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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네타바레] 야겐 극 편지 번역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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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8건 작성일 16-10-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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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미 있으면 말해 주면 삭제하겠음!

 

대장에게
여어 대장. 잘 지내?
난 지금 아즈치야. 수행 겸 예전 주인이 사는 곳에 있는 셈이지.
그래 맞아, 오다 노부나가 씨(상)가 있는 곳이야.
다른 칼 녀석들이나 후세 인간들은 필요 이상으로 추겨 세우거나 두려워하지만,
내가 보기엔 지극히 상식적인, 보통 사람이야.
뭐 당시 감각으로는, 이란 전제가 붙을지도 모르겠지만.

대장에게
응? 노부나가 씨가 보통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고?
그럼 그렇군,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
후세에는 어쩐지 당시의 미신이나 신앙을 부정하는 혁명적 인물처럼 회자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아.
오다 노부나가는 적당히 신앙을 이용하고 적당히 신앙을 부정하지. ......즉 보통 인간이잖아?
그 증거로 그 사람은 칼이었을 무렵의 날 늘 가지고 다녔어.
--베는 맛이 뛰어나지만 결코 주인을 상처 입히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 짊어진 일화야.
미신을 부정할 법한 사람이라면 일부러 날 선택하진 않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

대장에게
텐쇼 10(1582)년 5월 29일.
난 쿄(쿄토)로 향하는 노부나가 씨의 등을 배웅해.
지금 나도, 노부나가 씨가 차고 다니던 그 당시의 나도, 운명을 바꿀 수는 없어.
만약 그때 내 일화처럼 신기한 힘이 있었다면,
노부나가 씨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지 않았으려나.
뭐, 고민해봤자 할 수 없는 일이군.
남은 건 오다 노부나가는 날 데려갔고, 그럼에도 배를 가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는 결과뿐이야.
하지만 지금의 난 들려다니기만 하던 수호도가 아냐.
이렇게 스스로 움직일 수 있으니 해 볼 만한 일이 얼마든지 있지.
슬슬 돌아갈게. 난 지금의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을 할 뿐이야.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63325 작성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겐 빨리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63329 작성일

니키이이이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번역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63330 작성일

야게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63333 작성일

야겐답다는 생각이 듬 자신만만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63345 작성일

야겐 넘 멋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63346 작성일

니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63356 작성일

야겐니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 와ㅠㅠㅠㅠ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63460 작성일

이거 읽다가 생각났는데,

검에 얽힌 영검일화 같은건 다들 반영되는데 야겐만 아닌건가?

아니면 다들 일화만 있는거지 실제로 그런 힘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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