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용의 신부라는 영화가 있어서 초반부만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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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작성일 17-09-22 21:27본문
기본 설정이 뭔가 마음에 든다. 시놉시스에 가까운 부분이긴 한데 그래도 영화 내용이라 일단 김칠 과거에 용이 있었고 그 용에게 신부를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는데 (아마)사랑하는 사람이 제물이 된 기사가 그 용을 죽이고 드래곤 슬레이어 칭호를 얻었다나봐.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사람들은 용이 없어졌다고 믿게 되었을 즈음에 드래곤 슬레이어의 손자랑 공작의 딸이 결혼을 하게 됐는데...그 결혼식에서 드래곤 슬레이어를 기리는 예우 차원에서 과거에 용에게 신부를 바칠 때 불렀던 노래를 부르면서 제물을 바치던 방식대로 식을 진행해버림. 노래는 순백의 옷을 입은 신부, 옷이 수의 같다, 신부를 데려가라, 이곳으로 날아와라, 이제 이 어린 신부는 영원히 네것 뭐 이런 내용임. 근데! 그 노래 때문에 없어진 줄 알았던 용이 소환되어버린 것임. 나타난 용은 노랫말처럼 결혼식 올리던 신부를 낚아채서 알아가버림. 뻘한데 드래곤 슬레이어 손자 개잘생겼다...암튼 영화 줄거리 보니까 그 용은 아니고 용이 사는 곳에 있던 인외남주(영화 줄거리 보니까 용이 되는 것을 거부해서 인간모습을 하고 있는거라고...)랑 그 여주가 사랑에 빠지는 것 같음. 지금 본데까지는 용이 왜 신부를 받는지 모르겠다. 잡아먹는 것도 아니고 소통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동굴 구덩이에 던져넣고 거기서 나오려고 하면 난리침. 인외남주도 거기서 나오지 말라고 하고...
암튼 이걸 왜 썼냐면 뭔가 검사니를 끼얹어서 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신부가 사니와고 기사 손자랑 용과 인외남캐는 남사라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셋 다 다른 도파면 재밌겠군...
+뻘하게 영화 평을 보는데 미남이 헐벗고 나오는게 보고 싶으면 보라고 써있더라...
++용이나 기사같은게 나오긴 하는데 러시아 영화라서 의상같은게 전부 그쪽 느낌임ㅇㅇ
중반까지 봤는데...이 부분은 진짜 중요한 네타ㅇ0ㅇ 반전이 있었다. 나타난 용=남주였고 남주는 드래곤 슬레이어한테 죽은 용의 아들이었다. 원래는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는데 우연히 살고 있는 곳에 흘러든 인간의 물건을 보고 용이 되고 싶지 않아했다는 듯. 근데 위에 나왔던대로 신부를 사랑하던 남자가 용이 사는 곳에 왔고 그때 아버지가 죽음. 그걸 보고 처음엔 분노했는데 그때 용으로 변신하면서 선조들의 기억을 봤고 거기서 죽어간 많은 신부들을 보면서 다시; 용이 되길 거부하게 된거라고 한다. 근데 통제를 못해서...약간 용의 인격이랑 인간의 인격이 공존하는 느낌임. 암튼 글케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다가 여주 결혼식 때 그 노래를 들어버렸고 본능적으로 용으로 변해서 신부를 데려와버린거라고...구덩이에 던져넣은건 거긴 용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라 안전해서 그랬던 거였다ㅇ0ㅇ...근데 여주와 닿으면 용이 폭주하는 모양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177623 작성일
환상적이다ㅇ0ㅇ!!
검사니로 보고싶어진다
용이라니 카라쨩이나 밋쨩이나 코류같은 애들 생각나고...
익명님의 댓글
익명 #177624 작성일
아 이 영화 되게 의상 같은 거 예뻤던 기억이 난다. 결혼 의식하는 부분 총체적으로 넘 내 취향으로 좋아서 굴러다녔던 기억 나네! 러시아 영화라 분위기도 독특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