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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타로] 느릿느릿 타로 섞는 사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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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69건 작성일 20-11-28 18:46

본문

 

 

느릿느릿한 어느 사니와가 여러분의 혼타로를 봐드립니다.

사실 스레 따로 있었는데 어디 갔는지 안 보여서 새로 세웠습니다  

 

 

 

---------------------

 

 

[ 안 내 문 ]

 

 

 타로 덱 

 

사용하는 덱은 총 두 개입니다. 

깔끔하고 명확한 답을 주는 덱& 상냥하지만 돌려말해주는 덱입니다. 

특별히 지정해주지 않으신다면 더 능숙한 전자를 사용합니다.

 

 

 

◆ 질문하실 때 

 

1. 질문은 한 가지만 받습니다. 여러 번 찾아오셔도 괜찮습니다. 

오실 때는 어떤 스레의 익명 분이셨는지 말씀해주시면 타로를 리딩하기 편합니다.

 

2. 전체적인 질문(ex. 제 혼마루 분위기는 어떤가요?)이 아니라면 질문할 남사를 명확하게 지정해주시고 극 수행 여부를 말씀해주세요. 

 

3. 세세한 상황 설명(혼마루의 평소 분위기, 남사와의 평소 관계, 레벨, 혼마루에 현현한지 대략 얼마나 지났는지)을 해주시거나

구체적인 질문일수록 리딩이 편하며 더 명확한 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4. 드림주를 앞세우고 있는 혼마루라면 드림주와 남사의 관계는 필수적으로 부탁드립니다. 

 

5. 단시간에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물으시면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같은 질문이라면 시간이 지난 후 어떻게 상황이 변했는지를 질문해주세요.

 

6. 완벽한 타로리더가 아니기 때문에 틀린 해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답변이 상황과 맞지 않다면 부드럽게 돌려서 말해주시면 다시 해석을 해드립니다.

 

7. 복채는 스레주의 건강과 단도운/드랍운을 빌어주세요ᕕ( ᐛ )ᕗ

 

 

 

◆ 주의사항 

 

1. 혼타로는 재미일 뿐입니다. 안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너무 괘념치 않으셨으면 합니다.

 

2. 느릿느릿 사니와입니다. 느긋하게 답을 하므로 생각날 때쯤 천천히 들러주세요. 

며칠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3. 가끔 다른 남사들이 난입으로 끼어들어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제 혼마루의 근시가 함께 합니다.

 

4. 달아주신 후기는 늘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413306 작성일

오늘의 근시 : 히게키리 (극) 

​오늘은 히게키리가 스레주와 함께 합니다. 세 분의 사니와님을 모십니다.(๑و•̀Δ•́)و  

 

 

히: 오. 또 성급하게 일을 벌였는 걸, 주인.

主: 뭣? (멈칫)

히: 하하. 그래도 주인은 결국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니까 네 중보인 내가 도와줘야겠지. 맡겨주렴, 주인. 힘내서 널 보좌해줄 테니까. 이러고 있으니 옛날이 생각나네. (笑) 나랑 같ㅇ

主: 도와주는 건 고맙지만 수작부리지 마쇼 영감님

히: 아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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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07 작성일

앗 선점!!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308 작성일

선점 완료입니다! 편하실 때 질문을 남겨주세요, 사니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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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17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321 작성일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니와님!

 

 사니와님께서 혼마루의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다고 말씀해주신 걸 보고 우선 남사들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걸기 이전에 살짝 한 걸음 떨어져서 혼마루의 분위기를 지켜봤답니다. 그런데... 혼마루가 들썩들썩, 이것보다 더 즐거워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바라보는 저에게도 즐거운 게 전해져요. 사니와님에 대한 애정이 넘치며 사니와님의 복귀를 기뻐하고 있어요. 어느 정도로 기뻐하냐면, 자신들만의 축제를 벌이고 있을 정도로요. 사방에서 꽃이 남발하고 있습니다.

