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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좀 들어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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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7건 작성일 21-05-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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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검 관련 얘기는 아니고 드림 관련이야.

 

내가 1~2년 전에 알게 된 지인이 있는데 그 지인도 드림러, 나도 드림러라 최근 몇 개월동안 같이 일댈로 드림 썰 풀고 관계 짜고 그랬어.

 

그러다가 언제 몇 번이나 내 드림주를 캐입하고 내 드림주를 데리고 자꾸 인형놀이를 하려고 하길래 약간 캐조종처럼 느낀 내가 하지 말아달라고 불편하다고 제대로 얘기했어. 그리고 그 때는 미안하다. 그렇게 느낄 줄 몰랐다. 안 그러겠다. 하고 잘 해결됐고 그래서 다시 또 재밌게 썰 풀고 그랬어.

 

그런데 최근에 또 비슷한 일이 생겼는데 이번엔 캐입을 하는 게 아니라 자료나 그런 걸 들고와서 뫄뫄는 이런 거 입을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뫄뫄는 이렇게 행동할 것 같다. 하면서 내 캐로 자꾸 캐해석을 하는 거야. 심지어 본인이 직접 뫄뫄 캐해석이 점점 늘어난다고까지 발언을 했었어. 

 

근데 이게 한 두번 그런 게 아니라 며칠에 걸쳐서 이러다 보니까 좀 내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거야. 근데 내가 괜히 예민한 건가 싶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티는 안 냈거든. 그러다가 오늘 좀 많이 화가 나서 지인들한테도 물어보고 여기다가도 물어보고 싶어서 글 올려봐.

 

내가 예민한 거다 vs 충분히 불편할 수 있다

 

사니쨩들은 어느 쪽이라고 생각해?

 

 

 

다른 지인들한테도 잠깐 일댈로 물어봤어서 내용 보고 앗 설마 하는 사니쨩이 있다면 쉿 해주길 바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려봐!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2498 작성일

드림이면 이입도가 높은 자캐인데 사니쨩 맘이지. 간섭이 과해진다 싶으면 그만 해달라고 정중히 부탁하면 되지 않을까...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2499 작성일

그 지인은 2차?3차?하는거 같은데 니 자캐니까 예민하던 아니던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는데로 하면 돼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2500 작성일

반반임 예민한거같기도 하고 불편하게 느껴질만도 하고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2503 작성일

 

우선 그 지인이 사니쨩의 캐릭터를 나름 애정하는게 아닐까 싶어 어쩌면 사니쨩과 친해지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고. 사실 어떤 캐릭터에 대해서 캐해석을 한다는게 애정없이 안되는거잖아 그런 관점에서 한번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은 좀 들어 사니쨩의 생각이 옳고 그르다를 말하는게 아니라 이런 점을 고려할 수 있다는거지 일종의 숨고르기 정도?

 

솔직히 세세하게 전개과정을 봤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 이상, 글을 보고 알 수 있는 정보나 상황으로는 누가 옳고 그르다를 따지기는 애매한거 같아. 사안 자체도 옳고 그름의 문제로 판단하기에는 주관적 관점과 입장에 따라 다른 이야기와 결과를 낼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사니쨩이 예민하다는 이야기가 아님 하지만 상대편의 입장도 꼭 나쁜 의도나 옳지 못한 태도는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야.

 

여기까지는 내가 상대방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다는,어찌보면 편을 드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이야기를 했어, 그렇게 느껴지길 바라기도 하고. 근데 난 그렇게 느껴진다면 딱 그만큼 사니쨩이 예민한가를 고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 이건 양비론이 아님. 

 

혹시 내가 예민한가 내 잘못인가를 고민하지는 않았으면 한다는거야

그리고 위에서 내가 서로의 입장에 따라 이야기가 나뉠 수 있다고 이야기한건 

그만큼 잘잘못을 따질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기도 해

 

하지만 그럼에도 중요한건 결국 사니쨩 본인이 불편하다는 것 만큼은 바꿀 수 없는 결론이라고 보거든

< 즉 서로의 입장이 충분히 있을 수 있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

설사 이렇다 해도 바꿀 수 없는 것

 

작품으로 내놔서 작가 손을 떠나 독자들에게 넘기는 창작물과는 다른 경향이 있는 캐릭터기도 하고. 그러니까 사니쨩이 불편하다면 원하는대로 하는게 결국은 맞다고 봐 이렇게 글까지 남겨가며 고민을 하고 있을 정도니까 더더욱

 

서로 즐겁기 위해서 하는 덕질인데 한 쪽이 일방적으로 참을 필요 없는거잖아 

윗댓들 말대로 다시 한번 정중히 말하되 그래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상대편이 사니쨩의 요구를 배려하지 않는거니까 그게 문제일듯

 

단,이건 순전히 내 개인 사견이지만....

이러저러해서 내 캐릭을 그런 식으로 접근?(적당한 단어가 생각 안나서) 하는건 '옳지 않다 생각한다'는 요지보다는.....캐릭터에 그런식으로 접근하는게 나쁜 의도가 아니라 할지라도 내 기분이 편하지 않다. 함께 즐겁자고 하는건데 즐기는데 방해가 된다는 요지로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이건 상대방에게 굽히고 들어가라는 말이 아니라 <중요한걸 짚는게 먼저고>

옳고 그른걸 따지기 시작하면 지리멸렬해지고 에너지 빼는 대화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서 그래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사니쨩의 요구가 부당한건 아니니, 다시 한번 요청해보고 그 뒤를 좀더 지켜보는게 좋을것 같아. 

