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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 au로 여사니황샹과 nn명의 후궁남사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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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6건 작성일 18-11-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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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의 광무제 이야기를 읽다보니 동양풍 au로 사니황샹과 48인의 처첩들이라는 설정이 생각나서 보고 싶은 데로 막 침. 
캐붕/개연성 없음/날조 주의 극소수 몇 명(아마도 초기도 5인방과 그 외에...) 빼곤 비중 없음 주의 
-였던 것을 방금 오랜만에 발굴해내서 살짝 손봤지만 거의 변화는 없다. 썰을 쓰는 내가 초기도즈 오시라 그렇다. 원래는 드랍판에 올리려고 했는데 정리하다보니 너무 길어서 따로 스레 씀. 어째 황제 되기 전의 이야기가 더 긴 것은 기분 탓이 아님. 

세계관은 한중일베트남몽골등등을 쉐킷쉐킷 시대상도 쉐킷쉐킷한 느낌의 동양풍으로 제정일치국가인 제국. 
제국의 황제는 신과 연결된 무당이기도 하므로 황제로서의 자질중 영력도 필요. 
황제뿐만아니라 주술사들은 나름대로 대우받고 관료로서도 채용이 잘 되는 편(물론 영력 없어도 능력 있으면 시험봐서 관료가 될 수 있음.).
여성권리가 남성권리보다 약간 높으며 신분 높은 여인들은 남편을 여럿 거느리는 일도 부지기수. 
특히 황제는 처첩 포함 남편을 100명 넘게 거느릴 수 있을 정도. 
가문은 남성이 잇는 경우도 많이 있으나 여성이 잇는 경우가 더 많음. 따라서 황제도 여자 황제가 더 많음. 
관직에 나간 인물들을 봐도 여성 관료도 남성 관료도 찾아볼 수 있는 수준. 문관이 여초고 무관이 남초라는 정도. 
물론 남성 문관도 여성 무관도 존재하긴 함. 

편의상 남사들이라 부르고 사니와도 생각해둔 이름은 있지만 편의상 사니와라 부르겠음. 
사니와는 황제의 가문사람이지만 직계는 아니고 멀리 떨어진 방계 출신. 
몇 대 전 황제가 후궁과의 사이에서 낳은 황녀들 중 한 명이 변경 제후국의 왕이 되었고, 그녀의 후손들 중에서도 또 장녀가 아닌 딸들이 어찌저찌해서 정착. 
그래서 사니와는 황제의 먼 친척이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있을 뿐인 여염집 소녀. 
순 깡촌에서 가족 구성원은 부모님, 첫째인 언니, 둘째인 오빠를 둔 셋째 겸 차녀 겸 막내로 태어남. 
머리가 똑똑하고 영력이 꽤나 세다는 정도를 제외하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여염집 소녀였던 사니와는 
금슬 좋은 부모님과 역시나 금슬 좋은 언니 부부를 보며 자랐고, 
그냥 열심히 공부해서 적당히 지방에서 행정업무를 주로하는 주술사가 된 뒤 
소소한 서류작업하며 살다 적당히 반반한 외모의 남편이랑 결혼해서 남편이랑 아이랑 깨볶고 사는 삶을 꿈꿨음. 

이런 사니와가 맨 처음 만난 공략대상(?)은 만바. 이건 내 초기도가 만바라서 일부러 이런 억지 쓴 거 맞음. 

만바의 가문은 뼈대있지만 사니와가 태어날 시점에는 세력도 집안 재산도 그렇고 해서 이미 몰락한 가문. 
이 가문은 당주와 차기 당주만이 호리카와라는 이름을 받을 수 있었고, 
그런 가문을 오사후네 가문과 카네사다가문에서 지원해주는 대신 만바는 오사후네가에서, 차기 당주이자 막내아들인 호리카와는 카네사다가에서 한동안 지내기로 결정.
만바의 형 야마부시는 승려가 되었고(승려로서 적성 맞음+자신이 가문을 이어야된다는 생각을 못함+현실적 이유 몇 가지), 그렇게 삼형제는 뿔뿔이 흩어지며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기약. 
비록 공부도 무술도 진만바보단 뛰어났지만, 만바의 공은 대외적으로 진만바의 공으로 알려지게 되고, 모든 사실을 알고 감수하지만 한편으로 자신이 아무리 뭔가를 해도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며 자존감이 깎여가던 만바. 
진만바와 사니와의 오빠는 친구였고, 오빠를 따라 처음으로 오사후네 가문을 방문한 사니와는 진만바나 다른 오사후네보다도 만바를 맨 처음 만나게 된다. 
그게 만바가 오사후네가문으로 들어간지 얼마 안 되던 때. 자길 잊었겠거니했던 만바에게 사니와는 다음에도 또 찾아와 친근하게 굴었고, 친목은 플래그로 변하고 만바가 자기 가문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기약한다. 

