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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타로] 느긋하게 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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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3건 작성일 23-08-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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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혼마루의 이야기가 보고싶어져서 한번 세워봐요 ( ੭ ・ᴗ・ )੭ 


혼마루, 도검남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편히 질문 남겨주세요. 질문 주실 때 해당남사의 특/극 여부는 필수로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그 외에도 리딩에 도움 될만한 얘기라면 얼마든지 더 추가로 적어주셔도 괜찮아요.


질문은 한번에 하나씩, 그리고 느긋하게 봐드리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괜찮으신 분만...!


- 주의사항

1. 혼마루 구조(혼마루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는 건 OK), 공식운영, 현생관련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2. 피하고 싶은 소재가 특별히 있으시다면 따로 적어주세요.

3. 타로결과는 어디까지나 재미로만 받아들여주시기!


보실 분 있으시다면 일단 세분만 받아봅니다 ٩(ˊᗜˋ*)و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8197 작성일

헉 나 괜찮을까...!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8200 작성일

네네 물론이죠! 질문 편하게 남겨주세요( ´ ▽ ` )ノ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8206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8234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니와님의 혼마루를 찾았을 때 나와준 것은 당당하고 자기주장이 강하지만, 우아함이 돋보이는 검이었습니다. 사니와님께서 남사분께 궁금하신 게 있어 찾아왔다 전하니 쉽게 들여보내주었어요.


사니와님의 카슈를 찾았을 때, 그는 어떤 물건을 소중하게 쥐고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런 카슈에게 사니와님께서 궁금해하시는 점을 전하고싶다하니 경계심이 많은 눈빛으로 저를 한번 훑긴 했습니다만, 나쁜 마음을 먹고 찾아온 사니와는 아닌 것 같으니 좋다며 고양이처럼 웃고는 제 이야기를 듣겠다고 해주었답니다.


사니와님을 주인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니 카슈는 주인은 너무나도 좋은 주인이라며, 자신들을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존재라 대답해주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 하면, 주변을 파악하는 데 조금 둔감한 면이 있으시다고 생각하는 듯 보였어요. 이것저것 많이 받아주시고 애정 또한 주시지만, 그런 점 때문에 가끔 곤란할 때가 있다고요.


그게 왜 곤란한 건지 덧붙여 질문하니, 카슈는 자신의 짝인 주인이(카슈와 연애관계? 아니면 그에 가까운 관계이신걸까요. 그게 아니시라해도 카슈는 사니와님을 완연하게 자신의 짝으로 생각하는 듯 보였습니다.) 좀처럼 쉬지를 못한다며, 좀 더 즐겁고 생산적인 일에 눈을 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즐겁고 생산적인 일은 혼마루 운영의 일이라기보단 자기자신과의 시간에 더 투자를 해줬으면 하는 것이란 느낌을 받았는데.... 아니나다를까, 대화의 마지막에서 제가 눈치챈 바가 맞다며 웃어주었네요.


그리고 고쳐주었으면 하는 점과 바라는 점에 대해서도 추가로 물어보았습니다만.... 주인이 가끔 무모한 행동-사랑을 흩뿌리는-을 하는 걸 고쳐주었으면 한답니다. 다만 사니와님께서 사전에 주신 정보가 있었기에 이미 상당한 애정을 받고 계시는 게 아니냐 물었더니, "흐흥-. 그렇다고는 해도 좋아하는 주인에게 더 귀여움 받고 싶은 건 당연하잖아? 좀 더 나한테 애태워줬으면 하고.", 란 대답을 주었어요. 다른 검들에게 조금이라도 가는 관심까지도 자신이 받았으면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0 사니와님께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특별한 걸 바라고는 있는 것 같지만 그걸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걸 피했어요. 다만 대략적으로, 앞으로도 자기자신을 외롭게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말해줬습니다.


