 태어나는 과정을 노래하고 있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3270 작성일

2018 진검난무제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 정리. 이번에도 역시 길어서 결론부터 말하면 이 난무제는 본편(아오노하라 한정 개방+대 대침구 강화프로그램+대침구)+예고편(2절 떡밥)인 것 같다.



2017난무제 해석에서 에티켓 안내 마지막에 붙은 노래가사가 그 난무제의 주제를 나타내고 있다고 해석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도뮤 사니와 분이 에티켓 방송을 한 점과 안내 말미에 말 울음소리가 들린 걸 이번 난무제의 주제로 해석해 보니 2018난무제 주제는 전투인 것 같다.



그리고 이번 난무제를 보고 확신한 건데 공연마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잇는다는 표현을 쓸 때 각 난무제의 주제에 따라 이 세상과 저 세상이 의미하는 것이 다르다.



2016난무제의 이 세상과 저 세상: 과거의 역사와 혼마루

2017난무제의 이 세상과 저 세상: 혼마루와 역사가 개변된 세계선

2018난무제의 이 세상과 저 세상: 이야기를 가진 자들(도검남사)와 이야기를 가지지 못한 자들(소행군 포함)



각각의 난무제(축제)는 매번 다른 이 세상과 저 세상의 이야기인 셈. 그래서 이번 축제는 이야기를 가진 자들과 이야기를 가지지 못한 자들의 전투를 이야기하고 있는 셈이고, 동서 축제 대결을 펼치게 된 것도 그런 이유. 동군과 서군의 전쟁을 모사한 셈.



대침구 전에 한정개방되었던 아오노하라는 동군과 서군이 전투를 벌인 전국시대의 마지막을 고하는 세키가하라 전투를 가리키고, 이번 축제에서 말하는 동서 대결은 도검남사와 소행군의 대결. 이야기를 가진 자와 이야기를 가지지 못한 자의 대결이기도 하다. 그래서 미카즈키는 소행군처럼 이야기를 가지지 못한 자이면서, 이야기를 가진 자인 도검남사인 토모에에게 심판 역할을 맡긴 것.



대침구 이후 미카즈키가 적을 유인했던 4-4의 이름이 츠바키데라에서 서진으로 바뀐 이유는 적들이 미카즈키의 의도대로 거기를 혼마루로 착각하고 공격을 가한 후 진을 꾸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소행군이 서군. 도검남사가 동군. 세키가하라 전에서 승자였던 쪽이 동군, 패자였던 쪽인 서군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도검남사는 승자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기에 동군이고, 소행군은 패자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했기에 서군이라고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이번 극 중간중간에 축제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토모에의 고뇌는 이야기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에 대한 고뇌라고 볼 수 있고, 그에 대한 토모에의 깨달음은 이야기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들의 본질은 같으며 그건 도검남사와 소행군의 본질이 같음을 뜻함. 양쪽 다 이야기를 가지기 위해 싸우는 존재이며, 차이점은 그저 이겨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느냐, 져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했느냐의 차이.



그래서 토모에가 축제 대결이 무승부임을 선언하자, 히게키리는 “다음은 서군이라도 괜찮을까. 어느 한쪽으로 나뉘는 일은 없는 거야, 분명.”이라고 말한다. 히게키리가 검비위사 드랍 보상인 점을 염두에 두고 해석해보면 검비위사 역시 같은 본질을 가진 존재이며, 이 셋의 위치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바뀔 뿐이며 이야기를 가지지 못했지만 남사가 된 토모에나, 졌지만 역사에 이름을 남겨 이야기를 가진자인 신선조 남사들 같은 경우를 보면 역할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걸로도 보임.



소행군이나 검비위사를 쓰러뜨리고 난 뒤에 검이 드랍되어 도검남사가 현현되는 건 그 역할이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고,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건 사니와의 힘이라는 것도 같은데 이건 메인스토리가 더 풀려야 알 수 있을 듯.



