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카네히라에게 천하오검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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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0건 작성일 20-07-19 18:01본문
우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과 생각이며, 최애캐에 눈먼, 적폐해석을 반복하다 무엇이 원작이고 무엇이 망상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진 오타쿠의 글이라는 걸 미리 밝혀둔다.
그리고 혹시 토라노아나에서 뭔가 살 것이 있는데 해배비 나눠내고픈 사람이 있거든 레스 좀; 존잘님 회지 올라와있는데 내가 멍청하게 그걸 빼고 배송 시켰다 제길
제 1장
오오카네히라의 본연의 성정이란?
우선 오오카네히라가 명예욕-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검이라는 건 부정할 사람이 드물 것이다.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은 간혹 낮은 자신감에서 기인한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오카네히라는 절대로 자신감이 없는 검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이것은 아마도 자신이 검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추측한다.
오오카네히라의 대사에서는 종종, 성능, 가치 등의 단어를 언급한다. 보통 사람에게는 자주 쓰지 않는 단어, 그것도 칭찬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 생명에 경중을 논하는 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오카네히라는 자신의 성능이나 가치를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렇다면 이것은 자신은 현현해서 몸을 얻어 살아가는 사람보다는 검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아닐까.
또 오오카네히라는 우구이스마루와의 대련에서 '난 순수히 검으로써~' 운운한다. 우구이스마루의 대사는 '아하, 새로운 주인에게, 나는 천하오검보다 강해요~ 라고 선전하고 싶은 건가?'이다. 여기서 오오카네히라가 대답할 때 말을 더듬은 것을 보면 우구이스마루가 어느 정도 정답에 근접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순수히 검으로써' 천하오검(도지기리)를 찾았다는 것은 오오카네히라가 생각하는 검이란 무엇인가를 잠깐 생각하게 해준다. 여기서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스포츠 선수처럼 천하오검이라는 탑 티어의 목표를 두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검이다, 다른 하나는, 이것은 어쩌면 우구이스마루의 대사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데, 소유주(사니와)에게 인정받고 사용되어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 도구의 사고방식이 검이다.
두 가설 중 첫번째 가설이 맞다고 한다면 오오카네히라는 천하오검이 되려하지 않는 남사들은 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되어버린다. 혼바혼 개체차의 장르이므로 그런 오오카네히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오오카네히라가 그렇게 전부 부정해버리는 짓은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두번째 가설이 맞다고 가정하고 좀 더 파악해보겠다.
제 2장
오오카네히라의 성정에 영향을 준 요소
오오카네히라는 천하오검에 들지는 못했지만,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귀하게 다루어진 검이다. 이케다 테루마사에게 발견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전까지도 애지중지 관리를 철저히 해준 듯 검의 상태는 아주 깔끔하다. 사람들이 아껴주는 사랑에 굉장히 익숙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몇몇 대사를 보면, 사람들이 자신을 아껴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것들이 몇몇 있다.
사랑에 익숙하다. 애정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그 애정의 원천은 겉모습이다. 오오카네히라는 자신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일화 하나 없이 단순히 그 예술성만을 인정받아 도검의 요코즈나라는 별칭까지 얻은, 천하오검에 비견될만한 검. 그렇기에 보여지는 모습에 민감하다. 파괴 대사도 자신이 어떻게 보여질지를 걱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그런 발상을 하지 않았을까? 예술성이 자신의 전부인가? 라는 고민. 이 예술성이 없다면 여태껏 받아온 사랑을 박탈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오오카네히라의 말마따나 자신의 성능을 높이고 가치를 증명하려는 것은 이런 마음에서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 외모가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자신은 외모 외에도 다른 것들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할 것이다.