전반적인 답변들에서 사니와님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카슈 키요미츠네요! :)


이상입니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되셨을까요? :D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8251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8198 작성일

저두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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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01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질문 편하게 남겨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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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04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8207 작성일

사니와님의 혼마루 문을 두드렸을 때 나와준 건 동물과 관련된 도검이었습니다. 성격이 상당히 밝은 검인듯한데 짐작이 가실까요? :) 아주 힘차고 강하게 문을 열어젖히며 나와주었어요. 사니와님의 부탁을 받고 타로타치와 이야기를 하고자 왔다하니, 고맙게도 바로 협력해주어 사니와님의 혼마루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니와님의 타로타치를 찾았을 때 그는 물가에서 금붕어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어요. 금붕어 돌보기를 도맡고 있는지, 취미로 돌보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0


사니와님께서 타로타치에게 궁금하신 점이 있답니다, 하고 말을 걸었을 때 타로타치는 두눈이 흔들리는 동시에 무언가 깊고 슬픈 생각에 빠진 듯한 표정으로 대화에 응해주었습니다. 타로타치는 사니와님이 자신의 극수행을 생각하고 계셨다는 생각은 몰랐던 것 같아요. 사니와님의 생각을 전해드리자, 놀라면서도 기뻐보였답니다. 주인에게 선택받은 건 뜻하지않은 기쁨이라고 해요.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극수행을 다녀온 자신이 주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라고 하네요.


사니와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 타로타치는 사니와님을 목표를 향해 한 발짝씩, 조금이지만 성실하게 전진해나가는 주인이라고 말해주었답니다. 주인은 나아가는 발자국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자기는 그 성장 속에서 희망을, 내일을 보게 된다고요.


넌지시 사니와님께서 걱정하셨던 바를 전했더니, 타로타치는 옅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어요.

"주인께서는 서투르지만 열정이 있으신 분이지요. 그 발걸음이 때로는 불안하고, 흔들리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겠으나 그것을 나쁘게 여기는 자는 이 혼마루에는 없습니다.", 라고요.


덤으로 더 본 것을 살짝 말씀드리자면, 타로타치는 사니와님께서 자기를 극대태도 중에서 처음으로 수행보내려 하신 것을 알았을 때 욕심이 난 것 같아요. 어떤 욕심이냐하면, 사니와님께 한 발짝 더 다가가고싶다는 욕심이요. 물론 이건 사니와님께서 상처받지 않으실 범위 내에서 다가고싶다는 욕심입니다. 멀리서 떨어져 지켜봐야했던 날들을 기억하고 있기에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이네요.


이상입니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되셨길 바라요 :D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8199 작성일

나니와도 가능할까?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8202 작성일

가능합니다! 질문 편하게 남겨주세요 (o゚v゚)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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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05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8211 작성일

사니와님의 혼마루를 찾았을 때 나온 건, 교류를 좋아하는 상냥한 검이었습니다. 다만 혼마루의 남사를 만나게 해달라는 얘기에는 굳게 경계하면서 안된다고 고개를 저었답니다. 사니와님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왔다고 두어번을 얘기하고 나서야 들여보내주었어요. 저는 그렇게 사니와님의 혼마루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


안내를 도와준 남사에게 오오덴타를 만날 수 있냐고 물어보자마자, 그 오오덴타가 타이밍좋게 말을 타고 혼마루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어요. 출진이나 원정을 떠났던 것일까요? 아니면 승마라도 했던걸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말을 타고 들어오는 오오덴타의 모습은 흡사 개선장군과도 같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니와님께서 오오덴타에게 궁금한 게 있으시다 전하니, 오오덴타는 주인이 보냈다면 좋다며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어요. 저는 바로 오오덴타에게 사니와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오덴타는 사니와님을 자기자신의 기쁨이자, 자신을 바꾸어 낸 사람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애태우게 만드는 사람이라고도요. 앗 바꿔냈다하면 어떤 부분일지? 궁금해서 물어보았더니, 오오덴타는 그저 키워지고 지키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요. 그렇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붙잡고싶어 과거의 자기자신을 어느정도 놓았다고 합니다. 붙잡는 대상이 사니와님일까요? 하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대답해주었어요. 그렇게 된 계기는 '넘치는 감정과 행동' 이었다고 해요. 오오덴타는 오랜 세월동안 그것에 눈을 돌리고 지내왔지만 이제는 다르다고 얘기해주었네요. 그 '넘치는 감정과 행동'이란 사니와님께서 두검을 총애하신 것에 대한 얘기로 보였어요. 제가 중간 확인으로 두검을 집어내자, 살짝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맞다고 긍정해주었습니다.