여태 해석해본 결과 2016~2018 난무제 흐름은 메인 스토리 흐름이랑 일치하고, 극수행-특명조사-대침구까지가 도검남사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걸로 1절 삭이라면 2절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야기 없는 자들과 이야기 있는 자들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를 풀면서 3절 즈음부터 사니와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줄 것 같고 확실한 건 2022 난무제에 2절 메인 스토리에 관련된 떡밥을 숨겨놓을 거라는 점.



하지만 난무제에 숨겨진 메인스토리 떡밥은 실제로 메인스토리를 보기 전엔 해석 못하도록 연출이 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2.5D 무대를 보러 와준 사니와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느낌이다. 공연 당시에는 즐겁게 축제를 만끽하고,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고 나면 퍼즐을 풀어 복선을 이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2.5D라는게 2D를 현실에 끌어오다보니 실사화라는 것만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공식으로서도 무대화는 일종의 모험이었지 싶고, 실제로 첫무대화인 아츠카시이문은 트라이얼(시험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연한 게 반응이 좋아서 정식 공연을 하고, 후속 공연을 내고, 재연을 하고, 해외투어까지 하면서 판이 커졌으니 그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있는 듯.

 

그리고 추가로 이번 난무제를 보면서 깨달은 건 노래 부르다 중간중간 남사들이나 역사인물들이 잠시 무대에서 독백이나 대화타임을 가지는 건 무대 뒷사정의 문제도 있지만 스토리 흐름상 장면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었다는 것. 아무튼 그걸 기준으로 보자 이번 극의 구성은 대충 이런 느낌으로 보였음.



아오노하라파트(대화타임)강화프로그램파트(대화타임)혼마루 습격(대화타임)혼마루를 떠나기로 결심한 미카즈키(대화타임)달배가 혼마루를 떠나는 파트(대화타임)흰 달이 떠오른 혼마루(대화타임)츠바키데라에 틀어박힌 미카즈키(대화타임)초기도 단기출진(대화타임)최종전(대화타임)최종전 결과(대화타임)혼마루 귀환-소탕전-대침구 결과-전투의 향방-전투의 여운-2절 예고(무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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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노하라 파트>

-죽은 자를 기리는 검무를 추는 토모에. 호리카와가 명복을 비는 춤이냐고 묻자 토모에는 전쟁에서 스러진 자들을 위해, 이야기를 가진 자도 가지지 못한 자 모두를 위해 추었다고 함

: 8-3 최종마스를 승리할 경우 이런 텍스트가 나옴

“저공 비행하는 거대한 그림자와 수많은 발자국. 그리고, 죽은 자. 이미 동군도, 서군도 없다. 역사개변조차도 아니다. 그저 무질서한 파괴만이 있었다.”

토모에가 기리고 있던 것은 이 파괴만 남은 아오노하라의 사망자들. 이야기를 가진자(도검남사)와 이야기를 가지지 못한 자(소행군)을 뜻함.



<강화프로그램 파트>

-명복을 비는 방법을 이야기하다 일본 제일의 축제는 어느걸까 논쟁이 시작되고, 미카즈키가 동서 축제 대결을 제안하며 토모에에게 심판을 맡김. 어느쪽이 더 기세 좋게 흥이 오르는지 제대로 지켜보고 감정해달라고(見定める)

:동군과 서군이 전투를 벌인 아오노하라 전투는 전국시대의 마지막을 고하는 세키가하라 전투를 가리키고, 거기서 벌어진 남사와 소행군의 전투를 동군과 서군의 전쟁으로 치환해서 축제 대결이라는 모의전을 치름. 토모에는 소행군처럼 이야기를 가지지 못한 자이면서, 이야기를 가진 자인 도검남사이기에 심판 역할을 맡긴 것.



-언제부터 시작하나/언제까지 계속되나/어디서 태어나나/어디로 이어지나: 고뇌하는 노래를 부르며 혼을 진정시키는 검무를 추는 토모에

-춤을 춥시다/기도합시다/노래합시다: 기원의 노래를 부르는 도검남사

>이야기를 가지지 못한 자와 이야기를 가진 자의 차이. 토모에는 그것을 기원을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차이라 느끼고 있었음.



