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주년이라 그런지 극 야겐 대사 생각난다 > 자유게시판

조금 우울한 얘기지만 제작년부터 작년까지 진짜 힘들었었어
제작년보다는 회복됐지만... 여전히 좀 우울하고 불안정했었거든
작년에 죽으려고 생각했었어서
야겐 대사 보고 좀 센치해졌던 기억이 있어
자살 같은 건 하게 두지 않겠다는 대사 있잖아
처음 ​들었을 땐 ㅎㅎ...글쎄다... 곧 할텐데...  같은 마음이었는데
어쩌다보니 회복하는 과정을 밟았어
주위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스스로도 노력해서 차차 나아지고
어느새 1주년이 다 되어가는 거 보니까 너무 신기해ㅋㅋㅋ

괜히 막... 좀 오글거리지만 어딘가에서 야겐이
"내가 말했잖아, 대장. 죽게 두지 않을 거라고." 하고 웃고 있을 것 같고ㅋㅋㅋㅋㅋ
물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괜히 과몰입하게 되네ㅋㅋㅋ

어쨌든 힘든 사니쨩들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오래 산 건 아니지만...내가 경험해보니
지금 일 하나를 망쳤다고 해서 인생이 그렇게 망하는 건 아니더라고
심각하게 망쳐도 지금 일이 잘 되지 않아도 어떻게든 다 길이 있었어
다들 잘 될거야 너무 걱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