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와타구치는 양말도 큰일일 것 같다 > 자유게시판

우리집은 내가 양말취향이 남동생이랑 거의 비슷해서 사 놓거나 빨래된 뒤에 널면 개는 사람이 주로 남동생 거인줄 알고 남동생방에 가져다 놓던데.. 오늘도 내 동생 방에서 내 양말을 챙겨나오다가 아와타구치는 양말 대란이 일어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미다레가 아끼는 귀여운 양말이 없어서 어디갔나 싶었더니 시나노가 신고 있다던가
대장조가 서로 양말 바꿔 신어서 드잡이(?)가 일어난다던가
양말이 없어져서 찾고 있었는데 고코의 호랑이가 물어뜯어놓았다던가
시장에서 파는 것 처럼 양말이 고무줄로 수북히 묶인 채 아와타구치의 장롱 한 구석에서 잠자고 있다던가
아침에 비몽사몽일때 이치고 양말 잘못 신어서 왜 이렇게 발이 많이 남지라고 생각하는 아와타구치 단도들이라던가
가끔 다른 도파랑 양말바뀌어서 바꾸러 오는 다른 단도들이나..

..양말도 그렇고 혼마루의 세탁물 처리는 정말 큰일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