-토모에가 진검난무제의 시작을 선포하고 대결이 시작됨(강화프로그램시작)



-동군과 서군은 각각 번갈아 3번 대결을 펼침. 세번째 대결에서는 동군의 무대 도중 서군이 난입하여 서로 노래를 주거니받거니하다가 함께 노래를 부름

:강화 프로그램 서반, 중반, 종반. 세번째 대결의 난입은 종반 진행 중 습격받은 시간본부.





<혼마루 습격>

-승부의 행방을 묻자 토모에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시간을 달라고 한 뒤 고민에 빠진다. 축제의 의미를 고민하는 토모에는 무언가 빠진 채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고, 그 결락이 자신과 같다고 느낀다.

:토모에는 도검남사이면서 존재의 근본인 이야기가 결핍된 존재.  그럼에도 이세상과 저세상을 잇는 축제의 모습 중 토모에는 이세상(이야기를 가진자-도검남사)만 이해하고 있고 저세상(이야기를 가지지 못한자)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

-그 때 토모에의 뒤쪽에서 역행군과 비슷하지만 다른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이 나타나고, 이어서 역사인물들이 등장해 검을 맞댐.

:그 검은 옷을 입은 자들(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자들-이야기를 가지지 못한 자들)과 역사인물들(역사에 이름을 남긴 자들-이야기를 가진 자들)을 보고 토모에는 자신의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을 깨달음. 동시에 고뇌하는 토모에의 무방비한 등뒤에 이야기를 가지지 못한 자가 나타난 것은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혼마루에 적이 다가온 것을 의미

-“그렇군. 너희도 그쪽도 기도하고 있었던 거다. 살아있고 살아있는 것들을 위해서. 기도하자. 그리고 즐기자. 모든 혼을 위해서. 지금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위해서.”

: 이야기를 가진자도 가지지 못한 자도 본질은 같음. 이야기를 가지기 위해서 싸우는 존재임.

-미카즈키는 “그렇다. 그것이 축제다.”라며 토모에의 깨달음을 긍정함



-색이 없는 운명에서 빠져나오기 위해/방황하는 어둠 속에서/lost my memory/반복되는 윤회의 그 끝/녹아드는 어둠 속/내일을 포기하지 않아(이야기를 가지기 위해 분투하는 소행군)

-“아직아직 간다-!” 호령과 함께 노래를 시작하는 이와토오시(장면전환에 대화 타임을 이용했던 것처럼 노래의 화자 변환을 암시하는 장치인 것 같음)

-계속 믿고 있던 자기 자신을 비춰/in my light/지지 않는 마음이 여기 있어/지워지지 않는 빛이 여기 있어(마음을 힘으로 삼아 싸우는 도검남사들)



[파리 미야게 대화타임]



<혼마루를 떠나기로 결심한 미카즈키>

-남사들의 노래

-샤이닝/짝사랑이라도/너만을 위한 I love you(설령 사니와는 원하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어째서 달리는 걸까/이 세계는 going on going/이 눈으로 보고 싶었어/그러니까 우리는 달리는 거야/대담하게/용감하게/앞으로/희망을 걸고/순간을 이어/풍경은 바뀌어/세계는 계속돼/아득한 저편으로/어디까지라도(자신은 혼마루가 적의 습격에서 무사히 남아 계속 이어지길 바라므로)

-몇 번이라도 마음을 감추고/시크릿이야/내 책갈피를 네게서 감춰(본심을 감추고 종적을 감추기로 함)

-심연으로  사라져가/가까운데 너무나 먼 두 개의 마음/시간이 모든걸 용서하고 인정할 때까지/운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나아갈 수 밖에 없는데/눈을 감으면 머나먼 기억/같은 미래를 향해 걸어나가자/두 개의 마음을 믿고/어디까지나 함께 가자



