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에 성소수자인 사니와가 나 혼자는 아니겠지 > 자유게시판

양성애자지만 아직 남자분중에서는 마음이 뛰는 사람을 만나본적이 없다. 여자와 사귀었을때는 몇번 고백받거나 했었어. 그런데 이번에 사니와분 중 한분을 좋아하게 되어버렸어. 근데, 나를 좋은 지인분이라고 여기는 걸 알아서 마음 꾹 누르고 짝사랑 중.언젠가 이 마음이 없어지면 좋겠다. 곤란하다는건 내가 제일 잘아니까. 노말분에게는 이 마음이 엄청 부담스럽다는거 아니까. 근데 그분 웃는 모습이 예쁜 손이 너무 좋아서 자꾸 눈물이 나게 마음이 아파, 

시간을 달리지만 힘내 사니쨩

결혼 안하는 거 갖고 부모님께 속썩이는건 죄송하지만 동성애도 이해 못하고 자연스럽지 못한 것이라 이야기하시는 분들께 무성애를 이해하시게 만들 방도가 없다.

나니와는 양성애자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요즘 무성애자였나 생각중이야. 내가 생각하는 좋아랑 내가 받아온 좋아랑 너무 다른 것 같아서.

사정이 있어서 커밍아웃 못하는데 가족이 혐오발언을 할 경우 해야할 행동을 서술하시오(서술형, 옥강 100개).

는 어제 점심의 내 얘기...댁이 욕하는 상대가 앞에서 밥 먹고 있는뎁쇼ㅋㅋㅋㅋㅋㅋ

https://twitter.com/Ppwrik_Ppwark/status/1013387054820888576?s=19

이거 보니까 우리 집 남사들한테 얘들아 아루지는 불로불사다!!!라고 농담하고싶잖아ㅋㅋㅋ

이거 뭐얔ㅋㅋㅋㅋㅋ개웃곀ㅋㅋㅋ 그럼 나니와는 천국 지옥 이중 국적인가

사니쨩은 천국도 지옥도 프리패스인 프렌즈구나!!

나니와는!!!! 그냥 성별 떠나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은데!!! 집에선 왜 계속 헤테로라고 세뇌 시키는 걸까!!!!!  

여기에 이런 얘기도 써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무성애자에 가깝다고 확신하는데 굳이 연애를 하라면 여자가 좋긴함 남자랑 사귄다는 생각하면 소름부터 확 돋아서 남자랑은 연애 못할거 같아ㅠㅠ 근데 살면서 누구를 연애감정으로 좋아해 본 적도 없고 사귀어 본 적도 없어서 아직 성정체성이 불확실한거 아닐까 싶어서 주위에는 그냥 독신이라고만 둘러대고 있어

진짜 애교 많은 친구가 있어서 곤란하다ㅠ 나 나한테 연애적인 감정있어서 그런거 아니잖아ㅜㅜ 나는 계속 너한테 설레서 단답하고 읽씹하는데 그런데도 자꾸 먼저 연락하고 애교부리고 그러지 말라고ㅠㅜ

클로짓 성소수자가 아침부터 밥상머리에서 손윗형제(포비아)에게 이제 시집가야지 소리를 들을 때 지어야 할 표정과 해야 할 말과 행동을 서술하시오.(주관식, 옥강 100개)

취직도 못하고 무능한 클로짓 성소수자라 미안하게 되었네요 차라리 우츠쿠시이한 우리 초기도가 날 베어주면 이 빡침이 없어질까

주변에 포비아 있는 사니쨩들 살만하니...?

는 나니와 가족이 포비아임. 돈없는 백수라 나가서 살 수도 없고ㅠㅠ포비아인것만 빼면 진짜 좋은 가족이라 그냥 커밍아웃 안 하고 죽을때까지 남사들외엔 누구에게도 안 밝히고 묻어가려고.

나니와 가족도 친구도 포비아 천지야ㅋㅋ 나도 죽을때까지 커밍아웃할 생각 없고 애초에 정략결혼 해야해서 다 포기함...

나.... 애인이 너무 이쁜데 나도 막 가족한테 애인있다고 하고 싶은데 아버진 되게 때릴거같고 언니는 아빠한테 말할거 같아서 이야기를 못하고 있다.

사니쨩 힘내ㅠㅠ 뭐라고 위로해야할지 모르겠다...

퀴퍼 간 사니쨩들 있니...?

나도 가보고 싶은데 지방인+주변이 포비아 천국+할일 많음=현재의 나

엉엉 나도 가고 싶어 재미있을 거 같은데

나도 지방인인데다가 벽장에 할일많음이라...ㅠㅠ 벽장 뚫고 나가기가 무섭다 흑흑 죽기전에 한번 쯤은 가 보고 싶은데...

