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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코쨩 되게 이치니랑 페어처럼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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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5건 작성일 16-08-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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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한테 둘이 한세트라고 하면 믿을거같아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52206 작성일

흑백대비 쩐다ㅏ

익명님의 댓글

익명 #52222 작성일

틔터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신 건데 "이치고랑 갑주망토 방향 반대"

 죽을거같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52226 작성일

크으으으코오오오(전현무

익명님의 댓글

익명 #249513 작성일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잖아!!! ㅠ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249516 작성일

킷코 전신만 나왔을때는 아와타구치랑 사다무네가 도검난무 양대 로열도파 될줄알았는데...나는 진짜 의도한 디자인인 줄 알았음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249537 작성일

ㅇㅈ 진짜 킷코 백집사 느낌이었는데... 알맹이는 ... (할말하않)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52050 작성일

222222222 인정..

익명님의 댓글

익명 #249541 작성일

이치고 이 소리 들으면 위염 걸릴 듯.....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249799 작성일

내 존잘님 그래서 이둘파시던데ㅋㅋㅋ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50040 작성일

99알지99

익명님의 댓글

익명 #249861 작성일

나두 이치킷코이치 미는데ㅜㅜ 둘이 캐미가 막 터질것 같아

익명님의 댓글

익명 #249926 작성일

아 진짜 그래서 킷코 일러만 떴을때 내가 모노요시 도파는 아와타구치의 대적자가 되기위해 나온 도파라고 굳게 믿으며 주식을 샀다가 종이쪼가리 됨 ㅋㅋㅋㅋㅋㅋ 색이랑 복식만 봐도 딱 대칭이지 않냐고 근데 그런성격이면 어? 내가 어?? 당연히 좋아한다... 그치만 좀 아쉬움 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249930 작성일

어떤의미에선 완벽한 대칭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과 극이란 점에서...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49932 작성일

그러고보니 서로 극과 극이네....:Q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52051 작성일

ㅋㅋㅋㅋㅋㅋ맞넼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0038 작성일

킷코가 아루지한테 아앗 고슈진사마! 하면서 달라붙는거 봤을때 이치고가 속으로 질색팔색했을거같긴 함 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50218 작성일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20490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질색팔색하는데 겉으로 말은 못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0108 작성일

킷코랑 이치고 성격 바뀌면 디게 웃기겠닼ㅋㅋㅋ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50234 작성일

아와타구치에서 난리날듯ㅋㅋㅋㅋ물론 사다무네파도 다른 의미로 난리가....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51701 작성일

받고 삘 받아서 쓴다.



*



수리를 끝내고 오니.

'내'가 '내'눈 앞에 있었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그래서.. 둘의 영혼이 바뀐 것 같다, 고?"

 

야겐 토시로는 머리가 지끈거리는지,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눈 앞의 태도와 타도 한 자루에게 말을 걸었다. 두 명의 도검남사는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태도의 남자는 자신들, 아와타구치의 큰 형이자 유일한 태도인 이치고히토후리였다.

하늘을 잘라놓은 듯한 푸른 머리칼과 꿀이 흘러넘칠것만 같은 황금빛 눈동자. 그리고 부드럽게 미소짓는 그 모습은 뭇 많은 소녀심을 가진 사니와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며 로열, 혹은 왕자님이라 불리며 찬송받는 검이었다.



타도에 속하는 남사는 3명뿐인 사다무네 도파 중에서 맏형에 속하는 킷코 사다무네였다.

꿈꾸는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분홍색의 머리칼, 반짝이는 은색 별빛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은빛의 눈동자와 집사처럼 얌전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그의 성격은 많은 사니와들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한 남사였다.



"..어쩌다 그렇게 된 거야?"



"수리를 받고오니, 이렇게 변해버려서.."



킷코 사다무네가 난처하다는 듯 말했다. 즉, 야겐의 큰 형 이치고히토후리의 영혼은 킷코 사다무네의 몸 안에 있다는 이야기였다.



"킷코씨도?"



"응후후후후후후.."



"이치형의 얼굴로 그런 대사 하지 마!"



이치고히토후리의 얼굴에서 킷코의 대사가 나오자 야겐은 이치고히토후리의 안에 있는 영혼이 킷코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시나노가 질겁하며 이치고히토후리(킷코)의 등짝을 후려쳤다.



"일단 불편한 건 없어?"



"아.. 저.."



킷코(이치고)가 머뭇거리며 손을 올렸다. 어딘가 불편한것이 있다는게 확연히 보이는 얼굴이었다.



"왜 그래?"



"..옷 안의 밧줄을, 풀어도 될까요?"



"그건 내 아이덴티티인걸?!"



"그런걸 아이덴티티로 삼지 마."



