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즈키가 주인 아가라고 말하는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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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5건 작성일 20-08-04 12:18본문
나니와는 상냥한 남사가 집착기 다분한 대사치는 거 좋아하거든? 호칭 앞에 '우리'보단 '나의' 붙는 걸 좋아한단 말야? "나의 주인은 참으로 어여쁘기도 하지." "그럼. 나의 주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카센 노리고 썼어 스레주 최애 카센임) 이런 대사를 매우매우매우 좋아해. 그런데 미카즈키는 그게 상상이 안 가.........
사실 이 스레는 스레주가 '미카즈키가 주인 아가라고 말하는게 좋다 어쩌구' 관련해서 고대에 쓴 대사를 발굴해서 세운 스레야. 나름 괜찮은 거 같아서 자랑하려고 했더니 마땅한 스레가 없어서 세웠습니다. 읽어주시면 감사.
"영원을 갈구하는 이들은 많지. 하지만, 아가야. 영원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단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발생과 소멸을 계속하여 형태를 유지할 뿐이야. 만개한 벚꽃도 일주일을 가지 못하고 져버리지. 우리 아가는 이리도 고우니, 시간이 아가를 시샘하는 건 당연한 노릇이란다.
나와 함께 가지 않겠느냐. 존재하나 실재해서는 안되는 곳. 시간의 흐름마저 비켜가는 곳. 아가의 아름다움이 영원히 꽃피울 곳을 알고 있단다. 우리 아가가 허락한다면, 내 그곳으로 너를 안내하고 싶구나. 같이 가지 않으련? 우리의 신역으로."
영원한 아름다움(외적)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니와한테 자기 신역으로 가자고 꼬시는 미카즈키.........
"주인 아가. 나는 네가 지닌 노력의 흔적을 사랑한단다."
"주인 아가. 지칠 때면 쉬어가려무나.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우리 아가가 병이라도 나면 큰일이니."도 있었는데 잃어버렸다......★
쓰다보니 궁금해지네 사니쨩들은 달배 캐해석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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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405340 작성일
인외미 평안미 풀풀 풍기는 고풍스러운 할부지도 밤에 야식으로 몰래 간식 먹다가 카센한테 혼나는 혼마루생 만족도 300% 즐기며 사는 할부지도 좋아! 하지만 같은 혼마루에서 살아야 한다면 뒤쪽이 더 좋아. 혼마루 초태도인 시시오랑 이쁜 천연보케 할부지 모시며 살고 싶어...
받는 건 사양하지 않지만 스스로도 갖고 싶은 건 가지고, 더러운 탐욕에 빠진 인간도 있는가 하면 자신을 아껴 주는 인간도 있다는 걸 알고, 자기가 가치있단 건 알아도 부러 티내지 않는 단아함이 있고, 그냥 옆집 할아버지처럼 친하게 대하고 있을 땐 몰랐는데 예쁘단 걸 세삼 실감할 때마다 가슴이 뛰어버려서 미쳣나 나 저건 미남이 아니라 할아버지야 정신차려 하고 애꿎은 가슴만 치게 하는 마성의 얼굴도 있고.. 아무튼 그런 할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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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5364 작성일내 안의 할배는... 약간 맹하고 태평하고 호기심 많아서 손 많이가는 영감탱이지만 사실 나 없으면 남사들 잘 챙길 것 같아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5368 작성일사실 나도 스레주랑 달배 캐해석 비슷해ㅋㅋㅋ 헤이안부터 오랜 기간을 살아온 검이니까 더더욱 인외미가 풍기는게 좋다 수행배웅 대사라든가..ㅜㅠ 그렇지만 경로당 실세 먹으면서도 평소엔 굳이 본인에게 해가 될게 없으면 느긋한 할아버지로 가마니 핫핫하 하며 사는모습이 좋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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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05379 작성일
맞아 아가라고 부르는 거 너무 좋아ㅋㅋㅋㅋ긴 말 안하고
아가, 신역 가자꾸나^^ 라고만 해도 난 간다고 할듯...
내 캐해석으론 달배는 속을 모르겠는 사람
나긋나긋하고 태평한 할배 같다가도 어느 한 부분이 쎄한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어
약간 다 아는데 모른 척 해주는 건지 진짜 모르는건지 헷갈리는 ?? 인외미 90에 인간미 10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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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0849 작성일
하늘에 떠있는 달님 느낌으로 우리 혼마루에 계시기만해도 황송하기 그지없음... 몇 년이 지나도 내 혼마루의 달님 자리는 미카즈키 자리임...
그래서 핫핫하, 주인아가. 하고 나즈막히 말 걸어주면 아이고 달님 이 사니와가 무엇을 대령해 올리면 좋을깝쇼 납작 엎드리지만 그렇게 검-사니와의 관계가 종속적인 느낌은 아니고 존중이 심한 느낌으로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