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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 아이젠 편지+마에다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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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8건 작성일 16-07-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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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토메에 올라온 거 번역함...뒷북이면 말해줘ㅠㅠㅠ

 

아이젠 

 

아루지상에게
좋-아, 수행이다! 강해진다!
......그래서 기세 좋게 나온 것까진 좋은데 말야, 여기, 어디지?
틀림없이 미마사카에 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다기엔 규모도 인구도 엄청나고.
......에도겠지. 아무리 생각해도.

아루지상에게
에도에 왔으니까 역시 성에 가야지! 다행히도 잠입에 성공했어!
그래도 말야-, 왜 에도? 모리 타다마사님이 계신 곳에 가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말야-.
......아니, 뭐, 타다마사님, 꽤 가열찬 분이니까 말야.
그리로 갔다간 제법 호된 꼴을 당하고 있었겠지.
당분간은 이에미츠공 댁에서 느긋하게 지내볼까.

아루지상에게
마에다 가문에 시집간 오오히메님이 에도성에 오셨어.
게다가 당시 내 주인이 되는 마에다 츠나노리님도 데리고 오셨어.
뭐 츠나노리님은 이때 두 살이었지만 말야!
아직 어린 아이에게 가호가 있기를 바라는 거겠지.
가호란 건 말야, 요는 사람이 지닌 마음의 힘이야. 물건만 가지곤 일하지 않아.
그러니까 말야, 이건 이에미츠공이 손자에게 보내는 배려였던 거지-.
이 증답을 보면서 난 아루지상을 위해 이 힘을 발휘하고 싶다고 새삼 생각했어.
그러려면 아루지상이 날 믿어줄 필요가 있어. 앞으로도, 날 잘 부탁해!

 

 

 

마에다

 

주군께
오늘은 강해지기 위해 교토로 왔습니다.
상당히 예전 일이라 길을 헤매는 중입니다.
낭패로군. 해가 지고 말았습니다.

주군께

어제는 어두워지는 바람에 편지를 제대로 쓸 수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문앞에서 떨고 있었더니 마에다 토시마사님께서 거둬주셨습니다.
이전 주군이십니다. 연로한 탓인지 저를 못 알아보시는 모양입니다.
완전히 낙담하신 상태라,
오늘은 보관되어있던 갑옷을 꺼내어 입혀드렸습니다.
그러자 토시마사님께서는 몹시 기뻐하시며 제게 투구를 주셨습니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기쁩니다.

주군께
토시마사님, 다시 절 두고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인간은 싫지요.
늘 멋대로 죽어버립니다.

그래서 저, 생각했습니다. 제가 지켜줘야겠다고.
이 투구, 제 체격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소중히 품고 돌아가겠습니다.
주군, 저는 인간을 지키고 싶습니다. 부러질 때까지 써주십시오.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43 작성일

크으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47 작성일

아이젠 진짜 겡끼하게 다녀왔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48 작성일

귀엽닼ㅋㅋㅋㅋㅋㅋ인명은 못 읽어서 헤맸는데 해석해줘서 고마워!!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51 작성일

나 저 오오히메 처음에 다이히메로 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52 작성일

얘는 진짜 쭉 추억여행하고 온 느낌ㅋㅋㅋㅋㅋㅋㄱ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53 작성일

아이젠 진짜 겡끼하다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55 작성일

아이젠 카와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56 작성일

아이젠 목소리로 자동재생 mm)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58 작성일

활기차서 좋다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67 작성일

돌아올때 특산품 먹거리 사올 것 같고 그릏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78 작성일

얘넨 둘 다 길 잃고 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80 작성일

애들이 왜 얀데레 각성을 하고 돌아오는 것 같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젠은 아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2884 작성일

마에다 얀데레인가??그냥 인간을 지키고싶다는거쟝 부러질때라는게 좀 그렇지만ㅜ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2893 작성일

내 개인적인 필터겠지만 뭔가 얀데레 느낌 나섴ㅋㅋㅋㅋ는 내가 얀데레 좋아해서'ㅅ'*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82 작성일

감동적인 편지라 뻘쭘하지만 마에다 스스로도 투구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뿜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85 작성일

우리 애들 길도 못찾는데 왜 자꾸 내보내라고 하냐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2896 작성일

옳소옳소ㅇㅅㅇ)99

익명님의 댓글

익명 #42895 작성일

근데 마에다 생긴거에 비하면 편지 온도가 되게 사무적인 편인 듯ㅋㅋㅋㅋ

평소 행동거지랑 말투가 정중해서 그거 따라가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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