인천퀴퍼 들려오는 이야기 무서운데 다들 괜찮을까ㅠㅠ

맞아 별 일 없었으면 좋겠다... 하도 무서운 얘기가 많이 들려서 걱정되더라

지옥에서 올라온 레즈 사니와 여기 있다 ㅇ▽ㅇ)9 굳이 따지자면 범성애자 쪽인데 모 다들 알다시피 요새 남자애들 중에 쓸 만한 애 없잖아 (...) 남자는 내 남사들 아니고서야 안 만난다! 라는 맘이 돼 버렸다. 나랑 비슷한 사니쟝이 있다니 뭔가 안정되고 그렇다 같이 힘냅시다 ㅠㅠ)9

우리 존재 화이팅 (ㅇㅅㅇ)/

나는 작년에 내가 양성인가봐 하고 자각을 한 것 같은데 요즘 들어서 내가 양성인지 무성인지도 모르겠어 애초에 내가 무슨 성별인지도 모르겠고 여자 아냐? 하면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싶고 그럼 남자야? 하면 그건 또 아니고... 뭘까...?

원래 의학적으로도 성별은 남녀 딱딱 나뉘는게 아니라 스펙트럼에 가깝대.

그리고 젠더 플루이드란 개념도 있어ㅇ0ㅇ천천히 찾아보는 건 어떨까? 어떤 성별이든 사니쨩은 사니쨩이니까

흐ㅡ윽 고마워 사니쨩... 주변에 이런 고민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고 그래서 혼자 끙끙 앓고 있었는데 좀 편해진 것 같아 진짜 고마워......!!

무성이 껴있으면 아마 젠더 플럭스와 가깝지 않을까 생각 하는데...

나도 퀘스쳐너리일 때 이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걸플럭스로 정체화했어!!

여성과 에이젠더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정체성^0^99

그런 성별도 있구나... 처음 알았다...! 아직 알아본지 얼마 안 돼서 좀 더 알아보구 결정하려구 사니쨩의 의견도 고마워요! 참고해서 열심히 생각해보구 결정하도록 할게!!

나는 비혼선언한 퀘스쳐너리 사니와야. (요즘도 이 단어를 쓰니..? 워낙 옛날에 들어가지고. 혹시 모두에게 실례되는 말이라면 미안해.) 나는 레즈비언-양성애자-젠더플루이드를 거쳐서 지금은 내가 뭔진 모르겠지만 남자가되고싶은 건 아니고 여성신체를 가졌음에 굉장한 불쾌감을 느끼고있어. 시스남성이랑 연애 후에 성별과 관계없이 나는 연애가 안 맞는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비혼선언하고 신나게 비혼비연애라이프 즐기는중! 별다른 고민은 없지만 나같은 애매한사람도 있구나, 하고 누군가는 반가워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은 내가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가는지 그렇게 큰 문제로 느껴지지 않아서 오히려 맘이 좀 편한것같다

나니와는 지금 와 생각해보면 무성애-양성애-동성애-무성애 루트를 탄거같다.

사랑이고 뭐고 심장이 반응을 안해-아 근데 남자도 좋고 여자도 좋네-친구인 너가 너무 귀여워-역시 사랑이 뭔지 모르겠어 루트다.

뭐야 이거 나야...?

ㅋㅋㅋㅋ 레스주 인데ㅋㅋㅋ 동지가 있다니ㅋㅋㅋ

동성애와 무성애 사이에서 내가 좋아하는건 남자건 여자건 미적인 의미로 좋아한다는 거지 실제 연애감정이 없다는 걸 깨달아서 자연스럽게 무성애로 돌아앉음ㅋㅋㅋㅋㅋㅋ 확실하지 않았을 때도 혼란스러운 건 없었지만 알고나면 마음이 편해지더라ㅋㅋㅋㅋ

이건 어디에 올려야될지 영 모르겠다 애인이 있는데 내 성정체성이 영 잡히질 않아서(애초에 고민하기 시작한 것도 최근)어떻게 해야될지 전혀 모르겠다... 애초에 떨어져 지낸지 하도 오래돼서 연락도 잘 안 하게 되고... 내가 생각하는 좋아. 와 애인이 생각하는 좋아. 가 다른 것 같고... 으으음... 역시 이건 이별하는 편이 좋은 걸까......

성정체성때매 이별을 고민할 정도라면 헤어져주는게 애인에게도 좋지않을까...?? 이미 맘 떠난거같은데...

역시 그런 거겠지......? 그게 애인한테도 훨 좋겠지......?

