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하는 남사 vs 내가 사랑하는 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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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7건 작성일 20-08-14 22:53본문
뭐 솔직히 애들 다 잘생기고 착해서 아무나 골라도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한데ㅋㅋㅋㅋ
날 사랑하는 남사는 내 취향이 아님
남사가 플러팅하고 이것저것 어필해도 별로 안설렘
그냥 좋은 사람 좋은 동료 느낌임
그래도 진짜 어디 로맨스 소설로 출판하면 비현실적 뽕빨물이라고 20세기동안 욕먹을 정도로 잘해주긴 함
아무리 그래도 미남이 그렇게까지 해주니까
감동 먹기도 하고 같이 지내다보면 정들긴 함
점점 설레고 두근거리기도 하는데 본능적으로 딱 삘이 오는 그런 게 없음
그러다보니 자꾸 다른 사람에게 눈이 가는데 그럴때마다 죄책감 오짐
저렇게 잘해주는데 나도 뭐 해줘야 하는 거 아닐까...
이런 마음 평생 안고 살아야함
vs
존나 내취향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내취향임
아침마다 그가 내 옆에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서 예수님한테 108배 올리고 싶어짐
얘도 젠틀하고 착하긴 한데 널 정말 사랑하지는 않음
그냥 잘해주니까 맞춰줘야겠다 이런 느낌
그런 거 티 안나긴 하는데 가끔씩 어느 순간에 딱 그런 게 느껴져서 매번 마상입음
그렇다고 헤어지자는 말 하는 것도 아니고 바람피는 것도 아님
그래도 계속 들이대다보면 언젠가 쌍방이 될 수 있긴 함
그 과정에서 입을 상처랑 시간은 감수해야겠지만 ...
사니쨩들은 어때? 어느 쪽이 더 나은 것 같아?
난 첫 번째 골라서 나 말고 너 좋아하는 다른 여자 만나라고 말해주고 싶어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7798 작성일말은 못하겠지만 예시를 넣어보니 결코 다시 후자다...... 겨울에 방밖에서 구두를 품에 넣고 모셔도 두근거리지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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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00 작성일
이거 리얼로 가면 결코다시 전자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07806 작성일22222 리얼이면 당근빳따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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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02 작성일
현실이면 닥전이지만
이건 가상이고 노력하면 쌍방이 될 수 있다는 전제가 있잖아... 그럼 후자 할래...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7804 작성일
내 인생의 하드모드냐 남의 인생을 하드모드로 만드냐 같다...그래도 결혼이란 건 사랑 없어도 파트너쉽으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전자. 연애면 후자가 좋을 거 같은데 결혼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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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07 작성일나도 윗레스니와의 의견에 동의! 연애라면 후자를 선택하겠지만 결혼이라면 전자를 선택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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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09 작성일
닥전.
어차피 나중에는 정으로 지낸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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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10 작성일닥전..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7813 작성일나는 나 사랑해주는 남사 고를거같아....변함없이 날 쭉 좋아해준다면 언젠가 푹 빠질정도로 좋아하게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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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14 작성일난 후자 사랑 돌려받고 싶지 않아 그냥 내 가족증명서의 배우자 란에 얘 이름을 쓰고 싶고 정당한 합법적인 구속력을 갖고 싶은 거지 사랑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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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15 작성일
어차피 남사들은 다 잘생겼으니 취향이 아니어도 존나 잘생긴 건 맞잖아
후자를 고르면 멘탈이 약해서.. 내 정신력이 못 버틸 것 같으므로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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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34 작성일
난 전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날 사랑해주면 정이 들게 되어있다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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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44 작성일한번 사는 인생 내 마음가는 대로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후자! 물론 내 성격상 계속 짝사랑하는 건 힘들어해서 중간에 마음 접어버리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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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54 작성일너무 나만 사랑하면 지쳐버려서 난 닥 전자~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은 어떻게든 사랑하게 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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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60 작성일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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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71 작성일
이거 vs지만 전자랑 후자랑 사귀는거같네...
고른다면 전자골라서 정붙이고 살래.. 후자는 내 최애랑 살게 되겠지만... 정에 약해서 전자랑 결혼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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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7872 작성일
날 안좋아하면 내쪽에서도 식어서... 전자
마음에 보답할 자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