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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작성일 19-06-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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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가야 하면 꼭 따라 와서 짐이란 짐은 다 들어주고 그냥 지나가다가도 우울해 보이면 귀신같이 알아채서 기분 맞춰주고 방에 틀어박혀 있으면 가끔 바깥 공기 좀 쐬라고 데리고 나와서 같이 밤산책 해 줌. 종종 너무 낮은 데에 있어서 이야기하기 불편하다고 끌어안아올려서 눈높이 맞춰주고 씩 웃는데 심장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음. 문제가 딱 하나 있는데 신발 벗으면 발냄새가 너무 심함. 안 씻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대여섯번 비누로 박박 씻는데 냄새는 안 사라짐. 한 번은 아루지 나라 음식이라고 반찬으로 청국장 나왔는데 누가 어 이거 냄새 오테기네 발냄새랑 비슷하네 해서 식당 뒤집어짐. 다른 남사들이랑만 같이 있을 때는 발냄새 나든 말든 신경 안 쓴다는데 자기 딴에 또 아루지한테는 잘 보이고 싶은지 실내에선 오랫동안 같이 안 있으려 함. 오테기네
vs
온몸에서 향긋한 냄새 남. 근데 아루지가 자기랑 똑같은 냄새 났으면 좋겠다고 샴푸 바디로션 핸드크림 등 하나하나 다 바르라고 챙겨줌. 종종 자기 손에 묻혀서 손가락 하나하나 매만지면서 직접 발라주기도 하는데 심장 터질 것 같음. 같이 차 마실 때처럼 이게 누구 냄새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가까이 있을 때는 괜히 간질간질한 기분에 평소보다 속눈썹도 길어보이고 당장이라도 품에 뛰어들고 싶은 욕구 참아야 함. 문제는 핸드크림 두 시간에 한 번은 꼭 발라야 함 안 바르면 지나가다가 이ㅣㅣㅣㅣㅣ게 무슨 냄새야!!!!!! 하면서 달려와서 핸드크림 바르라고 독촉함. 그래서 사실은 내가 핸드크림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체취가 심한 게 아닌가 불안해져서 다른 남사들한테 나 냄새 심하냐고 물어보고 아니란 대답 듣고 안심해야 함. 카센





캬 오테기네 뽕에 취한다 시험공부 안 하고 이러고 있네ㅋㅋㅋㅋㅋ 썰 형식 고르기 판은 없는 것 같아서 만들었어 지나가는 사니쨩들도 괜찮다면 썰 던져주고 가 주라...같이 힐링하자ㅠㅠㅠㅠㅠ 오테기네 카센 내가 미안하고 사랑하고 난 이만 공부하러...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353848 작성일

이 썰판, 후각이 없는 내 승리네 (사전적 의미)

익명님의 댓글

익명 #353946 작성일

음.......................직접 바르긴 귀찮고 2시간마다 대신 발라준다면 카센에 한 표!

익명님의 댓글

익명 #353951 작성일

음....차라리 카센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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