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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글] 뭐든지 털어놓는 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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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55건 작성일 23-05-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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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한탄 등 전용판. 김칠은 본인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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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45896 작성일

나도 사니쨩과 비슷한걸 겪어서 공감이가. 그래서 이제는 트친소 그런거 안한지 꽤 오래됐어..

함께하고 즐거운 덕질? 정말 생각대로 안되더라.ㅜㅜ 함께해서 즐겁기보단 함께해서 상처받은게 훨씬많아서 차라리 혼자하는게 더 꿀맛이라고 생각한적이 많아..

부러진 검이 없다는거야말로 다행 아닐까...? 나도 진필작 할때 간혹 찔릴때가 있더라구. 그래서 새로 실장되는 남사와 극진화된 애들은 비보나 연대전같은 안전한(?)맵에서 진필작 하고있어. 

도검판이 좀 음습한사람이 꽤 많더라. 나도 여러모로 일이 많았지만 내 말실수일려니 하고있지만, 내가 개입하지 않았는데도 여기저기서 문제가 많이 일어나더라고. 

그런고로 나는  결국 도검계정 없애버리고 공객계정 새로 만들어서  나를 차단한사람 리스트 가져와서 내가 선차단 하고 그렇게 대처했지.. 

쓰니글 보니 내가 내심 찔리다는 생각이 들곤해.ㅜㅜ 트위터에 누군가가 스샷 올린거 볼때나 커뮤니티에 도검파괴글 올라온걸 보면 정말 남사들을 혹사시키네..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함부로 평가는 한적은 없어. 한때 그렇게 생각은 했던지라 쓰니에게 미안해. 앞으로는 그런 생각도 하지 않을거야.

생각해보면 문제의 원인은 특정 장르에 과몰입한거에서 비롯된게 많더라구. 이런 요소뿐만 아니라 혼타로라던지 겹드림견제,캐릭터해석충돌 그외 기타등등... 트러블나는걸 숱하게 보이더라고.

음습하고 삿대질 하는 것들은 남이 뭐 어쨌건 내 알바 아니지 라며 신경을 끄고 살았으면 좋겠음. 지네가 아무리 깨끗한척하면 뭐하냐고.., 애먼 사람에게 씹거나 삿대질 하는 순간 시궁창같은 사람이 되는거고 똥묻은개 겨묻은개 나무라는 꼴밖에(혹은 내로남불) 안되는데 말임. 이런것들 때문에 뒷통수를 좀 맞기도 했던 뼈아픈 기억이 있네 ㅜㅜ 

그러니 쓰니는 죄책감 갖지말길. 정 그렇게 생각이 든다면 기력 100올려주는 아이템을 먹인다던가 근시로 오래 세워주던지 경장,축장을 사주면 어떨까 싶어. 그러니 타인의 헛소리 신경쓰지말고 너무 죄책감 갖지말고. 미안한 만큼 앞으로  남사들이게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 행복한 혼마루가 되길 바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46192 작성일

시간이 좀 흘렀지만 그래도 댓글을 달아볼게. 위로해줘서 정말 고마워. 덕분에 안 좋은 기억들에 대한 건 조금 이겨내고 도검난무라는 장르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됐어. 사실 다른 사니와들을 만나서 안 좋은 일을 겪고 나서는 남사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어. 예전처럼 행복한 혼마루, 즐거운 혼마루 같은 건 영영 못 그리게 되나 생각하면서 끄적이던 글도 다 관둬버렸을정도로. 근데 이제는 조금씩이긴하지만 다시 시작해 볼 수 있을 듯 해. 모두가 욕할 정도로 떳떳하지 않은 행동을 한 자신을 스스로도 감싸줄 수 없어서였을까. 아무도 내게 형식적으로라도 좋은 말 한마디 건네주지 않을거라 단정했는데, 이렇게 따뜻한 진심을 느낄 수 있는 글을 읽고 나니 덕분에 오랜만에 우리 혼마루에 볕이 들어온 것 같아. 직접 만나서 이 고마움을 전하고 싶을 정도로 깊이 감사해. 그리고 부족한 나지만 감사를 전하고 싶은 만큼 위로를 건네고 싶어. 혼마루를 꾸려나가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다른 사니와들과 나누고 싶어서 트친소를 했던걸텐데 기대했던 것 만큼 잘 되지 않고 오히려 상처를 준 사니와들을 대신해서 내가 사과해. 긴 시간 홀로 지내게하고 마음고생시켜서 정말 미안해.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괜찮다면 네 혼마루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 지금이 어렵다면 나는 계속 기다릴 수 있으니까 언젠가는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잔뜩 풀어줬으면 해. 서로의 혼마루 이야기를 듣고 같이 웃고 울어볼 수 있는 때가 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어. 행복한 혼마루가 되길 바라준 만큼, 네 혼마루도 그리고 너도 행복하고 평온하길 간절히 바라. 많이 서투른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항상 행복하길, 잠깐은 지치더라도 곧바로 딛고 일어날 수 있기를, 언제나 건강하기를 바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46210 작성일