가장 현실적인 태클이 타이코가네 사다무네에게서 들어왔다. 같은 도파의 일인만큼 가장 커다란 방 중 하나인 아와타구치의 방에는 사다무네도파와 아와타구치도파가 모두 모여있었다.



"호네바미씨, 카메라, 빌려도 될까요?"

 

"..상관없지만.. 왜?"



모노요시가 눈을 반짝이며 기분좋게 호네바미에게 물었다. 호네바미가 의아한듯 대답하자 모노요시는 있는 힘껏 미소지어보이며 말했다.



"킷코(이치고)형의 제대로 된 모습이니 다시 돌아오기전에 찍어둬야죠."



"아, 그거 찬성~!"



모노요시의 말에 타이코가네가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에비해 아와타구치는 영 떨떠름한 얼굴이었다.



"어떻게 돌아올 방법은 없을까.."



"보통 키스하면 돌아오던데."



"각하입니다/그건 싫어!"



둘의 목소리가 완전히 겹쳤다. 의견을 낸 미다레는 그래? 라고 말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디서 본 거야. 순정만화! 라는 소소한 대사를 뒤로 하고 킷코(이치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안경은 없어?"



"안경은 왜?"



"영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야겐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도수없는 안경을 건내며 물었다. 이치고(킷코)에게 맞는 것인지 이치고(킷코)가 안경을 쓰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나 저런 상황 본 적 있어. 고등학교에서 호스트클럽을 하는 만화였는데-"



"무슨 학교가 그래?!"



그에비해 킷코(이치고)는 안경을 벗으려다 멈칫, 하고 다시 안경을 썼다.

안경이 없으니 눈 앞이 흐릿하게 보이면서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은 모양이 불편했다. 하카타는 이런 시야로 사는 거구나, 싶어 킷코(이치고)는 옆에 조심스럽게 앉은 하카타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

.

.



"이거 놀랍구만! 재밌게 되었는걸? 나도 카라보와 한번 바뀌어 보고 싶군!"



"절대 사양이다."



오오쿠리카라가 정색하며 그렇게 말했다. 츠루마루는 크게 웃으면서 이치고(킷코)와 킷코(이치고)의 등을 두드렸다.



"익숙하지 않은 건 없어?"



"아.."



"?"



미츠타다의 질문에 안경을 벗은 킷코(이치고)가 조금 망설이다가 대답했다.



"눈높이가.. 갑자기 낮아져서.."



"키로 자랑하는거냐."



"쳇."



"이래서 키 큰 놈들은.."



사니와와 키가 비슷한 야스사다와 카슈, 몇 센치 차이나지 않는 도다누키가 혀를 차며 툴툴거렸다.



"크, 큰일이에요! 주인님이 돌아오셨어요!"



커다란 호랑이와 함께 헐레벌떡 고코타이가 방안으로 돌아왔다.

킷코(이치고)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은것에 비해 이치고(킷코)의 얼굴은 무언가 황홀한것을 생각하는 눈으로 변하며 음험하게(?)웃었다.



"이치형.. 아니, 킷코씨는 그대로 가만히 있어주세요?!"



"이걸 대장이 알면 대장은 1년동안 형을 놀려먹을거야.."



"응, 당연하지."



"다녀왔어!"



쓸데없이 빠른 걸음걸이를 가진 사니와의 등장에 큰 방에 모여있던 남사들 모두 굳어져버렸다. 근시로 따라나갔다 온 초기도, 무츠노카미 요시유키도 간식 사 왔다며 인간 사료급 양을 가진 뻥튀기봉지를 높이 들어보였다.

다를 것 없이 편안하고 경애하는 자신들의 주인인 사니와의 모습에, 이치고(킷코)와 킷코(이치고)의 긴장은 순간 풀려버리고, '서로의 역할을 바꾼다'+'눈치채지 못하게 조용히 있는다'+'본래의 성격'이 섞여 나온 말을, 그들은 그만 해 버리고 말았다.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주군. 지치시지는 않으셨습니까? 허브티라도 가져다 드릴까요?"



킷코의 얼굴을 하고, 야겐이 어느새 닦아서 씌운 킷코의 안경을 쓰고 킷코의 목소리로 집사처럼  다정하게  킷코(이치고)는 말했다.



"기다리기 힘들었어, 주인님! 이게 방치 플레이라는 거지? 역시 주인님에게는 재능이 있어!"



이치고의 얼굴을 하고, 모노요시가 어느새 벗겨낸 안경은 멀리 떠나보낸 채 이치고의 목소리로 발랄하게 이치고(킷코)가 말했다.



"......."



찬 물을 끼얹은 것 같이 방 안이 조용해졌다.

상황을 이미 알고 있는 남사들 조차도 자신들의 눈이 믿기지 않는건지 눈을 비비는 남사들이 보였다.



"..다, 다시 한번?"



"주, 많이 힘들었지! 내가 안마해줄테니까 집무실로 가자!"



