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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얘기하는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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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작성일 21-03-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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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중인데 괴담 읽고 싶어서 스레 세웠어! 카더라도 괜찮고 꾸며낸 이야기라도 좋아!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0582 작성일

실화야.

난 겨울에도 항상 발을 내놓고 잤는데 언제부터인가 새벽마다 자꾸 누가 발을 잡아당겨서 이불을 덮고 자니까 이불 위를 더듬더라.

참고로 우리 집에 자는 나를 건들 사람은 없어. 새벽에 잘못 깨우면 발길질부터 날려서 아무도 새벽에 나를 건들지 않아.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0626 작성일

다른 실화야

꿈에서 나는 어느 반쯤 무너진 폐허에 있었어. 아마도 모래 운동장이 있고 멀리 교문도 보였으니 학교였던 것 같아. 일단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건물 입구랑 계단이 다 막혀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생존자가 무사히 나올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싶은 거야. 그래서 일단 내 뒤에 있는 건물에 들어가서 좋은 거 없나 찾아보는데, 그대로 뒤에서 누가 머리를 내려쳐서 죽었는지 기억이 끊겼어. 그리고 눈 떴을 때는 맨 처음의 그 자리더라. 

 

그렇게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가서 죽기를 2번 정도 반복하고 다른 곳으로 갔는데, 다른 곳은 발을 딛자마자 무너져서 죽었어.

다른 곳을 가도 얼마 못가 죽고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기를 반복했는데도 정신은 돌아오지 않고 꿈은 깨지 않아서 약간 정신이 멍해지더라고.

 

나중에 가서는 시작점에 서서 내가 어디서 무얼하면 죽었는지 생각하는데 또 그대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른 건물의 생존자를 보니까 생존자가 아니더라.

 

그걸 안 순간 꿈에서 깼어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네. 모래 냄새랑 무너지는 건물에 깔리는 감각이나 뒷통수를 단단한 물건으로 맞는 느낌이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0627 작성일

아 맞아, 괴담 이야기하면 귀신이 온다는 거 말인데. 거짓말은 아니야.

보다보면 몸 한 쪽만 서늘해지는 거, 귀신이 그 쪽에 있다는 말이니까.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0643 작성일

귀신들도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해

그래서 먹음직스럽고 기가 약한 사람이 있으면 소문 안 내고 자기 혼자 홀랑 먹으려고 드는데,

먹음직스럽고 기가 센 사람은 소문을 내서 기를 좀 죽인 뒤에 먹으려 들어.

새벽 3시에 장난질 치는 귀신 눈 찌른 나는 후자인가 봐. 그때 엄청 몰려왔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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