이 게시판이 이모지 넣기가 안되다보니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졌을텐데 좋게봐주었고 너니와가 힘내서 일어났다고 하니 나는 정말 기뻐.  8ㅂ8 

이제 죄책감은 더이상 갖지말고 너니와의 사니와와 남사들과의 행복한 스토리가 보고싶어. 남사들은 착하니까 너니와의 노력을 알아줄거야.

너니와가 왜 사과해.ㅜㅜ 아무런 잘못이 없는뎅..사과는  못된애들이 해야하는거지.  그래도 이렇게 마음써줘서 기뻐.*ㅂ* 나야말로 너니와의 따뜻한 멘트에 감동이야.  나야말로 너니와덕에 힘을 얻게되네.8ㅂ8 고마워~ 너니와의 혼마루에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랄께. *^.^*

 

내가 좀 이런게 있나봐. 팬덤때문에 탈덕은 안해. 그런애들(못된애들)에게 절대 지기 싫거든. 그래서 버티다보니 못된애들은 다른데로 가거나 그장르에서 탈덕하더라.ㅋㅋㅋㅋㅋ

반대로 원작가,제작진이라던가 공식이 병크(?)하면 망설임없이 버리는 편이야..아무리 돈 투자 많이 했어도 왜인지 마음이 미련없이 떠나지더라고. 그래도 결말이 궁금해서 스토리만 끝까지 보는 정도지만.

(다만 빠른시일내에 진정한 사과를 하면 탈덕안함)

이번 신캐일로 쪼금 흔들리긴 했는데 크게 벌어진 정도는 아니다보니 지켜보는 정도로 생각하고있어.. 

 

내 혼마루에 관한거라면 너무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 누군지 드러나게 되서.. 이렇게만 얘기해도 될까?•‘ㅂ’ 

2017년에 시작했으니 8년차이고, 뚜들이(?)때문에 도검난무 이벤트가 무산될뻔한 아찔한 사연을 알았어서 데체 그게 무슨게임이길래 왜 그렇게 큰일이

벌어지는가 싶어서 궁금해서 시작해봤어. 하다보니 게임이 참 성의없는 구성에 재미도 없지만ㅋㅋ나름 할만은 하더라고. 하세베가 입문이지만(하나마루 애니때문에 도검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하긴 했지) 

도검난무 캐릭터들이 죄다 멋진 남자들이다 보니 최애캐가 자주 바뀌었어. 한때 이 남사였다가 몇달 지나면 저남사가 최애가 되어있고ㅋㅋㅋ 그래서인지 하렘혼마루가 되어버리더라.ㅋㅋㅋㅋ

플레이는 워낙 라이트하게 하다보니 8년차인데도 사니와레벨은 300이 안되었어.. 250은 넘었긴 했지만.. 쉰적은.. 2020년 가을이었을까.. 그때 에도성 이벤트했던때였는데 그때 한번 이벤트를 스킵했었고 그때 한번 장기부재대사들었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야.(왜인지는 때가되면 자세히 이야기할께.)그 뒤로는 꾸준히 하고 있지. 자원은 채워야하니 원정보다(원정 보내는걸 잘 잊어버림ㅋㅋ)미션완료에 집중하는 편이고 통상맵은 캐릭터 파밍때문에 많이 했지만 요즘은 잘 안해. 대신 그 이코(이거)맵은 매일매일 딱 세번만 하고 끝내지.  도검파괴라는게 충격적이어서(캐릭터가 내 혼마루에 없어지니까..)

