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요상한 도검꿈꿨어 > 자유게시판

폰검을 하던 중 우리 집 코테기리를 봤는데 이상하게 눈이 붉었음. '코테기리 눈이 붉었던가...?'하는데 이벤트가 시작된다며 영상이 떴는데...
뭔가 이상한 영상이 뜨고 애들 옷이 죄다 인게임내에 없는 엉뚱한 것들로 바뀌어있었음. 신남사 이벤트인데 일단 확보인 대신에 이벤트 초난맵이 엄청 어렵기로 악명높았음. 사니와들이 죄다 '이걸 깨라고 만든거냐', '어쩐지 초난맵보방만 깨면 신남사 확보를 해놓더라니' 화를 내던 게 생각남.
초난맵을 클리어해야만 스탠딩을 하고 싶을 때마다 그 요상한 옷을 입는 스탠딩과 통상 스탠딩을 왔다갔다할 수 있는 아이템드랍+ 확정보상으로 그 남사를 데려올 수 있음. 참고로 저 의상 바꾸는 아이템이 없을 시 이벤트 기간 내내 저 의상으로 고정되며 이벤트 종료시 통상 상태로 돌아오고 이벤트 종료시에 문제의 아이템은 과금템이 되어버림. 드랍으로든 과금으로 가져오든 일단 영구적인 대신 가격이 좀 셌던 기억이 남.
그래서 초난맵에 데려갈 애들 도장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우리 오빠가 갑자기 내 폰을 빼앗더니 도장도 안 끼운 애들을 출진시켜서 내가 화내며 내 폰을 다시 갖고 갈때 깸.

꿈속 신남사에 대한 기억을 더듬자면 히지카타조 그림체에 호리가 타도나 태도였다면 이렇게 생겼을까싶은 모습(겹치는 건 눈색이랑 숏컷 흑발뿐이지만)에 리본 대신 넥타이를 매고 안경을 쓰고 있었음. 그래서 내가 속으로 '신남사가지고 호리랑 형제인척 사기쳐서 부시랑 만바가 심기불편해하는 연성이라도 나올듯...?'했었음.
영상이 뜬 뒤에 남사들이 이상한 복장을 입고 있었다고 했는데 기억나는 건 호네바미가 짧은 베일과 짧은 챙이 달린 까만 여성용 모자를 비스듬하게 쓰고 있었고 사요가 뭔가 미다레가 즐겨입을법한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당황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어느 남사였는지는 기억 안 나는데 한 명이 바니걸 복장 입고 있었음. 수위 때문인지 손의 위치였나 다른 장식이었나가 고간을 절묘하게 가리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