사니와님께서 오오덴타에게 관심을 갖게 된 가벼운 계기에 대해서 전하니, 머나먼 곳만 바라보던 주인이 자기와 똑같은 감정을 가질 리는 없다고 일순간 부정하는 말을 했어요. 다만 심경이 상당히 복잡해보이길래 만약 사니와님께서 같은 마음을 가지신다면 어떻게 하고싶은지에 대한 얘기를 더 물었답니다. 그에 오오덴타가 대답하기를, 지금으로서는 아직 책임을 다할 준비가 되지 않아 혼란스럽지만 만약 그런 기회가 자신에게 주어진다면 아주 진지한 사이가 되고싶다고 얘기했어요.


추가로 제가 사니와님의 혼마루를 떠나기 전, 오오덴타가 조심스레 절 붙잡고 사니와님께 덧붙여 전해달란 말을 옮깁니다. 오오덴타는 사니와님이 가능하다면 직접 자기를 보러 와주셨으면 하는 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주인이 오는 것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바라고요. 혹시 타로니와이실까요? 타로니와시라면 한번 찾아가보시는 것도, 아니시라면 이번 기회에 시작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실 거란 말씀을 슬쩍 드려봅니다.


이상입니다! 만족스러운 결과 되셨길 바라요 :)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8203 작성일

세분 받았습니다! 결과는 질문 남겨주신 순서대로 차근차근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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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10 작성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복귀한 사니와입니다! 혹시 저도 받아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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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12 작성일

이번에는 딱 세분만 받으려했지만... 사니와님까지만 받아보겠습니다! 질문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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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13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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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44 작성일

사니와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니와님의 혼마루 문을 두드렸을 때 마주한 것은 다소 의기소침한, 자신감이 부족한 도검이었습니다. 사니와님께서 궁금하신 점이 있어 대리로 왔다 전하니, 주인의 명령이라면 따르겠다며 흔쾌히 들여보내주었어요.


사니와님의 하치스카를 찾았을 때 그는 혼자서 골똘히 서류작업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사니와님의 일을 전하니 그 진지했던 표정이 순식간에 밝아지면서-마치 전구가 켜지는 느낌이었달까요- 주인에 대한 소식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라 대답해주었어요. 경황이 없어 손님을 대접할 준비도 미처 하지 못했다며 사과까지 덧붙여주었는데, 역시 코테츠의 명검 이름, 어디가지 않습니다.


서류작업에 몰두하는 걸로 보아 많이 바빠보인다 물었더니, 하치스카는 사니와님이 장기부재를 끝내고 돌아오셨으니 이러저러 준비할 것도 추가로 계획할 것도 많아 꽤 바쁘다며 웃으며 말해주었습니다. 다만 그 웃음에는 버거워보인다거나 힘들어보인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기쁨이 가득해 보였지요. 주인분이 돌아오셔서 많이 기쁜가봐요, 라고 물으니 여러 날 동안 다른 곳에서 열심을 다하던 주인이 드디어 돌아와서 그런가보다며, 코테츠의 진품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표정에 다 드러나는 것이 조금 부끄럽다며 수줍어했답니다.


사니와님께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신 것에 대해 섭섭한 감정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습니다. 주인이 얼마나 많은 일을 겪고 왔는지를 안다면 그렇게 여길 수는 없다, 혼마루의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거다, 라고요. 추가로는 사니와님을 앞으로 더 많이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며, 그 어떤 힘든 것으로부터도 지켜주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얘기를 할 때도 살짝 부끄러워졌는지 얼굴이 빨개지더군요. :)


사니와님의 미카즈키는 찾아갔을 때 다른 헤이안검들과 밤의 다도회를 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평온한 다도회를 방해한 것에 실례를 구하며, 사니와님의 이야기를 가지고 왔다 조심스레 전하니 미카즈키는 괜찮다 웃으며 부디 편하게 있으라고 차까지 권해주었습니다.


