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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카네상만 보면 그렇게 마음이 흐뭇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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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0건 작성일 17-02-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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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참 뉘집 자식인지 몰라도 참 잘생겼네 싶어서ㅋㅋㅋㅋ 머리는 까마귀 깃털마냥 검다 못해 시퍼렇고 이마는 반듯하고 코는 곧고 팔뚝 실하고 키도 훤칠한 게 온 마을에서 제일 인물 잘난 사내라고 외지까지 소문 나고도 남을 낯 아니야

 골목이라도 걸으면 아낙들은 물론이요 남정네들까지 다 나와서 우리 애 얼굴 보고 가겠지 어쩜 누굴 닮아서 저렇게 반들반들하니 잘생겼을까 이몽룡이가 와도 우리 애보다는 못났겠지 누굴 감히 대겠어

 진짜 난 우리 막내검이 자식도 낳은 적 없는데 내 손주 같아 얼굴 보면 마냥 이쁘고 밥상 앞에 앉으면 고봉밥 위에 고기 발라서 얹어주고 싶고 그래 어디 나간다 하면 비상금 털어서라도 용돈 쥐어주고 싶고 배고프다 하면 어떻게 한창 때 애를 굶기냐며 부엌에서 누가 뭐라하든 간식 챙겨서 먹여주고 싶어 여름에 낮잠 잘 때는 부채 부쳐주고 겨울밤에는 아랫목에 미리 이불 깔아두고 

 사실 다른 애들도 다 내 새끼 같은 건 마찬가지긴 함 매일매일 쉬펄 내 강아지들 밥 굶기지는 말아야지 하면서 사니와직 못 때려치고 게임 돌리게 되는 건 사실인데 이상하게 이즈미는 내 새끼를 넘어 손주 같아 영문을 모르겠어...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96068 작성일

너니와 말투가 정말 이모 말투야 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96071 작성일

당신은 사채의 호리카와 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네상 넘 아끼잖앜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96074 작성일

호리카와가 뒤에서 지켜 보고 있는 거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체 겁나 찰지네 우리 혼마루 카네상까지 뿌듯해 할 거 같은 레벨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96075 작성일

뭔가 이모를 넘어서 손주사랑이 보이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네상이 엄청 뿌듯해할것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96077 작성일

나 카네상 최차삼애조차 아닌데도 제일 먼저 칸스토찍고 지금도 근시곡 사서 혼마루에 세워놨는데 카네상 좋아하는게 이 스레주랑 비슷한 느낌이라서 너무 공감간닼ㅋㅋㅋㅋㅋㅋ 카네상 내새끼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강하지!!!

익명님의 댓글

익명 #96139 작성일

주인이 자기를 이성으로서 좋아하는걸로 생각해서 혼자서 뇌내 우결찍고 상상 자식들로 부대 꾸리고 속으로 엄청 두근두근해있다가 손주취급이었다는걸 깨닫고 짓는 표정을 보고 싶은 오후1시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96148 작성일

귀엽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보고싶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96158 작성일

호리랑 같이 카네상 흐뭇하게 보고있으면 카네상 혼자 떨떠름한 시간이되겠고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96162 작성일

알 것 같다 진짜 넘나 번듯하게 잘 자란 잘생긴 내 조카 느낌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언니는 앨 어떻게 키우면 저렇게 잘 크냐 하면서 깔깔깔 수다떨고 지나가는 카네상 보면 얘 카네야 사과 한 조각 먹고 가라고 불러서 멕이는 김에 용돈도 쥐여주고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96230 작성일

아 그리고 사요는 아들 같아 아들은 아들인데 어른 된 후로 각자 인생 사느라 드문드문 소식만 듣고 살던 여동생이 남기고 간 외동아들 내가 입양해와서 키우는 것 같은 아들임 애 아버지가 맨날 나가서 돌아다니느라 어릴 때부터 엄마 혼자 고생하는 걸 보고 커서 나이답지 않게 철이 일찍 든 게 참 의젓하면서도 가여워 괜히 부산스럽게 필요한 건 없는지 돌보게 돼 애가 혼자 할 수 있다고 하는데도 구태여 챙겨주고 심부름 나갔다 오면 오구오구 기특한 내 새끼 하고 주전부리라도 쥐어주게 되고 계절마다 옷 사는 것도 그 핑계로 애 바람 좀 쐬게 한다고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될 걸 손잡고 외출하고 오늘은 외식할까? 하고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고깃집 데려가서 실컷 먹인 다음에 나중에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카페에서 먹이고 싶고 막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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