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2차 창작에서 흔히 보이는 소재의 정리 및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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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8건 작성일 16-09-04 20:15본문
2차 창작에서 흔히 보이는 소재 정리 및 설명
1. 블랙혼마루
1.1 블랙 남사
2. 카미카쿠시
2.1 카미카쿠시와 이름
3. 본령과 분령
1. 블랙 혼마루
일본의 유행어인 블랙 기업 혹은 블랙 회사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블랙 기업이란 <복지환경이 극히 좋지 않거나 부당한 일을 강요하고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등등, 상식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행위를 하는 기업>을 뜻한다. 블랙 혼마루도 같은 맥락으로, <남사를 학대하거나 중상 및 격파 방치, 성적인 일(ex 밤시중)을 시키는 사니와가 운영하는 혼마루>라고 볼 수 있다.
1.1 블랙 남사 (1)에서 설명한 블랙 혼마루와는 반대로, 사니와 및 인간을 대상으로 비상식 혹은 비도덕적인 행위를 하는 남사를 말한다.
2.카미카쿠시(神隠し)
직역하면 <신이 숨긴> 정도로 볼 수 있다.
고대 일본에서 사람이 원인 모르게 사라지거나 행방불명 되는 일을 보고 “신이 데려갔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 기원이다. 자연재해를 신의 분노로 보았던 고대인들의 발상과 비슷하게 이해하면 된다.
물론 사실인지는 불명이다.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남사가 자신의 신역으로 데려가는 것으로 묘사된다.
참고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유명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원제는 <센과 치히로의 카미카쿠시>이다.
2.1 카미카쿠시와 이름
고대 일본에서 이름은 굉장히 큰 의미를 가져서, 이름이 곧 그 사람의 존재나 영혼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있었다. 자연히 이름은 다른 이에게 함부로 말해서는 안되는 것이 되었으며 신이나 요괴에게는 결코 말해선 안된다고 여겨졌다. 2차 창작에서 종종 미카쿠시 당하는 조건을 <이름을 알아내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2)에서 언급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센이 유바바의 밑에서 일하게 된 것 역시 유바바에게 본래 이름인 '치히로'를 빼앗기고 '센'이라는 이름을 받아버렸기 때문이다.
3.본령과 분령
일본의 신사(神社)란, 신과 관련된 물건이나 유체를 모시는 곳을 의미한다. 그런데 종종 다른 신사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신을 모시는 신사를 볼 수 있다. 이는 본래의 신을 분할하여 다른 신사에 옮긴 것으로, 근원이 되는 영을 본령, 분할해서 나온 영을 분령이라 한다. 엄연히 다른 개념이긴 하지만, 가톨릭에서 성인의 유체를 나누어서 여러 성당에 안치하는 것과 유사하다.
도검난무는 게임이라는 태생적 특징 때문에 시스템 내에서 같은 남사가 여럿 존재하고 심지어는 연련에서 다른 사니와의 남사를 보기도 한다. 2차 창작과 팬덤은 이를 “본령과 분령”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많다.
(짬이 나면 추가하겠지만 내가 모든 동인 소재를 기억하는 건 불가능하니까, 추가해줬으면 하는 소재를 댓글로 말해주면 추가할게!)
(잡담판 9판의 레스와는 상관없이 내가 개인적으로 신규 유저나 일본 민간 전승을 잘 모르는 유저가 곤란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해서 쓴 거야.)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160 작성일이것도 많이 도움되겠다. 스크랩하고 갈게, 고마워!
익명님의 댓글
익명 #159 작성일우와 고마워 잘 읽고있어!!
익명님의 댓글
익명 #158 작성일내가 다시 읽으려고 펍
익명님의 댓글
익명 #156 작성일스레주 2.1 센과 치히로 부분 바뀌었어ㅇ0ㅇ 받은 이름이 센이고 원래 이름이 치히로쟝!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157 작성일수정했쟝! 땡큐~
익명님의 댓글
익명 #155 작성일
우와 분령 본령 얘기는 처음 알았어! 엄청 유용하다! 고마워ㅇ0ㅇ
익명님의 댓글
익명 #347 작성일요즘 뉴비 있는 것 같아서 펍
익명님의 댓글
익명 #526 작성일ㅍㅂ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