[대화타임]



<흰 달이 떠오른 혼마루>



-아름다운 날들이여

-지금만은 사랑해서 갈라지는 운명이라도



[대화타임]



<츠바키데라에 틀어박힌 미카즈키>

-돌아가는 길/갈라지는 길/하루를 전부 놔두고 온 길/너와 나는 다른 장소에서 같은 색을 한 아침해를 쬐는 거야. 내일 너에게 만날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손에 꽃을 잔뜩 꺾어주자/변하지 않는 마음을 품에 안은 채(혼마루를 지키기 위해 츠바키데라-꽃의 어소에서 적을 유인하는 미카즈키)



[대화타임]



<초기도 단기출진 파트>

-어째서 항상 내게만 귀찮은 일을 밀어붙이는 거야/본심을 얘기해주지 않는 거야/네게 걸려있는 그 인생 포기하지 마/모두 자기자신이 하기 나름이야/좋든 나쁘든 전부 네 탓이야(가출한 달배 잡으러 가는 초기도)

-코기츠네&달배 듀엣

:이 곡은 달배가 뒤쪽 높은 무대에서 코기를 자애롭게 내려다보고, 코기는 앞쪽 낮은 무대에서 그를 안타깝게 올려다보는 형태로 시작(미카즈키를 찾아 츠바키데라에 도착한 초기도)

조금 후 달배는 앞쪽의 낮은 무대로 내려오지만 달배와 코기는 일직선으로 거리를 두고 나란히 서서 둘 다 정면만을 바라보고 노래해 위치상 코기는 달배를 볼 수 없고, 달배만 코기를 응시하며 노래를 한소절씩 주거니받거니하며 부른다(츠바키데라의 결계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는 미카즈키와 초기도. 코기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노래하면서 초기도의 심경을 표현한다)

이후 달배와 코기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종국에는 나란히 서게 되지만 마지막까지 코기가 달배를 보는 일은 없고, 달배만이 코기에게 시선을 주고 등을 맞댄 채 노래가 끝난다(노래를 부르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는 대화를 나누는 동안 마음의 거리가 줄어드는 미카즈키와 초기도를 뜻하지만 그럼에도 등을 맞댐으로써 둘의 의견은 반대방향을 향하고, 미카즈키는 결계 너머에서 일방적으로 자기 말만 할 뿐이다)



-don't worry don't worry(미카즈키를 설득하는 초기도)

-I believe/I can see 열심히 불러줬는데 전부 영어라 못 알아들었다...미안....

-너와 함께라면 범하고 싶은 mistake(초기도의 설득에 마음이 흔들리는 미카즈키)

-가까워질수록 보이지 않는 네 눈동자 속, 죽이고 있는 감정을 나는 눈치채고 있는데/거리에서 나만 계속 소리쳐도 닿지 않아/운명을 바꾸는 스토리/찾아낼 수 있다면/너만을 지워서 놓지 않아(그러다 힘으로 결계 부수고 미카즈키를 데리고 돌아오는 초기도)



[대화타임]



<최종전투 파트>

-마음이 겹치는 기적/서로 사랑하는 진실/두 사람의 리얼/마법은 풀리지 않아(초기도랑 달배 퓨전)

-샤인샤인샤이닝라이트 폴인러브/빛을 비추자/endeless love with you(사랑과 우정의 힘으로 얍)



[대화타임]



<최종 전투 결과 파트>

-북으로북으로나아가나아가/북의 대지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별/바다 너머의 세계/넓고 넓은 세계/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칠성검을 얻고 메인스토리 1절 삭이 종료됨. 2절 새로운 이야기를 향해 나아가게 됨을 상징)



[대화타임]