위에서 생각해본 검의 마음-소유주에게 사용되어지고 싶은 마음-과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려하는 마음을 합쳐보면 명예욕이 높아지는 결과가 예상된다. 그렇다고 생각하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노력가인 오오카네히라가 아주 자연스럽다. 오오카네히라는 오늘도 검으로써 주인에게 사용되어지고 싶어서, 자신이 얼마나 가치있는 검인지 알려주고 싶어서 노력하고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제 3장
그래서 천하오검은 왜 신경쓰는가
동인 해석을 보면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당연히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칭호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부터 빼앗겨있었기에 분해서. 하나는 원랜 신경쓰지 않았는데 비교를 당하다보니. 둘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오카네히라라면 둘 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혼마루에 있는 애도 이런지 어떤지 모르겠다. 난 선동과 날조로 점철된 오타쿠지만 너무 갔는데? 정도는 생각을 하는 객관적인 오타쿠다. 그래서 이 글을 본다면 이 녀석이 어이없어 하면서 그냥 목표가 있으면 편해서 그런 것이라고 항의해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뭐 어떠랴, 어차피 그 녀석은 2D다. 항의하고 싶으면 입체감을 갖춰와라.
어쨌든 내 해석은 어떻게보면 첫번째 해석-당연히 자신의 것인 줄 알았는데~-와 가까운데, 약간 다르다. 오오카네히라는 자신의 성능과 외모를 정말 잘 알고 있다. 얼핏보면 오만하고 자만심 넘쳐보여도 근거가 다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오카네히라는 자신이 천하오검 칭호를 달고 있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천하오검은 오오카네히라가 유명세를 타기 전에 전부 정해졌다. 여기까지만이었다면 단순히 아쉬워하는데에서 그칠 수도 있었겠지만, 오오카네히라는 사용되고 싶어하는 마음도 강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여 자신이 받는 애정들을 좀 더 탄탄하게 유지하고 싶어한다. 천하오검 칭호가 있다면 더 큰 애정을 받고 더 잘 쓰여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천하오검이 되고 싶다. 자신이 더 아름답고 강하고 완벽한 검이 된다면 언젠간 그 반열에 누군가 올려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가... 지금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깨달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도 자신의 탓이 아닌 자신을 알아주지 못한 세상의 탓(세상은 전부 잘못됐어!)으로. 그렇기에 원하지만 아득히 먼 곳. 너무나도 갖고 싶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제 4장
천하오검에게 보이는 태도
여긴 한 명씩 나열해보려 한다. 실장 순서에 따라 미카즈키부터.
오오카네히라가 미카즈키에게 보이는 태도는 오오카네히라->천하오검의 정석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 자신은 갖고 싶어하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한 질투. 그런데 미카즈키는 여유롭게 '내가 진 것으로 해도 좋은데...' 같은 대사를 한다. 오오카네히라에게는 그 말이 속을 배배 꼬는 것처럼 느꼈을 것이다. 미카즈키의 그 대사는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느낌을 준다. 최소한 오오카네히라에겐 그랬을 것이다. 그러니까 오오카네히라는 다시 한 번 천하오검과 자신 사이의 그 머나먼 거리감을 실감하게 되었을 것이다. 자신에겐 이렇게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천하오검인데, 그 천하오검에게는 오오카네히라는 요만큼의 자리도 없다. 이른바... 열폭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쥬즈마루의 경우는 오오카네히라가 원하는 천하오검에 알맞는 상일 것이다. 자신을 굽히거나 상대를 대충 대하지도 않고 진지하게 오오카네히라를 대한다. 또 예의바르기까지 하다. 오오카네히라는 내심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아득히 멀어 갖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이렇게 존중하고 진지하게 대한다. 오오카네히라가 천하오검에게 그저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 그건 오오카네히라에게 천하오검의 자격이 있노라고 말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렇기에 쥬즈마루에게는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대하는 것이 아닐까.
