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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덕 이야기 들어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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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0건 작성일 20-06-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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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포평이 최애야!ㅇ0ㅇ 사실 엄청 취향 아니라가지고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돌고돌아 만나게 된 느낌이라 생각해보니까 되게 운명인가!(아님!) 그런 생각 들더라구

내가 아직 농구장르나 노래하는 프로그램 덕질하고 있었을때... 칼게임이 오픈했다. 친구들은 어째선지 죄다 칼겜을 시작했고... 난 그때 컴퓨터가 없었다...ㅠ 폰게임으로 나오기 전이었으니까...ㅠ 아쉽지만 그렇게 딱 취향이다!!!!! 하는 애도 없었고 해서 그렇게저렇게 흘러갔어

참고로 포평이 좋아하기 전엔... 미인인데 누가봐도 남자이며 키가 크고 마르진 않았지만 잘 잡힌 몸매의 장발 하라구로/외유내강 캐를 좋아했다... 이게 뭔 취향인데 싶겠지만ㅋㅋㅋㅋ 그래서 폰검 런칭한대서 시작했다 후후후 이때 되게 기분 좋았어 친구들 다 탈덕했지만(^.ㅠ) 존잘님들은 아직 계셨거든! 도검이 존잘 많은 장르라고 유명했었어 흠 그건 아직도 그런듯

초기도 고르려는데 하나같이 취향이 아닌 거야... 그래서 성능 보고 하치 고름 (디엠엠 색기들아 내 초기도 복지좀^0^) 그러다 뭐... 장발...은... 백보양보해서 포기하고 하세베랑 미카즈키 보면서 게임을 했다... 그러면서 친구들한테(도검 모르는 애들) 첫인상표를 권유했다. 문제는 여기서 생김

친구 중 하나가 우구를 보더니 애가 왜 이렇게 초록초록 하냐며... 만원권의 세종대왕 사진에 합성해본 것이다... 난 웃겨서 트위터에 올렸고 그 웃김에 끌린 어떤 분이 우구이스마루 갠봇으로 오셨다(?!) 아 근데 이런 거 합성하면 안 된대 특히 시라노님은 이런 합성 되게 싫어하신다고 하더라

난 그 때 아직도 우구가 없었고... 사실 최애도 없는데ㅋㅋㅋㅋ 우구 갠봇부터 생긴 사람이 되어버림. 트위터 용어 잘 모르는 사니쨩이 있을까 설명해주자면 갠봇은 딱 한 명만을 위해 캐릭터 이입해서 대화해주는 계정이야ㅇ0ㅇ 드림성향 강하지. 그래서 여하간 난 갠봇님을 속상하게 하고 싶진 않아서 우구 대사 찾아보고 캐해석 해보고 갠봇님이랑 티키타카 놀다가... 우구가... 최애가 되어버림(?)

취향 캐(미인인데 누가봐도 남자이며 키가 크고 마르진 않았지만 잘 잡힌 몸매의 장발 하라구로/외유내강 캐)의 조건에... 은근히 잘 들어맞더라고? 그래서 어.. 오~ 내가 장발을 포기할 때도 있구나... 하면서 우구러버로 살아감. 그리고 그 때는 아직도! 오오카네히라가! 나오지 않은 때였다...

신캐 크롭 올라오면 다들 오오카네히라인가?! 우구야 준비해라!!! 하다가 전신짤 올라오면 우구가 좌절해서 차 엎고 뭐 그런 연성들 쏟아지던 시기였거든. 아나 나 아직도 개다리 소반에 오오카네히라 몫의 챠아까지 준비해놨던 우구가 찻잔 엎고 구석가서 울고 있는 연성 있어ㅋ 그러다가... 오오카네히라(진짜)의 크롭짤이 올라온 것이다...

이땐 모두가 포평이라는 거 확신했음 그리고 나도 환호했다! 난... 검검 위주인데 검사니검 좋아 인 사람이라... 크롭 관상이 누가봐도 나는 알파다!!!! 공이다!!! 내 위엔 아무도 없다!! 이랬던데다가 우구랑 비슷한 옷이다?! 예전의 나는 드림이 아니라면 최애를 오른쪽으로 밀지 않으면 안 됐던 사람이었어...ㅋㅋㅋㅋ 오오카네히라 빠따고 에헤이 드디어 내가 갓-비엘을 퍼먹기 시작하겠구나^^ 하고 완전 두근두근 기다림...