미카즈키는 사니와님께서 장기부재를 끝내고 돌아오신 것에 대해, 주인은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에 돌아오게 되었을 뿐이라고 말했어요. 찻잔을 손에 쥐고 창밖을 내다보며, 주인 또한 많은 일을 겪고 왔을 테고 그렇기에 다정한 주인이 스스로에게 박하게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하는 미카즈키의 모습에서는 사니와님을 가족처럼 아끼는 노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사니와님께서 장기부재로 검들이 섭섭하게 여길까 걱정하셨다 전하니, 그것은 터무니 없는 소리이며 그렇게 여기는 것은 오히려 주인을 위해 많은 걸 준비해왔던 검들이 더 섭섭하게 여길 거라고 말해주었어요. 검들은 사니와님의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동안 그저 멈춰있지 않았다고 해요. 언젠가 주인이 다시 돌아올 날을 꿈꾸며, 많은 검들이 열심을 다해 혼마루를 꾸려가고 또 준비해나갔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만족스러운 결과 되셨길 바라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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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48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8263 작성일

네 분 더 받아봅니다 ( ੭ ・ᴗ・ )੭


답변까지는 3~4일 정도 걸려요


괜찮으신 분은 주의사항 확인해주시고 해당남사 특/극 여부 포함해서 질문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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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66 작성일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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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67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질문 편하게 남겨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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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68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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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312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현생일정이 널널해져 예정보다 빨리 답변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해도 기다려주신 것에 감사드려요:D


사니와님의 혼마루 문을 두드렸을 때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나온 것은 차분하고 참을성이 아주 뛰어난 검이었습니다. 사니와님께서 궁금하신 점이 있다 전하며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보니, 다정하게 웃으며 맞아주었어요.


사니와님의 노리무네를 찾았을 때 그는 정복차림으로 혼마루의 툇마루에 걸터앉아 천천히 부채질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시간대는 밤이었고, 사니와님의 혼마루 하늘에는 보름달이 밝게 떠있었어요. 그런 달빛 선명한 밤에 노리무네의 드러난 한쪽 눈은 유난히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런 노리무네에게 사니와님의 이야기를 전달하려하니, 그는 이야기를 잘 전달해줄 수 있는 객이 좋은 소식을 물고 왔다며 좋아했답니다.


정부의 검들이 어떻게 사니와님께 찾아왔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니 노리무네는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대답했습니다. 시간정부에서 조사원이나 감사관을 파견하는 것은 상당히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어서 그렇다고요. 다만 어떤 검들은 자신의 뜻대로 주인을 선택해서 왔지만, 시간정부의 의지에 떠밀려 온 검들도 확실히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노리무네는 어느 쪽이신 걸까요~? 하고 물어보니, 그는 크게 웃으며 자기는 주어진 것을, 원래 가기로 결정되어있었던 바를 뒤엎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자기는 정해진 것을 곧이곧대로 따를만한 검은 아니란 말과 함께요. 그러니까 음.... 정리해서 말하자면, 사니와님의 노리무네는 주어진 원래 자리를 쳐내고 지금의 사니와님께 오기 위해 시간정부의 높으신 분들과 한판 벌인(?) 것으로 보이네요. 나잇값도 못하고 멋대로 굴다 온 것은 주인이 몰라주었으면 하지만, 자기가 보았을 때는 찾아온 제가 주인에게 전부 말해버릴 걸 안다면서 웃더군요. 제법 꿰뚫어보는 눈이 있으신 전직감사관님이셨습니다. :)


어떤 점에서 사니와님께, 그리고 사니와님의 혼마루에 이끌렸는지 물으니 그는 이 혼마루가 적당한 균형을 이루며 풍족하게 돌아가는 혼마루였으며, 주인 또한 검들과의 관계에 최선을 다하려는 귀여운 구석이 있는(...!!) 사니와였기에 끌렸다고 대답했어요. 물론 그 과정 중에 시행착오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정도는 자기가 충분히 끌어안고 갈만하다고 판단했다고도요. 이렇게 후하게 평가했으면서 처음 사니와님께 한 말은 무슨 의도에서 그런 건지 추가로 물어보니, 노리무네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전직감사관으로서 한 번 떠본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자기로부터 이런저런 말을 들었을 때 주인은 그때도 과연 혼마루의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위인이 되는지를 확인해보려한 것이었다고요.