 저희 혼마루의 히게키리에게 웃으면서 이 혼마루 어때? 하고 물으니 히게키리는 무척 총령에 대한 충성이 깊은 혼마루네, 라고 답을 해주었어요. 새롭게 혼마루를 다시 꾸려나가기에 딱 좋은 모습이라고요. 

 

 

 본격적으로 혼마루에 다가가니 남사들이 저에게도 함께 하지 않겠냐고 물었지만 정중히 거절하고(남사들을 떼어놓는 건 웃으면서 안 도와주는 제 근시도 좀 흘겨보고), 미카즈키를 불러달라고 하니 아와타구치의 단도들이 답해주었어요. 얼마나 신이 나있는지 대답 하나 하나가 즐겁고 기쁨이 넘쳐요.

 

 

 그 후 잠깐의 공백 후에 다시 찾아가니 단도들이 미카즈키를 잘 불러와줬어요. 다른 혼마루에서 온 사니와라고 소개하니, 미카즈키는 과연 미카즈키인 것 같습니다. 다른 남사들과는 확연하게 차분한 분위기예요. 혼마루에 강이나 연못이 있으실까요? 그곳에서 저를 바라보면서 "그렇구나. 부정한 수단으로 쟁취했건만, 다른 혼마루의 주인이 온 건가. 뭐, 이것도 하나의 기회이니 되었다. 이렇게 불러낸 걸 용서해주려무나. 나를 도와주지 않겠는가?"라고 답해주었어요. 웃고는 있지만 생각과 감정이 무척 정갈하게 갈무리 되어있어서 속내를 파악하기는 어려워보이네요. 

 

 조금 뭔가가 어라? 싶지만 일단 다른 혼마루의 사니와인 저에게 뭘 도와달라는 건지 미카즈키에게 물었어요. 그랬더니 미카즈키는 주인의 긴 부재 끝에 사니와님께서 돌아오셔서 무언가를 계획할지 갈등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계획이냐고 하면, 고백 혹은 프로포즈...어떤 식으로든 사니와님께 부드럽고 애정적으로 다가가려는 것이에요. 충성보다는 로맨틱한 것에 더 가깝습니다. 사니와님에 대해서 '무척 대단히' 욕심이 나는데 사니와님께서는 모두에게 공평하시니, 이에 대해서 어떤 좋은 생각이 있는지 미카즈키가 제게 물어왔어요. 아무래도 사니와님의 혼마루에서 고참에 칸스토인 남사이다보니 힘이라던가 권력이 있어서, 이런 말을 하는 데에 아무런 망설임도 보이지 않아요. 

 

 저로서는 뭐라고 답을 해도 참 난감한 상황이기에 제 근시에게 도움 요청(떠넘기기)을 했습니다. 히게키리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그런 건 앞으로의 상황을 보고 조용히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나. 주인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건 좋지 않아, 미카즈키 무네치카. 너의 마음은 알겠지만 너는 수완이 좋지,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를 만한 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라고 중계를 해주었습니다.아니 이 영감님이 일을 더 키우는 건지 말리는 건지 모르겠어요

 

 

 말을 돌려서 사니와님께 더 바라는 다른 게 없는지 물어보니, 약간의 실망을 보이고 다소 대답할 마음이 떨어진 것이 제게도 보여요. 제가 다른 기회(사니와님께 말을 전달해드릴)를 제시해도 받아들일 마음이 없어보이네요. 단지 사니와님이 무언가 조급하거나 불안해보이는지, 그걸 도닥여주려는 듯한 말을 해주었습니다. 이번 일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으니 받아들이고 다시 나아가면 되지 않느냐고요. 자신은 사니와님의 남사로서 사니와님을 주인으로 기꺼이 따를 것이라고도요. 정말로 사니와님의 미카즈키가 "미카즈키"라고 느껴지는 건, 자신이 사니와님의 조언자로 있을 테니 사니와님을 기다리고 있는 혼마루와의 생활에 발을 들여달라고 말하면서 보인 태도가 무척 고요하고 중립적인 모습이면서도 권력이 강한 모습 때문이었어요. "너무 많은 부담을 지고 있는 건 좋지 않단다."라고 덧붙여서 말해주었습니다.