"주인님, 저번에 빌린 순정만화 중에서 내가 아직 못 읽은게 있어서 말이야!"



다시 킷코(이치고)와 이치고(킷코)가 입을 열기전에 타이코가네와 미다레가 급히 말을 이으며 반 강제로 사니와를 큰 방에서 밀어냈다.

다만 무츠는 천천히 뻥튀기를 내려놓고, 말했다.



"우째 됀 겨?"



.

.

.



"그래서 가가 가고 가가 갑니다."



"미안, 그래서 이치고씨가 킷코씨의 몸에 있는거고 킷코씨가 이치고씨의 몸 안에 있는거야."



설명하기 귀찮아하면서도 말한 아카시의 입을 호타루마루가 막고 다시 한번 해석했다.

안경을 쓴 이치고(킷코)는 이치고 특유의 환하고 상냥한 미소와 함께 말했다.



"주인님이 이렇게 나를 방치하는게 오싹오싹 해 지기 시작했어!"



그에 비해 염려가 가득한 안색으로 킷코(이치고)는 킷코에게서 잘 보이지 않는 근심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주군께서 너무 놀라신건 아닐까요? 미다레가 잘 달래드리면 좋을텐데.."



"응후후후, 너는 주인님을 과보호하는 경향이 있다니까?"



"당신이 주군을 향한 기대치가 이상한 방향으로 쓸데없이 높은겁니다."



입가에 요염하게 손을 가져다대고 웃으며 말하는 이치고(킷코)에게, 킷코(이치고)가 차갑게 정색하며 말했다.



"내 얼굴 가지고 그런 말을 정색하면서 하다니..! 주인님이 아니라서 별로잖아! 아,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뭔가 불타오르는 것 같은데?"



"제 얼굴을 가지고 그런 이상한 말을 하지 말아 주십시요. 불쾌합니다. 무엇보다 주군께서는 그런 당신을 어려워 하는것을 모르십니까?"



"흥분하는 이치고(킷코)와 정색하는 킷코(이치고)라.."



"이건 이것대로 재미있는데?"



니혼고와 지로는 이미 서로 술잔을 주고 받으며 그 광경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도M이치고(킷코)와 도S킷코(이치고).."



"나키기츠네,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워 온 건가요?! 오토모인 여우도 못 들어본 그런 말을!"



"나키기츠네는 몰라.."



"이치고야, 킷코야."



그때 미카즈키가 부드럽게 둘을 불렀다. 킷코의 웃는 표정을 가진 이치고의 얼굴과 이치고의 굳은 표정을 가진 킷코의 얼굴이 동시에 그를 돌아보았다.



"그래서, 본래대로 돌아갈 방법은 생각해냈느냐?"



"......."



"아..."



둘의 얼굴이 동시에 딱딱하게 굳었다. 이유도 찾지 못한 채 이렇게 지내야 하는 것은 언제까지인지 자신들도 알지 못했으니까.



.

.

.



"아까는 놀랐잖아, 이치고. 혹시 나 몰래 장기자랑이라도 준비했던거야?"



생글생글 웃으며 자신에게 말을 거는 사니와를 보고 이치고(킷코)는 그저 어색한 웃음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사니와의 무릎에 앉아있는 시나노를 비롯해 이 곳을 둘러싸고 있는 아와타구치가 한 마디라도 이치고히토후리의 얼굴로 실수를 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살기를, 사니와가 눈치채지 못하게 포장한체 훌륭하게 보내고 있었다.



"응후..윽.. 네, 뭐. 그런.. 겁니다."



평소대로 답하려다 아츠시의 옆구리찌르기에 당한 이치고(킷코)가 겨우 웃으며 답했다.



"정말 킷코처럼 말해서 놀랐었어. 언제 그렇게 킷코랑 친해진거야?"



"그건 친한게 아니라 그냥 주인니- 컥. ..주군의 착각이ㅇ- 윽. 착각입니- 큭. 착각이십니다."



말투가 틀릴때마다 아츠시와 모리의 옆구리찌르기를 견디며 이치고(킷코)는 겨우겨우 한 문장을 완성했다. 다행히 윽, 윽 하고 내뱉는 신음소리는 작아서인지 사니와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그래, 일한다고 고생했어. 나가봐도 돼."



"벌써?! 이치고히토후리의 모습이니 더 같이 있어줄 줄 알았- 커억!"



"이치형, 오늘 호랑이가 이치형을 많이 좋아하나봐요!"



"그러게! 그냥 갖다 박아버리네!"



고코타이가 호랑이를 시켜 이치고히토후리의 몸에 전력으로 돌진 시킨 뒤 재빨리 말을 이었다. 야겐도 그렇게 말하며 재빨리 이치고(킷코)를 등 뒤로 숨겼다. 숨겼다고 숨겨질 몸이 아니지만 아키타와 하카타, 마에다, 히라노가 나란히 앉으며 모리와 아츠시, 고토까지 합세하자 호랑이와 함께 어떻게든 숨기는것이 가능했다.