어린 사니와는 황가의 혈족이자 명문가의 규수라지만 타이틀만 달아놓은 거나 마찬가지라.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과거에 급제할 때까지의 여비를 벌기위해 가끔씩 돈을 받고 잡일을 하곤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 깡촌까지 장사하러 온 무역상인의 일을 일시적으로 돕게 되었고, 그 상인의 아들인 뭇치와 알게 되었음.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 뭇치에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다른 지역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니와는 눈을 빛내곤 했음. 겨우 몇 달을 머물렀지만, 그 깡촌에 머무르면서 알고 지냈던 자그마한 소녀는 이상하게 뭇치의 기억에 남았음. 훗날 의외의 방법으로 그녀와 재회하리라는 건 꿈에도 생각 못하고...

그렇게 지내던 와중 시장에서 몇몇 상인들의 일을 돕다가 가난한 소매치기 소년 키요미츠에게 소매치기를 당할 뻔했으나 주술로 잡았고, 관아에 신고하지 않는 대신 몇 번 만나서 먹을 것을 나눠주다가 야스사다라는 제자를 데리고 다니는 어느 떠돌이 검객이 사니와의 식구들에게 신세를 지게 되었고, 카슈에게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 사니와가 그 떠돌이 검객에게 카슈를 보였고, 카슈는 그 검객의 제자가 되어 거두어진다. 어느 정도 사니와와 친해진 카슈와 야스사다는 어느 정도 성장하면 다시 만나자며 헤어진다. 

이렇게 궁상맞게 살고 있긴 하지만 이미 결혼한 사니와의 언니는 그렇다쳐도 사니와는 그래도 황제 친척인데 남편을 적어도 좋은 가문 출신 남자로 둬야되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카네사다 가문의 카센과 코테츠 가문의 하치스카가 신부를 구할 정도로 나이를 먹었으니 둘을 각각 만나보고 마음에 드는 애가 있으면 약혼하는 건 어떠냐는 제안을 했고 나 아직 어린데 벌써 시집갈 준비라니ㅇㅅㅇ`라는 사니와에게 맞선 날짜를 잡아보자며 두 집안에서 연락이 들어옴. 
카센과 하치도 딱 봐선 메리트가 황제의 (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먼) 친척이라는 거 빼면 스펙에 눈에 띄는 게 1도 없는 소녀와 맞선이라니 일단 만나는 보겠지만 그다지 기대는 안 한다는 반응이었음. 
하지만 제대로 얼굴 보기도 전에 맞선은 흐지부지되었으니...

전대 황제는 무난하게 제국을 잘 다스리는 이였으나, 너무 이른 나이에 지나치게 어린 후계자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음. 어린 새 황제는 그 나름대로 잘 다스리려 노력했으나, 어린 황제의 후견인은 그런 황제의 눈과 귀를 가리고 제멋대로 정국을 이끌다가 결국 어린 황제를 협박하여 폐위하고 자신이 황제가 되었음. 이후 쥐도새도 모르게 어린 황제를 암살했으나 어찌저찌하여 그게 탄로남. 
여기에 황제의 자리에 오른 새 황제는 처음엔 잘 다스리는 듯하다가 금새 본색을 드러내고 폭정을 시작함. 
어린 황제의 암살 탄로도 바로 이 폭정 때문이었음. 
어린 황제의 암살 폭로를 계기로 폭정에 견디지 못한 민중들이 여기저기서 들고 일어남. 
황족들 중 나름 능력과 야심과 세력이 있는 주술사는 새 황제가 될 야심을 품으며 자기 세력을 모음. 

