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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개장하는 혼타로 상담소

작성일 23-01-12 01:56

페이지 정보

작성자익명 댓글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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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루나 도검남사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남사와의 관계와 설정을 충분히 설명해주시면 드림 질문도 가능합니다.

다만, 검검에 관한 질문은 스레주의 역량 부족으로 리딩이 어렵습니다. ( ᵕ ̯ ᵕ̩̩ )


여러 번 오셔도 괜찮지만, 질문은 한 번에 하나씩만 부탁드려요.

질문하실 때는 질문자님(혹은 드림주)의 혼마루 정보, 질문과 관련된 도검남사의 정보를 알려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정보가 상세해질수록 해석도 상세해지기 때문에 tmi라도 좋아요.

특정 남사에 대한 질문일 때는 특인지, 혹은 극인지를 필수적으로 기재해 주세요.


복채로는 스레주의 단도운과 건강을 기원해주세요. (ᵔᵕᵔ)



《필독》

타로 결과는 어디까지나 재미의 범주로만 받아들여 주세요. 

스레주는 질문자의 입장에서 악의적이라고 느낄 만한, 혹은 상처를 받을 만한 방향의 해석을 최대한 지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면 혼타로는 단순히 재미로 보는 것라는 점을 한 번 더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레주는 영능력, 신기 같은 것과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늦은 시간이라 신청이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2명만 신청 받아 볼게요! 바로 질문 적어주세요.

리딩에는 하루에서 사흘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 주세요. (ᵔᵕᵔ)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783 작성일

우리집 하세베가 사니와를 동료로 느끼는지 아니면 좀더 사무적인 관계로 여기고 있는지 궁금해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784 작성일

질문 고마워요! 사니와님 댁의 하세베는 특일까요, 극일까요? 혼마루 설정이 있거나 사니와님-하세베의 관계에 특이사항이 있다면 적어주시겠어요? (없다면 없다고 말해주시는 걸로 괜찮습니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785 작성일

극이에요. 설정은 달리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공적인 관계에서 마주치고 있어도 이렇게 시간이 길어지면 서로 생각하는 관계라는게 달라질수 있어서 궁금해요. 꿈에 한번 나온 적 있어서 뭔가 달리 말을 하고 싶었는게 있었나 싶기도 하고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792 작성일

우선, 사니와님의 하세베는 평소 굉장히 충성스럽고 헌신적인 면모를 보이는 편인 것 같네요. 사실 '하세베'라는 칼의 대부분이 보다 주명을 중시하는 성격을 띄고 있지만, 이 하세베 같은 경우에는 정말로 '모든 것이 주인의 뜻대로 흘러가게 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 모양입니다. 단, 경망스럽거나 눈에 띄는 행동은 결코 하지 않고, 항상 묵묵히 사니와님을 뒷받침해 주고 싶어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겉으로만 봤을 때에는 다소 사무적인 태도의 도검남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일까요? 좋은 가신으로서의 태도의 뒷면에는 담아두고 있었던 속마음이 일정 부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 하세베가 드러내는 것이 충실한 부하의 면모뿐이어도, 그런 것들은 사실 그의 일부에 불과한 것 같네요. 하세베는 사니와님의 입장을 생각해서라도 사니와와 도검남사라는 관계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갈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어요.



물론, 하세베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세베는 사니와님을 우선시하는 만큼 항상 사니와님이 추구하고 요구하는 길에 도달할 거예요.



어쩌면 하세베는 사니와님의 바램이 어떤 것인지 묻고 싶어서 꿈에 나온 게 아닐지, 조심스럽게 유추해 봅니다. (ᵔᵕ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796 작성일

언제나 충직해서 사람을 설레게 하는 녀석이군요.. 부임 전에도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더니 늘 기대한 걸 그대로 보여준 굉장한 녀석이에요.. 정성스러운 답신에 감사드립니다! 장래 도정들의 유능과 사니와님의 강녕을 빌어봅니다.

익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787 작성일

나도 신청 가능할까?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788 작성일

며칠 전에 타이코가네 사다무네를 수행 보냈어. 99렙으로 보냈고 배웅은 미츠타다. 아까 새벽에 마지막 수행편지를 받았고 마지막 일과용으로 돌려둔 단도에서 사다짱이 나왔어(편지 읽은 다음에 바로 단도 보러 갔어). 그러고 나니까 엄청 신경이 쓰여서... 평소에 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나 수행은 괜찮았는지... 뭐 그런 게 궁금해졌어. 전반적인 나에 대한 감정들? 평소에 그렇게까지 친하다는 느낌을 받은 남사는 아니었거든. 아직 수행 중인 남사라 힘들 거 같으면 편하게 말해줘.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798 작성일

현재 사니와님에 대한 타이코가네의 감정이 꽤나 진중하고 조심스러워서, 수행에 나서기 전의 감정도 함께 살펴 봤습니다.



