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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묘한 꿈을 꿨다

작성일 23-12-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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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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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꿈에서 또..고등학생이 되어있었음. 최근에 학생이 되는 꿈을 꾸면 꿈을 꾸는 중에도 내가 이미 졸업 했던 것도 알고 그동안 여러 꿈에서 고등학교 여러번 다닌 것도 기억하고 있어서 이게 대체 몇번째냐~ 졸업 좀 하자~~~ 하는데 이번 꿈에선 아무것도 모르고 소소한 학교 생활을 하고 있었음.


그러다 어느 순간 뭐가 묻어서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왔는데 갑자기 교실의 내 자리가 없어진거야. 나 없는 사이에 자리를 바꿨나 해서 자리표를 봤는데 거기에도 내 자리 표시가 없더라. 그래서 혼자 승질을 내다가 쒸익거리면서 교실 밖으로 나갔는데..나가서 보니까 내가 나온 교실이 우리반이 아니었던 것임.

 우리반은 제일 안쪽에 있는 3반인데 나는 1반 교실에 들어갔던거야. 난 분명히 우리반에 들어갔는데? 하면서 머쓱하게 다시 진짜 우리반으로 들어갔는데 내가 다시 1반에 있더라. 뭐지? 하면서 나와서 다시 우리반 쪽으로 가서 문 열고 들어갔는데 또 1반...복도에는 아무도 없고 교실안에 있는 애들은 아무 말도 없이 날 빤히 쳐다보기만 함.

 너 다른반인데 왜 여기 들어왔냐 같은 말도 없이 그냥 자기들끼리 소곤거리면서 계속 쳐다보기만 하는거야. 그런 상황에서 계속 3반 교실 문으로 들어가서 1반 안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진짜 수도없이 반복함. 한참을 시도해보다가 더이상 그 교실에 들어갈 엄두가 안나서 멘붕한 상태로 복도에 가만히 서있었음. 코 앞에 우리반 교실이 있는데 왜 난 저기 못들어가고 루프물을 찍고 있는 것이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탈출해? 하고 혼자 머리를 싸매고는 한 번 더 해봐? 근데 들어가봤자 어차피 1반일 것 같은데...하고 혼자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뒤에 누가 나타나서 그러는거야. "여기서 나가려면 일단 들어가야 해."

 

 돌아보니까 키가 되게 큰 남학생이 서있었음. 내가 키가 작아서 한 155정도 되는데 나보다 거의 머리 하나 반~두 개 정도나 더 크더라고. 학교에 이런 애가 있었나? 하는데 남학생이 일단 들어가자 하고 나를 1반에 데리고 들어갔음. 그리고 칠판 앞에 서서 중요한 이야기는 필담으로 할건데 나는 자기 손을 잡은 상태에서 써야 그 교실안에 있는 다른 존재들이 내가 쓴걸 못알아본다고 중요한건 꼭 손을 잡고 쓰라고 했어.

 그리고는 자기가 먼저 [내가 여기서 나가게 해줄 수 있어] 라고 쓰길래 나는 그 남학생 손을 붙잡고 [근데 너 분명히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 너 누구야?]를 썼음. 분명 학교에서는 처음 보는데 뭔가 되게 익숙한 느낌이 났거든. 그러니까 그 남학생이 [ㄷㄱ] 이렇게 쓰더라. 그걸 보고 내가 그게 뭐야? 하는 시선으로 올려다보니까 그 남학생이 잘 생각해봐. 네가 아는 ㄷㄱ에 해당하는 것들이 뭐가 있을지, 뭐 도겸이..도 있고...같은 말을 함...여기서 왜 도겸이 나왔냐면 그것은 아마도 내가 캐럿이고 최근 세븐틴 덕질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ㅅ;◑ 그런 것 같은데 여튼 당장 생각나는게 없어서 잠깐 멍때리다가 남학생 손을 붙잡고 나 지금 너무 무서워서 그러는데 필담 안할 때도 손 잡고 있으면 안되겠냐고 물어봄.

 그러니까 그 남학생이 웃으면서 이제 다 됐다고 괜찮을거라고 하고는 손 잡은 그대로 날 데리고 복도로 나갔어. 나가면서 내가 나도 모르게 그러고보니 진짜 이상하네 난 고등학교 졸업한지 벌써 1n년이나 됐는데 왜 여기 있는거지? 하니까 남학생이 이제 기억나기 시작했나보네 라고 하더라. 그리고 이제 여기서 진짜로 나를 내보내줄 다른 사람이 올건데 자기는 마저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나 혼자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 함. 내가 또 이상한 사람 오거나 이상한 사람 따라가버리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까 남학생이 너는 분명히 알아볼 수 있어. 하고는 다음엔 이런덴 오지 말고 언제나 우리가 네 뒤에 있다는걸 기억하고 잘 지내라고 하고는 1반 교실로 들어갔고 나는 우리반 쪽 교실로 가서 나를 내보내줄 사람을 기다림.

 교복을 입은 몇 사람 정도가 나타나서 지나가고 나는 그 광경을 보면서 긴가민가 하는데 갑자기 학교 벽이 허물어지는 것처럼 사라지더니 누군가가 자전거 뒤에 수레 같은거 달린? 그런걸 끌고 나타남. 나는 보자마자 아 이 사람이구나 하고 알았어. 그리고 그 수레칸에 올라탔고 그 사람이 데려다 줄게요. 하고 하늘을 날기 시작함. 그렇게 조금 날다보니까 뭔가 익숙한 아 우리동네구나 싶은 곳이 슬슬 보였고 운전하던 사람이 잘 갈 수 있죠? 하고는 그 다음 순간 눈 뜨니까 내 이불 위였어.


깨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뭔가 남사들이었던 것 같더라구. 내 추정은 처음 나온 사람은 밋쨩이고 그 담에 탈것으로 데려다 준 사람은 코테기리 같았는데...뭔가 정말 묘한 꿈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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