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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2건 작성일 18-04-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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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징징대는 글에 답정너 느낌이 강한 글이니까 무시해도 좋아! 다들 오사카성으로 열심히 하고 있을텐데 이런 글 올려서 미안해. 다들 오사카성 힘내! 

 

 

일단 나니와의 현재상황

 

1. 일본 1년 교환학생으로 옴 (일본 온지 이제 1주일 조금 안됐음)

2. 나말고, 다른 두명이랑 같이옴 

3. 나니와는 지금 같이 온 두명이랑 성향 차이가 안맞아서 혼자 내적 스트레스가 오지게 쌓인 상태

 

 

 

아래부턴 오늘 있었던 일이야

 

일단 나니와가 교환학생으로 온 동네는 시골임. 전차 간격이 1시간에 1대? 두대 정도? 전차 타고 학교가는 길에 논밭이 보일 정도임. 

 

나니와는 전차 안에서 별로 말이 없는 편임. 근데 같이 교환학생 온 두명이 '한국어'로 수다를 떨었음. 작은 소리로 떠들었지만 대화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떄문에 좀 크게 들림. 

 

여기서 이 두 명이 이렇게 대화를 함

 

A : "야 근데 저 사람 우리 쳐다보지 않아?"

B : "ㅇㅇ.. 왜 쳐다봐 기분 나쁘게?"

A : "그니까.... 기분 나빠.."

 

전차 내리고 학교에서 걸어가면서 내가 뭐라고 말했냐면 

 

"한국말로 떠드니까 당연히 쳐다본거 아냐? 전차 안에서 아무도 안 떠들고 있었잖아"

 

이렇게 말햇음 그랬더니 갑분싸 되더니 대화 뚝 끊김ㅋㅋㅋㅋㅋㅋ 지금 카톡으로 너 아까 말 심했다 사과해라 뭐 이런식으로 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못할 말을 한건가 싶다... 직설적으로 말하긴 했는데 .... 사과 할 마음도 없고 해야할 이유도 모르겠어서 나도 지금 사과 안하고 있음ㅋㅋㅋㅋ 

 

 

횡설수설 아무말 대잔치 읽어줘서 고맙다 모두들 좋은 저녁 보내!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0167 작성일

엥 사니쨩이 한 말이 대체 뭐가 심한거지 ㅇ0ㅇ 너희가 떠드니까 창피하다, 그러니까 전차에서는 입 좀 닥치고 가자 뭐 이렇게 말한 것도 아니고... 사과할 필요도 없고 스루하면 좋겠는...데 같이 온 애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라서 둘이 편먹고 사니쨩 따돌릴 것같아서 신경쓰인다... 잘 풀리면 좋겠다 ㅇㅅㅠ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50175 작성일

고마워 큐ㅠㅠ 지금 콜라를 먹고 생각해보니까 3번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지 않아서 더 화나는 것 같아. 다음부터는 나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건 좀 확고하게 내 의견 말하려구, 마음 써줘서 정말 고마워!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0168 작성일

윙 일본 원래 조용?한 분위기 아닌가...그런데 외국어로 그렇게 떠들어대면 쳐다보는게 정상이고....사니쨩이 그렇게 말하는것도 지극히 정상 같은데?같이간 사람들 조금....음....자의식 과잉도 있는듯해 사니쨩 아무 잘못없어ㅜㅜㅠ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50176 작성일

이 학교에 유학생이 진짜 우리밖에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좀 당당하게 있도록 노력해볼게! 늦은ㅇ 저녁인데 상냥하게 댓글 달아줘서 정말 고마워! 오사카성 드랍 잘 되었으면 좋겠다. 고마워 익명의 사니쨩!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0178 작성일

너니와가 잘못한 건 없지만 껄끄러운 상태로 앞으로 1년 같이 지내려면 힘들긴 하겠다 초장부터 사이 벌어졌네... 같이 전차 타고 다닌다는 걸 보면 숙소나 기숙사도 같은 곳인 것 같은데 외지에서 그쪽 둘만 친하고 너니와 혼자 소외당하면 외롭지 않을까? 물론 이미 너니와가 그 두 친구한테서 마음이 뜬 것 같은데 학교나 다른 곳에서 친구 어서 사귀지 않으면 유학생활 힘들것같장;ㅅ;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50183 작성일