 

 

 즐거운 리딩이 되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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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33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

익명 #413309 작성일

앗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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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12 작성일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니와 님. 편하실 때 질문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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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19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331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저도 가능한 입수순으로 수행을 보내주려고 하기 때문에 무척 공감이 가는 문제네요. 충분히 걱정스런 마음이 드실 만합니다.

 

사니와님의 혼마루로 찾아가니, 무척 사니와님께 충성스럽고 그렇지만 약간 부주의하거나 덜렁거리는 면이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 그리고 사니와님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남사가 문을 열어주었어요. 아와타구치 중에서 검은 머리가 아닌 남사인데, 짐작이 가는 남사가 있으실까요? 들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사니와님('저'라서 괜찮다기보단 정말로 사전적 의미로)이시니 당연히 괜찮으니 들어와달라고 했어요.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면서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무척 듬직하게 말해줘서 사니와님의 미츠타다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미츠타다가 오는 걸 기다리면서 잠깐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니 제 근시인 히게키리가 전하길, 미츠타다가 돌아와서 인내심 깊게 기다리고 있어줬다고 하네요. 갑작스럽게 불려와서 깜짝 놀랐지만 융통성이 있는 남사라서 '사니와'의 말에 충직하다고요. 

 

 오늘은 어땠는지를 물으니, 혼마루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이제 막 쉬려던 참이라고 했습니다. 미안해하려는 걸 알았는지, "새로운 일인 걸까나? 맡겨만 줘. 멋지게 해내보일 테니까 말야." 하고 웃어주었어요. 배려심이 깊어서 멋진 미츠타다네요. 그래도 역시 꽤 놀랐는지 사니와님이실 줄 알았는데 제가 와서 정말로 놀랐다고 다시 차분하게 말해줬습니다. 뭔가 도와줬으면 하는 게 있는 걸까, 사니쨩? 하고 물어봐주기도요. 오히려 그런 걸 물어보려고 한 건 이쪽인데 말이죠. (웃음)

 

 

사니와: 미츠타다. 네 사니와님께서 첫 태도를 아직 수행을 못 보내서 네가 수행을,

미츠타다: 어? 

사니와: ......가는 게 늦어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미츠타다: 아하하, 수행이라고 해서 좋은 소식인 줄 알았어. (멋쩍음)   

 

 

 라는 소소한 헤프닝이 있었지만, 미츠타다가 성실하게 대답을 해주었어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미츠타다는 앞서 보인 반응처럼 수행을 가고 싶어해요. 하지만 감정적인 문제와 일적인 문제에서 '중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이렇게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는 현재는 마음의 동요가 크게 없는 것으로 보아서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사니와님께서 불러주시길, 조용히 사니와님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수행을 가고는 싶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사니와님께 도움이 되고 싶어하고, 불안하거나 무리를 하고 계시지는 않는지 걱정하고 있어요. 

 

 사니와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 후에 미츠타다의 말을 실은 카드가 정말로 사려깊은 카드였다는 거예요. 이미지 리딩에서 카드 속 인물이 말을 타고 움직이고 있는 카드는 여러 장이 있지만 이 덱에서 '말(馬)'이 움직이지 않고 멈춰있는 건 이 카드가 '유일'합니다. 저는 이걸 사니와님을 기다리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어요. 나는 늦어져도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라고요. 책임감도 많지만 배려심도 많은 게 느껴지는 카드입니다. 게다가 어떤 일이 늦어져도 괜찮은지 덧붙이는 말로 제가 항상 남사들의 '극'으로 해석하는 카드를 내밀어주기까지 했으니, 이보다 더 확실한 답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상냥한 미츠타다와 즐거운 리딩이 되셨길 바라요, 사니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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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46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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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10 작성일