그런 상황에서 사니와의 육촌 언니(어머니끼리 사촌지간)가 자기 세력을 이끌고 참전. 이때 사니와의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언니, 오빠, 사니와 이 삼남매만 남은 와중에 언니가 지방의 말단관리가 되었고 그와 동시에 결혼하여 형부가 생김. 사니와의 언니는 결혼한 후 허니문 베이비로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를 낳고 막 완전 회복되어 일을 할 참이었다가 이런 상황이 되어 반쯤 백수된 와중에 육촌 언니의 동료 제안을 받음. 
그런 육촌 언니를 도우려고 사니와의 언니가 참전, 언니들을 지원사격해주기 위해 사니와도 참전. 
사니와가 막 참전을 할 당시에는 딱 참전 모집인원에 최연소 커트라인에 턱걸이로 걸리는 상태에다가 언니가 갓 낳은 조카가 있어서 돌봐야 되는 상태(이건 오빠와 형부가 같이 해줬지만)로 인하여 언니를 보조하는 주술사 1로서 참전하지만 과거 시험 준비하느라 행정지식이 꽤 있어 주술과 관련된 서류작업 보조+아기 돌보기가 주 업무에 더 가까운 그냥 어린 주술사 1이었음. 다만 의외로 사니와가 전술과 인재 캐스팅에 재능을 보였고, 그로 인해 사니와 자매가 이끄는 군대는 최소의 피해와 최대의 효율을 이끌어내며 승리를 이끌어내곤 했다. 
이때 세력이 모여서 초기도즈 다섯과 그들과 연관된 이들이 먼저 사니와네 세력에 합류한다. 
카센과 하치가 사니와를 만난 것도 이때 즈음. 
처음에는 자기랑 맞선 보려다가 얼굴 보기도 전에 난리나서 흐지부지된 상대라는 것도 모르고 사니와랑 몇 번 만나고 사니와에게 호감을 느꼈고 얼굴도 모르고 흐지부지되었던 맞선 상대보다 저 아가씨한테 대시해야지ㅇㅅㅇ)9 했다가 나중에 맞선보려다 흐지부지했다는 그 상대가 사실...! 사니와도 놀라고 카센도 놀라고 하치도 놀랐다고 한다. 
사니와도 저 둘이 자기 맞선 상대가 될 뻔한 상대들인줄은 몰랐으니까 좋은 동료가 생겼구나ㅇㅅㅇ*하고 좋아했다가 나중에 사실을 알고 어색해졌다한다.물론 전투를 해야 할 상황이 생기자 어색한 거 다 버리고 그냥 동료로서 보게 되었음(카센과 하치는 연애플래그가 꽂혔지만...)

사니와 자매네 세력은 엄밀히 따지면 육촌언니 세력의 하위 세력인데 인재가 꽤나 많았음. 원래 사니와의 육촌 언니네 세력이었으나 사니와 자매와 친해진 이들도 있고, 폭군의 수하였으나 사니와 자매네 세력에게 패하고 포로로 잡혔다가 설득되어서 합류한 이들도 있고, 폭군에게 잡혔다가 사니와네가 풀어줘서 사니와네를 따르는 이들도 있었음(ex: 폭군의 n번째 첩이었다가 인질로 잡힌 척 하며 합류한 소우자)

덕분에 사니와 자매의 공훈은 올라갔고, 사니와 자매를 이끄는 우두머리인 사니와의 육촌 언니는 새로운 황제가 되었다. 
사니와 자매가 아니라 육촌 언니가 황제가 된 이유는 애초에 항쟁 시작 당시부터 사니와 자매는 언니가 그나마 관아의 이호예병형공방 정도의 위치에 사니와는 그 위치도 아닌 준비하는 위치였고 육촌 언니는 아예 남편도 둘이나 둘 수 있을 정도의 권력에 전쟁 전부터 유명인사였기 때문. 

그렇지만 사니와와 그 언니가 세운 공이 너무나도 컸기에 듣보잡이었던 사니와 자매는 순식간에 명성이 높아지고 
단순히 이름뿐인 황족에서 황제의 육촌 자매라는 타이틀까지 붙어버리는 바람에 순식간에 권력 좀 있다거나 뼈대있는 가문이라는 곳에서 딱히 한 거 없던 사니와 오빠까지 포함하여 사니와 남매들을 눈여겨보는 이들이 생김. 
딱 결혼 적령기인 사니와의 오빠나 이제 갓 성인이 된 사니와에게 청혼과 약혼 신청이 쏟아져왔고 심지어 남편과 금슬이 좋은 유부녀인 사니와의 언니에게까지 둘째 남편이나 첩을 들일 생각은 없냐는 이야기까지 들어옴. 