사니와님의 쵸우기를 만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노리무네 바로 옆에서 줄곧 듣다가 자기를 부를 때 곧바로 대답해주었거든요. 사니와님께서 궁금하신 점을 대신 전하러 왔다 하니, 쵸우기는 필요한 건 능구렁이 같은(ㅎㅎ) 노리무네가 이미 다 말한듯싶지만,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해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이 혼마루에 오게 된 것이냐 물으니 그는 우수한 혼마루에 끌리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말하고는 잠깐의 침묵 뒤에 사실을 말해주었어요. 사실 자신은 시간정부에게 처음부터 이 혼마루의 감사관 자리를 배정 받았다고 합니다. 다만 노리무네처럼 반항하지는 않았다고 해요. 사니와님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요.


쵸우기는 사니와님과 검들이 처음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나름대로 잘 해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사니와님께 짚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보안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해주었네요. 특히 이름이라던가요. 가끔 허황된 꿈을 꾸는 검들이 없잖아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0


이전 사니와님이 이야기를 나누실 때 착각하셨던 건에 대해서 넌지시 얘기를 건네니, 쵸우기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그런 일 때문에 거리를 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어요. 다만 여유 반, 장난기 반인 표정으로 그일 때문에 자기가 기분이 가라앉은 건 사실이긴 하니,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주인은 자기에게 와주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답니다. ;)


마지막으로 두검들로부터 사니와님께 전해달라 부탁받은 말이에요. 노리무네는 달이 밝을 때, 사니와님이 한 번 자신을 찾길 바라는 것 같았어요. 쵸우기 또한 비슷하지만 조금 더 급하네요. 사니와님이 가능한 빨리 자신에게 와주었으면 한답니다. 자신을 기다리게 한 것까지 포함해서 제대로 그 시간을 받아내야겠다고 얘기하네요. 시간이 되신다면 양쪽 다 찾아가 보시는 걸, 그리고 괜찮으시다면 쵸우기를 먼저 찾아가 보시는 게 어떨지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이상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 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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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320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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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288 작성일

저도 질문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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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313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편히 질문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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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360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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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412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먼저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오히려 저를 믿고 진지한 질문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하고 있답니다. :D


사니와님의 혼마루를 찾았을 때 나와준 것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주위를 휘어잡는 검이었어요. 카드 상으로 봤을 때는 헤이안시대의 검들 중 하나로 보였는데, 짐작가는 남사가 있으실까요? :) 아무튼 그 남사는 제가 혼마루 출입을 허락해도 되는 외부인인지 신중하게 확인해주었고, 그 끝에 저는 사니와님의 혼마루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니와님의 카센 카네사다를 찾았을 때, 그는 여성용 전통의상을 손보고 있던 중이었답니다. 값이 상당히 나가보이는 귀한 옷감으로 만든 전통의상으로 보였어요. 그런 카센에게 사니와님으로부터 궁금한 점을 받아왔다 전하니, 그는 손을 멈추고 자리에 앉으라 깍듯이 권하며 대화에 응해주었습니다.


카센에게 사니와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니, 카센은 조용히 미소지으며 이렇게 말했어요. '주인 말이니. 주인은 둘이서 평생을 함께 할 약속을 해두고서는 그걸 믿지 못해 스스로에 대한 의심에 휩싸였단다. 나는 이렇게나 주인을 아끼고 행복하게 해주고싶다 생각하는데도.' , '주인이  과격한 행동을 하긴 했지. 그로 인해 상당히 분노했던 것도 사실이야. 다만 나는 확신하고 있단다. 주인의 인연은 이곳과 더 단단히 묶여있다는 것을.' 


