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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니검주의] 자낮 사니와와 포평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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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5건 작성일 20-06-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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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와가 하도 자낮이라 맨날 땅파고 자책하고 그러는데 포평이는 너무 좋은 칼이라서 자기한텐 과분하고 어쩌고 너도 나보다 좋은 주인인 쪽이 좋겠지ㅠ 하는데 거기다가

포평이가 "검은 주인을 선택하지 않는다. 주인이 검을 선택하는 거지. 나를 선택한 너는 안목이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지. 검의 역량은 사용자의 역량에서 나온다, 너는 지금 내가 너에게 과분하다고 느낄 정도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 너의 역량은 나를 다루기에 충분하다고 봐도 좋겠지." 뭐 이런 말 해주는 거 보고 싶네... 젠장 대사 멋있게 쓰는 법 가르쳐줄 사람 찾아요^0^

포평이... 지 잘난 거 진짜 잘 알고 있는데 주변을 우에까라메센 하는 느낌보단 존중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좋다... 그리고 저런 스윗(?) 발언이 무자각인 점이 좋다 얜 위해주는 말 같은 게 아니라 걍 진심/팩트거든. 그래서 태양 같다고 생각해... 정말 공평하게 모두를 향해 내리쬐는 그 밝은 빛...

어쩌다 주접이 됐지 여하간 그 이후로 포평이한테 폴인럽하는데 자낮속성 못 버리고 오오카네히라가 나를 볼 리가 없어ㅠㅠㅠ 하고 땅 파다가 오사카성 다 파내고 내핵 뚫고들어가는데 포평이는 쟤 요즘 왜 저러지 할 뿐이라 눈치챈 주변인들이 속 타는 거 보고 싶다 근데 또 쟤가 너 좋아해서 저러잖아 하기엔... 포평이 맘을 알 수가 없는 거... 약간 포평이 자기 자신이 츠쿠모가미라는 의식보다 칼이라는 의식이 강했으면 좋겠다 설명 길어질 것 같아서 대충 간추리자면 사랑을 해도 티가 안 나는? 칼은... 전장에서 쓰이거나 미술품으로 사용되는 게 끝이지 사랑 같은 거 안 하니까^^...

사니와가 참다못해 고백하면 포평이 진짜 눈 휘둥그레져서 나를??? 왜??? 진짜 나로 괜찮은건가?? 해서 렉 걸렸음 좋겠네 나로 괜찮냐는 건 왜 인간이 아니라 칼을 골랐냐는 질문. 어쨌든 얜 주인의 의지에 반할 생각은 요만치도 없으니까(칼이라서~~) 일단 사귀는데 애정의 개념도 아직 없고 뭐 그랬음 좋겠네 아니 왤케 점점 애가 안드로이드가 되어가지? 여기서 밝히자면 저는 사랑하면 엄청 티나서 얼굴 빨개져서 좋아한다고 해놓고 도망쳐버리는 포평이도 좋아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사랑의 꿈을 꾸는가만 좋아하는 건 아님ㅠ