<혼마루 귀환 파트>



-다이스키다다이스키다다이스키다요

-이어진 멜로디

-눈부신 아침해를



<소탕전 파트>

-역사 인물들이 등장해서 출진을 외치며 북을 치며 노래를 부름

-멈추지 마/전장을 달리는 나날/운명을 받아들인 자들이여/함께 춤춰라/목숨을 불태워라/길을 개척하는 자들이여/뒤를 돌아보지 마라/누가 쓰러지더라도(여태까지 역사인물들이 북을 치는 것을 역사. 노래를 부르는 것은 전투의 주인공이라고 해석했는데, 그 틀에 맞춰 해석해보면 대침구는 혼마루의 역사를 지키는 전투였고, 그 전투의 주인공은 남사가 사니와라고 볼 수 있을 듯. 역사인물들이 부르는 노래는 사니와의 노래인 것)

-짐승의 길(남사들의 전투)

-호마레(전투 종료. 승리)



<대침구 결과>

-축제 대결의 승자가 누군지 묻자 무승부를 선언하는 토모에

(이번 습격에선 승자도 패자도 없음. 적군은 혼마루를 함락시키지 못했고 혼마루는 그저 공격을 막아냈을 뿐 적군에게 유의미한 타격을 입히지 못했음)

-남사들이 축제의 소감을 말할 때 히게키리는 즐거웠다며 이렇게 말함

“다음은 서군이라도 괜찮을까. 어느 한쪽으로 나뉘는 일은 없는 거야, 분명.”(소행군과 도검남사의 본질은 같기에, 소행군이 남사가 될 수도, 남사가 소행군이 될 수도 있음)



<전쟁의 향방>

-검은 옷을 입은 이야기 없는 자들을 백댄서로 토모에가 노래를 시작하고, 이내 역사인물들도 백댄서로 등장해 뒤에서 검을 맞댄다

-노래를 끝낸 토모에는 축제를 그만둔다고 하고, 다시 이 축제에서 만나자는 약속만 남김

(토모에는 축제를 그만둔다고 했지 끝낸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며 '다시 이 축제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래서 여태까지와 달리 이번 난무제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무대 화면에 끝을 상징하는 오시마이같은 글자가 떠오르지 않는다. 대침구 종료 이후로도 습격 당시 오프닝이 유지되는 이유는 이 축제(전투)가 끝나지 않았고 다음이 있기 때문인 듯)



<전투의 여운>

-남사 전원 합창

-귓속 깊이 아직 울려퍼지고 있는 축제 이야기/안녕, 다음에 또 봐/달빛 돌아가는 길/바람이 산들거리는 여행에 희미하게 떠다니는 화약의 냄새/고마워, 다음에 또 봐/별빛 돌아가는 길/축제의 여운이 몸을, 마음을 상냥하게 감싸네/내일로 이어지는 돌아가는 길



<2절 예고>



-소행군이 등장해서 노래 없는 진검난무 곡을 배경으로 춤을 추고, 이내 역사인물들도 함께 등장해서 춤을 추다가 소행군은 무대인사를 한 후 먼저 퇴장하고 도검남사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고 차례차례 올라와 무대인사를 함

-진검난무 합창

-합창이 끝난 후 도검난무 로고가 반짝인다





<무대인사>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3368 작성일

사실 도뮤같은 미믹은 가볍게만 즐겼지 이렇게 본격적으로 해석해본 적 없는데 천재사니쨩의 해석 읽고 막 감정이 뻐렁친다ㅠㅠㅠㅠㅠㅠ재밌어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3375 작성일

감상 고마워! 저 날은 아이러브유 노래 나오던 즈음부터 내용을 눈치채서 공연 보는 내내 감정이 울렁울렁하는 바람에 다음날 해석까지 쓰고나니 완전히 진이 빠졌는데 재밌다니 기운이 나네9 나머지 무료배신은 어려운 생각 안 하고 봐야겠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3376 작성일

2019 가합 난무광란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 정리. 어려운 생각 안 하고 보려고 했는데 난무제 해석하고 나서 보니 자꾸 떡밥을 찾게 되네ㅋㅋ큐ㅠㅠㅠㅠㅠ 이번 가합 내용은 요약하면 도검남사가 현현하게 된 이유와 도첩이 확장된 과정 같다. 사실 가합은 해석 안하고 보려고 편성 순서랑 곡 메모 안 해서 안 쓰려고 했는데 해석이 생기니 입밖으로 정리하고 싶어져서 간략하게. 이번 가합의 전체적인 흐름은 사람들의 기원을 듣고 그들과 어울리고 싶은 욕망을 가지게 된 신이 도검남사로 현현한 후 전쟁이 진행되면서 기원을 받는 쪽에서 올리는 쪽이 되어 새로운 도검남사를 현현시키는 내용.



