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여행 갔다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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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6건 작성일 17-03-12 18:26본문
엄청 빡시게 돌아다니다 왔거든 여행도 처음으로 가본 거다!
근데 여행 도중 그 많고 많은 곳들 중 유독 거기만 계속 생각나고, 내가 원래 길을 잘 못 외우는 편인데 거기 가는 길만 신기하게 언뜻언뜻 생각날 정도
풍경이 엄청 예뻤던 것도 아니었고 신사가 넓었던 것도 아니었어. 비도 많이 내리는데 가는 길도 무척 힘들었거든 교통을 몇 번이나 갈아타야 하는지.. 버스는 한 시간에 한 대 왔던가..
뭐 그래도 막상 가보니 좁고 안정적인 신사였다
근데 그 곳이 그렇게 마음에 들더라. 다른 데도 가봐야해서 돌아가야 하는데 발길이 쉽게 안 떨어지고 다른 데를 보면서도 자꾸 거기만 생각나고, 여행 끝나고 집 온 이후로도 하루에도 몇 번이고 계속 생각나서 거길 또 가고 싶은 거야
아니 그냥 아예 그 근처에 살면서 하루에 한 번씩 가고 싶을 정도로 ㅋㅋㅋㅋ너무너무 가고 싶어서 미치겠어ㅠㅠ왠지 반드시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 크기도 하고...조금 안절부절한 것도 같고ㅠㅜㅠㅜ 살면서 이렇게 가고 싶은 장소는 처음이쟝
아무튼 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글 썼어 헤헤
+뭔가 평소에 가고 싶다 생각은 하지만 막상 자각하면 갑자기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팍 하고 너무 가고 싶어져서 안달날 지경이다ㅠㅠ 글 수정하는 지금도 그래서 최대한 다른 데로 관심 돌리려고 해보는 중인데 계속 생각나서 미치겠ㅇㅓ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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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104722 작성일
너니와 정말 마음에 들고 멋진 곳에 다녀왔구나!!!
나중에 시간날때 다시 한번 갔다오랄지 거기 신사도 너니와오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쟝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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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04723 작성일
내 생애 그렇게 마음에 드는 장소는 처음이야ㅠㅠㅠ신사도 날 기다려주는 거면 좋구...*ㅇㅅㅇ*
갈 기회가 또 오면 꼭 가야겠달ㅈ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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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04728 작성일거기 사는 신이 네가 마음에 들어서 부르는거 아닐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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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04732 작성일가서 이상한 소원이나 빌었는뎈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 보니 상당히 민망하닼ㅋㅋㅋㅋㅋ오히려 내가 다시 가게됐을 때 그런 소원 빌어서 죄송했다고 빌어야 할 판이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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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04747 작성일
뭔가 신사가 너니와를 부르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설렌다
첫 여행지에서 마음에 들고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다니 완전 보람찬 여행이었네 다녀오느라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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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04749 작성일
부르는 거라면 얼른 와서 이상한 소원 빈 거 사과하라고 부르는 걸지도 몰라....(ㅋㅋㅋㅋㅋ너무 찔림) 그러고 보니 첫 여행이었는데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장소가 생겼다니 너무 큰 행복이다ㅠㅠ 고마워 사니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