중간에 빨간중상 있으면 보스방이 코앞이어도 과감하게 귀가조치를 하고 그렇게 해..

진검필살은 내가 관심많이 갖는 캐릭터가 아니면 통상맵에 하지 않고 비보에서 주로 하게돼. 그 이벤트가 진필보기에 좋더라구.(씨익) 비보는 신캐릭터 얻고나서 더이상 안해.. 비보가 구슬 모으기 힘들다보니..겨울 연대전도 마찬가지인데 특정 캐릭터 드랍때문에 조금은 매달리는 편이야. 여름연대전때는 류큐조애들의 버프때문에 신캐 세자루 얻는건 수월하더라. 그외에 치요코같은 이벤트에는 나도 광인(..)ㅋㅋㅋ이 되는지라 다른이벤트에 비해 코반을 많이 소비했어.  

요즘은 그 사니와날때 생겨난 사니와체조? 그거 거의 매일 하는중이야.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운동부족이어서 그거라도 해야지 싶어서. 매일 하다보니 동작 다 외웠어.ㅋㅋㅋ 중간에 쇼쿠의 목소리가 들려서 더욱 재밌게 할수있다는게 참 좋아.ㅋㅋㅋ

설명이 좀 길었지만..^ㅂ^; 간략하게 말하면 적당히 하는 그런 혼마루 랄까 그래.^.^ 

캐릭터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는 

오픈채팅방 개설해놓았어서


 오픈 채팅방

(일단 ㅈㄹㄱ으로 표기를 해놨어)


여기로 와줘. 혹시나 너니와가 아닌

누군가가 사칭할 가능성도 있어서 

글쓴 흔적(본인이 쓴 글에 수정,삭제 표시된 부분을)을 캡쳐한걸로 보여주면 감사해~^^

언제든 기다릴께. 

말 걸면 나 사니와인증 바로 할께.^^(이상한 사람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한?)

익명님의 댓글

익명 #446217 작성일

이런 곳까지 있었을 줄이야.. ㅋㅋ.. 하긴 다들 같은 사람인데 안 힘든 척은 무리겠지 누구나... 으음... 발견한 것도 있으니 나도 쌓인 감정 푸념이나 한번 해볼까...ㅎㅎ 여기서 마지막으로 꺼내고 여기에다 그 애의 대한 미련을 묻어버릴까 해.. 엄청 긴 글이 될 것 같아..


음... 올해 1월에 10년 지기 동창친구랑 관계를 정리했어.. 이유는 성격차이 차이였던 것 같아.. 그 친구랑은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였어..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친구랑은 그냥.. 만나지 말아야 했던 것 같아.. 그 친구는 처음엔 친구로 대했지만 걔 때문에 학창 시절이 정말 꼬였거든..;; 심지어 그 애가 애들이랑 내 뒷담도 했다 하더라고..;; 그냥 잘못된 만남이었던 거야..;; 그리고 그 애는


내 생각 이상으로 세상을 보는 시선이 꼬여있었고 어두운 애였어.. 같이 있다 보니 걔는 늘 자살하고 싶다 세상은 우릴 사랑하지 않는다 란 말을 계속했고 그 결과 그 말을 들으며 그 애랑 지내다 보니 난 심한 우울증과 함께 결국 하지 말아야 할 선택까지 해버렸어..


실제로 병원에 실려가서 입원까지 해야 했어.. 우리 집은 발칵 뒤집어졌지... 근데 난 그냥 생각하길 포기하고 약에 취한 상태로 그냥 이틀 내 내 계속 잠만 잤어.. 그냥 삶이 너무 힘들었거든.. 너무 귀찮았어 모든 게.. 세상은 날 사랑 하지 않는다 부모님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에 매몰되어 갔지..


약이 어느 정도 몸에서 빠져나가니 의식이 조금씩 돌아왔고 엄마는 의사와 이야기 중이었어.. 대화 내용은 이미 시도를 했기 때문에 재시도를 할 수 도있으니 예방을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시키자 라는 이야기였어..


