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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구관인형 보다가 뻘하게 (주의: 덕심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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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5건 작성일 18-12-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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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와가 인형인 혼마루가 있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사람이었던 사니와가 죽고 나서 인형 몸에 혼이 깃들었거나 혹은 정부가 사니와 양산한답시고 강령술을 아니면 처음부터 인형이었으나 영력을 부여받아 움직이게 됐거나.  

 

남사들도 현현하고 처음에는 자기 무릎께 (단도들은 허리춤) 까지밖에 안 오는 이 무생물체가 주인이라는데 어안벙벙하지만 일단은 인간형이다보니까 적응하게 되고... 사니와도 작지만 손과 발이 있으니 좀 독특하긴 해도 서류작업이나 단도, 일정표 짜기 같은 것도 알아서 하는데, 어느날 책상 위에서 잠깐 삐끗했다는게 체내의 고무줄이 무게중심을 못 이겨 방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딱!! 하는 무서운 소리가 나서 근시가 달려와보면 가발이 날아간 사니와는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데 (신경이랄게 없으니까 통각 ㄴㄴ) 뭔가 위화감이 들어서 보면 저만치에 떨어져있는 우레탄 손가락 두어개.... 그리고 근시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남사들이 패닉해서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차분히 순접을 찾는 대머리 사니와 있음.  

 

이후 야겐의 방에는 순간접착제 한 상자가 구석에 고이 모셔지게 될 지도..

 

사니와 회의 같이 사람 많은 곳으로 외출해야 할 때는 잘못하면 밟혀 깨질 위험이 있으니 매번 남사에게 안기거나 목마 타고 나가거나, 충격 방지용으로 케이스에 담겨 나가거나(....) 그래서 연련장에서 커다란 캐리어를 밀고 다니는 주인없는 남사들의 무리를 봤다든가, 인형을 안고 다니는 야마부시 얘기 같은게 가끔 사니챈에 떠돌기도 함.

 

역시 본질이 물건이다보니 자기를 아껴주는 남사들의 이런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사니와는 사랑 받는 것도 사랑 주는 것도 너무도 자연스러운 거지. 꾸미기 좋아하는 미다레나 지로타치 외에도 남사들 일 없는 날에는 툭하면 사니와 집무실에 놀러와 옆에서 인터넷으로 사니와한테 어울릴 옷 찾으면서 비교해보고, 그러다 나중에는 사니와 붙잡고 치수 재가서 직접 옷감 떠와 옷 만들기 시작할 것 같아. 사니와도 일단 종족(?)이 인형이니까 꾸며준다는데 싫지 않아서 옷 들고 오면 바로 입어주고... 그러다 사니와가 머리와 눈 색깔도 가발과 안구만 있으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남사들 중 몇몇은 자기 코스프레 시키려 들 수도.

 

그 대신 빡빡 알머리를 보이는 것은 아무리 사니와라도 쑥스러우니까 아침에 가발은 자기가 골라서 쓰고 나오면 근시가 빗겨주고 손질해 주고 그 다음에 같이 옷 골라 입고.... 물론 사니와용 잠옷도 있음 침대도 있음 위의 추락사고 이후 책상도 특별 제작했겠지 하지만 소중한 주군의 모든 수발을 다 들어주고 싶은 순수한 충심에 급기야 "주군은 알머리조차 아름다우십니다!!!"를 외친 하세베가 곧바로 24시간 원정으로 철저히 응징당하거나 할 때는 영락없이 챠가운 혼마루의 우레탄이겠지...

 

++ 혼마루 처음 방문하는 관계자는 모퉁이를 휙 도는 단도라기에도 너무 작은 그림자에 잠시 자기가 헛것을 보았나 소름 쪽 끼쳐하거나, 좀 더 잘 봤다면 인형에 귀신이 깃들려 (어쩌면 사실일 수도) 움직인다고 기겁하는 것도 다반사. 덕분에 이 혼마루에는 견습을 들일 일이 없을거야.... 타분....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325036 작성일

넘 뽀쟉하다... 카슈가 인형니와 손에 매니큐어 발라주고 지로가 헤어스타일링 해주고 미다레가 옷 만들어주는 혼마루인 걸까.... 귀여워...

익명님의 댓글

익명 #325038 작성일

귀엽다.... 이랬는데 sd사이즈 아니고 포켓 사이즈나 usd 사이즈면 어떡하지

익명님의 댓글

익명 #325051 작성일

넨도사이즈면 나 울어ㅠㅠㅠㅠㅠㅠ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325078 작성일

넨도니와가 뽀작뽀작 다니면 시즈카는 무서워서 전후좌우방 5미터 안에 접근 안 할 것 같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325079 작성일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구관아가가 알아서 옷입고 가발쓰는거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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