쨌든 그래갖고 데이트하고 사귀고 하는데(비밀연애면 좋겠다!) 포평이는... 일단 처음엔 사랑을 하는 건 아니기에... 칼의 입장에서 주인의 원하는 바를 이룰뿐... 그래서 또 사니와 아... 그렇지 내가 윗사람이니까 그냥 따랐겠구나 나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 절대로ㅠㅠ 이러는데 그렇다고 헤어지자고 하기엔 포평이 다이스키ㅠ 라서 땅파고 헤어지자고 못하는 나는 쓔레기야ㅠㅠㅠ 이러다가 어느날 울면서 결국 헤어지자고 해서 포평이 사니와 방 밖으로 쫓겨나갖고 영문도 모르고 ??? 하다가 자기가 잘못한 거 있으면 사과하게 이유 좀 알려달라고 하는 거 보고 싶다... 그날 사니와가 나올 때까지 방 앞에 앉아서(지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니까 무릎 꿇고) 기다리는 멍멍이 스탠스 보고 싶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직도... 그렇게 무작정 기다리고 앉았는 포평이 보고 놀라는 사니와... 한테 이유 가르쳐달라고 조르기보다 아침이니까 잘 잤느냐고부터 묻는 포평이 보고 싶네 안 조르는 이유는 사니와가 말을 해줄 맘이 없다는 거 알아서! 그럼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보다 몇십배로 잘해주면 되겠지 하고 결심하는 거 보고 싶다... 넌 이때부터 깨달아야했다 대포평 넌 이미 폴인럽을 해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밤에는 사니와 방 앞에서 호위 겸으로 지키다 선잠들고 비는 시간에 간식 만들어주고(요리를 못한다면 사다 주고) 어쩌고 그렇게 극진한 거 보고 싶네 사니와는 여전히 포평이가 자길 좋아하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헤어지자고 했는데도 여전히 위해주는 포평이 보고 속으로 ㅠㅠㅠ내 잘못인데ㅠㅠ 내가 애초에 고백하지 않았으면~ㅠㅠㅠ 이러고 땅파다가 유전 발굴하는데 포평이는 이런 사니와를... 좀 잘 이해하지 못했으면 좋겠다. 자낮이라는 건 포평이랑 너무 먼 이야기였던 것이다^0^ 는 근데 이거 왤케 길어져??? 아나 초반부 몇줄 보고 싶었던 건데 이쯤 되면 일일연속극 아닌지? 오오카네히라도 열등감이라는 건 이해하는데(천하오검) 그 녀석들에 비해 자신이 살짝 못하다고 생각할 뿐 난 못났어...!!! 이건 모를듯

여하간에 그래서 사니와가 안고 있는 고민을 잘 모르는데 그걸 해소해 줄 수 없어서 본인 스스로가 답답할 듯. 그리고 뭐든 해주고 싶고 이미 할 수 있는 것들은 전부 해주고 있는데 여기서 더 뭘 해줘야 얘가 이런 고민을 끝낼지, 언제쯤 자기를 용서해줄건지(아직도 지가 잘못해서 차인줄 안다) 그런 생각하면서 우구한테 고민상담을 한다. 근데 상담할 상대가 아주 틀려먹었던 거지 근데 포평이 우구 말고 누구랑 친하지 아나 내새끼 혹시 친구 없는 건 아니지? 세상에 이럴 수가 정말 내 말랑코튼캔디(포평이) 친구 없는 것 같다 어떡하면 좋아ㅠ 역시 내가 친구를 해주는 수 밖에 없다 아 그 이상의 관계도 좋아 법적으로 질척하게 엮이고 싶다 날 고소해줘! 뭐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우구는 포평이 고민 듣자마자 포평이보다 일찍 와서 사니와를 봐온 짬밥도 있고 눈치도 빠르고 해서 사니와가 땅을 파고 있고 포평이는 사랑하는데 자각을 못하는 상태에서 헛발질 중이라는 걸 알고 동네방네 소문을 낸다.

사실 대놓고 야야 모여봐 내 형제가 말인데~ 하진 않겠지만 야 이건 비밀인데... 하면서 츠루한테 말함(여기서 모든 게 잘못 됨) 츠루는 사니와의 충성스러운 검 중 하나.. 는 개뿔 그냥 오도로키하니 재밌어 보여서 오오카네히라를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또 동 틀 무렵에 사니와 방 앞을 지키다 선잠 자고 있는 포평이 옆에 양초를 하트 모양으로 배치한다... 그리고 장미꽃잎 뜯어서 아루지♡하는 글씨도 써서 그 안에 놓아두고 뿌듯한 맘으로 포평이랑 사니와가 깰 때가 되어서 러브~ 러브~ 러브~ 둔 두둔 둔 하는 브금 깔아서 먼저 깬 포평이가 ??? 이게 다 뭔데? 하는 사이 사니와가 나옴 그리고 둘 다 렉 걸릴 듯. 사니와 ???? 오오카네히라가??? 나를 위해???? 이러는데 포평이 아니 누가 감히 내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내 주인한테! 이러고 있는 동상이몽이 보고 싶다 아나 원래 이런 거 아녔는데 점점 웃겨지네