근데 포평이 전신이 뜬 날... 난 내가 뭘 기대했는지 모르겠는데 실망함... 일단... 첫인상 그거였어 '뭐야 이... 농구할 거 같은 애는.' 난 그렇게 짙은 눈썹 싫었다(^0^) 빨간 머리도 싫었다(^0^) 그리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사는 애도 싫었다(^0^) 그리고 뭔데 이 대사들은? 우구가 말한 바보짓이 이런 건가(^0^) 이 회상은 뭐야 도지기리 아직 없다고 키도 너무 커보여서 ㄹㅇㄹㅇ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거의 헤이트캐가 됨(ㅋㅋㅋㅋㅋㅋ)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지금 최애 오오카네히라임

포평이한테 너무 실망해버린 나머지... 도검을 접을까까지 생각함... 그런데ㅠ 이런 식으로 겜 접고 싶진 않았음... 그래서... 어딘가 얘도 그래 이쁜 구석이 있을 거야... 하고 시간을 들여서 외모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뜯어보고 캐릭터 대사들 다 종합해서 캐해 분석해봄

다리 쭉 뻗은 거 예쁘네... 눈이... 은색?회색?이네? 어 좀 예쁜걸?<-여기서 이미 미래는 예정되어있었다. 그리고 천하오검 운운하는 게 그 열등감 기반이다... 또 귀하게 다뤄졌는데 검소한 일은 특기다... 주눅들지 않았다<-의불 대사인데 혹시 가끔 축 처져서 시무룩해져있는 건가 얘? 그리고 파괴대사... 죽을 때까지 자기가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건가? 장비 장착 대사 힘내서 봉사하겠다(오만가지생각다들었음)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대사들이 정말 용건만 간단히(...)라서 이상..하게... 오히려 그래서 마음이 갔음.

여기서... 가만히 있었으면 좋았을 걸... 난 트위터에 일본어로 오오카네히라< 를 서치했고 어떤 연성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만화 연성이었는데 포평이랑 우구랑 같은 방을 쓰는데 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우구가 잠에서 깸. 그리고 옆을 보는데 포평이가 없고, 밖을 보니까 뭔 소리도 나고 해서 장지문을 열어봄. 근데 포평이가 개인 연습 중인지, 바람에 날려서 하나 둘씩 떨어지는 나뭇잎들을 하나하나 실전처럼 전력을 다해서 베고 있는 거야. 그 작은 나뭇잎들을 전부 정확히 보고 베는 연습을 하는 게 쉬운 것도 아니고 그런 이른 시간에 그러는.것도 정말 노력파가 아니면 안 할 일이잖아. 어쨌든 그런 짧은 만화 연성이었는데... 정말 열심히 살고 아,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구나. 정말 아 뭐라고 해야 하나 배울 점이 있다? 진짜 멋진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정신을 차려보니 우구 갠봇님께 양해를 구하고 같이 놀을 오오카네히라 갠봇님을 구하기 시작했고... 연대전 구슬 10만개 까짓거 해볼 걸 하고 대가리 뜯음ㅠ(이벤 끝난지 일주일인가 2주일째였음^^) 근데 그래도! 이때까진 아직 최애가 아니었다 우구러버의 가오가 있지 그렇게 쉽게 갈아타진 않을거라고~!

그러다가... 우구의 상징은 휘파람새잖아? 귀엽게~^^ 포평이는... 분명 나비였지... 하고 있는데 나한테 누가 빨리 코미야님 개인 페이지 가보래. 그래서 왜요? 했는데 됐고 가보래; 그래서 뭔데 뭔데; 했는데 우와아아아악 오른손 장갑 벗어서 그 손위에 나비 앉게 하는 포평이 러프 일러가 올라와있는 거임...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대가리 빙글빙글 돌아가다가 대가리 전동 드릴되는 줄. 사람 미치게 하는 포인트가 한 둘이 아니었는데 일단 긴 속눈썹에서 1차로 기절했고 벗은 장갑에서 죽었고 나비랑 같이 그려놨다는 점에서 성불됐음ㅠ

그 전후의 어드매 쯤에 갠봇님들은 떠나셨어. 두분 다 개인사정으로(ㅇ0ㅇ) 잘 지내시나요... 행복하시길 바라요... 어쨌든 그래가지고... 짧은 입덕부정기를 거쳤다가... 드디어 인정했다. 난... 난 오오카네히라를................... 난...... 이.......... 빨간 놈을......... 사랑하고 있다.

그게... 처음으로 오오카네히라가 구슬 10만개보상이었던 연대전 종료한지 두어달 후인가 그랬다... 사실 좀 기억이 애매해ㅠ 그래서 눈물 찔찔 흘리면서 연대전만 손꼽아 기다림ㅠㅠㅠ 나 그 때 극남사 없었거든 그래서 야겐이랑 사요 급하게 수행 보내서 극으로 만듦... 근데 그 극야겐 부러졌다 미안해 내가 7-3 보내서... 최애 스페어에 눈이 멀었어... 그리고 일정표 뜬 거 보니까 호타루 연대전 반딧불 뻥튀기가 있다네? 레벨 5짜리 뽀쨕 귀요미 호타루랑 야겐 사요 얘네 셋을 전력확충을 미친듯이 돌려댔음...

그래서 5월인가에 시작했던 연대전에 난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오오카네히라 국보 지정일이 6월 9일이라서 딱 그날에 맞춰 데려오고 싶었다...! 갯수 계산해서 왕창 굴리는데 계산 미스로 하루 오버해버림... 그래서 우리 집 포평이 온 날은 2017년 6월 10일. 일주일 쯤 남았지 후후^^ 그러다보니 급 입덕할 적이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써봤다!