앗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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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13 작성일

선점되셨습니다. 편할 때 답변을 남겨주세요, 사니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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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22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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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50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저도 종종 도다누키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아서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알 것 같네요 :3c

 

근시와 함께 사니와님의 혼마루로 찾아가니 마중나와준 건 세심하고 배려심 있는 어느 극남사였습니다. 사니와님의 부탁을 받고 찾아왔다고 하니 사니와님을 도와주시는 분이시냐며 의욕적으로 자신도 도와주겠다고 나서줬습니다.

 

 그런데 혼마루에 제가 와서 어떤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게 보여서, 사니와님의 혼마루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제 말에 긍정을 해주면서, 어느 남사가 조금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해주었어요. 활력이 무척 강하고 자유로우면서도 힘이 강한 남사인데, 사니와님을 애정하고 있는데 사니와님께서 경계를 하고 계신 것 같다고요. 모르는 사람인 제가 와서 그런지 중간부터 여러 남사가 말을 끼어들기 시작해서 제 근시인 히게키리가 대신 답을 얻어와줬습니다. 저는 혹시 그 남사가 도다누키인지를 물었고, 히게키리는 "응응, 그런 것 같네."라고 대답해줬습니다.

 

 그 후 남사들에게 도다누키를 불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도다누키? 하고 제가 불렀더니 굉장히 음울한 답이 나와서 제 근시를 돌아보니 도다누키가 맞다고 하더군요. 기분이 좋지 않아보이는데, 무슨 일이냐고 말했더니 "이봐, 내가 난폭해보여서 주인이 날 무서워하는 거겠지?" 하고 제게 도리어 물어왔어요. 자신은 실용성이 강한 검이라서 그만큼 사니와님께 어떤 장애물도 뛰어넘어서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데, 정작 지금 상태로는 아무리 출진해서 결과물을 가져와도 공허할 뿐 무슨 소용이 있는지요. 충격을 많이 받은 게 보여요. 또 이야기할 때마다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도 보이고요.

 

 하지만 정말로 도다누키의 내면이 절망적인 상황만은 아니예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제게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오는 도다누키의 안쪽에는 어떻게든 사니와님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는 내면이 깔려있습니다. 제가 온 걸 본 순간부터 도다누키는 음울한 분위기를 떨쳐낼 수 없으면서도 약간의 희망을 손에 쥐고 있는 기색이었으니까요.

 

 제가 온 것부터가 그래도 사니와님께서 도다누키를 정말로 싫어하시는 건 아닌 것 같은데, 혹시 부탁하거나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도다누키가 사니와님을 정말로 좋아하나 봅니다. 정말이냐?! 라면서 조금 성급하고 격하게 저에게 되묻고, 제가 도와주는 게 고맙고 기쁘다면서 다소 서투르지만 애정이 많이 묻어나는 모습으로 사니와님에게 자신이 노력하겠다고 말했어요.

 

 이제 막 극에서 돌아온 자신과 사니와님이 너무 성향이 다른 게 스스로에게도 느껴지나봐요. 그렇지만 그 성향이 잘 맞물려질 수 있을 때를 바라고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도다누키는 무척 만족스러워보였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제 근시에게 도다누키는 앞으로 어떨 것 같냐고 물으니 "뭐, 좀 충격이 컸지만 그건 앞으로를 도모할 발판이 되지 않을까나." 라고 끄덕여줬어요.

 

 

기다리신 만큼 답이 되었을 리딩이었다면 좋겠네요.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니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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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55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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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11 작성일

--- 컷합니다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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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51 작성일

오늘의 근시: 호리카와 쿠니히로 (극)

 사니와님 선착순으로 두 분을 새롭게 모셔봅니다. 스레주가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확인할 예정이니, 두 분께서는 제가 답이 없더라도 편하게 질문을 남겨주시길 바라요.  