먼저 이시키리마루가 사람들의 기원을 듣는 신의 이야기를 풀어주고(이 때 도검남사는 기원을 올리는 쪽에서 받는 쪽에서 바뀌었다는 복선을 넣어둠), 그 다음으로 닛카리가 도깨비불과 사람 형태를 띈 유령의 차이를 이야기해주면서 사람의 형태에 가까울 수록 욕망에 범벅되어 있다며 도검남사가 인간의 형태를 띈 이유는 사람과 어울리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되었다고 풀어준다.



그리고 아카시는 귀찮다고 만담 형식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를 해주는데, 인간의 형상으로 현현된 남사들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존재가 되었다는 걸 풀어준다. 공연에서 미카즈키가 늘 의미심장하게 말하던 “모노가 카타루유에 모노가타리”라는 말과 연결되는 이야기. 토모에와 시즈카의 로그인 보이스인 “우리들의 새로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볼까”와도 연결되는 듯.



코기츠네마루는 달과 달그림자를 예로 들면서 세상에는 앞면과 뒷면이 있으며, 뒷면의 모습-그림자는 욕망의 표현이라고 말해준다. 사람과 어울리고 싶다는 욕망에서 현현된 도검남사는 뒷면의 모습, 그림자인 셈이며 각 남사의 캐릭터성은 각자가 가진 욕망을 표현하는 셈.



그 뒤 노래 무대에서 남사들은 자신들이 가진 욕망을 노래한다. 자기들을 만나러 와 달라고, 사랑해달라고. 그 다음에는 그 욕망만 이루어준다면 자신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의 곡을 부름. 그리고 사랑해줘서 고맙다고도.



그러고 난 뒤 역사 인물들이 나타나 역사를 지키기 위한 분투를 연기하고(실제 내용은 무척 하찮지만....) 역사인물들이 북을 치면서 노래하고 약속된 남사들의 짐승의 길+호마레 세트가 나옴. 이제 이건 사니와와 남사가 전장에 서는 거라고 반쯤 수학공식처럼 느껴짐.



전투가 끝나면 남사들이 개운하게 목욕한 뒤 경장 입고 머리말리는 장면이 시작한다. 이 뒤는 순서가 좀 가물가물함. 바로 소행군 소환 의식이었던가 아니었던가...



남사들 소환 의식에서는 츠루마루가 “여기서부터는 신의 영역이다”라고 한 뒤 새로운 신을 불러내고, 그 뒤 사니와가 “새로운 도검남사여, 현현하라”라고 하자 가면을 벗으며 마츠이가 현현함. 그러니까 여기서 신을 불러내는 건 사니와의 역할이 아니었던 거임. 사니와의 역할은 현현. 두 개의 차이에 대해선 스토리 풀리는 거 보고 좀 고찰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추가로 난 이걸 도첩이 확장되는 과정이라고 느꼈는데, 런칭 당시부터 번호가 정해져있던 오테기네까지는 사람들의 기원을 듣고 현현된 남사들. 처음 도첩이 확장될 때 실장된 토모에부터 이후 실장된 남사들은 기존 남사들의 기원으로 현현된 남사들이 아닐까 추측했다.