수행 전의 감정은 "오늘도 고생하고 있네~. 하루이틀 정도는 마음대로 해도 괜찮을 텐데. 조금 더 화려하게 지내는 편이 좋지 않아?" 같은 느낌이었네요. 사니와님과 친밀하게 지내지 못한 데에 대해서 딱히 응어리를 품지는 않았지만, 사니와님이 조금 더 어깨에 힘을 빼고 주위를 둘러보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분명 사니와님의 주변에는 생각보다 더 많은 도검남사들이 사니와님을 걱정하며 애정을 쏟고 있을 테니까요. 물론 타이코가네 그 자신도 포함해서요.



반면, 수행에 다녀왔거나 혼마루로 돌아오고 있는 한중간일 지금은 사니와님을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주인은 잘하고 있고, 잘 하겠지. 나도 잘할 거야, 주인과 조금 더 함께 있기 위해서라도."라는 느낌의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더 이상 사니와님을 남에게 기대야 할 약한 존재로 여기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인에 대한 명확한 확신을 가지고 있네요. 이제 타이코가네에게 사니와님은 홀로 서기에 성공한 사람이자, 명실상부 자신의 자랑스러운 주인입니다. 그는 그런 주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칼이 되기 위해 노력할 모양이에요.



타이코가네가 수행지에서 배운 것은 그렇게 화려하지만은 않은, 하지만 평화로운 생활의 중요성일지도 모르겠네요. (ᵔᵕ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46 작성일

바빠서 지금 확인했다(ㅠㅠ) 정성스럽게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사다짱 머리 오만번 쓰다듬고 왔어... 스레주 신캐 단도 이미 성공했다면 단도 레시피 돌렸다가 켄신 먹고 아니라면 꼭 먹길 기도할게!!

익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797 작성일

혹시 되는걸까!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799 작성일

앗, 마침 다른 분들 리딩도 끝나서 질문해 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시간은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01 작성일

최근에 습합 다 채운 오오카네히라가 지낼만한지랑 나한테 바라는점 정도? 물어보고싶네요!
지난 연대전때 고생 많이했고 1부대장으로 제일 많이 나가서 고생했고 산쵸모를 많이 데려와줘서 고마워서 뭔가 챙겨줬으면 하는게 있나 싶어서 질문해봐요!
깜박하고 안쓴거 추가.......극오오카네히라고 진필작 안찍으면 수행 안보내준다고 하고서 수행 가기전에 마구 구른데다가 좀 많이 굴러서 고생 많이했습니다. 수행도 작년 말에 갔다왔고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26 작성일

먼저, 사니와님 댁에 오오카네히라가 잘 지내고 있는지부터 알아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오카네히라는 아주 생기 넘치고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 같네요. (ᵔᵕᵔ)



가장 최근의 소식은 신년을 맞이한 도검남사들끼리의 하네츠키에서 오오카네히라가 대승을 이뤘다는 것 정도일까요. 벌칙을 받게 된 도검남사의 얼굴에 먹으로 그림을 그려 주면서 "흠? 역시 내게는 미술의 소질마저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가롭게만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굉장히 분주해 보였어요. 습합을 모두 채웠고 수행에도 다녀온 오오카네히라라면 혼마루에서 신인으로 대우받을 시기는 이미 지나지 않았을까 싶은데, 오오카네히라에게선 현실에 안주한 듯한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수행에서 귀환했을 때의 다짐을 아직도 마음 속에 간직하고 나날이 정진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네요. 고참으로서 다른 도검남사에게 훈화하는 입장이 되기보다는, 스스로가 똑바르게 서 있는 것으로 족하다는 것이 오오카네히라의 지론인 것 같습니다. 구태여 가르치려 들지 않아도, 정말로 배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오오카네히라의 올곧은 태도를 보고 그 등을 쫓아갈 테니까요.