조금뒤 의사와 이야기를 끝낸 엄마는 아빠와 통화하고 있었어.. 정신병원에 보낼지 아님 한번 기회를 주고 일반 병원에 가서 상한 몸을 회복시킬지.. 엄마와 아빠의 걱정 어린 대화를 듣고 그때 난


정신이 팟! 하고 들었어.. 내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구나.. 난 사랑받지 못한 게 아니라 받고 있었어.. 나 하나 편하자고 용서받지 못할 패륜죄를 저지른 거였어.. 정신이 들고 첫마디가 엄마한테 미안해.. 엄마 내가 잘못생각했어.. 날 정신병원에 보내지 말아 줘.. 이제 진짜 똑바로 살고 싶어..라고 이야기했어..


아직도 기억이나.. 그 말을 듣고 엄마가 울면서 진짜 이제 정신 차리고 살 거야? 라고 했고 난 응.. 약속할게 미안해..라고 하니 엄마가 울면서 나 꼭 안아줬어.. 그리고 엄마는 바로 의사한테 가서 내가 잘 지켜볼 테니 일반병원으로 가겠다 하고 일반 병원으로 옮겼어(대학 병원 응급실이었는데 하필 자리가 없어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어..)


병원을 가면서 엄마한테 집안 뒤집어졌다고 이야길 들었어 오빠는 내가 먹는 우울증약 알아보려고 일까지 쉬면서 내가 가는 정신과약 다 뒤져서 병원을 찾아갔고.. 아빠는 일하러 가긴 하는데 멍하게 티비만 봤데.. 지금 생각해도 큰 사고였지..


아무튼 병원 가면서 그 친구한테도 연락을 했는데 그 애도 딱 내가 사고 친 날 다음날 사고 치다 자기 엄마한테 약 먹었다고 실토했데.. 그래서 난 내 몸도 안 좋은데 걔 걱정해줬거든.. 근데 갠 내 몸걱정 안 해주더라.. 되려 자긴 병원 안 가고 그냥 버텼다고 자랑..? 비슷하게 하더라고... (진짜 이때 애한테서 도망갔어야 하는데... 바보라서 못 도망감..ㅎㅎ)


그러고 몸 회복 후 나중에 걔랑 만났어 그래서 개한테 더 이상 나한테 그런 어두운 소리 하지 마 난 이제 밝게 살고 싶어 겪어보니 더 이상 죽고 싶지 않아 너도 이제 남 탓 세상 탓 그만하고 밝게 살아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 애도 응 그래야지 열심히 살자 라곤 했지만 얼굴을 보니 영 떨떠름해 보이더라고..(내 말이 마음에 와닿지 않은 거겠지..)


그 일 뒤로 그 애랑 알 수 없는 벽이 생겼어.. 처음엔 그냥 그저 기분 탓이라 생각했어.. 근데 기분 탓이 아니더라.. 걔가 날 피하기 시작했어.. 월랜 자주 연락하고 지냈거든..? 이웃 관계였지.. 근데 그 애가 저 때 일 이후로 연락을 안 하는 거야..


그래도 난 걱정이 돼서 연락을 계속 넣었고(이 친구는 엄청 히스테릭한 친구라서 잠깐 눈 돌리면 먼 짓을 할지 몰라.. 일 할 때도 혼자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퇴근 후 포스트잇에 빨간 팬으로 x 그려놓고 자기 사진에 붙이는 둥 기행적 인일을 서슴지 않게 벌렸어.. 그래서 퇴근하고 온 걔 엄마가 그 광경을 보고 너무 놀래서 제발 이제 그만하라고 무릎까지 꿇고 애원까지 했데.. 본인한테 직접 들었어..)


이걸 알기 때문에 난 계속 연락을 넣은 거였지.. 근데 갠 그게 귀찮았나 봐..

연락을 하는 건 자기 마음이니 혼자 있을 시간을 달라면서... 연락이 온 거야.. 난 너무 놀랬지.. 몇 년간 이런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왜..? 란 생각이 들면서 말이지..