물론 그 뒤에도 변화가 없다면 그때는 상대를 존중하지 못한거니 그건 분명 문제 (바로 바뀌지 않을 수도 있지만....이건 최소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사니쨩도 그건 고려해줄거라 생각하고) 만약, 그조차 없다면야 드림캐의 취급 문제가 아니라 관계에서 상대에 대한 기본적 배려가 없는거니까.....관계 정리도 생각해봐야겠지

 

말이 넘 길었나 싶긴한데.....딴에는 성심성의껏 한거라 이해해주셈

잘 해결되길 바래!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2507 작성일

좋아해서 캐해 할수도있긴 한데 주인이 하지말라면 하지말아야지. 선 넘었네.

캐 베끼는거보다야 낫긴 한데.....정말 왜그러나 싶네.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2530 작성일

음...사니쨩이 불편하게 여긴 이유가 본문에 쓰지 않은 내용 중에 더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이건 너무 사소해서 내가 예민한 것 같다든가 이 일과는 조금 관련이 없는 것 같다 등의 이유로) 글만 봤을 때는 둘 사이에 성향 차이가 분명히 있는 것 같아. 드림러에도 캐랑 자신을 동일시하는 이입드림, 캐가 자신의 일부이긴 하지만 이입하진 않는 드림, 자신이 가진 요소와는 관계없는 자캐를 만들어 노는 드림 등 여러 가지가 있잖아. 사니쨩은 그 지인이 같은 드림러라고 했지만 드림의 성향이나 그 드림으로 노는 방식에는 성향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같이 썰 풀고 잘 놀았다니 드림 성향은 서로 잘 맞는 모양인데, 드림캐를 다루는 방식에서 잘 안 맞는 거 아닐까?



캐조종이란 건 커뮤 같은 데서 다른 캐릭터 오너가 상대 오너 캐릭터의 행동을 마음대로 해석해서 서술한 데서 나온 말이라고 알고 있는데(내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어) 사니쨩이 불쾌감을 느낀 행동은 지인이 '허락없이 캐릭터를 빌려간 행동'인 것 같거든.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가 아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 캐로 썰이나 연성 같은 거 하고 싶을 때는 오너에게 '누구 좀 빌려가도 돼요?'라고 양해 한 마디 넣고 간단한 그림 그리거나 썰 푸는 경우가 많아. 글에 등장시킬 때도 그렇고. 좀 친해져서 이 빌려가는 행동에 거부감이 없는 오너라는 사실을 알고 편한 사이가 되면 '뫄뫄 빌려갈게요~'하고 가볍게 말하고 손풀기용 그림 같은 거 그리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썰이나 글처럼 서사비중이 높을 때는 꼭 허락을 받아. 아마 그 지인도 이런 식으로 노는 걸 즐겨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어.



이렇게 말하면 사니쨩 본인이 예민했다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아 덧붙여 두는데, 성향 차이는 누군가의 잘못이 아닐 뿐더러 위에 설명한 방식으로 놀 때도 캐 오너에게 사전에 빌려간다는 허락을 받아야 불쾌한 일을 예방할 수 있어. 캐조종 같으니 불쾌하다는 말을 듣고서 행동을 조금 바꾸는 걸 보니 그 지인은 사니쨩이 불쾌할 수 있으니 미리 허락을 얻는다는 생각을 미처 못 한 것뿐인 것 같긴 한데....그렇다고 사니쨩이 내가 예민한 걸 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스스로에게 너무 잘못을 지우는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언가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거기엔 이유가 있어. 말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거나, 스스로도 불편한 이유를 정확히 몰라서 다른 사람이 보기엔 이해할 수 없더라도 말야. 그러니까 내 행동이 예민한 걸까?보다는 어떤 행동이 불편하다면 그 이유를 고민하고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서로 불쾌감이 없도록 조율하는 쪽을 생각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여기에는 나름대로 노력과 품이 드니까 처음부터 성향표로 걸러내거나, 좀 안 맞다 싶으면 그냥 끊어내는 사람들도 있어. 어느 쪽을 택할지는 사니쨩 마음이야.



만약 대화로 조율하는 쪽을 고른다면 사니쨩이 불편하게 느끼는 행동이 어디까지인지, 사전에 양해를 구하면 괜찮은 부분이 있는지, 어떤 방식을 선호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이 좋아. 불편하다는 말을 듣고 행동을 바꾸긴 했는데 다른 방향으로 캐해석을 한다는 건 그 지인은 사니쨩이 타인이 자신의 캐릭터의 캐해석을 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인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자기 캐로 썰 푸는 걸 불쾌하다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딱 그것만 그만두는 거지. 만약 대화에서 타협점을 못 찾으면 성향이 안 맞는 거니 캐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야. 스트레스 받으면서 억지로 관계 유지하는 건 힘드니까.



물론 여태까지 잘 놀았는데 관계 정리하긴 좀 그렇다, 이미 한 번 불편하다고 얘길 꺼냈는데 또 그런 얘기 꺼내긴 좀 그렇다, 저쪽이 잘못했으니 그냥 끊어도 되지 않을까...같은 생각이 있을지도 몰라. 사니쨩이 노력한다고 바라는 대로 개선이 될 거라는 확신도 없을 테고. 난 그냥 어떤 선택지를 고르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냈으면 좋겠어. 설령 다른 사람에게 전혀 동의를 못 받는 선택지라도. 사니쨩 스스로가 이러이러해서 그렇다는,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이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2534 작성일

같은 놀이를 좋아해도 놀이 방법이나 성향이 좀 안맞을 수도 있지ㅇㅇ...

이런 건 괜찮은데 저런 건 불편하다고, 저런 건 좀 자제 해달라고 얘기 나눠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쪽에서 계속 불편하게 만들면 서로 교류량을 좀 줄이는게 내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이긴한데...

사람관계는 참 어렵다ㅇㅇ... 고생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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