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얼마전에 길 가다가 이상한 일을 겪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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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작성일 19-04-16 22:30본문
많이 이상한건 아닌데 얼마전에 공원 옆 인도를 지나는데 큰 나무에서 굵직한 나뭇가지 하나가 저 앞에 툭 떨어지는거야. 바람도 별로 없는 날이었는데. 쉽게 부러지는 작은 가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거워서 혼자 꺾일만한 아주 큰 가지도 아니었어. 회초리로 쓰기 좋은 크기...보다 좀 더 굵고 큰 정도? 비유가 이래서 미안ㅋㅋㅋㅋㅋ한데 적절한 예시가 생각이 안나서...암튼 더 이상한건 그렇게 굵직한 생나뭇가지 꺾이면 보통 단면이 길쭉 넓적하잖아. 마르지 않아서 질기니까ㅇㅇ 근데 자른 것 같이 매끈한 모양에 가까웠어. 그렇다고 아주 매끈한건 아니고...여튼 그것 때문에 누가 가지치기 해서 자른게 떨어진 줄 알았고 둘러보기까지 했는데 주변에 나랑 같은 방향으로 지나가던 초등학생 남자아이 말고는 사람도 없었어...그래서 그냥 내 맘대로 생각하려곸ㅋㅋㅋㅋ남사들이 시간역행군이랑 인간들 안보이게 싸우는 중에 베인가 떨어졌나보다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347057 작성일
현세의 아루지 몰래 남사들이 역수자들과 싸우는게 떠오른다!! 원래라면 티 안나게 전투했
을 남사들인데 역수자들이 아루지 근처에 나타난 바람에 아루지 신경쓰며 싸우다가 실수로 나뭇가지 베어버린거
익명님의 댓글
익명 #347086 작성일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이다ㅋㅋㅋㅋㅋ
최대한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까치가 어디 다른데서 가지치기 된 나뭇가지를 주워서 날아가다가 그 근처에서 떨궜다거나.....? 까치 은근 힘 세서 큰 나뭇가지도 들고 막 옮기더라ㅇ0ㅇ 근데 지금이 둥지 짓는 시즌이던가. 보통 봄에 짓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