그래서 그건 알겠어 너 의견 존중하는데.. 그래도 당분간 연락 못하겠다 에너지 충전 다되면 다시 연락 주겠다고 말은 해줄 수 있잖아..?라고 근데 갠 더 나한테 화내면서 그러니까 그건 내 마음이라고 내가 그걸 일일이 알려줘야 하냐 네가 내 엄마냐? 란 말까지 하더라고..


그때 엄청 싸웠어.. 그러다 걔가 절교하잔 말이 나온 거야..(나나 그 애나 친구는 우리 둘밖에 없었어...) 그래서 난 그 애와 찬찬히 이야기하면서 진정시키고 그 애를 다시 잡았지..(근데 이때부터 관계가 이상해진 것 같아... 친구 관계가 아니라 갑을 관계가 돼버린 시점이 말이야..)


난 그저 그 친구가 걱정이 된 거였지 잡착한게 아니야... 근데 내가 집착한 인간이 어느 순간 되어 있었어..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억울해... 지가 똑바로 살았어봐... 누가 그렇게 걱정하냐고... 후.. 가끔 잘못된 행동 할때 친구로써 꾸짓기는 했어..(이거 내가 이상한 거야..?)


그렇게 갑을 관계의 사이로 지내다가 진짜 제대로 일이 터졌지.. 2020년 우리 친할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어.. 나한테 친할아버지는 그냥 친할아버지가 아니야.. 내가 힘들 때 사랑으로 보듬어주시고 가족의 사랑이란 걸 알게 해 주신 분이야.. 그리고 나를 엄청 이뻐주신 분이야..


근데 내가 그 애한테 울면서 이야기를 몇 번 했지.. 대충 돌아가셨을 때 울어야 했는데 그게 너무 한이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슬프다고.. 근데 나.. 몇 번 이야기 안 했거든.. 진짜.. 근데 걔가 성질내면서 머라고 했는 줄 알아?...


아 시발 진짜! 그럼 그때 울지 왜 나한테 지랄이야! 내가 네 할아버지 죽였어? 왜 나한테 계속 지랄이야! 그럼 네 할아버지 죽인 사람한테 가서 따져! 왜 나한테 따지냐고 시발! 너 할아버지 죽었단 소릴 들었을 때 음료 기프티콘 보내줬잖아 그걸로 내일은 끝난 거지 아 시발 그만 좀 징징대라 좀! 아 이럴 거면 그냥 절교하자!


이러더라... 진짜 소름 돋더라... 이런 걸 친구라고... 하.. 근데 나도 머 씌었었나 봐... 또 등신 같이 걔를 잡았어.. 친구 없이 혼자인 게 너무 지독하게 싫어서... 그러고 몇 주 뒤 이 이야기하니 내가 그랬나? 그 말이 아니었는데..? 이러면서 진짜 사이코패스 같더라고..


그 뒤로 나도 개한테 연락 거의 뜸 해졌어.. 그냥 하기 싫어졌어.. 근데 웃긴 게ㅋㅋ.. 지 일 시작하니 나한테 공감해 달라고 위로해달라고 연락 오지게 오더라.. 난 쉬고 싶은데 계속 나오라 하고 ㅋㅋ;; 진짜 끌려다님..;;


그러다 나도 하고 싶은 게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자금 마련 하려고 회사에 이력서 넣었는데 그 회사가 된 거야 그래서 2달 뒤 그 애한테 취직했다고 알리고 내가 걔 다른 회사에 넣어줬거든.. 근데 오만 불평을 하더라..;; 이유가 내가 다니는 회사보다 별로란 게 이유였어..;; 그 뒤로


갠 내가 넣어준 회사 나와버리고 지가 찾아 들어가더라.. 근데 다들 그거 알아? 그전 회사에 얼마 안 있고 이직하면 가끔 그다음 이직 한 회사가 더 최악일 때가 있거든? 그 애가 딱 그렇게 얻어걸린 거야.. 분명 난 나오지 말고 1년 뒤에 이직하라 했거든..?


근데 그 애는 이미 내가 다니는 회사에 눈이 맞춰진 거야..(본인이 다니지도 않는데 이미 눈이 높아져버린 거지.. 얘가 보는 시선이 늘 내 기준인데 네가 되는데 나는 왜 못해? 이거였어.. 그러니 자기도 나랑 동급에 회사를 갈 수 있다라고 생각한 거지..)