"..이치고한테 경상떴는데 정말로 괜찮은거야?"



"신경쓰지마, 대장! 경상이니까 우리가 킷.. 이치형은 수리실에 데려다주고 올게!"



"네! 편히 쉬세요!"



"응? 아, 응! 가면서 킷코 좀 오라고 해 줘!"



"..형제."



"..응?"



"생각보다 더 큰일이 될 것 같다."



"..그러게."



호네바미와 나마즈오는 경상을 입었지만 충격으로 기절한 이치고(킷코)를 옮기며 그렇게 생각했다.



.

.

.



"부르셨- 으윽. ..으..으, 응후후후후.. 부, 불렀니, 주인님?"



딱딱하게 올라간 입꼬리, 살짝 떨리는 목소리, 어색한 대사와 표정. 타이코가네와 모노요시가 따라왔다고 하더라도 킷코처럼 행동하는것은 그에게 어려운 일이였다.

타이코가네가 옆에서 킷코의 모습을 한 이치고가 정상적이고(?) 올바른(?)대사를 할 때 마다 옆구리를 찌르며 대사를 고쳐주었다.



"아, 응. 집무실 옷장에 숨는건 상관없는데 역시 내 방 옷장에 숨는건 그만 둬 줬으면 해서."



"!"



킷코가 사니와의 방 안에 숨어들 줄은 몰랐던 킷코(이치고)의 표정이 새하얗게 변했다. 그러나 그것을 다른 의미로 받아들인 사니와가 급히 손을 내저으머 말했다.



"아니, 킷코가 곁에 있는게 싫다기보다는 내가 좀 부끄러우니까 그런거고! 나 킷코 안 싫어하니까!"



"........"



"..킷코..?"



"이치.. 아니, 킷코형?"



타이코가네가 굳어져버린 그의 눈 앞에서 손을 흔들었다. 모노요시도 그의 어깨를 붙잡고 살짝 흔들었다.



"킷ㅋ..윽.. 제ㄱ..큽. ..내가.."



"..괜찮아? 어디 아파?"



"죄송해요, 주인님! 저희가 단속 잘 할게요!"



"응! 주인이 부끄러워하는건 어쩔 수 없는거니까!"



"..킷코, 말도 못할정도로 충격받은건 아니지..?"



"마음의 경상을 입었습니다.. 주군은 ㅈ- 컥!"



"으악?! 모노요시?!"



'모노요시형! 아무리 제재하기 위해서래도 너무 세게 쳤잖아! 몸은 킷코형꺼라도 정신과 고통은 이치고씨 몫이라고!'



'아차. 나도 모르게 그만.'



수도로 뒷목을 쳐 일격에 킷코(이치고)를 제압한 모노요시에게 킷코가 항의하듯 말했다. 모노요시도 자신이 생각한 것 보다 힘이 더 들어가 당황한 얼굴이었다.



"일격에 기절시켰어?! 랄까 킷코가 경상이 떴는데, 모노요시?!"



"아, 미안해요, 주인님! 그럼 이치.. 킷코형은 제가 수리실에 데ㄹ.. 가져다 놓고 올 테니까요!"



"나, 나도 도와줄게!"



기절한 킷코(이치고)의 팔과 다리를 각각들고 모노요시와 타이코가네는 재빨리 집무실을 빠져나갔다. 번개같았던 아와타구치와 사다무네들을 겪고나서 멍-한 표정으로 사니와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대체 뭐였던거야.."



.

.

.



수리를 끝내니.

내 눈 앞에는 몸이 바뀌었던 상대가 있었습니다.



"..다행이 본래대로 돌아온 모양이군요."



이치고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했다. 킷코가 안경을 닦고 다시 쓰며 말했다.



"역시 내 몸이 최고지. ..밧줄이 없으니 허전한걸."



본래의 모습에, 본래의 말투를 구사하는 각 도파의 큰형들을 보고 아와타구치와 사다무네가 느낀 큰 안도감과 작은 실망은 교차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익숙함에 역시 자신들의 형들은 이래야 한다고, 각 도파의 동생들은 생각했다고 한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51702 작성일

잘 읽었어!! 스크롤 내리는 내내 웃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1705 작성일

글써주신 사니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1708 작성일

와 내가 오늘 계를 탔나보다... 전생에 했던 뭔지 모를 착한 일의 보답이 오늘에야 왔나봐ㅠㅠㅠㅠ 연성 감사합니다 금손님 정말진짜 감사합니다 사시는 동안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받으세요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6839 작성일

연어마냥 거슬러올라갔다 로얄과 로얄(위)가 너무 웃겨서 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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