그리고 그 전부터 이번 싸움을 통해 사니와에게 연애플래그가 꽂힌 이들이 있었으니 그 중에 신분이 그다지 높지 않거나 원래 낮은 신분이었다가 상승한 신흥귀족이라든가 신분은 괜찮지만 급이 낮은 하급귀족(시골 유지)이라든가 몰락해버린 명문가문 출신이라든가 서자라든가 귀화한 외국인이라든가 성직에 몸 담고 있거나 한때 폭군의 첩이었다든가 기타 등등의 사정이 있는 분들 
(ex: 카슈, 뭇치, 만바, 안정이, 도다누키, 오오쿠리카라, 하세베, 나가소네, 아카시, 타로지로형제, 이시파파, 사몬지가 장남+차남, 오테기네)
은 사니와가 우리는 꿈도 못 꿀 정도로 저 멀리에서 빛나고 있으니 자신보다 더 신분 좋고 더 능력 좋고 외모도 괜찮고 자신의 사정과 같은 걸림돌이 없는 이를 골라잡아 부부의 연을 맺겠다싶어 씁쓸해하면서도 이제 사니와는 첩은 6명까지 들일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왔고 첩의 신분은 보통 크게 안 따지니까 첩 자리라도 노려볼까...하고 있는 와중에 

꽤 힘 있는 명문가 출신들(ex: 산죠, 고비젠, 겐지형제, 미이케, 아오에, 아와타구치, 오사후네, 카네사다, 나가소네 제외한 코테츠, 사다무네, 니혼고)은 전쟁이 끝나기 전부터 전쟁 끝나면 내가 침발라놔야지ㅇㅅㅇ)9하던 와중에 급 경쟁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초긴장상태에 들어가면서도 그나마 사니와의 현재 상태라면 정실 남편은 두 명에 첩도 6명까진 들일 수 있으니 못해도 두번째 남편이나 첩으로라도 들어가면...이라며 기대하고 있음. 특히 형제거나 서로 친척간인데 사니와를 노리는 남사들은 자신이 정실1에 형제/친척들 중 한 명을 정실2로 들이면 욧시!!

사니와에게 연애플래그가 꽂힌 남사들이 이렇게 혼파망인 와중에 
사니와의 오빠 : 와 명문가의 미녀들이 나에게 청혼이라니...! 동생한테도 명문가의 미남들이 청혼이 쏟아지잖아? 난 누굴 고르지? 매부는 누가 되려나 친하게 지냈음 좋겠는데ㅇmㅇ*
사니와의 언니 : 내 남편은 지금 있는 한 명으로 충분하고 첩도 들이기 싫은데 나보고 또 들이라니 이걸 어떻게 거절하지 받아들여도 동맹이 생기니 나쁘지야 않지만 지금의 남편만큼 사랑은 못할 것 같고 사랑하기도 싫다+여동생에게 저렇게 청혼이 많이 들어왔고 심지어 대부분은 진심으로 반한 눈치인데 여동생은 눈치 못 챈 거 같다+그보다 너무 많은데 저 중에 누굴 고르고 누굴 쳐낸다+남동생의 머릿속이 꽃밭이다...라는 이유로 두통약과 위장약을 찾고 있고 
사니와는 아무리 공을 세워 벼슬길에 나갔다지만 그래도 공부해서 합격하고 싶다! 라는 마음에 혼담은 본체만체하고 공부에 집중. 
이런 상황에서 황제가 된 육촌언니는 사니와 자매가 자신의 권력을 노릴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음. 
두 자매 모두 성품이 좋고 그릇이 큰데다 사실 공을 따지자면 그 두 사람만한 사람을 따라올 이가 없었으니까. 심지어 황제인 육촌언니조차도. 그때 육촌언니의 후궁들 중 한 명과 사니와의 언니는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원한이 있다기보단 사는 방식과 가치관, 문제 해결방식같은 것이 달라서 괜히 마음에 안 드는 그런 거...) 자신의 지어미가 사니와의 언니에게 자기 권력을 위협할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품고 있음을 눈치챔. 우리 부부의 권력을 위협할 지도 모른다니 그럼 제거하면 되잖아? 라는 생각을 품게 된 그는 황제를 충동질하고 황제는 교묘하게 증거 주작이후 사니와의 언니와 그 남편을 소환. 사소한 트집을 잡아 가둔 뒤 주작한 증거로 아예 큰 죄를 뒤집어씌운 뒤 처형해버린다. 