근데 거기도 맘에 안 드니 내가 다니는 회사에 공고가 떴는데 결국 더 최악인 회사 다니면서 내가 다니는 회사에 이력서를 넣어버린 거야.. 그러고 면접이 잡혔는데.. 결과는 대차게 까였어.. 나중에 들어보니 그 애를 면접을 봤던 과장이랑 면접 보면서 기싸움하면서 싸웠다는 거야,,;; 어처구니가 없었지.. 누가 면접 보러 가면서 면접 담당자랑 싸우고 오냐고..;;


아무튼 그때 이후로 애가 자기가 원하는 회사 못 가니 심성이 더 꼬여선..

내가 가끔 연락을 하고 걔도 연락이 오는데 거의 회사 이야기였거든..?

그 애는 자기 회사일 힘들다면서 나한테 공감을 원하면서 내가 내 회사일 너무 힘들다 하면 공감 1도 안 해주더라.. 이유가 나보다 돈 많이 버니까 넌 조용히 해 그냠 참아 이거더라고 ㅋㅋ;; 그러면서 본인은 징징대고..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


그러다 갠 1년 돼서 그 회사 나가 버리고 모은 돈으로 집에서 놀기 시작하더라고.. 그러면서 또 연락을 끊어버리더라.. 나도 집착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나도 연락 안 하고 지냈지 그러다가 나도 상사랑 싸움이 나서 퇴사하고 (직장 내 괴롭힘 신고도 했지)하고 싶었던 공부 하면서 4개월 정도 지났어(직장 내 괴롭힘 결과는 졌어.. 증거 불충분 이래..)


그래서 그 애한테 요즘 잘 지내냐고 연락하고 한번 보자고 하고 한번 봤지 근데 진짜 억지로 나온 사람이더라 ㅋㅋ;; 그래서 요즘 왜 이렇게 연락을 안 해? 걱정했잖아 하면서 물어봤지 근데 걔가 나한테


너 말고 다른 사람들 한테도 연락 안 했어 인연이 끊어지든 말든 상관없어서 안 했어 그 인연 끊어지는 건 너도 포함이었고라고 말하더라고.. 그 말 듣고 아 앤 이제 날 친구로도 생각을 안 하는구나.. 그럼 이제 슬슬 정리해야겠다 생각하고 그날 만나고 연락을 안 했어


그러다 6개월 후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공부인 그림 공부를 하게 됐고 웬일로 그 애가 먼저 연락이 온 거야 연락이 온 이유는 일본 여행 갔다 왔다고 선물 주려고 연락했다였어 다음날 아침 커피숍에서 만나자라고 하길래 알겠다 했지..


그러고 나갔는데 선물은 핑계였고 만나려고 한 이유가 내가 이제 그림공부 한다는 걸 알게 된 거였지..(애도 오타쿠고 그림 좋아하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못하고 취미로 하는 케이스야 난 부모님한테 힘들게 허락 맡았고 지원도 해주고 계셔 허락 맡는 거 엄청 힘들었어..;;)


그러면서 그 애가 나한테 이러는 거야 넌 좋겠다 고생도 안 하고 쉽게 쉽게 가잖아 사실 난 그런 네가 질투 났어 이러는데..


어이가 없어서.. 야 나도 너한테 말 안 해서 그렇지 얼마나 힘들었는데;; 1년 8개월간 상사 괴롭힘에 몸이 갈려 나갔고 목디스크까지 얻었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거의 법정 싸움 수준으로 했다고.. 근데 내가 쉽게 쉽게 올라왔다는 말 너무 심한 거 아냐? 하고 하니 그 애가 갑자기 내 비유를 맞추더라고;;


