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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모노요시 우라시마 극 편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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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0건 작성일 17-08-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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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챈에 이미 올라와 있음 말해줘! 

 

모노요시 사다무네 

 

 

주인님께

 

저는 지금 오와리에 있습니다. 그래 봤자
수행의 땅으로 보내는 바람에 여기로 나오게 된 거지만요.
그렇다면 가야 할 곳은 한군데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역대 제 주인 중 한 명. 오와리 도쿠가와 가의 시조, 요시나오님이 계신 곳입니다.
문을 두드리자 뜻밖일 만큼 순순히 받아주셨습니다.
......아니, 아마도 신카게류(1550년대에 성립된 검술 유파)를 배우러 왔다고 착각하신 것 같긴 하지만요-.


주인님께

오와리에 온 뒤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칼이었던 때는 공무 때밖에 오와리에서의 역할이 없었기에 꽤 색다릅니다.
그나저나 아무래도 주위가 어수선합니다. 이미 전국 시절도 아닌데 말이지요-.
어찌 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녀오겠습니다-.
 

 

주인님께

이야-, 큰일이었습니다. 이에미츠 공께서 병으로 쓰러지셔서
요시나오 님께서는 만일의 상황에 막부를 지키기 위해 출진하셨습니다만
막부 여러분들께서 쇼군직을 노린 행위라 착각하시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여겨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왜 일을 벌이셨냐고 물어봤더니
의를 위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어 했다, 시시비비를 가릴 것까지도 없다, 고 하시더군요.
설령 다른 누군가가 뭐라고 생각하든 스스로의 신념을 관철하는 것. 그것이 강함이겠지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아뇨, 그렇게 돼 보이겠습니다.
 

 

우라시마 코테츠 

 

 

아루지상에게

우라시마 타로가 정말 있는지 신경이 쓰여서 다녀오겠습니다!
이야기 보따리 기대해!

 


아루지상에게

지금 에도시대 세키가하라에서 6ㅇ년 뒤쯤 세상인데.
뭘 잘못했는지 날 만든 사람에게 신세를 지게 됐어.
이야-. 얼레? 이거 이대로 가다간 내가 만들어지는 것도 볼 수 있는 거 아냐?
어쩐지 감동? 아니, 그렇진 않은가.
잘 모르겠지만 재밌을 것 같으니까 이대로 있을게!

 


아루지상에게

의외로 감동은 없었어.

뭐, 그건 됐다 치고
코테츠 씨라고 할까, 날 만든 사람에게 이거 우라시마입니까? 라고 물었더니 언짢아하더라고.
우라시마로 보이면 우라시마겠지 라면서.
되게 대충이라 생각하면 나랑 닮았고 어려운 말을 한다고 생각하면 형아랑도 닮았어.
어쩐지 계보라고 할까, 작풍을 느껴.
여튼 우라시마 타로가 정말 있는지 해답을 알아낸 기분이 들어서 돌아가겠습니다.

우라시마로 보이면 우라시마인 거겠지. 응.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166628 작성일

우라시마 되게 짧고 심플하네 엌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166659 작성일

우라시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166662 작성일

머여 진짜 슈뢰딩거의 우라시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일화가 별로 없다고 하더라도 편지에 내용은 좀 넣어줬음 좋겠어....

익명님의 댓글

익명 #166663 작성일

우라시마란 뭘까 그것은 뭔가의 번데기가 아닐까YO! 뭐 그런 느낌의 기모찌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166675 작성일

우라시마 편지 내용이 튀긴 튀는뎈ㅋㅋㅋㅋㅋㅋ극 보이스 듣고 나니까 얘가 나가소네랑 하치스카의 사이 때문에 나름 고민하고 있었고 그게 수행 다녀오면서 저 일화를 통해 자기만의 해결책을 찾았나 싶기도 해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166678 작성일

너니와 레스 보고 다시 읽으니까 코테츠로 보이면 코테츠인 거겠지 로도 읽히쟝

익명님의 댓글

익명 #166745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협차즈 극 편지가 전반적으로 다 쿨한데? 모노요시랑 우라시마는 개중에서도 특히 더함ㅋㅋㅋㅋㅋ 완전 쿨하고 가차없고 시원시원함ㅋㅋㅋㅋㅋㅋㅋ 기여웤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166747 작성일

우라시마 코테츠 본체에 새겨져 있는 우라시마 타로가 우라시마 타로가 아니란 말이 있다나 봐 인물이 들고 있는 것도 낚싯대가 아니고 거북이도 새겨져 있지 않은데 우라시마라는 이름이 붙은 건 화압을 그린 사람이 그 조각이 우라시마 타로라고 주장해서라고 함 1차원적으로 해석하면 그게 마음에 걸려서 확인하러 갔다가 누가 뭐라 하든 내가 우라시마라고 생각하면 우라시마인 거지 하고 마음 다잡고 돌아오는 것 같은데 뭔가 그밖에도 깊이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많은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166748 작성일

심플한만큼 우리가 추측할수 있는 방향도 다양한것같아서 좋아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166768 작성일

위에 레스처럼 우라시마 편지보고 '코테츠처럼 보인다면 코테츠, 그렇다면 친형제(진정한 코테츠)는 아닐지라도 형제다' 라는 말을 하는 것같다. 개인적으로 하치스카-우라시마-나가소네, 이 세명의 관계가 극 수행을 통해서 바뀔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가장 먼저 우라시마가 이런 뉘앙스로 말하니까 하치스카와 나가소네는 어떤 편지를 보낼지 기대된다.

 

물론 모노요시도! '다른 누군가가 뭐라고 생각하든 스스로의 신념을 관철하는 것. 그것이 강함.' 이라고 하는 걸 보니까 내 안의 모노요시가 좀 더 강한 이미지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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