 

 

主: 호리카와, 같이 다른 혼마루에 갈래?

호: 엣, 저인가요? 카네상이 화낼 것 같지만 저는 좋아요, 아루지상 (笑)

主: 그럼 카네상 몰래 가자

호: 눈속임인가요? 몰래 빠져가나는 거라면 저한테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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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52 작성일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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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57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편하실 때 질문하고 싶으신 걸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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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378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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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439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생각보다 현생의 일이 길어져서 이제서야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말씀해주신 것들 모두 꼼꼼하게 잘 읽어봤습니다. 참고해서 사니와님의 혼마루를 살펴볼게요!

 

 

 우선 혼마루에 들어가기 전에 바깥에서 혼마루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펴봤어요. 멀리서 바라봤을 때 제게는 따뜻한 느낌이 드는 혼마루네요, 사니와님. 풍요로면서도 혼마루의 정비가 잘 되어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남사들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전반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호기심에 따른 무언가를 받아들일 때 굉장히 마음이나 인식이 열려있고 말이죠.

 

 혼마루로 들어가니 사니와님의 야겐이 맞이해주었어요. 사니와님께 부탁을 받고 찾아왔다고 하니 야겐은 "그럼 나 말고 다른 녀석을 불러와야겠는 걸. 어쨌든 어서와, 나리. 다른 남사가 오기 전까지 내가 나리의 옆에 있지만 경계하는 건 아니니까 걱정마." 라고 해주었습니다. 그러면 카슈를 불러달라고 하니 야겐은 부탁하는 게 거침없다고 웃다가 기다려달라며 카슈를 부르러 가주었어요. (+따로 더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사니와님의 부탁, 이라고 하니 그 부탁을 자신이 아닌 다른 남사에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는 느낌이었네요...!)

 

 카슈를 기다리는 동안 제 근시인 호리카와에게 이 혼마루의 분위기는 어떤 것 같냐고 소곤소곤 물어봤어요. 제 근시는 공정(+어떤 일이 생기면 그걸 부정하지 않고 제대로 마주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하면서도 배려심 있어보인다고 답해주었습니다. 사니와님이 안 계시는 동안 찾아온, 낯선 손님들인 저와 제 근시를 무조건적으로 배척하지 않고 융통성 있게 대하는 점이요. 또 그런 겉모습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잘 균형이 따뜻하게 잡혀있는 것 같다고요.

 

 그 후 카슈가 꽤 빠르게 와줘서, 곧바로 카슈와 대화를 했어요. 사니와님께서 보내주셔서 왔다고, 최근 혼마루에 힘든 일은 없는지를 물었습니다. 제 말을 들은 카슈는 "뭐야, 그런 거였구나. 다행이다." 라면서 웃었어요. 아무래도 사니와님께서 장기간 보이지 않아서 알게 모르게 걱정을 했던 기색이었어요. 카슈의 이야기로는, 혼마루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함께 협동해서 혼마루를 꾸려나가고 쉴 때는 쉬고요. 그리고 이어서 "그래도 겉이 아니라 안을 들여다본다면 뭐... 그렇네, 주인도 모두 함께 있는 걸 다들 바라고 있달까. 주인을 보고 싶어하는 녀석들이 많은 느낌. 그리고 그건 나도 똑같지만. 나는 주인에게 제일 귀엽고 가장 사랑받는 검이니까 말야." 라고 카슈가 말해주었어요. 사니와님의 말씀대로 정말로 사니와님께 무척 사랑받은 카슈인 게 확 느껴졌어요. 사니와님과 자신에 대해 말할 때 꼭 연인을 이야기하듯 다정하고 사랑이 느껴지게 말하는 게 보입니다. 