토모에 실장 시기는 6맵 개방 이후, 극수행 이전이라 점점 전황이 밀리기 시작하는 시기에 남사들이 자신들과 같이 싸울 남사를 원해서 불러냈다고 볼 수 있을 듯. 남사들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가 되었기에, 자신들의 이야기와 기원을 담아 노래함(이야기와 마음을 부여함)으로써 이야기 없는 자인 토모에를 불러낼 수 있었던 걸로 보임.



사람들에게 잊혀져서 이끼가 꼈지만 웃고 있는 지장보살이나 코기츠네마루가 말하는 표리일체, 소행군의 소환의식&도검남사의 소환의식이 같이 구성되어 있는 부분 같은 건 2018 난무제 해석할 때 쓴 이야기 없는 자와 이야기 있는 자의 본질이 같다는 내용이랑 좀 연결되는 것 같은데 이건 게임 내에서 스토리가 좀 풀려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 쓰고 보니 톤보의 콘페이토 파트(ㅋㅋㅋ)도 날아갔는데 솔직히 여긴 너무 웃어서 기억이 좀 날아갔음.....ㅋ 음곡제는 진짜 어려운 생각 안 하고 볼 테닷......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4101 작성일

요즘 남사들 극수행 편지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예전엔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인다......직접 설명 안 해주는 내용이 많아서 두 번 세 번 생각해야 되네. 우라시마 극수행 편지도 당시엔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겼는데 지금 다시 보니 '우라시마로 보이면 우라시마겠지'라고 대답했다는 부분이 되게...뭐랄까...원래 우라시마가 아닌데 사람들이 우라시마라고 해서 우라시마가 되었다>실제 존재하지 않던 일화라고 해도 사람들에 의해 이야기되면 도검남사의 일화가 된다는 점이랑 연결되는 것 같아. 우라시마는 거기에 납득해서 수행 종료하고 혼마루 돌아오는데, 처음 수행 떠날 때 말했던 '우라시마는 정말 존재하는 걸까'라는 의문은 사실 설화에 기반된 도검남사들의 존재 기반에 대한 해답도 같이 깔아두는 거였던 것 같고.......과거 신사에서 기원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던 이시키리마루가 극수행에서 자신이 전장에 서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것도 과거랑 현재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가는 걸로 볼 수도 있고, 기원을 들어주고 싶어서 현현했는데 전장에 서는 지금의 모습은 자신의 역할에 맞는 모습인가 고민하는 걸로도 비춰져서....남사들에게 사람들의 기원과 역할이라는 게 무척 중요한 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시키리마루는 사람들의 기원을 들어주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느낌이고. 이마츠루는 마모리카타나가 자신의 역할이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자신의 근본 설화가 허구란 걸 알면서도 자신이 있을 곳은 주인님 곁(자신의 역할은 주인님-사니와의 마모리카타나)이라고 발밑을 다지고 돌아오는 것 같은데 도검남사들은 각기 자신의 역할에 맞게 존재하려고 하는 것도 같다. 그런 의미에서 아카시....얜 뭘까......아직 잘 모르겠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4488 작성일

요즘 전확 돌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아오노하라 한정 개방이랑 대침구가 연결된 흐름이었던 것처럼 다른 이벤트 순서도 메인 스토리 흐름과 연관있지 않나 싶어졌다. 여태까지 에도성이랑 오사카 성 열린다고 하면 자원 수급이랑 신캐 입수 같은 거만 생각했는데....이번에 에도성-전력확충-아오노하라 통로 개방도 연결된 흐름 같이 보이더라구. 게임내 에도성 설명을 보면 에도성에서 소행군이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으니 잠입해서 정보를 캐내라는 건데 이거 따지고 보면 정보전이잖아...? 에도성(정보 수집)-전력확충(아군 레벨링+신캐 확보로 전력 증강=전투 준비)-아오노하라 개방(전투 개시)

딱 통상적인 전투 흐름 아닌가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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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4491 작성일