오오덴타는 네거티브한 면이 강하다. 자신의 실력을 창고에 묵은 케케묵은 검술이라고 말할 정도로. 오오카네히라에게는 이것도 열 오르게 하는 것 중 하나일 것이다. 천하오검은 오오카네히라가 목표로 삼은 것이다. 그런데 오오덴타는 그 목표를, 자신감 없는 모습을 통해 낮춘다. 오오카네히라는 그것이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나 노력했는데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내 목표가 허무하다고? 그리고 나는 그 허무한 것조차 쥐지 못했단 말인가? 하고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를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대련 종료 대사를 보면 처발렸다.
오니마루만큼 오오카네히라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천하오검도 없을 것이다. 오니마루는 천하오검 칭호를 썩 기꺼워하지 않아 보인다. 천하오검이라는 이유로 엮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실 내 혼마루에 없어서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런 모습은 오오카네히라에게는 오니마루가 천하오검 칭호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오오카네히라는 오니마루와의 대련 종료 대사에서 기타 다른 천하오검 대상처럼 열을 올리거나 으르렁거리는 것이 아니라, 차갑게(?) 현대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노답새끼' 정도 되는 말을 한다. 이건 그런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너무 갖고 싶은 가챠 굿즈든 캐릭터든, 누군가 갖고 있지만 나는 갖고 있지 못한 걸 보는 것만으로도 배 아픈데, 그 누군가는 자신은 필요없다, 싫다며 눈 앞에서 버려버린다면 후려치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도지기리는... 아직 나오지 않았기에 제대로된 판단은 미뤄야겠지만, 오오카네히라 입장에서 가장 가까워보이는 천하오검이 아닐까 싶다. 오오카네히라와 도지기리는 동서의 요코즈나라며 동급 취급을 받았던 것이다. 갖고 싶은 것을 가진 동급의 검, 라이벌 의식 불태우기 아주 좋은 상대일 것이다.
끝으로,
사족이지만 우구이스마루가 말하는 오오카네히라의 바보짓이란 오오카네히라가 천하오검을 신경쓰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싶다. 우구이스마루가 보기에 오오카네히라는 그런 것이 없더라도 충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검인 것이다.
써놓고 보니 당연한 소리를 장장 4천자에 걸쳐 나불거린 것 같은데 내가 뿌듯하니 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토라노아나에서 구매할 거 있는 사람 레스 좀 줘;ㅠ 해배비 나누자.....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3397 작성일(스레주) 아 맞아 그리고 오오카네히라... 자신에게 엄격할 거 같은 거 너무 좋아해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야만 자신에게 엄격할 수 있대잖아 뭐 이런 캐릭터가 다 있지 진짜 갓캐다 니트로플러스 디엠엠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금세기 최고의 갓캐를 만들어낸 어마무시한 회사다 그렇지만 일은 해라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3405 작성일ㄹㅇ 오오카네히라 노력캐 캐해 동의한다 코토다마 오지게 날림 [ㅇㅈ]>>>>>>> 오오카네히라가 자기가 잘났다는거 안꿇린다는거 과시하는데 완벽이란 말은 연결대사인가 좀 더 완벽해지란 건가... << 이거 하나밖에 없는거보고 ㄹㅇ 노력가캐해 먹고있었음 지 좋은칼인건 아는데 완벽하진 않다는거 사실 어떠한 거라도 완벽하기란 쉽지 않고 어쩌면 불가능할수도 있다는걸 알고있는 좀 급해보이는 성정 때문에 가려져있으면서도 헤이안부터 살아온 나이값은 하는 그런 걸로 스스로 노력해서 좀 더 완벽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오오카네히라 캐해 파고있고 우구이스마루가 바보짓 한다는 말 하나로 오오카네히라를 천하오검 뒤꽁무니 쫓아다니는 목소리큰 열혈바보로 만드는 연성 보는 사람하고 102938272782729181833992917202927262년동안 겸상 안하기로 맹세한 저는 동지에 너무 기쁩니다 사랑해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3408 작성일나와 캐해석 비슷해서 좋다ㅎㅎㅎ 개그로 보자면 단순한 열폭바보캐로 놀려먹을 수 있지만 진지하게 해석하자면 폭넓게 사랑받고 칭송받았으니까 오히려 더 경쟁상대로 인식할만한 레벨이 된거겠지... 얼굴도 천재고 몸매도 천재인데 개그도 시리어스도 적폐날조억지서사 없이도 찰떡같이 캐리할 수 있는 인재야ㅋㅋㅋ 진짜 잘뽑힌 캐릭터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3522 작성일
(스레주) 조금 더 주절거리러 들어옴...