 

 카슈의 답을 보고 조금 슬픈 소식이 되겠지만 사니와님께서 조금 더 길게 혼마루에 못 오실 것 같다고, 혹시 카슈는 힘들거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정말로 (정말로) 전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지 카슈가 쏟아내는 것처럼 길고 길게 대답해줬습니다. 정말이냐면서 기쁘게 웃으면서요.

 

 "우리는 잘 지내고 있어, 주인. 그야 가족인 걸. 출진을 나가는 것도 좋지만 결국 그건 마음을 들여다보면, 주인이 명령해주었으니까 우리가 정말로 좋아하는 주인을 위해서 나아갈 수 있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를 보러 와주지 않으면서 명령만 내리는 걸 마음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야. 주인이야말로 우리를 걱정하는 것보다 본인의 몸을 신경을 써줘, 잠도 제대로 자고. 일을 하는 건 좋지만, 그렇게 하고 있으면 나는 절대로 슬플 거니까. 주인이 못 오는 건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으니까... 제대로 기다리고 있을게, 주인."

 

 정도가 카슈의 전언이 되겠네요. 

 

 

기다리신 만큼 만족스러운 리딩이 되셨길 바랍니다, 사니와님!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444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

익명 #413353 작성일

저도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358 작성일

반갑습니다, 사니와님! 편히 질문하고 싶으신 걸 작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mm)!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376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449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우선 오래 기다려주셔서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써주신 글은 모두 제대로, 그리고 여러 번 정독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사니와님의 혼마루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불필요하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사니와님의 말씀을 읽고, 저도 냉동기간이 있었지만 그 시기에 없었던 남사인 호리카와보다는 제 초기도인 야만바기리(극)가 더 혼마루를 함께 잘 봐주지 않을까 해서 근시를 교체하고 다녀왔습니다. 제 근시는 그 시기가 생각나서 처음에는 내키지 않아하는 기색이었지만, 초기도인 기리쿠니에게만 부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니 어쩔 수 없다면서 같이 가주었어요.

 

 우선적으로 사니와님의 말씀을 듣고 혼마루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슥 한 번 돌아보았어요. 혼마루 내에서 약간의 갈등이 있는 듯한 분위기가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사니와님께서 말해주셨듯, 고지식한 면이라고 해야 할지... 서로에 대한 배려감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남사들이 사니와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니와님을 그리워하고, 혼마루에 와주시길 기다리는 모습들이 보여요. 성품 자체는 부드럽지만 권위적인 면이 있는 남사들이 많은 편이고, 그 남사들은 대체적으로 사니와님의 행동이나 말씀이 자신의 일정 선을 넘는다면 거침없이 끊어내고 자신이 원하는 걸 피력하는 성향으로 보입니다. 

 

 혼마루로 들어가니 사니와님의 호네바미가 맞이해주었습니다. 부담을 갖지 말고 혼마루에서 즐겁게 있다가 가주었으면 한다, 라고 낯선 사니와인데도 호의를 보여주면서 호네바미가 말해주었어요. 손님을 맞이해보는 게 어색한지 조금은 어설픈 느낌이 들지만 저에게 호기심을 보이면서 무척 정중했답니다. 

 

 호네바미의 말에 힘입어,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혼마루의 남사들은 대체로 사니와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았어요. 어떤 남사들은 사니와님을 열정적이지만 서투르신 분이라고 생각한대요. 그렇게 말하는 호네바미의 어조에서는 사니와님에 대한 애정이 꽤 많이 묻어나옵니다.

 

 다만 사니와님께서 한 번 혼마루를 떠났던 것 때문에 남사들도 갈팡질팡하면서 이중적으로 되어버린다고 하네요. 이 질문에 대한 호네바미의 답마저도 약간의 이중성이 보입니다. 어떤 이중성이냐면, 사니와님의 권한과 권위에 따르고 앞서 말했듯이 사니와님을 믿으면서도 남사들이 사니와님과 그것에 대해 마음속으로는 어딘가 일부분이라도 외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하게도 사니와님을 따르고 있지만 감정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결핍이 보이고 그걸 이해타산적인 면으로 채우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사니와님께서 계시니 따르지만 언제 떠날지 모르니까 온마음으로 따르지는 못하고, 또 다소 서투른 면이 많기에 사니와님이 계시는 동안 어쨌거나 남사들은 '신'인 본래 자신의 권위적인 성질을 사니와님께 들이밀게 되는 식이죠.