그런데 사니와님께서는 혹시, 오오카네히라에게 달리 약속한 보상이 있지는 않으신가요? 또는 오오카네히라가 이런 것을 바라는 게 아닐까~ 하고 짚이는 부분이 있거나요. 이렇게나 잘 지내고 있는 오오카네히라라도, 사니와님께 바라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조금 씁쓸함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달라진 분위기에 의아함을 느껴 카드 몇 장을 더 뽑아 봤지만, "선택하는 건 주인이다. 내게 남은 건 너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뿐이야. 부탁이든, 명령이든, 선처든 관계 없어. 나는 네 의견을 따르지." 흡사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오오카네히라의 '사니와님의 의견을 따르겠다'라는 말은 사니와님을 강하게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처럼 느껴지네요. 자신의 판단 하에 사니와님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지, 자기주관을 포기한 것은 결코 아니에요. 오오카네히라와 조금 더 대화를 나눠 보신다면 분명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 같습니다. (ᵔᵕ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64 작성일

며칠이나 지나서야 확인으류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요!! 정말 멋진 답 감사합니다. 스레주 건강이 넘치는 한해 되시고 지금쯤 핫쵸랑 행복한 시간 되고있길. 나는 망했어......
역시 오오카네히라 근사한남사........타의 모범이 되는 아름다움이야. 그런데 별소리 다해서(.....)짚이는게 너무 많다. 일단 찬찬히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익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00 작성일

✂———————————————————————————



다시 모집할 때까지는 컷!

익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27 작성일

주말이니까 다시 두 분만 모셔 봅니다~(ᵔᵕᵔ)

익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28 작성일

저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30 작성일

질문 적어 주세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32 작성일

저희 혼마루 분위기가 비즈니스적이랄까요 삭막하고 버석한 것같은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분위기가 이래서 남사들간 불화라도 있는건가 싶어서 신입 도검남사한테 물어본 적 있는데  그건 아닌 거같더라고요. 사실 취임할 적부터 포카포카 화이트 혼마루로 만들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우린 그레이혼마루고 비즈니스 혼마루가 좋다는 말에 충격받고 노선 변경해서 운영하고 있기는 한데...그때는 취임 초반이기도 하고 1년하고 몇개월 지났는데 지금의 이 분위기를 최근에 온 남사들까지 포함해서 전반적인 남사들이 만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요. 그냥 남사들의 성향이 대체로 공과 사를 나누는 비즈니스 성향개체들인건지..

아니면 혼마루 취임하고나서 이것저것 일들이 꽤 있었거든요. 남사들 간이든 남사랑 저와의 관계든 복잡한 일이 있었는데 그런 걸 겪고나서 남사들이 이렇게 된 거 화이트 혼마루가 뭐냐 걍 그레이 혼마루라도 어디냐는 식으로 스스로 기대를 없애고 현실에 안주한건지 궁금합니다. 제 스스로는 애들 성향이 그런게 맞거나 실제로 이런 혼마루 분위기가 만족스럽다고 한다면 우리 혼마루는 이런가보다 혼바혼 외치면서 이대로 갈 생각인데 만약 아니라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좀 더 다른 방향과 접근을 고려해보고 싶어요.



+)취임 초반에 있었던 복잡한 일이라는 건 소통의 부재와 오해로 남사들간의 다툼 및 따돌림 문제라든지 남사들이 주인에 대한 불만, 실망 등을 이야기 했어서 위의 우리는 비즈니스가 좋다는 말과 합쳐서 제 스스로 남사들에게 심리적 거리를 두려고 노력했었거든요.(혼타로...재미로 보는건데 저런 말을 들으면서까지 화이트혼마루라는 목표를 가지고 친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이런 비즈니스적 삭막한 느낌이 자리를 잡아 안정된 거같은데 몇몇 남사들이 저와 관계를 좀 증진시켜보려는 모습을 보이는 거같아서  얘네 원래 이런 성향 아니었나?? 사실은 그런 분위기가 싫었던건가 궁금해졌어요. 모처럼 주말인데 좀 무거운 질문 같아서 난처하다 싶으면 다른 질문을 할테니 편하게 말해주세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50 작성일

혼마루의 분위기가 다소 삭막해진 이유를 알아보려고 하니, 누군가는 '주인'의 눈치를 살피고 누군가는 '자신'의 탓을 하고 누군가는 '우리'의 책임이라고 여기네요. 아무래도 하나로는 좁히기 어려운 여러 가지 사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가 많다는 뜻이라기보다는, 도검남사 하나하나가 제각각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상처 입은 이가 있으면 반성하는 이도 있고, 주변의 의견에 그저 휘말리는 이도 있어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사니와님의 혼마루는 비즈니스적이되, 안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때문에 현상황에 불만을 가진 남사는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았으며, 불협화음과도 거리가 멉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니와님과 가까워질 생각이 없다, 혹은 무관심하다고 해석한다면... 그것 또한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게는 오히려 남사들이 사니와님을 주인으로서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다가가길 선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네요.