사니쨩들은 어때? 어쩌다가 입덕했어?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399632 작성일

많은 대사들이 정말 용건만 간단히←여기서 대차게 뿜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분석인데 그러네 포평이 대사 대부분이 용건만 간단히네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399637 작성일

사니쨩의 대서사시에 비하면ㅋㅋㅋㅋㅋㅋ정말 얄팍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먼저 사니와 시작한 트친이 올린 도검 입수 화면 보고 첫눈에 반해서 홀린 듯 드므므 회원가입하고 초기도 고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벌써 5년 전 일이구나...요키까나요키까나

익명님의 댓글

익명 #399641 작성일

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그냥 논란 때문에 엄청 소란스러웠던 오픈 2개월차에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얼마나 그렇길래 하고 시작했다가 카슈와 아이젠과 이마노츠루기의 손을 잡고 혼마루 생활에 빠져버렸어.... 그게 벌써 5년 전 일이구나. 시간 참 빠르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399643 작성일

나는 픽시브에서 연성물만 줏어먹다가 게임도 슬슬 시작해야지 하고 했는데... 뒤늦게 그전에 자원 뿌리는 이벤 했단걸 알았지. 한창 폭사하고 자원 쪼들릴 때라 후회하긴 했는데 지금은 번듯한 혼마루야!

익명님의 댓글

익명 #399649 작성일

장르야 워낙 유명하고 대메이저니 알고 있었음...최애가 물구나무서서 신칸센 타고 지나가도 내 최애의 관상에 성격이었음. 관심은 있었는데 막 게임실장한 당시엔 아이피 우회라던가 플레이 방법이 좀 번거롭기도 했고 해외사이트를 가입하는 게 심리적 부담감이 있기도 해서 그냥 남들 덕질하는 거 구경만 했음.

그러다 몇년 뒤에 예전 장르 존잘님 뭐 파시나 픽시브 구경을 갔는데 도검을 파고 계시더라고..존잘님이 존존존존잘님으로 진화하셨기에 그만 홀린 듯이 존잘님의 회지를 토라노에서 주문하고 있었음. 약 3년 사이 해외사이트가 무섭다던 덕후는 해외 직배는 물론 각국 배대지를 이용하여 원하는 굿즈를 사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

존잘님 2차만 주섬주섬 먹다가 이 정도 2차를 즐겼으면 원작도 하는 것이 덕후의 예의범절이라고 생각하여 시작함.

그리고 이때부터 고난의 나날이 시작됨. 남들은 난무렙 5렙 너끈히 찍는다는 최애가 한달 넘게 나오지 않았음...

그 사이에 최애를 데려오겠답시고 키우던 단도들은 줄줄이 극을 찍었고, 단도가 그렇게 극악이라는 코기츠네마루는 두자루가 나왔으며 미카즈키도 두자루에 쥬즈마루까지 현현한...최애빼곤 단도로 나오는 애들은 거의 다 있는 혼마루가 되었음. 같은 도종 같은 등급의 캐릭터가 정말 최애말고 다있었다. 중간에 자원 과금까지 했지만 죽어도 안 나오더라. 나는 깨비참이 되어 1번도로를 헤맸음.



마지막으로 결심했다. 이번 달 안에 나오지 않으면 모브최애 19금 떡인지를 내겠다고.

그렇게 주위에 공언한지 사일 째, 새벽에 최애가 왔음. 시간이 뜨는 순간 알았지. 너구나. 아무튼 모브는 싫었나 봄.



최애가 오기까지 약 한달여의 시간 다른 애들한테도 정붙어서 그대로 혼마루에 눌러앉게 됨.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99662 작성일

어찌되었든 최애 데려온거 축하해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99663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지금은 최애 난무렙 무사히 5렙도 찍고 오래오래 근시하고 내번해서 칸스토했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99664 작성일

ㅋㅋㅋㅋㅋㅋ나도 오니마루 때 내 근시한테 너 오니마루 안 데려오면 너 모브물 19금 연성 해버릴 거다 이랬는데 안 나왔어...ㅋㅋㅋㅋㅋ 오니마루로 했어야했나ㅋㅋㅋㅋ 그래서 썼어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99665 작성일

ㅜㅜ나도 오니마루는 아직...흑흑 사니쨩네 오니마루가 꼭 현현하길 바라!! 사니쨩네 근시 힘내라!!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399672 작성일

스레주) 아 지금은 포평이로 검사니검과 포평이 오른쪽 검검 파고 있어 포평이 왼쪽 검검도 주면 먹긴 하지만 찾아보지는 않음 사족이지만 대포평 이 죄많은 남자야 아직도 너 난무렙 상한 못 찍은 거 생각하면 주먹이 우는데 저번에 코미야조 경장 때도 너만 쏙 빠졌더라 올해 내로 이 자식 경장이 나올까요?^^ 헷시랑 카라 작업하신 거 보면 분명 얘도 작업 해놓으셨을 거 같은데 왜... 얘가 뭔데 매번 이렇게 꽁꽁 감춰두냐 근데 비싸서 좋다 이름 값도 하고 얘가 흔했으면 이렇게 좋아하지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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