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이 사니와한테 > 자유게시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드 와장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기도가 카센인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 혼났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센 뛰어가는 사니와 뒷모습 보면서 미소지을거 같아 그 모습조차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막 벚꽃날리고

그리고 흘깃 돌아본 사니와는 나 진짜 죽었다...라고 생각하며 더욱 힘차게 달리기 시작하는데.....

다음날부터 카센이 자잘한 선물을 준다든가 좀 더 친절하게 대하는데 사니와 창백해져서 대체 뭘 들킨걸까 어제 물 엎지르고 걸레가 안보여서 카센 여분의 망토로 닦은거? 일주일 전에 카센이 쓰던 먹물 쏟아서 급하게 사니존에서 주문해서 대신 채워넣은거? 한달전에 오오쿠리카라랑 싸우고 혼마루 분위기 다 싸하게 만들었다고 사요랑 뒷담한거? 세달전에 미츠타다에게 밋쨩이 만든 밥이 세계최고라고 말한거? 하고 머리속이 핑핑 돌아가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이 엉뚱하게 이실직고 하는 걸 보고 갈 길이 멀었구나.. 싶어 고백 미룬담에 슬쩍 손도 더 잡아주고 예쁘게 자주 웃어주면서 사니와한테 계속 여러가지 미남계 썼으면 ㅋㅋㅋㅋㅋ 

카센 그날 이후로 계속 상냥하게 대하는데 사니와는 불안 속에 살아가고....막 위통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음->내가 평소에 그렇게 무서웠나->근데 자진납세하고 도망치는게 넘나 귀엽긴 함->자진납세 내역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화낼때가 아닌듯 진정하자->근데 귀여웠지->이런 스스로가 어이없음->내 평소 이미지가 어떻길래 이렇게 됐나->근데 귀엽긴 했지->역시 어이가 없네 무한반복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생각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혼자 웃는 카센을 보며 사니와는 더욱 더 불안감을 느끼고...

그뒤로 회로가 너무 돌아가서 37번째될까봐 카센이 하자는대로 다 해주는데 고백타이밍때만 도망가곸ㅋㅋㅋㅋㅋㅋ

그 상태가 너무 오래 가서 혼마루의 남사들 다 알게 되어버리고.....

남들 다 아는데 자기만 모르는 사니와가 답답하고 한편으로 야속하기도 하고 그냥 콱 우아고 나발이고 막무가내 고백이라도 할까 싶다가도 차마 우아하지 못한 고백은 용납할 수 없어서 자기자신과의 싸움

어느 날 사니와가 도망치는걸 더는 두고볼 수 없는 카센이 사니와를 잡는데 사니와는 영문을 모르겠고 그냥 그 분위기가 무섭고 억울해서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했습니다 하고 끅끅 울었으면ㅋㅋㅋㅋㅋㅋ

카센 사니와 우는거보고 놀라고 당황스럽고 한편으론 조금 상처받고 ....카센 그저 사니와를 좋아했을 뿐인데!! 급격히 어두워진 표정에 속사정 모르는 사니와는 더욱 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