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꿈에 남사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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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작성일 21-03-27 12:45본문
뭐 어디 엄마랑 둘이서 여행을 갔는데 아마 백화점 건물 같은 곳에 있었어.
근데 갑자기 막 총성이 나는거야.
그래서 막 비명 소리나고 피냄새나고 그래서 엄마랑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어.
우리 뒤쪽에서 총성이 나기 시작했으니까 막 뛰어서 어떻게든 도망갔어.
그 순간 막 아시안 혐오 이런 생각나고 눈물이 나는거야. 걸리면 죽겠다 싶고.
그 인산인해 속에서 누가 떨어뜨린건지 권총이 한 자루 발치에 있어서 잽싸게 주웠어.
그리고 엄마랑 같이 비상구 계단으로 위층으로 올라갔거든.
막 올라가는데 엄마가 그렇게 체력이 좋은 분이 아니셔서...
중간에 갑자기 뒤에서 나한테 영어로 거기 서라고 하는거야.
계단이 나선형으로 있으면 대각선 아래에서 나한테 총을 들이대고 있는거야.
그래서 엄마는 내 앞에 있었으니까 조심해서 위로 올라가라고 말하고
나도 몸을 돌려서 총을 겨눴는데
아니 내가 패기 넘치게 겨눴기는 한데 내가 사람을 쏠 수 있겠냐고...
여기서 죽는거구나 했어.
그래도 내가 여기서 한발은 어디든 맞춰야 엄마가 도망간다 싶어서 방아쇠 위에 손을 올렸는데
손이 덜덜 떨리고 조준이 안 되고...
근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한손으로 내 어깨를, 한손으로 방아쇠 위에 있는 손을 감싸는거야.
그리고는 내 손 위로 방아쇠를 당겼는데 뭐 일단 맞췄어
근데 나는 힘이 풀려서 주저앉고 그 남자가 내 팔 안쪽을 잡고 위쪽으로 뛰는데
나는 이미 힘 풀려서 거의 끌려가는데도 이상하게 하나도 안무서웠어
나중에는 내가 못걸으니까 날 안고 뛰어 올라가는데 처음 든 생각은
진짜 잘생겼다는거였곸ㅋㅋㅋㅋㅋ 그다음 이 사람이 누구지? 싶은거야
분명 낯이 익은데 누군지 모르겠어...
한참 올라가서 그 남자랑 잠겨있는 무슨 방을 열고 들어갔어
안쪽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그 사이에 엄마가 어떤 남자들 사이에 서 있는거야.
갑자기 이쪽으로 시선이 확 몰리는데 나는 엄마가 너무 반가워서...
엄마한테 뛰어가서 안다쳤어? 괜찮아? 하고 막 묻고 엄마도 안다쳤다고 묻길래
저 사람 덕분에 살았어 괜찮아, 하고 딱 뒤를 돌아보는데
이치고 히토후리인거야.
내가 너무 벙쪄서 아무말도 못하니까 웃으면서 이치고가 이쪽으로 걸어오는데
나는 상황파악이 안되고 ㅋㅋㅋㅋㅋ
내 앞에 서는데 이치고가 그렇게 키가 큰지 몰랐다.
주군, 기억나셨습니까? 하고 묻는데도 대답을 못하니까 빙긋 웃더라고.
그러더니 이치고가 내 앞에 무릎꿇고 앉는거야.
갑자기 그거에 이어서 주변에 서 있던 남자들이 모두 하나씩 무릎을 꿇는데...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니까 이제야 누구인지 알겠는거야
츠루마루 밋쨩 카센 이즈미노카미 호리카와 만바 카슈 카라쨩 야겐 미다레...
하여튼 주변을 둘러싼 수십명 한 명 한 명이 확 눈에 들어온다고 해야하나
지금까지 머리 속에 애매하게 연기낀게 확 사라진 느낌?
이치고가 주군, 하고 불러서 다시 그쪽으로 돌아서니까
주군,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하는 말 듣고 깼어 ㅋㅋㅋㅋㅋ
너희 내 검이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아 진짜 이게 무슨 꿈이야 ㅋㅋㅋㅋㅋㅋ
이걸로 연성 하나 쓸 수 있을 거 같다 진짜...
뭔가 아직 자다깨서 말이 두서가 없는데 그랬어...
신기해서 올려본다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0624 작성일
와 좋은 꿈 꿨꾸나! 엄청 멋있는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