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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리퀘 받고 싶은데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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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9건 작성일 18-10-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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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세 명 정도 주검 검주 (검검X) 리퀘 받고 싶어 단문이니까 너무 기대하지 말아죠ㅜ0ㅜ 보고 싶은 상황이랑 분위기, 들어갔으면 하는 거 키워드로 남겨주면 느린 손으로 열심히 써볼게! 참고로 이 사니쨩은 노란장판감성을 잘 씁니다 (ㅋㅋ) 그리고 캐해석에 대해서는 내 개인적인 설정이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 ㅠㅇㅠ 사니쨩에 대해 특별히 언급없으면 이 부분도 내 개인적 설정을 넣거나 애매모호하게 쓸게!  >>>>AU도 OK<<<<

 

ex. 질척질척한 느낌으로 장갑 벗으면서 질색하는 남사니/여사니/사니와를 붙들고 왜 저만을 바라보지 않으십니까 하는 하세베 사니와는 그레이 혼마루 지향이고 흑발 흑안에 조용하고 말투가 사근사근한 편!

ex. 가볍고 산뜻한 느낌으로 카슈 허벅지에 머리 대고 누워서 한가로이 떠다니는 구름을 바라보는 남사니/여사니/사니와!

 

이런 식으로 써주면 답글로 달아줄게!

히히 ... 아무도 없으면 조용히 하세베 끌어안고 사라지기^^...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307487 작성일

저요99 검주 오오덴타->여사니와로 드라이한 분위기로 잘 포장하고 있는데 실은 집착 쩔어서 얀데레로 각성하기 일보직전인 오오덴타가 보고싶습니다:Q...사니와쪽에선 눈치가 빨라서 알곤 있는데 비즈니스 혼마루지향+다른 남사 상대로 짝사랑중이라 애써 무시하는 상태였으면 좋겠읍니다 헤헤...

+키워드는 장마, 비, 소나기 같은거였음 좋겠어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07519 작성일




바싹 마른 손가락이 굽는다. 윤기를 찾아볼 수 없는 살가죽을 팽팽하게 당기며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한다. 나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로 받아들여져 자연을 밟고 서 있는가. 날을 세우지 못하고 장식품으로, 병자의 신성한 영검으로 받들어짐에 불과한가. 천둥이 치는 밤이면 미끄러지는 도신은 액막이로 쓰이고 때때로 인간 시체의 살을 갈라 세 번째 배골에 다다를지언정 전장에선 쓰이지 못할 검인가. 그렇다면 차라리 나를 곁에 두어 당신을 추어올리게 하라. 실로 말하자면 쓰이는 방향은 어찌 되어도 좋단 뜻이다. 당신의 맥박치는 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기를 원한다. 다른 이에게만 쏟아내리는, 양명과도 같은 감정 섞인 눈초리로 심장을 갈기갈기 찢기고 싶다. 아, 이 우몽함은 철마저도 갉아먹는 지독한 해충이 아닐 수 없다. 

천이 쓸리는 소리에 거뭇한 눈으로 고개를 든다. 이제는 두려워하지 않는 건가. 아니, 애초에 그런 적이 없었는지도 모르겠군.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작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한 줄기 빛에 의지한 채 그녀는 얼기설기 엮은 듯한 속눈썹을 가늘게 떨며 시선을 맞추었다. 여전히 마른 몸을 조금 구부정하게 하고 앉은 그의 눈동자는 이제 반들거리는 유리구슬처럼 이질적으로 빛난다. 오오덴타 미츠요는 상궤를, 인의를, 충심을 음울로 쓸어내렸다. 장마가 드리워져 쏟아지는 빗물같이 자비를 모르고 집어삼켜 버렸다.


…… 그만, 여기서 나가요.


젖은 목재 냄새를 풍기는 창고는 그가 만든 족쇄처럼 숨통을 조른다. 감정의 깊이만큼 무겁고 견디기 어려운 냄새였다. 비가 내리니까, 이제 가야 해요. 다른 이들이 기다릴 테니까. 오오덴타는 가만히 고개를 흔들었다. 약간의 불쾌함으로 턱에 바짝 힘이 들어간 것이 보였다. 당신을 기다리는 한 명이 필요한 것이겠지. 한없이 낮은 목소리로 그는 속삭인다. 지붕과 벽을 두들기는 빗소리에 묻힐 듯한 희미함이 있었으나 그녀는 알아들은 듯 곤란하다는 얼굴로 물러섰다. 어차피 나는 그런 칼이다. 구속구가 물려진 채 누구에게도 닿지 못하게 해야 할 그런 칼.


하지만 당신은 구속구가 아닌 것을 건넸지. 나의 말로를 비틀었어.


그는 괴로운 듯 이를 악문다. 허나 달라진 바가 없다. 오오덴타 미츠요의 갈망과 내면의 망가짐은 그녀를 변화시킬 만큼 대단한 것이 되진 못했다는 의미였다. 비참한 연정이다.



/ 사니쨩이 바란 분위기가 잘 나타났을지 모르겠네 ㅜㅇㅜ 오래 걸려 미안해 가볍게 쓴다고 했는데 내가 너무 곰손이라 ㅠㅜㅠ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헤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07536 작성일

제가 살면서 몇 안되는 잘한 일 중 하나는 사니챈에 온 것이고 또 하나는 스레니와님 리퀘를 잡은 것 입니다,,,,이게 어떻게 단문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ㄹㅇ 아무 대가도 없이 받아도 되는건지 모를정도로 넘나 좋은 글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흑흐 존잘님 갠적인 소망으로 자주 와서 연성해주셨음 좋겠습니다ㅠㅠㅠ저 다른분들 리퀘도 넘나 기대되부러요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혹시 이 글 개인소장 해도 될까요? 폰에 저장해놓고 힘떨어질때마다 보고싶습니다...와 사랑해요 정말....분위기 미쳣어요...:Q.....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07572 작성일

앗 갠소해도 됩니다...!!! 사니쨩에게 준 거니까 자주 들여봐준다면 기뻐>

익명님의 댓글

익명 #307491 작성일

저...저요!

자작 여사니가 하세베랑 잡담하다가 배고프다고 라면끓이러가는 내용으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하세베는 뭘먹고 그렇게 잘생겼어?/하세베에에 나 심심해/오구오구 우리 하세베구운/아유 우리 하세베 너무 귀엽다/등등 하세베 이뻐하는 대화들 넣어주세양





자작여사니 설정은 여기에!(http://posty.pe/w3q1md)

익명님의 댓글

익명 #307497 작성일

나나!!



검사니로 이마츠루랑 가족같은 분위기 보고싶어! 둘이 현세에 나가서 손잡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돌아다니는데 "아들이 너무 예쁘네요" 라고 들으면 이마츠루가  "아니에요 우리 엄마가 더 예뻐요" 해서 같이 웃고 돌아다니는 잔망스럽고 간질간질한것 같은 분위기! 괜찮을까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 #307500 작성일

큽 놓쳤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307508 작성일

아이고 놓쳤네ㅠㅠㅠㅠㅠㅠㅠ 비록 리퀘는 못하지만 스레주가 쓰는 단편들 기대할게!!

익명님의 댓글

익명 #307520 작성일

 

> 다른 사니쨩들 리퀘는 천천히 답글로 달도록 할게>ㅇ< 리퀘 고마워! 좋은 밤 보내 잘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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