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니와 시집/장가 보내는 혼마루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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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0건 작성일 18-02-15 02:09본문
사니와 여러연령버전 스레 보다보니까 갑자기 보고싶다
여 사니와 20살 때 혼마루 취업해서 10년동안 동거동락하며 꾸려왔와서 거의 제 2의 가족같은데 어느날 사니와가 혼기도 찼고 부모님 압박도 있고 해서 슬슬 결혼하려고ㅇㅇ 이래서 혼마루 뒤집어짐 호쵸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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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234071 작성일
10년동안 애지중지 키운 사니와가 시집을 간다니?? 게다가 이미 남사들 모르게 맞선도 몇 번 봤었고 그 중 괜찮은 상대 만나서 집안끼리 얘기도 끝났고 이제 식올리고 도장 찍기만 하면 된다고 함
다들 옛날 검이니까 사니와가 그래도 언젠가는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하겠지 하긴 했었음 그런데 그 언젠가가 다들 백날천날이 지나도 언젠가...였던거임
미카즈키: 아가 사니와야 네가 언젠간 시집을 가야하긴 하겠지만 네 나이엔 너무 이르지 않느냐
사니와: 아니 내 나이가 서른인데 이르다니 그럼 대체 몇 년을 더 있어야해;
미카즈키: 삼백년 정도는 지나야...
사니와: 영혼결혼식으로 하자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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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072 작성일
남사들이
저마다 아우성쳤지만 사니와는 암튼 나도 이제 슬슬 갈 나이 됐다고 생각하고 부모님 한테도 효도 좀 할거니까 괜한 소리로 초치지
말라고 엄포놓음. 그래도 예랑이랑도 맞벌이하기로 사전의논 해놨으니까 전혀 걱정말라고 안심시켜줌. 예랑이라는 단어에 혼마루 초상집됨. 호쵸는 빼고
사니와가
식장예약이니 혼수준비니 바쁘게 굴면서 진짜로 우리 사니와가 시집간다는 현실감이 생기니까 남사들이 불안과 분노를 만난적도 없는
예랑이한테 몰빵함. 20년간 키워준 부모님한테 인사시켰다면 10년동안 동거동락한 우리한테도 소개해줘야한다고 닥닥 우겨서 결국
사니와가 예랑이를 데리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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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073 작성일
예랑이 오기 전까지 부엌조는 갑자기 식칼을 갈고 동물조는 동물들한테 '물어!' 훈련시키기 시작하고 분위기 개판 5분전이었는데 막상 상견례 날 사니와가 데리고 온 예랑이가 넘 순박하고 착한 청년이었던거임
물론 예랑이는 예비신부의 평생직장동료들이라고 해서 인사하러 왔는데 크고 작은 남자만 몇십명이 우르르 모여서 자기 노려보고 있어서 깜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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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074 작성일
남사들
처음엔 자기 본체 전부 다 챙겨와서 와서 우리가 애지중지 키운 사니와(사니와: 따지고 보면 내가 너희 키웠지않아???)를
데려간다는 놈팽이가 어떤 놈인지 뼈까지 살펴봐주겠다며 존나 흉흉했는데 얘기하다보니 점점 사니와에 대해 말이 통하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서로 손잡고 울면서 우리 사니와 잘 부탁하네 예랑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제가 모자란 놈이지만 사니와 씨 꼭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장인어른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 부둥켜안고 울고불고 난리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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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075 작성일
그리고 대망의 결혼식
날에는 남사들 중 현세에는 근시 한 명만 나갈 수 있어서 근시만 결혼식에 참가함. 근시가 돌아와서 찍은 비디오 혼마루에서 쫙
돌려보면서 우리 사니와가 언제 이렇게 커서.....하고 다들 글썽글썽함. 게다가 사니와 신부스피치하면서 지금 이 자리에 전부는
없지만 언제나 저를 지켜준 제 직장동료들에게....이래가지고 눈물 한바가지 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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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077 작성일
결혼휴가 냈던
사니와가 그래도 신혼여행전에 한번 인사하고 다녀오려고 비행기 뜨기 전에 신랑이랑 잠시 혼마루에 들름 그런데 사니와 휴가기간 동안
결혼 비디오 줄창 돌려보던 남사들이 폭발해서 그냥 잠깐 형식이라도 괜찮으니 우리도 사니와 결혼식 보고싶다고 우김. 결국 츠루마루
윗도리 벗겨내 급하게 사니와한테 씌우고 신랑은 덧옷하나 걸치고 이시키리마루가 주례섬. 사니와는 이게 뭣이여;; 하면서도 남사들이
이렇게까지 서운해하니까 좀 찡하기도 하고 그런데 남사들은 그렇다 치고 오히려 신랑이 감동받아가지고 사니와 씨 이렇게 사랑받고
있구나 하고 엉엉 울고 남사들도 둘다 행복해야한다며 엉엉 움 이 때는 호쵸도 같이 움
다 같이 사진도 한번 찍고 사니와 급하게 하와이 비행기 타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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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078 작성일
이후에 신랑은 혼마루에서 단나 씨나 신랑 군 하고 불리며 한번씩 혼마루에 간식을 보내거나 남사들도 단나/ 신랑군은 요즘 잘 지내냐고 물어봄
나중에
사니와 임신하고 첫 애기 가지고(모리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애기 유치원 가고 초등학교 입학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고
하면서 아내이자 엄마가 된 사니와와 같이 화도 같이 내주고 고민도 해주고 축하도 해주고 걱정도 해주면서 같이 오래오래 사는
혼마루
....................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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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093 작성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가족이잖아ㅋㅋㅋㅋㅋ너무 웃겨서 정독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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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094 작성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편이 장인어른들 하는 겈ㅋㅋㅋㅋ너무 귀엽잖앜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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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116 작성일
츠루마루 윗도리 그거 일본전통혼례 신부복 닮은거 여러모로 네타거리쟝ㅋㅋㅋㅋㅋ 이시파파가 읽은 주례문은 카센이 자신의 모든 미야비를 모아서 썼을것이다... 이거 진짜 넘 좋다 가족혼마루
최고야ㅠㅠㅠㅠㅠㅠ 썰풀어줘서 고마워 레스주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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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143 작성일
진짜 귀엽고 포카포카하고 감동적이다ㅠㅠㅠㅠㅠ
그리고 >>>>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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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146 작성일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 혼마루 영감님들 손주 보는 기분으로 사니와네 애기 봐주겠네 감동이다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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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154 작성일
세상에 완전 훈훈한 감동 가족스토리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레주 필력 스게하니 사니와 장가가는 이야기도 써줬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이 생긴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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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4238 작성일아 진짜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 나는 스레 제목만 읽고 사니와끼리 결혼하면 혼마루 어카냐 합치나 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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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40559 작성일ㅎㅁㅎ.. 난 썩었어.. 치열하고 살벌할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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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40564 작성일호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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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40604 작성일안정의 호춐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심란해하는데 호쵸만 한 쪽에서 팡파레 울리고 막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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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40605 작성일
사ㅅ니) "임신했어."
모ㅅ리) (반짝반짝한 눈으로 쳐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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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40609 작성일
훈훈한 와중에 하세베는 혼자 구석에서 "도우시테...도우시테오레쟈나인다" 이러면서 주먹쥐고 이 악물고 부들부들 하고 있을거 같아(...)
익명님의 댓글
익명 #340610 작성일이거 남사니여도 개웃길듯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저런 말뼈다구같은 여자를!!! 하는 애들 100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