다녀올게 돌아올 때까지 우리 애 잘 보고 있으렴~하고 사니와의 오빠와 사니와에게 자식을 맡기고 떠난 사니와의 언니는 순식간에 반역자라는 낙인과 함께 부부가 나란히 처형당한 후 시신이 전시됨+장례식을 치르는 것도 금지. 
언니 나 이걸로 과거 시험 안 보고 관료 될 수 있는 거야? 그치만 역시 공부하고 관료되는게...모드였던 사니와는 이 사건으로 완전히 바뀜. 

사실은 언니와 형부가 죽은 게 너무 슬퍼서 마음 속에 깊은 상처가 남아 있었고 정말 눈물이 날 땐 낮잠을 잔다는 핑계로 이불속에 틀어박혀서 눈물을 닦곤 했지만, 오빠랑 조카를 책임지기 위해서, 언니 밑에서 믿고 따랐던 사람들도 살리기 위해서 육촌 언니 앞에서는 언니가 죽을 짓을 했습니다 폐하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납작 엎드리고 남들 앞에서는 언니의 장례식이고 뭐고 뇌청순계 소녀처럼 굴고 자신의 대외적 이미지도 그렇게 만들었음. 
어느 정도였냐면 형부의 부모님과 형제들, 그리고 사니와의 오빠마저도 사니와의 진심을 모르고 아무리 반역자라 장례 치르는게 불가능하긴 하지만 최소한 슬퍼하는 모습은 보여야할 것 아니냐며 언니를 아끼고 사랑하긴 한 거냐며 비난할 정도. 그때조차 사니와는 엄청 바보같은 얼굴로 헤실헤실 웃고 다녔음. 

그런데 남사들중 한 대여섯명정도만 그런 사니와의 진심을 다 알았으면 좋겠다. 
다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그 남사 중 한명이 맨 처음 했을 때, 사니와는 웃으면서 우웅? 언니의 죽음? 그게 모에여? 사니와는 그런 거 잘 몰라여~ 하는데 그러고도 그 남사가 거기서 끝내지 않고 몇 마디 더하는데 제대로 정곡을 찌르는 바람에 눈에서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으면 좋겠다. 
어쨌든 진실을 알고 있는 남사 몇 명과는 사니와가 작전을 짜서 이들로 사니와가 하렘을 차리고 주색잡기에 빠진 것처럼 위장하는 거.어떨 땐 한 명만 어떨 땐 여러 명 데리고 침실로 들어가는데 사실은 그렇고 그런짓은커녕 같이 들어온 남사하고 자신밖에 없으면표정도 확 바뀌고 눈물부터 뚝뚝 떨어지는데 그 와중에도 바깥에 있는 누군가들에게 이불이나 천에 자기 얼굴을 묻는 거. 
골빈애 취급당하고 예전에 동료였던 이들에게 욕먹는 것도 참을만하고 가족들에게까지 욕을 먹는건 좀 아프긴 하지만 각오했는데 언니의 죽음에 대한 괴로움과 가족들에 대한 걱정을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 꾹꾹 눌러담은 한이 눈물로 표출되는거.
너무 울어 눈이 빨개진 걸 숨기기 위해 그 남사와 나중에 합의하에 남들한테 둘이 잤다는 분위기를 살짝 풍기면 좋겠다. 진짜로 잔 건 아니고 아침에 누가 깨우러 왔는데 남사가 나와서 사니와 주무시니 깨우지 마라 뭐 대충 이런 이야길 하는데 피곤해보이면서도 살짝 흐트러진 모습인지라 했네! 했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런 뉘앙스를 풍겨서 모두가 오해함. 실제로는 펑펑 울다 지쳐 잠든 사니와를 꼭 껴안은 채로 남사가 허벅지 찌르느라+잠 든 사니와에 대한 연정과 연민으로 제대로 못 잔 거에 사니와와 남사의 합의 하에 남사가 좀 흐트러진 모습으로 밖에 나왔고 사니와는 너무 우느라 눈이 빨갛게 퉁퉁 부은 상태라는걸 들킬까봐 못 나온 거지만...