화이트 혼마루를 운영해 나간다는 건 굉장히 이상적이고 멋진 일이만, 동시에 사니와님이 고려해야 할 것들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많게는 103자루에 달하는 도검남사들을 챙겨 주어야 하고, 그들의 생활에 미비가 없도록 대처해야 하지요. 사니와님 댁의 도검남사들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괜한 욕심을 내지 않으려 한 발자국 뒤에 물러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혼마루도 원활히 돌아갈 것이고, 사니와님에게 무리를 시킬 필요도 없을 테니까요.



사니와님께 다가간 몇몇 남사들은 아마 사니와님과 더 친밀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미처 숨기지 못한 게 아닐까요. 하지만 언제나 사니와님의 말과 행동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은 혼마루의 모두가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한두 자루의 도검남사만이 사니와님과 가까워진다면, 분명 지금까지의 균형이 깨져 버리고 말겠지요. 혼마루의 분위기가 딱딱하게 굳어 버린 것은 그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타협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니와님이 조금 더 도검남사들과 함께해 주신다면, 그들도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몇 자루는 첫 걸음을 뗐으니까요. (ᵔᵕ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55 작성일

거리를 두고 있는건 확실한데 절 걱정하고 위하고 있다는 게 가끔 느껴져서 이상하다고 여겼거든요. 이제야 그 기묘한 거리감이 이해가네요. 저희 혼마루 분위기가 삭막하다는 걸 알게되었을 때 설마 오로지 저로 인한 건 아닌지 불안하기도 했는데 복합적인 이유라니...혼마루의 남사들도 아마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생각한 끝에 타협해서 지금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하니 심경이 복잡하네요. 저 스스로도 어떻게 하면 혼마루 남사들과 무리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 고민했던 만큼 그들 또한 상처받았는데도 고민하고 노력했다는 뜻이니까요.  지금이 안정된 상태라고 한만큼 무리하게 급격히 변화하지 않고 저와 남사들의 페이스대로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고 싶네요. 혼타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한정 단도 원하는 목표 이루시고 앞으로도 좋은 단도 운이 가득하길 바래요. 한파로 추워진다니 몸 따뜻하게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익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41 작성일

|ㅅㅇ) 두명 안 찼길래 슬쩍.....근데 어제 날짜라서 혹시 지금도 받..나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42 작성일

받고 있으니 편하게 질문 써 주세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43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61 작성일

아무래도 겐지 형제는 최근 사니와님, 혹은 사니와님께서 가지고 올 어떤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니와님이 자리를 비울 때면 툇마루에 나란히 앉아,

"어라, 그 아이가 늦는구나. 이제 곧 돌아오려나."

"주인이 나가고 아직 10분도 지나지 않았다, 형님."

"으~음, 그랬던가. 깜빡하고 놓고 간 물건이 있을지도 모르잖니. 동생의, 그러니까..."

"히자마루다, 형님!"

같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히자마루는 의연한 태도를 취하려 애쓰는 듯하지만, 멀리서 나뭇잎 밟는 소리만 들려도 귀를 기울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에요. 히게키리는 그런 히자마루를 뒤로 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문득, "주인은 언제 돌아올까?"라거나 "슬슬 올 것 같지 않니?"라는 질문을 해서 히자마루를 곤란하게 만드네요.



그 둘의 행동에는 주인에 대한 그리움뿐만 아니라, 걱정 또한 상당히 엿보였습니다. 사니와님 댁의 겐지 형제는 사니와님의 안위를 꽤나 걱정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때문에 사니와님이 혼마루에 귀환하실 때마다 한달음에, 가장 먼저 마중 나오는 거지요. 겐지 형제가 사니와님께 전달하고 싶은 말을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호위, 필요하지 않은가?

"호위, 필요하지 않니?"

가 되겠네요. 평소 근시로 두고 있지 않고, 여건이 되신다면 겐지 형제를 산책에 동행시켜 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 두 자루 모두 아주 기뻐할 거예요. (ᵔᵕ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65 작성일

언제나 스탠바이한 상태여서 자주 튀어나왔던거구나...( ‾́ ◡ ‾́ ) 저희집 겐지형제..몰랐는데 꽤나 웃기고 귀여운 할배들이었군요ㅠ이번에 근시 시켜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스레주 언제나 건강하고 핫쵸 단도 대박나길 빌어요~!~~!!

익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47 작성일

엇 저도 가능합니까...! 아님 컷됐으려나 ㅜ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436851 작성일

두 명까지만 더 볼 생각이었어서...ㅠㅠ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와 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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