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니 커플링마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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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싶어서 펍

카미하라님/아주 약간의 덴사니

항구적 광기를 손놓을 수 없던 혼마루의 이야기? 어떻게 번역해야 매끄러울지 모르겠네.

恒久的狂気を手放せない本丸の話・前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7521522

恒久的狂気を手放せない本丸の話・後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7786173

여사니와가 주인공이고 약간의 덴사니가 가미되어있긴 한데

검사니라기 보다는 남사와 주인의 관계, 남사가 주인에게 품은 마음(애정말고)에 중점을 둔 느낌의 이야기야. 결말이 찝집하면서도 굉장히 여운에 남는다...

*약네타긴 한데 주의가 필요한 부분

주인공이 겪는건 아닌데 누군가 억지로 임신했다는게 언급되니까 주의

그리고 여기서 부터 리얼 네타 뿜뿜하는 소감

사니와가 첫주인을 잃은 뒤로 몇번이나 사니와가 바뀐 혼마루에 부임해서 생기는 일이야. 블랙혼마루는 아님. 남사들은 기본적으로 새 사니와에게 친절하고 잘해준다. 근데 묘하게 거리를 둠. 일단 절대로 주인이라고 부르지는 않음. 그들을 현현시킨 첫주인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 남사들이 아직까지 잊지 못하는 것 같았어. 이런 상황에서 자기 편이 필요했던 사니와가 단도를 해서 카슈랑 오오덴타를 현현시키고 이 셋이 혼마루와 남사들의 이상한 점을 느끼고 몰래 조사를 했다가 사람이 감금되었던 흔적을 발견함. 그 건으로 전임에게 연락을 했는데 전임은 흔적이 남는다는 이유로 단말기나 공식 우편을 쓰지 않고 자기 콘노스케에게 몰래 편지를 들려보냄. 급하게 쓴 것 같은 그 편지의 내용은 한마디로 말해서 거기서 도망쳐 이거였음. 근데 담당자도 이 혼마루의 이상한 점을 알면서 묵인하는 1인이었기 때문에 사니와는 미묘한 기분을 느끼면서도 탈출할 수가 없었다...사실 전임이 사니와한테 경고하려고 편지도 많이 보냈던 것 같은데 그거 전부 중간에서 짤림. 아무튼 그렇게 찝찝한 기분으로 하루하루 살다가 어느날 사니와는 자기 방에 들어온 어떤 광인에게 큰일을 당할뻔 한다. 이 과정에서 사니와도 다치고 사니와 구하려고 남자를 베려던 카슈가 코기츠네마루...그니까 기존남사한테 저지당해서 크게 다침. 이 일로 모든게 밝혀진다. 사실 그 광인은 첫 주인이었고 전장에서 실종됐다고 돌아온 뒤로 미쳐있었음. 원인은 아마도 적측의 고문. 그 남자는 사니와로서의 자질도 훌륭했고 남사들에게도 훌륭한 주인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혼마루에서 지내게 된다. 근데 사니와의 일을 못하니까 혼마루가 제대로 안돌아갈거아냐? 그래서 그걸 숨기고 정부에서 그 혼마루에 새 사니와를 밀어넣게 된거였음. 가끔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는데 남사들은 당연히 그걸 거부했지. 제정신이 아닐때의 첫 주인은 여러모로 욕망에 충실한 상태임. 아무튼 그 첫 주인은 전기장치로 통제하는 문 안쪽에 갇혀있는데 어느날 그게 원인모르게 열려서 탈출하게 된거야. 남사들이 연 것은 분명 아니었음. 그 일로 사니와는 혼마루를 떠나고 싶어했는데 기존 남사들은 네가 좋다고 있어주면 좋겠다고 하지만...사니와에게는 한가지 무서운 가설이 있었기 때문에 떠나기로 함. 그 가설은 새 후임이 될 여자 사니와를 보고 확실해짐. 그걸 보고 조금 망설이긴 했는데 그게 글에서는 이렇게 표현돼. 사니와는 자기 미래를 선택했다고.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 후임은 그 혼마루로 가고 사니와는 자기 남사들이랑 지내게 됨. 그러면서 그곳에 있었을때 전임이 했던 것처럼 그 후임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전부 반송됨. 그러다 어느날 편지를 한통 받게 되는데...에둘러서 씌어있지만 그 편지에는 해체/처분/입원/임신 이런 키워드가 담겨있었다. 짐작하겠지만...그렇게 된거야. 이 연성에서 정부가 존나 블랙이었음. 돌아버린 혼마루 주인의 자질 때문에 모든걸 묵인하고 새 사니와 밀어넣다가 점점 처치곤란해지니까 처분하기 전에 우수한 사니와의 유전자라도 보존하기로 결정한거였음. 그것도 사니와들 한테는 언질도 동의도 없이. 주인공 사니와는 계속 남사 사니와를 보내다가 자기 이후로 여자로 바뀐 후임을 보고 그걸 눈치챘던거고. 이 결말 자체는 되게 찝찝한데 이 글에서 나오는 도검남사와 주인 관계의 해석이 넘나 좋아서 여운이 남더라. 사니와가 그 혼마루를 떠난 이유중에 하나가 기존남사들과 첫 주인의 관계 때문이었음. 주인이 아무리 미쳐버렸어도 그들의 소중한 주인이기 때문에 무슨 실수를 해도 결국 팔은 안쪽으로 굽을거라는걸 느꼈거든. 이건 사니와의 남사들도 마찬가지야. 사니와의 남사들은 사니와가 큰일 당할뻔 했을땐 겁나 화냈는데 나중에 그 편지를 받고 충격받은 사니와 달래주면서 속으로 그래도 내 주인에게 그런일이 안생겨서 다행이다 이런식으로 생각하거든. 이게 너무 인상깊더라. 내 주인과 아무것도 아닌 인간의 차이ㅠㅠ 그리고 사니와도 아무렇지 않게 지낸 것 같지만 사실 계속 그 혼마루에 다시 끌려가는게 아닐까 하는 공포에 시달렸던듯. 편지 받고 죄책감에 시달려서 괴로워 하면서도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는게 현실적이었어. 