명예욕도 강하고 겉모습에 민감한 면 때문에 완벽주의... 완벽에 가까워지려고 애쓸 것 같아서 뭐든 100퍼센트 성공 확신이 들지 않으면 시도를 잘 안 할 거 같기도 한데 그래서 짝사랑 고구마 양산소가 되기 딱 좋을 듯 주변에서 야 걔도 너 좋아한다니까 하면 니가 뭘알아 하고 혼자 삽질하다가 고백받으면 하루종일 벚꽃 뿌리고 다니는데 실실 웃는 거 꼴사나우니까 괜히 입 가리고 다닐듯 근데 눈 웃고 있어서 다 알아봄 저 자식 행복하군........... 젠장 뭐 이런 캐가 다있냐 진짜 금세기 최고의 갓캐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3533 작성일ㄴ킁으ㅡ으으ㅡ으으으으으ㅡ 스레주 존나 배운사람인거 지나가는 헷시베도 인정하고 지나가는 소우자도 인정하고 지나가던 미카즈키도 요키카나 요키카나 하고 만바가 거적대기 벗어던지고 안녕하살법 외칠 부분 완벽주의면서도 사랑 잘받고 자라서 남들한테도 자기한테도 삐뚤어진 기준을 강요하지 않고 우직하다고 해야 하나 둔감하다고 해야 하나 하는 느낌도 있으면서 단순무식해 보이면서 속으로 생각 많이 하고 있는 타입인데 예상치 못하게 타인이 사랑같은 강한 감정을 부딪치면 쉽게 두근두근 해버리는 그런 부분도 있는 갭모에와 갭과 사랑과 멋짐과 멋짐과 멋져 오오카네히라!!!!!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3622 작성일
(스레주) 쪼끔만 더 주절거릴게 아 쓸 곳이 없단 말이지;
열등감도 있고 완벽주의적인 면모도 있는데다가 대놓고 세상은 잘못됐다고 하는데 어떻게 한 점 어둠 없을 수가 있지 미친 거 아냐 도대체 이런 캐를 어떻게 생각해낸거냐 하~ 젠장~ 코미야님 혼마루 시찰 보고 히죽히죽 거리다가 드러누움 이 노력가 자식 쉬는 시간에도 연습하겠지 아~ 그리고 약간 동물 친화적인 거 같은 부분도 좋다 "좋아! 같이 활약하는 거다!" 하는 말 장착 대사 진짜 너무 좋다 내가 말이 되고 싶다 다그닥다그닥 나 진짜 열심히 달릴 수 있는데 내 새끼가 등에 타고 있다면 나 진흙탕길도 네발로 걸을 수 있는데 근데 빠르지는 않겠다 젠장 내가 좀 더 단련해올게 치타보다 빨라질게 나한테도 순수하고 맑은 눈으로 웃으면서 같이 활약하자고 해줘 네가 놓치면 내가 적장 입으로 물어서 니 앞에 갖다 줄게ㅠ 베기만 하면 돼 나 말도 잘 들어............ 음식도 안 가려...... 아무리 힘들어도 말야ㅠ 같이 활약하자고 해주는 그 말 한 마디면... 하루에 5000킬로미터 까짓거 걸어볼게.... 진짜 부럽다 나도 말 되고 싶다....
