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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 스포 주의]야만바기리 쿠니히로 극 편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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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8건 작성일 18-08-21 16:43

본문

번역 이미 올라온 거면 말해줘!

 

 

주인에게

 

......강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어.

수행의 이유란 그것만으로 충분하겠지.

누구보다도 강해지면, 나는 야만바기리의 사본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나로 평가받으며 당당히 홀로설 수 있어.

그럴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이, 내 기억과 다른 건, 어째서지?

 

주인에게

 

......미안해. 앞에는 당황해서 두서 없는 편지를 보냈어.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아직 혼란스러워.

난, 야만바를 벤 전설을 가진 검, 야만바기리의 사본이지,

야만바를 벤 건 내가 아니라 기억하고 있어.

하지만 내가 만난 사람들은, 내가 야만바를 벤 덕분에

그 원본이 된 쵸기(나가요시)의 검이 야만바기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더군.

이래서는, 이야기가 정반대야.

사본인 내가, 본과의 존재감을 집어삼킨 셈이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지 모르겠어.

 

주인에게

 

이전 편지를 보낸 뒤에,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이 있어.

내가 야만바를 베었다는 전설, 본과가 야만바를 베었다는 전설.

그 둘 다 존재하고 있었던 거지.

어쩌면 둘 다 야만바를 베지 않았을지도 몰라. 하하하.

인간이 얘기하는 전설이란 그 만큼 애매한 것이야.

사본이 어떻니 야만바기리 전설이 어떻니 고민했던 게 바보 같아졌어.

난 호리카와 쿠니히로가 만든 걸작이고, 지금은 당신의 눈에 들어 여기 있지.

정말 소중한 건, 그 정도야.

 

망설임은 사라졌어. 난 혼마루로 돌아갈게.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35 작성일

스레주 사랑해...!!!!!ㅜㅠㅠㅠ

덕분에 내 예쁜 초기도의 편지를 읽을 수 있었쟝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36 작성일

만바야아아아아!!!!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37 작성일

일어 몰라서 만바가 뭐 이야기 하나 싶었는데 정말 고마워 ><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38 작성일

;ㅅ;)내새끼 성장했어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43 작성일

잘 큰 자식 보는 기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뿌듯하고 감격스러워...... 흑흑  ^_T 번역 고마워요 사니쨩!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47 작성일

당신, 오늘로 취임 1주년이라지? ......앞으로도 잘 부탁해.

 

취임 2주년인가. 날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건, ......역시 경험이려나?

 

취임 3주년이라고? 사본이라도 개의치 않고 본질을 보려 하는 건, 경험이란 건가?

 

아아. 돌아왔군. 날 걸작으로 빛나게 해주는 건 당신뿐이니까, ......부탁해.

 

순서대로 취임 1주년, 2주년, 3주년, 장기부재 후 귀환 대사임!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48 작성일

와..장기부재 대사 최고...ㅜㅠㅜㅜㅠㅡ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49 작성일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기부재 대사ㅠㅠㅠ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78 작성일

만바야...ㅠㅠㅜㅠㅠㅠㅠㅠㅠ 으흑 자신감을 갖게 되어서 요캇타ㅠㅠㅜㅜㅜㅜㅜ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79 작성일

이제 포지티브 우츠시 두명됐네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81 작성일

아악 내 우츠시 우츠쿠시이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083 작성일

와아, 번역 고마워ㅜㅜㅜㅜㅜㅜㅜ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109 작성일

우츠시 우츠쿠시이이!!!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117 작성일

만바야 사랑해...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288 작성일

(이미죽은사니와입니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289 작성일

세에상에...(좋아서 운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292 작성일

내 초기도가 제일 예쁘다!!!!!!........ㅇ<-<...........(심쿵사)

익명님의 댓글

익명 #289304 작성일

마지막에 사니와의 눈에 들어온게 더 소중하대ㅜㅜㅜㅜㅜㅜ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니 만바한테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최초의 주인'이 사니와라는 뜻 아닌가? 뭔가 특별한 존재가 된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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