난입 미안해! 헤어질 때 '애인한테도 이게 더 낫겠지? 훨씬 좋겠지?' 하고 생각하는건.. 나중에 너무 아프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 ㅠㅠ 사니쨩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건 사니쨩 본인이라고 생각해. 헤어진다면 이유의 첫번째는 사니쨩이었으면 좋겠다는 지나가는 나의 생각. 그 말을 듣게될 애인의 입장에서도, 하고나서 나중에 떠올리는 내 입장에서도 그 말은 어떻게 보면 변명이고 책임을 피하는 말이 되더라...

차갑게 들렸으면 미안해 :( 조언해준 레스주한테도 혹시 그랬다면 미안해

헉 지금 봤어...! 사니쨩도 조언 고마워!! 애인한테는 이미... 네... 통보를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고민해서 했어! 처음 조언해준 사니쨩도 나중에 조언해준 사니쨩도 둘 다 고마워!!!

10월 11일 커밍아웃의 날 펍.

정작 펍한 나니와는 주변이 포비아뿐이라 평생 벽장 속에 살아야하지만 여기는 익명이니까!!

올해 무성애 가시화주간은 10.21~10.27이므로 펍!

요즘 바빠서 잘 생각을 못 했는데 나는 대체 어느 쪽인 걸까 양쪽 다 아닌 걸까 양쪽 다 인 걸까...... 딱 한 쪽이라고 하기엔 너무 아닌데.....

딱히 커밍아웃해야겠다는 건 아니지만 나한텐 이게 자연스러움+내 근간이기 때문에 얘기하다보면 내가 에이섹슈얼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듣는 사람은 반응이 애매할때가 있어서 의식하고 가급적 밝히지 말아야겠다 싶어진다. 내 존재에 찬반을 하라는 말이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 건데...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기념 펍

섹슈얼쪽은 확실히 오토코리스인데 로맨틱쪽이 리쓰인지 오토코리스인지 헷갈린다. 

둘 중 하나인 건 확실한데 말이지.

퀘스쳐너리 혹은 젠더리스 데미로멘틱 그레이 섹슈얼 사니쨩이야 그래서 헤어지면 애인도 잃고 친구도 잃고...

내 성향이 대중적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찾아봐도 뭔지 잘 모르겠다. 나는 사랑이라는걸 느껴본 적이 없고 사랑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어. 연애를 몇번 해보기는 했는데 그때도 전부 고백 받았으니까 사귀었던 거고 남자친구랑 같이 있으면 재미있기는 했지만 딱히 그 사람이 다른 친구들보다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어. 난 이런 생각이 특이하다고 느낀적 없었는데 얼마 전 내 연애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했을 때 다들 이상하게 생각해길래 의아했어. 이게 성적 성향과 뭔가 관련이 있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음... 다른사람이 얘기하긴 조심스럽지만 무성애자인건 아닐까? 성적인 욕구를 느끼기 보단(오히려 성적 접촉이 싫은 감정이 들거나) 같이 있는것만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계속 그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거지. 여기서 로맨틱한 감정을 느끼냐, 아니면 사랑이라는 감정을 아예 느낄 수 없느냐에 따라 또 나뉜다고 해. 나도 너니와랑 비슷한 감정을 느껴서 혼란스러워하다가 무성애자로 정체화했는데...아직 무성애 자체가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정의하기도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계속 공부하고 알아보고 있어..!

사실 나도 연애 경험은 없고, 딱히 연애를 하고 싶다거나 누군가를 좋아한다거나를 해본적이 없는 것같아. 앞으로도 없을것같고 말이야. 영화나 드라마같은데에서 사랑 하나에 메달리는걸 보면서 사랑때문에 저렇게 까지해?라고 할정도로 말이야. 위에 사니쨩 말처럼 무성애자이지 않을까? 나는 사실 여태껏 별로 생각은 안했는데 주변에 성소수자 애들이 있어서 이것저것 알게되다가 아무래도 내가 무성애자인게 아닐까 싶어.

무성애자에도 조금 다양하게 나뉘는데 나는 그 중 확실하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더라. 사니쨩도 한번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 않을까? 자신을 알고나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테니까말이야!

사니쨩들 말 듣고 무성애자에 대해 찾아보니까 나랑 비슷한 것 같기는 한데 아직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어. 앞으로 더 알아보려고. 대답해줘서 고마워!

성적 친밀감 다이스키지만 감정적 친밀감은 별로... 이건 뭘까... 항상 궁금하긴 했는데 판섹슈얼 에이로맨틱?

그게 맞을지도? 아니면 오토코리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