조용히 웃으면서 말하는 카센이었지만, 그는 왠지모르게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쨍하고 깨질듯한 얼음벽을 두르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안에는 숨겨진 격렬한 감정이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혼마루의 검들도 카센과 동일하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그는 그것이 너무 당연하며, 늘상 그래왔다고 답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덧붙이길 주인은 어린 탓에 가끔 철없는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단단히 막아두면 되는 일이라 하더군요. 주인에게 해가 될지도 모르는 걸 미리 막아두는 것은 초기도로서, 주인의 검으로서 마땅히 해야힐 일이라고요. 


대화를 여기까지 이끌고 나니 추가질문을 하기가 매우 조심스러워졌습니다만.... 사니와님께서 많이 신경쓰고 계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질문해보았습니다. 혹시 사니와님이 혼마루를 양도하신다면....의 질문을요. 그 질문에 대한 카센의 대답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하늘과 땅이 뒤집히더라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라고요. 사니와님께서 곁에 두실 것은 이 혼마루의 카센 카네사다인 자기자신 뿐이며, 양도와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거라 자신했습니다.


사니와님과 카센의 관계에 대해 제가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지을 수는 없겠습니다만.... 카센은 어쩌면 사니와님께서 생각하시는 그 이상으로 사니와님께 상당히 집착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사니와님의 카센은 아마 사니와님께서 그 어떤 잘못을 저지르신다 하더라도 끝까지 사니와님의 곁에 남을 겁니다. 그만큼 사니와님에 대한 마음의 크기가 상당해요.


이상입니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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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429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8303 작성일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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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314 작성일

질문 편하게 남겨주세요 :D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8316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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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371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사니와님께는 한가지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제가 보았을 때 해당 혼마루 검들 성향상의 이유로 질문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오지 않았기에.... 적어도 제가 따로 파악할 수 있어 보이는, 혼마루 분위기에 대해서는 동행한 근시검에게 추가로 질문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д`)


사니와님의 혼마루를 방문했을 때 나와준 검은 원숭이와 관련된 검이었습니다. 다소 덤벙거리는 검으로 보였네요. 혼마루를 방문한 용건을 전하니, 바로 츠루마루 쿠니나가를 보러 왔냐고 말해주길래(...?) 조금 놀랐답니다. 지금까지 혼마루들을 방문했을 때 어떤 검을 보러 온 게 아니냐 딱 잘라서 말해주는 경우는 사니와님네가 처음이었어요. :0 아무튼 그 남사는 혼마루에 들어가는 걸 허락해주었고, 저는 그렇게 사니와님의 혼마루에 발을 디딜 수 있었습니다.


사니와님의 카슈를 찾았을 때, 그는 경장 차림에 패도까지 한 채로 경계를 서고 있었습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달까요? 경계를 서고 있는 그에게 다가가서 사니와님께서 궁금하신 점이 있다 전하니, 그는 팔짱을 끼고 도도한 모습으로 그걸 위해 혼마루 문을 열어준 게 아니겠냐고 날카롭게 대답했어요. 주인이 허락했으니 들여보내줬지만 나쁜 짓은 할 생각 않는 것이 좋다며 경계심 높은 모습으로 덧붙이기도 했답니다. 일단 전 사니와님께서 궁금해하시는 점을 묻고 답만 가지고 돌아가면 된다 전하니, 그는 살짝 경계를 풀며 (패도하고 있던 검이 순간적으로...!! 사라졌어요. 신기하게도요.) 그렇다면 주인에게 제대로 전해주라고, 조금의 어긋남도 없어야한다 말했습니다.


