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차에 따라 논바이너리 남사도 어느 혼마루에는 있을까 > 자유게시판

개인적으로 나도 비슷하게 생각하긴 해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쇳덩이에 성별이 어딨냐고~~ 다들 도검'남'사 라는 틀에 끼워맞춘 결과물들 아냐? 그래서 혼마루마다 다른 인식의 틀에 맞춰진 도검남사들이 있는거고

뭐 어느쪽인가하면 남성 사무라이가 대표적인 이미지라서 남사의 형태로 현현했다는 2차창작 설정을 밀고있어서....

도검남사들 스스로는 무성이라고 여기지 않을까?같은 생각은 종종해

도검남사 이름에 男 넣은 시점에서 없을 거라고 봄

그리고 사니와가 도검남사로서의 마음을 깨운다 <<< 일단 이게 공식 설정임

근데 칼한테 도검논바이너리사의 마음을 깨우는 게 아니니까 공식이랑 설정 충돌 나잖아

무기물인데 성별이 왜 있냐고 하기에는

걔네 신토 최고위인 태양신 아마테라스도 주로 여신으로 나오지 태양 그 자체로는 안 나오거든(가끔 남신이고)

태양이 무기물이지 뭐 성별 달린 건 아닌데 일단 도검남사도 츠쿠모가미라 신토 계열이잖음

솔직히 좀 말이 안되는 얘기라고 봐

개체차 영역에서 가능하다고는 생각함. 까먹기 쉽지만 게임 배경은 23세기고 지금도 일본은 성소수자가 한국보다는 훨씬 가시화되어 있지.... 미래의 성별구분 젠더구분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상식 수준에서 그에 관한 정보를 지니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현현과 개체차는 말 그대로 하나부터 열까지 동인설정이니까 남사가 '남'사에 동의하여 현현하는지 또 그 정체성에 얼마나 일체감을 느끼는지 그 일체감이 남사들 간에 일괄적이고 동일하며 균질한지는 다 설정하기 나름 아닐까. 나 개인적으로는, '표준'과 다른 외형을 가진 남사가 존재할 수 있다면 그런 만큼 외형 아닌 부분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남사가 있을 수 있는 것도 당연하다고 봐.

혼바혼 개체차 동인설정이면 뭐... 그냥 그 혼마루는 그런 설정으로 굴리고 싶은가보다 하고 별로 신경 안 씀

도검난무 공식 설정이 '男士'인데 굳이 논바설정 남사를 내줄거 같진 않고...

사니와가 그런 성향이라면 그 도검에게도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딱히 그런 성향이 아니라면 알아서 자각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함

어쨌거나 도검남사에게 가장 1순위인것은 주인이잖아

윗니와 말처럼 남사라는 개념 아래에서 현현하는데 굳이 먼저 논바이너리라고 정체화를 할까 싶어

그 개념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건 도검에겐 유일하게 주인밖에 없을테고

결국은 그거지

마법의 단어 혼바혼

그냥 타고난 육체가 남성체인거지 본인에게 특별히 성별에 대한 의식은 없을 것 같아

애초에 그냥 검이었던 애들이니 나는 남자다 여자다 하는 인식 자체가 없을 것 같고 그러니 개념을 알고 흥미를 가지면 그렇게 생각하는 남사도 있지 않을까? 아예 가능성이 없진 않을 것 같아

개체차 따라서는 있을 것 같아 현대의 젠더관을 칼들이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남사가 없다는 게 아니라 옛날에는 그런 관념 자체가 없었고 칼들은 좀 옛날 가치관이 내제되어 있을거 같아서..)

일단 개인적으로 도검남사들은 도검'남'사 보다 '도검'남사에 더 촛점이 맞춰져있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