정보 공유 측면이나 정서적인 면에서 확실히 내가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인건 이 두명은 전기, 그러니까 여름방학 때까지만 지내다가 귀국할 예정이야 지금 심정으로는 따돌림 당하는 걸 오히려 원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ㅋㅋㅋㅋ... 그리고 학교 측에서 유학생 도우미를 붙여줬는데 앞으로 도우미랑 좀 더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해볼게 물론 친구도 사귀려고 시도하고!  현실적인 조언 고마워 익명의 사니와!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0191 작성일

미안 난 너니와가 도대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서 도움될 말을 해줄 수 없을 것 같다... 나니와 일본 가본 적은 없지만 일본인 친구들한테 듣기로 일본은 교통수단 이용할 때 조용하다고 들었는데, 그게 맞다면 너니와 의견도 일리가 있고 너니와가 심한 말을 했다는 건 더욱 이해가 안 되고 사과해야 할 이유도 잘 모르겠어;; 다만 살면서 적을 만드는 건 나중에 불편하고 그 둘이 같은 분야 공부하는 사람들이면 너니와가 잘못한게 없더라도 그냥 그럴 뜻은 아니었는데 기분 상했다니 미안하다, 근데 아까처럼 조용한데서 한국어로 크게 말하는건 최근 혐한 범죄 같은 것도 있어 무서우니 조심해줬으면 좋겠다. 이 정도로 말하고 그래도 사과해! 사과해! 외치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어... 일단 난 너니와 편임. 팔은 안으로 굽는거다 어쨌거나 하여간 너니와 편임!!!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250196 작성일

답정인 글에 이렇게 진지하게 답변해준 너니와에게 감동 받았다! 적을 만들면 불편하다는 너니와의 말이 옳다고 생각해,2학기때는 나 편한대로 살면 되니까 줄일 수 있는 트러블은 최대한 줄여보도록 할게 그 부분은 내일 애들하고 대화하면서 풀어보도록 할게 너니와가 댓글에 쓴대로 말하면 이야기가 잘 풀릴 것 같다 내 편들어줘서 고마워!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0200 작성일

약간 같은 유학생인 점에 대해 공감을 하며... 나도 전철타고 친구들이랑 다닐 때 한국말로 대화 나누는데 그럴 때마다 쳐다보는 사람 한 둘이 아니었거든. 근데 사실 그거 우리도 마찬가지잖아? 우리나라 전철에서 외국어 들리면 다들 한 번씩 쳐다보쟝. 근데 그게 일본은 진짜 도심지역이 아닌 이상은 웬만해선 조용한 타입이고 그러니까 오히려 더 눈에 띄었으니까 그랬다는 너니와의 말은 틀린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 오히려 걔네들이 한국에서처럼 행동하려는 게 더 이상한 것 같고... 유학 안 그래도 힘든데 트러블까지 생겨서 더 힘들겠다... 내가 현실적인 조언은 못해주겠지만 그래도 너니와는 잘못한 거 없다구 생각한다! 오히려 그 친구들이 너니와한테 한 행동이 잘못했다구 생각해. 이 점은 꼭 사과받고 일 잘 풀렸음 좋겠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구...!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0244 작성일

입장바꿔서 우리나라에서 누가 외국말로 옆에서 크게 떠들면 왠지 기분나쁘지 않나.....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0285 작성일

시약소에 다녀왔더니 두명의 익명 사니와들이 댓글 달아줬구나! 고마워! 일은 나름 잘 풀렸어! 엄청 좋아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해졌다! 남은 기간 열심히 지낼게!!!!

익명님의 댓글

익명 #250425 작성일

헉 잘 풀렸다니 다행이다....

나두 지금 다른 친구 둘이랑 일본으로 교환학생 오고 버스 1-2시간에 한 대 오는 시골이라 되게 내 얘기 보는 줄 알았어

성격 안 맞으니까 넘 스트레스 받더라 글이랑 좀 이탈했지만 같이 힘내서 유학생활 보내자!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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