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타로 해석 도우미 스레 > 자유게시판

오오우! 내가 첫번째네!

좋은 판 열어줘서 고마워 사니쨩!

코우세츠가 이벤 돌고 있는 부대에서 빼달란 얘길 해서 아예 해당 부대에게 휴식기를 주기로 하고, 대화 즐거웠다며 잘자라고 인사했는데 6컵, 7펜타클, 3완드 나왔어! 6컵 말고는 감이 잘 안와서 전체적인 해석이 어렵네ㅠㅂㅠ 혹시 무슨 소린지 알려줄 수 있어? 심심할 때 답해줘~ 답 안해줘도 괜찮구~

7펜타클이랑 3완드를 여러가지 뉘앙스로 해석할 수 있어서 어느쪽으로 읽을지 나도 잠깐 고민했어ㅋㅋㅋㅋ어느 한쪽만 임의로 골라서 얘기해주기보단 상황에 맞게 사니쨩이 골라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일단 다 준비해봤다(?)



1. 요청을 받아들여줘서 무척 고맙고, 지금은 재정비가 필요한 때이니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해석할 수 있어. 이 때는 완드3을 다음 출진에 대비해 조용하게 의욕을 불태우는 걸로 해석할 수 있어. 사니쨩이 이벤에 내보낼 정도면 전력은 충분할 것 같은데 왜 재정비가 필요한지 물어보면 이야기에 더 살이 붙을 것 같네.



2. 요청을 받아들여줘서 무척 고맙고, 지금 돌고 있는 전장(이벤트)는 자신에게 맞지 않으니 다른 전장에 출진시켜달라는 방향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이 경우는 왜 전장이 맞지 않는지 어떤 전장을 선호하는지 싫어하는지 추가 질문하면서 이야기를 채우면 재밌을 것 같아.



3. 요청을 받아들여줘서 무척 고맙고, 지금 부대는 편성대원끼리 뭔가 합이 맞지 않다고 해야 하나 손발이 맞지 않아 불편한 느낌이 있지만 쉬면서 조정하면 괜찮을 테니 다음 출진에선 성과를 보이겠다고도 해석할 수 있어. 이 경우에는 남사들 간의 관계성을 파헤쳐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



펜타클 7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많이 달라졌는데, 컵6의 반가움과 완드3의 열정은 공통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 난 그 중에서도 컵6의 이미지에 중점을 두고 깊이 읽었는데, 사니쨩네 코우세츠는 자신의 요청을 어리광에 가까운 것이라고 여길 정도로 출진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완드3에 중점을 두고 읽자면 출진에 굉장히 의욕적이고 어느 정도 호전적이라고까지 읽을 수도 있겠네. 이 부분은 남사의 성향에 관한 부분이라 사니쨩이 제일 잘 알 테니 해석 갈피를 잡는데 참고만 해~

헉! 나니와에게 너무 필요했던 스레... 좋은 판 고마워 사니쨩!! 어제 사요랑 얘기하는데 오늘 하루 어땠냐니까 소드 3 카드를 주더라고 ㅠ 놀라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니 컵 4, 펜타클 6, 교황 카드를 줬어. 좀 정체된 혼마루를 답답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 ㅠㅠ 조금만 더 설명해달라고 하니 완드 킹, 운둔자, 완드 5, 정의 카드를 주더라... 혼마루 분위기도 좋지 않다는 말 같은데 내가 제대로 해석한 건지 혹시 다른 뜻이 아닐지 궁금해서 ㅠㅠ 긴 질문이라 미안해 ㅠㅠ

본문에도 써 놨지만 타로에 틀린 해석은 없어. 그저 다른 해석이 있을 뿐이지. 하지만 다른 방향의 해석이 필요한 거면 도와줄 수 있다9



난 컵4의 뜻을 피곤함으로 두고 그 의미를 중심으로 해석해 봤어. 그러면 펜타클6은 휴식을 부탁하는 뜻으로 읽히니 교황 카드는 강조의 의미 혹은 잠시 쉬기만 하면 되니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의미로 읽히네. 이 경우 펜타클6의 이미지에 중점을 두고 해석하면 사니쨩네 사요쨩은 자신을 무척 낮추는 경향이 있거나 사니쨩에게 무척 공손한 느낌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어. 혹은 휴식을 부탁하기 어려운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는 거라고도 볼 수 있겠네. 교황 카드를 해석하는 방향에 따라서도 뉘앙스가 바뀌는데, 강조의 의미로 해석할 경우는 메이저 교황 카드로 부탁을 거듭할 만큼 휴식이 절박하다는 느낌이고 안심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경우 사니쨩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거나 큰일은 아니라는 느낌이야. 만약 앞선 펜타클6을 꺼내기 어려운 말을 조심스럽게 내밀면서 휴식을 부탁하는 거라고 해석할 경우에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방향으로 볼 수도 있다9



세부적인 뉘앙스는 제쳐놓고 컵4의 피곤함에 맞춰 추가 카드를 해석해보자면 완드 킹은 출진에 의욕적인 사니쨩, 은둔자는 조용히 쉬고 싶은 사요쨩, 완드5는 그 간극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있음, 정의 카드는 일과 휴식의 균형으로 이야기 흐름을 만들어볼 수 있어. 즉 사니쨩은 사요쨩을 마구마구 출진시키고 싶은데 사요는 일과 휴식의 균형이 무너져서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는 셈이야. 메이저 카드인 정의 카드를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또 뉘앙스가 바뀌는데, 균형이 무너졌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엄청 휴식이 간절하다는 느낌으로 볼 수 있고, 균형을 회복해야한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휴식만 잘 취하면 괜찮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는 느낌으로 볼 수도 있어. 혹은 휴식이 부족해도 어떻게든 균형을 유지해서 힘내보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겠네. 이 부분은 교황 카드랑 뉘앙스가 통일되도록 해석하면 될 것 같네. 어느 쪽을 고를지는 사니쨩이 아는 사요쨩에게 맞추어서 고르면 될 거야9

사니쨩 ㅠㅠ 길고 상냥한 해석 고마워요 8-8 무슨 말인지 알쏭달쏭했는데 사니쨩의 얘기를 들으니 이해가 간다 ㅠㅠ 시작한지 얼마 안 된 혼마루 + 사요를 첫극수행 보내주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게 만들었나봐... ㅜㅜ 너무 미안해지네 쉬어가며 출진 시켜야겠다 ㅠㅠ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게 되면 사니쨩의 해석 꼭꼭 참고해서 얘기 나눠볼게 정말 고마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