사니와님께서 혼마루를 비우신 동안 혼마루 분위기는 어떠했는지 물어보았어요. 카슈는 처음에 대답하길 혼마루의 분위기는 썩 나쁘지 않았다, 주인은 우리를 귀여워해주니까 언젠가 돌아올 거라 생각하고 여유롭게 지냈다 말했습니다. 다만... 카드상으로 망설임이 보였기에 추궁하니, 카슈는 조심스레 츠루마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어요. 시스템 개편이 이루어진 이후 사니와님이 잘 오지 않으셨는데, 그로 인해 츠루마루의 상태가 조금 곤란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물어보니 츠루마루는 방에 틀어박혀 매우 시무룩해있었다고 해요. 사니와님 소식은 없나 잠깐 나와서 확인하는 것 이외에는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요. 그래도 사니와님이 돌아오셔서 많이 좋아지지 않았냐고 물으니, 카슈는 다소 웅얼거리며 일단 주인의 귀환을 반가워하는 건 맞다 해주었어요.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 같긴 했지만 더 추궁하기도 뭐해서... 일단은 넘어갔습니다. 그동안 츠루마루랑은 어떻게 지냈는지도 물어보았습니다만.... 자기네는 그냥 나쁘지 않은 관계로 있었다고만 대답해주었어요. 그리고 그 화제가 좀 불편한지 자기는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 나머지는 츠루마루에게 가서 들어보라고 하더군요. :0


그래서 그 이후에 바로 사니와님의 츠루마루를 찾았습니다. 그는 혼마루에 있는 사니와님의 개인방에 정복 차림으로 정좌하고 눈감은 채 앉아있었어요. 인기척을 느꼈는지 감은 눈을 순식간에 뜨는데, 마치 야행성 동물의 빛나는 눈을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츠루마루는 사니와님의 방에 무언가.... 보안용으로 함정을 설치해둔 것 같았는데요, 해치는 용도라기 보다는 잘못 밟으면 무작위 장소로 이동하게 되는 함정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동행한 제 근시검이 미리 알고 치워주었기에, 오도로키한 돌발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답니다. :) 


츠루마루의 이야기를 듣기는 꽤나.... 어려웠습니다. 네. 상당한 설득과 회유가 필요했어요. 아마 사니와님을 보호해야한다는 강한 생각에서 비롯된 태도라고 보입니다만.... ;) 아무튼 설득에 성공해서 사니와님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사니와님의 부재 동안 카슈와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으니 상당히 재밌는 반응을 보였는데요ㅎㅎ 경계하던 것이 무색하게도 질문에 대한 답보다도 먼저, 주인으로부터 온 질문은 그게 전부냐, 무언가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다른 질문은 없느냐 허겁지겁 되물었답니다. 그렇다고 대답하니 그는 눈에 띄게 실망했어요. 질문에 대한 답을 마저 해주지 않겠느냐고 다시 물었을 때야 그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나쁘지 않게 지냈다란 간단하고 짧은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츠루마루의 답은 카슈와 비슷했지만 결은 달랐네요. 카슈는 화제가 불편해서 돌리고싶은 마음에 짧게 대답했다면 츠루마루는 그 질문 자체에 큰 관심이 없어서 짤막하게 대답한 것으로 보였거든요. ;0 츠루마루의 말은 질문에 대한 대답보다도 사니와님께서 부재중이실 때 느낀 감정, 그리고 주인이 다시 돌아오면서 느낀 환희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인은 조만간 선택을 하게 될 것이고 그 선택은 주인에게도, 자기자신에게도 아주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덧붙이더군요. 무슨 선택인지는 미리 알려줬다간 놀라움이 없어질 테니 그것까지 얘기해줄 수 없다 했습니다.


혼마루 검들의 답변에 다소 위화감을 느꼈기에.... 동행한 근시검에게 사니와님 혼마루의 분위기에 대해서 추가로 물어보았어요. 제 근시검이 말해주기를 사니와님의 혼마루는 조금 침체된 분위기로 보였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침체된 것이 사니와님의 부재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확신하지 못했어요. 다만 혼마루의 균형은 초기도가 확실히 잡아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했습니다. 사니와님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악역도 마다하지 않을 충성스러운 검으로 보인다는 말도 덧붙여주었네요.