아 그랬구나..;;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직장 내 괴롭힘 결과는..? 이러면서 졌다니까 아 안타깝네.. 이러더라..;; 그러다 커피숍에 그 애 언니가 온 거야..;; 내가 그림 하는 거 그 언니도 알고 있으면서 훈수 두더라;; 차라리 간조 자격증(우울증은 완치 판정받아서 따는 게 가능했어!) 딴 거 살려서 그거나 하지 그림 왜 하냐면서 그러면서 그 친구한테도 니 실력이면 너도 그림이나 하지? 이러는 거야... 진짜 자매 수준이 너무 잘 보이더라고;; 저언니가 하는말은 그림 못배운 나도 그림하는데 그나마 그릴줄아는 본인동생보고 해보란 소리였어..;; 그림 업계를 무시하는 소리이기도 하고 날 무시한 거기도 한거지..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연락 안 하고 바쁘게 공부하고 있는데 그 애가 갑자기 내 생일날 3만 원을 보낸 거야..(난 그 애 생일날 안 보냈음 절교하기로 마음 굳힌 상태였거든...) 그래서 그렇게 또 연락이 돼서 만나게 됐지..


사실 이 3만 원도 에피소드가 있어..

난 다른 사니와 한테도 묻고 싶어.. 내가 속이 좁은 건지.. 내가 속물인 건지.. 진짜 묻고 싶어.. 난 그 애 생일날 되면 마음에 드는 생일선물 고르라 하고 아님 샵 같이 가서 사주고 그랬거든..


앤 맨날 4~6만 원 선물 골랐어 근데 앤 나한테는 늘 돈 없다고 1~2만 원대 선물만 주는 거야,,(편지로 끝날 때도 있었지.. 자기가 필요없는 굿즈 등등..) 그래도 선물은 마음이니까 하고 넘겼단 말이지.. 근데 점점 너무 할 정도로 성의가 없는걸 걸 주는 거야.. 점점 서운해졌어.. 그러다 내가 진짜 뚜껑 열리는 일이 터진 거지..


그 애가 이른 생일 선물을 준다고 하면서 이미지는 먼저 보내주는 거야.. 근데 볼펜 세트더라 ㅎㅎ;; 가격이 2만 원대였어..두세트에 2만원..(카톡에 올라온 볼펜세트였어..) 솔직히 볼펜은 받아봐야 사무직이 아닌 이상 쓸 일이 거의 없어.. 그래서 결국 서운한 게 터져서 넌 어째 나한테 뭘 가지고 싶냐 라고 물은적이 없어?


난 너 생일마다 물어보고 사줬잖아;; 근데 넌 왜 맨날 너 마음대로 골라서 선물이다! 하고 주는 건데? 그리고 내가 너한테 주는 선물이 4~6만 원 대면 너도 최소한 4만 원대는 줘야 하는 거 아냐? 하고 내가 화를 냈거든..


그러더니 걔가 나한테 선물은 마음이잖아.. 2만 원이라도 이 볼펜 좋은 글귀 쓰여있다고.. 이것도 비싼 거야 그리고 내가 돈이 없는걸.. 돈이 있었다면 나도 너처럼 했겠지 하면서 진짜 너한테 선물 주는 거 너무 어렵다.. 줄 때마다 이러면 나 부담스러워.. 하면서 우는 거야..;;


내가 불만을 말한 건 그때 한번뿐이었어... 그래서 내가 다음엔 물어보고 사줘라고 말했거든.. 알겠다 하더라고.. 근데 나도 그 애한테 선물 사줄 때 똑같이 돈이 없었어.. 돈이 넘쳐서 그 애한테 그만큼의 선물을 준 게 아니야..;;

내 생활비에서 빼둔 거였지..


근데 진짜 소름 돋는 거.. 내가 며칠뒤에 그 애 집 갈 일 있어서 그 애 집 갔거든..?

근데 그 애 집에 못 보던 굿즈가 10댓개가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처음 보는 거네? 언제 산 거야? 하니 얼마 전에 샀데;; 사실 이거 산다고 너 선물 줄돈이 없었다 이러는 거야..;;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내가 보통은 친구 성물 생각하고 사지 않아? 하니 그게 너무 사고 싶었다나 머래나 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러고 그해 넘어갔는데 다음해 되니 커피 기프티콘 보내더라 ㅋㅋ;; 그러면서 내 맘대로 사면 뭐라 하니까 그럼 내 마음도 불편해서 또 돈도 없기도 하고 기프티콘 보낼게~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나도 그해부턴 커피 기프티콘 보내줬거든.. 근데 갠 월래 나한테서 비싼 굿즈 뜯어내는 걸 좋아했단 말이야?