그리고 그렇게 미남 밝히는 뇌청순 골빈 애인척 속인 덕분에 황제인 육촌 언니는 의심을 서서히 거뒀고 감시도 느슨해지자 육촌 언니에게 반격을 하는데...

모티프가 모티프니까 진엔딩은 사니와가 황샹되는 엔딩이긴 한데 
안예은의 홍연을 듣다보니 평행세계로나마 사니와가 처형되거나 자살하는 엔딩도 보고 싶다. 
사니와가 자살하는 루트는 아예 사니와의 오빠와 조카까지 죽게 되는 상황까지 몰려버릴 경우. 
누구의 만남도 거절해버리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거. 저 위에 속마음 들키고 남들에겐 같이 잔 걸로 위장한 남사들만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찾으려고 돌아다녔지만 결국 사니와 가족들 중 한 명의 무덤 앞에서 자살한 시신만을 발견했음 좋겠다. 
처형당하는 루트는 사니와는 복수에 성공하고 사니와의 죽은 언니는 명예가 복권되지만 정작 사니와는 그 미래를 보기도 전에 죽는 거. 함께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안전한 곳에 숨기고 스스로는 순순히 잡혔으며,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당하지만 오히려 그게 촉매가 되어 2차 봉기가 일어나 엎어지는 거. 
사니와가 처형당하기 직전 멀리서 지켜보던 남사(이 남사도 위에 를 보고 그 남사를 향해 미소를 지은 뒤 눈을 감고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임. 

물론 진엔딩은 사니와가 황샹이 되는 것이다. 단도부터 대태도 치도 창까지 모두 사니와의 후궁에 들어가라. 
하지만 사니와는 그 누구의 자식도 갖지 않고 죽기 직전 그렇게 지켰던 조카한테 황제 자리 물려주고 죽는 거. 
사실 한 번 임신했었으나 유산되어서 그때 이후로 자식을 가질 수 없는 몸이 되는 거. 근데 이것도 사실 사니와가 이미 남사들끼리 물밑 하이힐질하고있는데다가 어느 한 세력에 권력이 쏠릴까봐 일부러 자기 애를 몰래 지운 거. 

사실 저 진심을 알고 달래주는 남사를 모든 남사들 버전으로 다 보고 싶은데 내가 실력도 안 될뿐더러 무엇보다도 우리 혼마루에 미실장인 애들이 꽤 있어서... 

만약 너니와의 애캐가 바로 저 진심을 알고 비밀을 지켜주는 남사라면 어떨 거 같아?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316720 작성일

아니 이거 너무 찌통이잖아....ㅠㅠ

그래도 몇은 사니와 진심을 알고 받쳐주려고 하고 사니와도 자기 마음 기댈 수 있는 남사는 있었으면 좋겠어...ㅠㅠ 초기도파이브라든가....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316734 작성일

존잘님이시여ㅠㅠ캬 지대롭니다ㅜㅠ사니황샹 하렘 좋은데 역시 쏠메는 초기도즈...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316833 작성일

스레주가 초기도즈말고 다른 남사로도 보고 싶다고 해서 쓰는데 사니와의 진심을 알고 비밀 지켜주는 남사들 중에 오사후네 태도즈 중 하나가 있다면 같이 비밀지키는 애들조차도 진짜로 사귀는 거 아닐까 하고 의심하고 질투할 거 같다. 

물론 사니와는 복수와 슬픔 때문에 연애할 생각이 1도 없는데 오사후네 태도즈가 워낙...특히 상대가 한냐랑 코류면 한량미가 낭낭해서 알아서 다 오해할 거 같다. 물론 실제로 애타는 건 남사쪽입니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26591 작성일

비밀 지키고 가짜 애인 노릇하는게 한냐랑 코류면 같이 비밀 지켜주는 다른 남사들도 가끔가다 깜박하고 속을 거 같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316899 작성일

폭군의 n번째 첩이었다가 인질로 끌려간 척 합류하는 소우자라니 이런 게 생각난다. 

