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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작성일 18-07-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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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쿠로다 가 이야기(黒田家の話) 

관련 도검남사: 헤시키리 하세베, 니혼고
무대: 제한 없음

 

[니혼고]

 으-차.

 

[헤시키리 하세베]

 또 술을 마시고 있군. 주군의 명령만 아니었으면 베어버렸을 텐데.

 

[니혼고]

 높으신 분이 들면 기어오르니 말이지-

 

[헤시키리 하세베]

 이 녀석……

 

[니혼고]

 지금은 같은 주군이다. 그걸 잊지 마라.

 

[헤시키리 하세베]

 누가 잊겠느냐!

 

[니혼고]

 그러셔-

 

 

 

 

 

 

 

 

 22. 쿠로다 가 이야기·그 후(黒田家の話・その後) 

관련 도검남사: 헤시키리 하세베, 니혼고
무대: 제한 없음
특이사항: 헤시키리 하세베와 니혼고를 같은 부대에 배치해서 약 10~25회 연속 출진시 발생

 

[니혼고]

 엇차- 술은 마셔라 마셔-

 

[헤시키리 하세베]

 ……

 

[니혼고]

 여전히 따분한 놈이군. ……너는 우의정 이야기만 하고, 어째서 쿠로다 가의 이야기는 하지 않지?

 

[헤시키리 하세베]

 말하고 싶지 않다.

 

[니혼고]

 그러냐. 그건 좋지만. 네놈을 보고 있으면 가끔 부러뜨리고 싶거든. 쿠로다 가에는 의리가 남아있는 탓에.

 

[헤시키리 하세베]

 ……

 

[헤시키리 하세베]

 ……

 

[헤시키리 하세베]

 …나가마사님은 좋은 분이셨다. 츠쿠모가미에게 저세상이 있었으면 따라가고 싶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 우리는 인간보다 오래 이 세상에 남는다. 그래서 잊기로 했다.

 

[니혼고]

 ……

 

[니혼고]

 …그러냐.

 

[헤시키리 하세베]

 정말로 좋은 분이셨다…… 하지만 제일은 지금 주군이다! 그것만은 기억해둬라!

 

[니혼고]

 헷. 예이-

 

 

여담. 우의정은 오다 노부나가를 가리키며, 원문은 右府로 우대신(右大臣)의 다른 이름입니다. 오다가 받은 마지막 관직으로 실제로 조선의 우의정에 준하는 관직이므로 우의정으로 번역했습니다.

여담2. 나가마사는 쿠로다 나가마사를 말합니다.

 

 

 

 

 

 

 

 23. 행운의 검(幸運の刀) 

관련 도검남사: 고토 토시로, 모노요시 사다무네
무대: 센고쿠의 기억(戦国の記憶) - 미카타가하라(三方ヶ原) (4-2)

 

[모노요시 사다무네]

 좋아, 오늘도 행운을 가져올게요!

 

[고토 토시로]

 안 죽는 게 행운이라면, 그럴지도.

 

[모노요시 사다무네]

 저기, 뭔가 안 좋은 일이라도…?

 

[고토 토시로]

 딱히 그런거 아냐. 그저 인간이란 참 제멋대로구나 싶었을 뿐.

 

[모노요시 사다무네]

 그러면 됐잖아요?

 

[고토 토시로]

 뭐?

 

[모노요시 사다무네]

 그걸로 충분해요. 제멋대로가 아니라면, 인간은 금방 죽으니까요.

 

 

 

 

 

 

 

 

 24. 겐지의 보검(源氏の宝剣) 

관련 도검남사: 히게키리, 히자마루
무대: 무가의 기억(武家の記憶) - 스노마타(조큐의 난)(墨俣(承久の乱)) (5-3)

 

[히게키리]

 겐지도 원래 황가인데. 어째서 조정과 전투를 준비하게 된 걸까.

 

[히자마루]

 그렇긴 하지만, 형님. 겐지 내부에서도 서로 다퉜으니 무리도 아니었겠지.

 

[히게키리]

 겐지의 보검으로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난감한걸.

 

[히자마루]

 애초에 겐지라고 해도, 어디서 분가했는지에 따라 취급이 전혀 달라지니까……

 

[히게키리]

 아- 그런 사소한 일은 관심 없달까. 대충대충 가자. 겐지 만세!

 

[히자마루]

 형니임-!

 

 

 

 

 

 

 

 

 25. 슬픔과 위로(悲しみと、なぐさめ) 

관련 도검남사: 헤시키리 하세베, 후도 유키미츠
무대: 쇼쿠호의 기억(織豊の記憶) - 혼노지(本能寺) (3-2)

 

[후도 유키미츠]

 아아…… 아아…… 이곳은……!