전반적으로 안개에 둘러싸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주 중요한 것을 초기도가 말해주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그것을 파헤치는 것은 안타깝게도 제 능력 밖의 일인 것 같습니다. 사니와님의 혼마루를 방문하면서 특별하게 느꼈던 점들 위주로 판단해보자면 츠루마루와 관련되어있는 게 아닌가싶네요.


이상입니다. 질문 맡겨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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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433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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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308 작성일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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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315 작성일

편히 질문 남겨주세요 (o゚v゚)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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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354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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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38381 작성일

사니와님의 혼마루 문을 두드렸을 때 나와준 것은 침착하면서도 다정한 면이 엿보이는 검이었습니다. 사니와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고 싶어 왔다하니 처음에는 들여보내주는 것을 거절했어요. 혼마루는 지어진 지 얼마되지 않았고, 이런 곳에 타인을 들이게 되면 혹시 모를 일이 생길까 걱정된다면서요. 다만 여러번의 조정 끝에 해당남사의 허락을 받고 사니와님의 혼마루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D


사니와님의 만바를 찾았을 때, 그는 편안한 내번복 차림으로 열심히 업무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사니와님의 말씀을 전하러 왔다는 말에 눈을 찌푸리며 살짝 경계하는 태도를 보이긴 했지만... 일단 말은 들어주겠다고 대답했어요. 단, 지금은 바쁘니까 용건은 최대한 빨리 끝내주었으면 좋겠단 말을 덧붙이면서요 ;) 


만바는 사니와님을 흠잡을 데 없을만큼 다정한 사람이라고 말해주었답니다. 혼마루를 지휘할 때는 굳세게 이끌어주면서도 풀어줄 때는 더할나위없이 편하게 풀어준다고도요. 말하는 것을 보았을 때 생각보다 사니와님을 자세히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에...? 그에 대해 얘기해보았을 때, 꽤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만바는 사니와님께서 이전에 돌보셨던 혼마루에서 흘러들어온 존재라고 합니다. 그가 말하기를 자기는 초기도 그 자체는 아니었지만 주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곳에서 존재했고, 확실히 주인과 함께 있어왔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보았을 때는 아마 연결이나 습합이 되었던 검들 중에 하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만.... 이것은 사니와님 개인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사니와님께서 이 혼마루를 어떻게 운영하고 싶으신지에 대해서 전하니, 만바는 주인의 명령이라면 따를 뿐이라고 담담하게 대답했어요. 다만 망설인 끝에 살짝 본심을 얘기해주었는데요. 그냥 혼마루에 들어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좋으니, 얼굴은 좀 더 자주 비춰주었으면 좋겠단 수줍은 희망사항을 말해주었답니다. 말을 끝내고는 부끄러워졌는지 거적을 더 깊게 눌러쓰더란 얘기도 슬쩍 전해드려요. :)


이어서 사니와님의 타이코가네를 만나러 가보았어요. 그는 목욕을 마치고 나온 참이었는지, 한껏 따끈따끈해져서 욕의차림으로 커피우유를 들고 있었답니다. 사니와님의 말씀을 전하러왔다하니 그는 반색을 하며 잠깐만 기다리라 하고는 들고 있던 커피우유를 원샷에(...!) 전부 마셔버렸네요. 시원하게 우유를 비운 그는 자세를 고쳐 잡으며 기대되는 표정으로 대화에 응해주었습니다.


사니와님에 대한 인상을 물어보니, 그는 사니와님께서 처음에는 조금 무심하다고 느꼈대요. 하지만 그게 주인의 성향이니까 검인 우리가 맞춰나가야하지 않겠냐는 초기도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나름 납득했다고 하네요. 그렇다해도 주인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주인은 낯을 가리는 성향이 있어보이지만, 그렇다해도 자신을 현현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만큼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요.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사니와님께 보여주고 싶어진다고 해요. :D


이상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셨을까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8521 작성일

두 분 받습니다 :)


주의사항 확인해주시고 질문은 바로 올려주셔도 괜찮아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8523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

익명 #438524 작성일

저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38525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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