사니와가 어찌저찌 세력을 모으다가 사요를 먼저 만나고 자기네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소우자를 구해오겠다고 약속한 거야. 그리고 어쩌다가 폭군이 별장용 성에 처첩들을 데려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거기에 사니와가 잠입하여 소우자를 만남. 사요가 준 증표를 보여주며 동생이랑 다시 만나게 해줄테니 협조 부탁하자고 하는 거. 잠입 중에 들킬뻔하면 소우자가 살짝 병풍 뒤나 이불 속에 숨겨주기도 하고 하면서 정보도 찾고 탈출로도 찾고 그리고 마지막에 어찌저찌 소우자를 데리고 나가던 중 경비병들에게 걸리는데, 사니와가 소우자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인질인 척 하면서 도망감. 그렇게 탈출, 정보 추출, 소우자 구출을 1타 3피로 성공. 그리고 사니와는 본의 아니게 소우자의 마음도 가져갔음. 

근데 소우자는 나중에 사니와의 가짜 정부 노릇할 때 비밀은 지켜줘도 위로는 어떻게 할 지 감이 안 잡힌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318360 작성일

보다보니 비밀 공유자가 하세베/토모에/킷코 조합인거 보고 싶다 어떠려나

익명님의 댓글

익명 #320526 작성일

앗 비밀 지켜주는 남사가 뭔가 속 비칠법한 얇은 옷 입고 사니와를 유혹하는듯하면서 같이 그렇고 그런 분위기를 풍기다가 둘만 남으니까 사니와 표정이 싹 바뀌면서 앞으로 어찌할지 작전짜는 거 보고 싶다. 그리고 작전을 같이 짜면서도 남사가 속으로 너무나도 아쉬워하는거.

익명님의 댓글

익명 #326595 작성일

헉 미카즈키나 딱 얼굴이 대다수의 완식인 남사들이 야한 옷 입고 사니와야/사니쨩/아루지/주군 하면서 살랑살랑 웃어주고 문좀 닫고 다 물러가라고 하는데 나가고 물리고 나면 옷 제대로 입고 사니와 품에 안고 보듬어주는거 보고싶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26596 작성일

그리고 스레주 말대로면 나는 막말조가 비밀을 지켜주는 남사들인거 보고싶어 골빈 척 하는 여름에는 차가운 냉차도 같이 마시고 투탁거리지만 남들 앞에선 한없이 다정해서 저 중 둘은 처가, 나머지는 첩이 되겠구나...! 하는것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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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26897 작성일

난입인데 투닥거린다니까 소네상이랑 무츠 아니면 카네상이랑 무츠 생각난다.

서로 투닥이는거 보고 둘이 사니와를 두고 서로 투기를 부리는구나하고 사람들이 그러고 실제로 투닥거리는 이유도 그게 어느정도 맞긴 한데 중요한 상황 되니까 오로지 사니와를 위해 협력하는 거 생각나네. 사니와와 같이 작전 짤땐 표정도 냉정해지고 전투가 필요한 상황이 와도 사니와의 안전을 위해 투닥이던 상대와 합이 척척 맞고 그러면서도 정작 사니와가 자신에게 고마워하고 마음을 터놓고 있어도 연심을 진짜로 주는 게 아니라는 걸 아니까 착잡해지면서도 투닥이던 상대도 마찬가지 상황이라 살짝 안심하고 그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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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26905 작성일

난입이지만 상대가 미카즈키거나 겐지형제면 완전 명문귀족가일텐데 명가의 재색을 겸비한 도련님이 미남 밝히는 골빈 애한테 안달났다니 불쌍하다고 은근 뒷말 나올거 같다.


그래서 사니와는 자기 때문에 상대도 욕을 먹게 되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정작 상대는 눈 하나 깜짝 안 할 거 같고 오히려 극소수만 아는 보물이 제 품안에 있다는 기분에 좋아할것 같은 애들이 몇명 보이는데 기분탓일까.

칭 보니 밋쨩이나 하세베 아님 이치고 같은 남사도 있을 거 같고 내 동인설정상 고비젠형제도 끼워넣기 가능할거 같은데 걔들도 궁금하다. 

근데 쓰다보니 포평이나 히자는 저런 유혹에 서툴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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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64028 작성일

사니황샹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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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68259 작성일

생각나서 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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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2075 작성일

생각나서 펍했는데 최근 실장된 애들로도 보고싶다 정부검들이라든지 고우파라든지 산쵸모나 오니마루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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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84012 작성일

동양풍 au가 고파서 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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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6221 작성일

생각나서 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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