내가 계속 커피 기프티콘 보내니 그애가 머라는 줄 알아? 이제 내가 돈이 없으니 선물 기념일 그만 챙기자~ㅠㅠ 이러는 거야 그래서 너 굿즈 살 돈은 있고

내 생일 챙일 돈은 없는 거야? 이러니까 그건 돈 있을 때 산거라니까.. 이러고 변명하는데;; 최근에 또 굿즈 산거 내가 알고 있었거든 ㅋㅋ;; 왜냐면 내눈앞에서 샀는걸..? 그래서 무시하고 계속 기프티콘 보내니까 걔도 눈치 보이니까 3만 원 보낸 거야..;;



아무튼 다시 만나서 보니까 좀 변한 것 같아서 먼 일 있었냐고 물으니 그냥 생각 정리를했단거야.. 그래서 긍정적으로 바뀐 건가 했더니 그게 아니었어..;; 이야기 들어보니 인간관계를 유지하려고 애를 쓰니 힘들었던 거라고 그래서 그냥 다 놓으니 편해졌다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 애한테 물었지 너는 그럼 어떤류의 사람이랑 오래 연락할 생각 있어?"라는 물음에 그 애는 "내가 싫어하는 말 안 해주고 내가 싫어하는 행동 안 하고 나 대우해 주는 사람 근데 넌 요즘 나 잘 맞춰 주고 있으니 넌 제외야 드디어 네가 내 마음을 알아줘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라고 하더라..


애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더라고... 내가 본인한테 연락을 안 한 건 그냥 본인한테 질려버려서인데.. 그걸 배려해준다라고 생각 하더라;;; 또 저 조건을 들어줄 사람이 있겠어?(물론 내가 미쳤어서 해주긴 했지만...) 진짜 제2의 마망을 찾고 있더라고.. 또 자길 돋보이게 해 줄 인간을 찾는 거기도 하지..;;


그래서 그날 만나고 아예 생각 완벽하게 정리하고 절교하자고 카톡 보내버렸어.. 진짜 10년이 너무 징글징글했어... 진짜 친구 따라 강남 갈 뻔.. 아니 저승길 갈뻔... 그냥 가스라이팅에 절여 저 있었지..;; 지금은 그 애 없어도 괜찮지만.. 그땐 진짜 돌았었나 봐...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수법이 우리라고 묶어서 많이 말해 그러다 반박하면 다시 우리우리 거리거든.. 그러다 자기한테 스며들게해..;; 후... 난 더이상은 그애 보기도 싫어...


지금은 하고싶은 공부하면서 잘살고있어.. 멘탈 관리도 잘 하고있고 나름 잘 풀리고있어.. 글 보니까 힘든 일상 살고있는 사니와 들도 많던데.. 죽음만이 답은 절대 아니야 죽는다고 편해지는건 더더욱 아니고.. 난 근처까지 갔다온 사람이라.. 


별로 다시 겪고싶진 않더라고.. 그리고난 소중한 사람을 한순간에 잃은 사람 이기도해... 그래서 내가 죽는것도 싫고 내가 죽은날 괴로워할 가족 보는것도 싫어.. 그러니  힘내보자! 내말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추가로.. 잘못된 거 알았으면 진작에 절교하지 왜 질질 끌었냐라고 묻는다면... 알고 있었지만 외로움이 더 커지면 알고도 당하고 돼... 그러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이 가해지면 정신이 점점 차려지는 거고.. 나 같은 경우 친할아버지가 트리거? 였어... 그래도 지금이라도 벗어난 거에 만족하고 앞으로 나아갈래.. 일단 지금은 인간관계 조금식 치료중이야...


엄청 길게 적어버렸네..!? 읽는사람 있을려나 몰라 ㅎㅎ;;

익명님의 댓글

익명 #446406 작성일

힘들다 몸도 안좋아서 잠도 안오고 예민하고 신경끄지도 못하는데 티는 안내고 싶고ㅋㅋㅋ외롭고 결격품같아ㅠㅠㅅㅂ 근데 피해의식 가질만한 상황이잖아ㅋㅋㅋ그게 되겠냐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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