그러고 보니 오사카 성은 적들 군자금 뺏는 걸로 볼 수도 있으려나....? 그렇게 생각해 보니 오사카 없던 기간이 길다=적들이 군자금을 빵빵하게 챙기고 있다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ㅋㅋㅋㅋ아니 그럼 안 되지(정색) 쓰다 보니 생각난 건데 전확 이전에 드랍률 2배업이랑 금도장 확정 캠페인도 완전 전투 준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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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4497 작성일

괜찮아 사니짱 역수자들이 그만큼 모은다는 것은 우리가 털어올 수 있는 걸 그만큼 늘려준다는 것 뿐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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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4492 작성일

아 얘네 스토리를 이렇게 푸니까 흐름을 안 보면 이해 못하잖아(이마 침)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4498 작성일

아니ㅋㅋㅋㅋㅋ뭐 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7년간 사니와 업무 수행시키는 걸로 스토리를 풀었단 말야?ㅋㅋㅋㅋ농담이 아니고 찐 업무앱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4505 작성일

이번 습합7업뎃 보상이 콘페이토랑 스탯+1인 것도 같은 아오노하라 대비인 것 같은데....굳이 이 타이밍에 업뎃한 것도 그렇고. 예전 일정표 뒤져보니 저번 한정개방 하기 전에는 10월 계절 이벤트 토끼 잡고 경단 얻는 거 한 다음(휴식) 드랍률2배-금도장확정(전투 준비)-극 실장(뉴 전력 확보)-전확(새 극남사&기존 남사 레벨링 전력 증강)-에도성(정보수집)-단도 이벤트(시즈카&토모에:새 전력 확보)-비보(자원수급&전력 확보&단도로 입수한 남사 레벨링)-아오노하라 한정 개방으로 이어진단 말이지.....



어쩌면 작년 여름 연대전에 처음으로 직전 합숙 캠페인 있었던 것도 이미 아오노하라 한정 개방을 대비한 거 아니였나 싶다. 공식이 준 연대전 설명을 보면 끊임없이 쏟아지는 적들을 1~4부대가 연합해서 섬멸하라고 돼 있는데 이거 적의 대규모 공격을 상정한 모의 연습이잖아. 작년에 아오노하라 한정개방하고 겨울연대전 기간 살짝 겹쳐서 열렸는데 대침구 낌새 감지한 시간정부에서 일정을 조금 앞당겨서 연대전 실시한 느낌도 든다. 연대전 다음에 바로 대침구 대비 강화프로그램 실시하기도 하고.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4568 작성일

전확 맵 아래 적힌 설명문이 지금에서야 눈에 들어왔는데 "싸움은 교착상태에 빠져들어 언제 새로운 적의 공습이 시작될 지 알 수 없다. 시간 정부는 훈련장을 준비하여...(생략)"라고 돼 있쟝?? 왜 지금까지 몰랐지??(안 읽고 대충 넘겼기 때문입니다) 그럼 전확은 언제 전투가 시작될지 모를 교착 상태에서만 열린다는 거고...전확이 열린다는 건 곧 전투가 벌어진다는 뜻이쟝. 예전에 2년 정도인가 전확이 한참 안 열려서 없어진 이벤트인가~했다가 갑자기 부활했는데 그 전확이 없던 시기가 사실은 한창 적이랑 교전중이었다는 뜻 아냐???? 전혀 몰랐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7378 작성일

간만에 다시보니 흥미진진 펍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9539 작성일

이번에 과거와는 다른 고난이도 합전장 이거異去 와 하리반(張番, 파수꾼) 실장예고가 떴는데...

아직 나오지 않아서 자세한 건 모르지만 기존 합전장과 시대와 장소는 같지만 다른 과거같거든? 마치 이미 역사수정되어버린 곳같이... 

그리고 하리반=카샤기리라는 설을 채택한다면 카샤(화차)는 지옥에 사는 요괴고 저승사자 비슷한 요괴를 벤 칼이 파수꾼이자 우리의 길잡이가 된다는건 역시 이거는 지옥이고 우리는 길잡이와 함께 지옥을 산채로 건너는 단테가 되는건가? 카샤기리는 베르길리우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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