그래서 포평이 주위 둘러보는데 새태도 두마리가 둘 다 입 모양으로 고백해! 고백해! 하고 있고 좀 더 자세히 보니까 혼마루 전체가 어딘가에 숨어서 다 지켜보고 있음(우구와 츠루의 입방정) 그래서 아니 이게 아니라 아니 이게 다 뭐람; 그니까 주인 어... 하는데 다른 놈들이 해놓은 거다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 다 치우겠다 라고 해야하는데 이상한 말이 튀어나감... 좋아해. 그러자마자 숨어있던 남사들 다 나와서 박수침 제길 이거 진짜 시트콤인데 원래 내가 생각한 건 이런 거 아녔다고

그랬더니 사니와 울면서 내가 믿어주지 못하고ㅠㅠㅠ 내가 또ㅠㅠㅠ 상처줬고ㅠㅠㅠ 그런데 너는ㅠㅠㅠ 하는데 포평이 뭔소린지 모르면서 입만 살아갖고 네 고민이 뭔진 모르겠지만 다 나한테 미뤄버려라, 난 남이 버리는 고민 같은 것에 괴로워할 그릇이 아니다. 어쩌고 그래갖고 사니와 더 크게 울음... 포평이 왜 왜 우는 건데?! 하면서 어쩔 줄 몰라갖고 달래주려는데 츠루랑 우구가 여긴 우리가 치울 테니까 주인 방에 들어가서 꼭 안아주고 기분 풀어주고 나와^^ 하는 사인 보내는 거 보고 싶다 포평이는 또 말 잘 들어요 그쵸 완전 훈련 잘된 멍멍이거든요 그래서 사니와 방에 들어가서 토닥토닥 보듬보듬 해주면 좋겠다^^ 흐뭇쓰~~

그래서 다시 사귀고 사니와 땅팔때마다 포평이한테 앵기면 좋겠네 약간 나무에 붙은 코알라처럼~

젠장 생각했을 땐 맛있을 줄 알았는데 정체성이고 뭐고 다 잃어버린 썰이 됐네^0^ 무슨 그냥 글연성 수준으로 길게 늘어져서 아무도 여기까지 안 읽었을 듯^^ 요약하자면 빛이 있으면 그만큼 어둠도 커지듯이 빛나는 오오카네히라 때문에 자신의 어두운 면에 괴로워하는 사니와... 인데 오오카네히라와 접촉할 수록 골고루 비춰주기 때문에 점차 어두운 면이 녹아내려가는 이야기가 보고 싶다






누가 좀 써줘봐요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399602 작성일

주르륵 읽고 나니까 멋진 중단편 하나 냠냠한 기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맛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방향 짝사랑 삽질하는 거 구경하면 재밌겠다ㅋㅋㅋㅋㅋㅋㅋ나도 저 혼마루 새태도들이랑 같이 작당하고 싶네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399614 작성일

아앗 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트할 때도 왠지 단둘이 아닐 거 같아...ㅋㅋㅋㅋㅋㅋㅋ 첫키스 했는데 어째선지 혼마루 전체가 알고있다<<이런 느낌

익명님의 댓글

익명 #399620 작성일

첫날밤엔 부엌에서 팝콘 튀기는 소리가 가시지 않겠네

익명님의 댓글

익명 #399622 작성일

첫날밤 다음날 아침엔 팥밥 나오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399627 작성일

스레주) 팥밥ㅋㅋㅋㅋㅋㅋ 밋쨩이 뭔가 다 알고 있다는 얼굴로 사니와한테 어제 힘들었지ㅠ 하면서 팥밥 고봉밥 쌓아주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ㅋ 사니와 속으로 머리치다가 뇌진탕왓음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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