그리고 이 연성에서 중간중간 나오는 덴사니의 오오덴타가 진짜 멋있고 귀엽긴 함. 그걸로 미묘한 여운이 약간 중화 되는 듯...ㅠㅠ근데 리뷰 쓰는거 넘 어렵다...어떻게 짧고 간결하게 쓰죠ㅠㅠ

아무튼 카미하라님 정말 최고야ㅠㅠㅠㅠ사랑해요 존잘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야... 분위기 너무 어두워:..... 근데 관심은 간다ㅠㅠㅠㅜ 다 보고나면 후유증 장난 아닐 것 같긴하지만.

앞에서 아이스카페오레 상 추천했었는데, 그 분 사기 당해서 활동 중지하셨으니까 들어가도 도검 소설은 두 개 밖에 안나올거야ㅠㅠ

아이고ㅠㅠㅠㅠㅠㅠ2년쯤 되니까 장르안에서도 별일이 다 있구나...

이제서야 봤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사기라니 세상에. ㅠㅠ

필요한 사람 있을까봐 펍

앞에서 에니시상 추천했는데 논문이랍시고 어떤 미친 놈이 그 분 알일팔 작품을 유해매체 사례라면서 무단인용한 것 때문에 지금 비공개로 돌리셔서 안보일거야

헐 헐??? ....아니 세상에.....괜찮으시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

트위턴데 츠루사니 너무 귀여워서 가져왔다

ㅠㅠㅠㅠㅠㅠ앗 이런거 넘 귀여워 넨남사들? 굿즈로 나온 조그만 남사들 같이 나와주는거 

https://twitter.com/gomokuts/status/897730558494683137 

스시롤 토모사니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