+아루지는 인간의 존엄성 따위 필요 없어... 너... 사니와한테 따스한 대사 거의 없잖아.... 그럼 나도 사니와 같은 거 필요없어..... 말이나 할래....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3626 작성일스레주 캐해석 잘 봤어 글써줘서 고마워! 포평이 애캐인데 이렇게 정성스런 해석글 읽으니까 너무 맛있고 재밌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3689 작성일
오오카네히라 은근 동물외에게 엄격하고 기준 높은거있는것같지. 좀 고고한면이있는데 어쩌다 바보취급받는걸까. 이해가 안됨........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3695 작성일
(스레주) 이 스레는... 앞으로 내가 그냥 오오카네히라라는 캐릭터가 너무 완벽하고 개쩔어서 감격해 눈물 흘릴때마다 올래
오오카네히라를 되게 선한 캐릭터로 보는 경우 많던데 난 사실... 그래 선하긴 선한듯 그치만 악행을 하나도 하지 않는다거나 뭐 그런 의미로 선하다기 보다 본성이 이기적이거나 하질 않는데다 귀하게 다뤄져서 악한 것에 접해본 경험이 적어서 악한 행동으로 얻을 것을 모르는데다 굳이 왜?? 싶어서 그렇게 행동하는 거지 정의!! 세상을 위해!! 이런 느낌과는 상당히 멀어보이는.... 아 그치만 너를 희생하면 시간전쟁을 끝내고 모두가 평화로워질 수 있다, 하면 기꺼이 할 것 같기도 해 그게 원래 오오카네히라라는 검이 현현한 목적인 거고...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사니와의 명령이 아무리 뭣같아도 자신에게 실질적으로 해가 되지 않는다면 잘 따라줄 거 같아서 귀엽다.... 아루지 명이면 뭐든지! 라기보다 오오카네히라는 검의 역할이 주인의 도구가 되어 주인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거니까 거리낌 없이 따를 느낌 랄까 그냥 최애에 눈 먼 사람 같은데; 어쨌든 그래서 사니와가 내린 명령이 비효율적이고 어리석어보여도 네 생각은 그래? 별로 좋아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그게 네가 원하는 거라면~ 이런 마인드로 뭐든 할 거 같다... 그 명령 받은 방식으로 목적을 이루는데 원래대로라면 사니와의 생각대로 했을 때 가능성이 현저히 낮았는데 노력으로 그 목적을 쟁취해내서 사니와한테 승리를 안겨줄 거 같아 그래서 결론은... 야전보내고 싶다 수리비랑 수리시간 무시무시해서 못 보내지만
익명님의 댓글
익명 #404029 작성일
추구하는 것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악한 것을 배제해야 할 뿐 선함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 물론 선하지만! 자주 기부금 턱턱 내는 게 아니라 도움을 청해오면 늘 기꺼이 ㅇㅋ 하는 느낌 그래... 선한 행동이라는 게 아주 당연한... 그런... 누르면 누르는대로 푹 들어가는 말랑함과 전장에서 무쌍찍는 날카로움을 전부 갖춘 오지는 갭모에모에 갓캐인 것이다...........
씁 생긴 건 이달의 에로왕처럼 생겼는데(이거 성희롱인가) 사실 그냥 성실청년 기절해버려
오만해서 안하무인격일 듯-> 사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으로(결국 지가 위에 있긴 함) 사람들 챙김
예의 안 차릴듯-> 도련님이라서 몸에 배어있음
귀한 몸이라 잡일 싫어할듯-> 특기래... 검소한 일은 특기래...
씁.................... 쓰읍...... 내가 캐해 너무 눈멀었나 아니 그치만 이게 아니면 뭐냐?(급기야) 내 내가 옳다 내가 맞았다 아 진짜 뭐 이런 캐가 다있음???????? 오오카네히라 싫은 사람은 혀로 팔꿈치를 핥도록 하세요 그래 아무도 없나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