 

[헤시키리 하세베]

 진정해라. 이미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없다.

 

[후도 유키미츠]

 ……너는! 네녀석은, 노부나가님이 어떻게 되든 좋다고……!

 

[헤시키리 하세베]

 아무래도 좋다. 네놈과는 달리 나는 버려진 몸이니까. 통쾌함까지 느껴지는데.

 

[후도 유키미츠]

 ……말한 내가 바보였지……

 

[헤시키리 하세베]

 사람의 삶은 역사의 흐름으로 보면 순간이다.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지. 오다 노부나가도 예외가 아니었을 뿐이다.

 

[후도 유키미츠]

 ……

 

[후도 유키미츠]

 ……너는, 노부나가님 곁에 계속 있어야 했을지도 모르겠어.

 

[헤시키리 하세베]

 하핫. 절대로 사양하지. 나의 주군은, 지금 주군이다.

 

 

 

 

 

 

 

 

 26. 승려와 수행자(僧と山伏) 

관련 도검남사: 쥬즈마루 츠네츠구, 야마부시 쿠니히로
무대: 제한 없음

 

[야마부시 쿠니히로]

 카카카! 같은 복장을 한 녀석이 있군.

 

[쥬즈마루 츠네츠구]

 복장만으로 무엇을 알 수 있다는 것인지요.

 

[야마부시 쿠니히로]

 직업에 빈부, 목표로 하는 것. 많은 것을 알 수 있겠지.

 

[쥬즈마루 츠네츠구]

 과연. 그런 식으로 볼 수도 있군요.

 

[야마부시 쿠니히로]

 카카카, 불도는 하나가 아니지. 눈을 뜨고 있어도 도달할 수 있을 것이야.

 

[쥬즈마루 츠네츠구]

 가르침 감사합니다.

 

 

 

 

 

 

 

 

 27. 세키가하라에는……(関が原へは……) 

관련 도검남사: 타이코가네 사다무네, 오오쿠리카라
무대: 쇼쿠호의 기억(織豊の記憶) - 세키가하라(関ヶ原) (3-1)

 

[타이코가네 사다무네]

 천하를 두고 겨루는 세키가하라! 죽이는데!

 

[오오쿠리카라]

 뭐, 우린 둘 다 없었지만.

 

[타이코가네 사다무네]

 남의 싸움에 끼어들기도 뭣하다고 전 주군이.

 

[오오쿠리카라]

 그렇겠지. 그래서, 세키가하라가 어쨌는데.

 

[타이코가네 사다무네]

 아-. 뭐, 유명하죠-

 

[오오쿠리카라]

 흥.

 

 

 

 

 

 

 

 

 28. 막부의 영적 수호(幕府の霊的な守り) 

관련 도검남사: 오오덴타 미츠요, 소하야노츠루기
무대: 유신의 기억(維新の記憶) - 아이즈(会津) (1-2)

 

[오오덴타 미츠요]

 막부를 영적으로 지키는 일은.

 

[소하야노츠루기]

 우리들이 맡고 있었지.

 

[오오덴타 미츠요]

 …하지만.

 

[소하야노츠루기]

 그게 지금 와서 무너지려 하고 있어.

 

[오오덴타 미츠요]

 우리에게 영력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소하야노츠루기]

 에도 막부도 지속되었을지도 모르지.

 

 

 

 

 

 

 

 

 29. 복제품의 비애(写しの悲哀) 

관련 도검남사: 소하야노츠루기, 야만바기리 쿠니히로
무대: 제한 없음

 

[야만바기리 쿠니히로]

 난, 복제품이 아니야.

 

[소하야노츠루기]

 복제품이면 충분하지 않아?

 

[야만바기리 쿠니히로]

 뭐, 라고…?

 

[소하야노츠루기]

 복제품에서부터 시작해도 상관없잖아. 문제는 그 다음이지. 살아온 증거가 이야기라고.

 

[소하야노츠루기]

 너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봐.

 

[야만바기리 쿠니히로]

 …………

 

 

 

 

 

 

 

 

 30. 마에다 가 이야기(前田家の話) 

관련 도검남사: 오오덴타 미츠요, 마에다 토시로
무대: 제한 없음

 

[마에다 토시로]

 마에다 가에서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오오덴타 미츠요]

 ……뭐, 평화롭기는 했지. 사소한 일들을 빼면.

 

[마에다 토시로]

 그렇군요. 건강이 최고죠. 오오덴타 씨도!

 

[오오덴타 미츠요]

 …………

 

[오오덴타 미츠요]

 ……후훗. 그렇지. 살아있어야 뭘 하든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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