 

사니와님에 대한 애정이 없는 건 아니지만, 호네바미의 말로는 사니와님께서 한 번 떠났던 것 때문에 남사들이 실망을 했었고 사니와님에 대해 포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읽기에는, 이건 자발적인 것보다는 어쩔 수 없이 사니와님께서 계시지 않았기에 강제적으로 하게 된 포기예요. 남사들은 사니와님에 대한 애정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모두 협력적인 태도로-비록 성품이나 성향 때문에 불협화음이 있더라도- 사니와님과 혼마루의 일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주군이 떠나셨을 때는 모두 큰 충격을 받았었다. 하지만 주군이 없더라도 시간은 흐르게 되고, 또다시 시작하게 된다. 지금은 모두 주군이 돌아오셔서 더이상 슬퍼하고 있지만은 않아. 주군이 돌아오셨으니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오고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겠지. ...미안하군, 우리들 중 대부분은 그런 성격이라서 주군이 경계심을 갖게 되어버리는 것 같다. 그런데도 우리는 급하고 저돌적인 쪽도 많다보니 주인에 대해서는 서투른 면이 많아."

 

 라고 호네바미가 말해주었습니다. 제 근시가 보기에는 이 혼마루의 남사들이 사니와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냐고 물어보니, "그렇군. 이 혼마루는 그 사니와를 '주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출진하는 것도, 혼마루를 꾸려나가는 것도 모두 협력적이고 열심인 거겠지. 내가 그랬듯 사니와가 떠났던 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힘들고 슬퍼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보인다. 나아가는 속도가 느리고 갈등도 있겠지만 그건 의견의 불일치 때문이지, 주인에 대해 악의가 있는 건 아니다. 주도권을 쥐고 있는 건 '주인'이고 혼마루의 도검남사들이 그걸 넘어서는 일은 없을 거다." 라고 생각을 말해주었습니다. 어쨌거나 좋지 않았던 시기가 분명 있었고, 지금으로서는 그게 아물어가고 톱니바퀴를 맞물려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츠루마루를 불러, 츠루마루는 주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는데......뒤에서 튀어나왔지만요. 정말로 오도로키였습니다(..). 츠루마루를 불러줘, 라고 하니 '뒤에 있다'라는 답이 나왔어요. 기리쿠니에게 물어보니 줄곧 대화를 듣고 있었다고 하네요. 안 알려주고 혼자만 알고 있던 기리쿠니를 흘겨보고, 츠루마루에게도 물었습니다. 

 

"앗하하하! 놀랐나? 미안미안, 이런 즐거움도 필요한 법이 아니겠나. 아, 주인에 대해서 말인가? 뭐, 분명히 느린 면은 있지만 하려는 건 제대로 일하려고 하지. 그런 성격을 보면 아무리 관심이 없는 누구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지고 말이야." 라고 츠루마루가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츠루마루도 어쨌든 이 혼마루의 남사이기 때문에 사니와님과 남사들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편인 것 같네요. 그렇지만 다른 남사들이 막 걸음마를 뗀 아이처럼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휘둘러버리는 쪽이라고 한다면, 츠루마루는 그 성격상 사니와님과 조금 더 가까워져서 어울리고 즐거워하는 쪽을 바랐다고 합니다. "혼자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법이지."라면서요. 이 혼마루 때문에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많을지도 모르지만 이전의 일들을 토대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면서 사니와님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어요. 다들 어설프고 서로에게 서투르지만, 이미 아프고 어두웠던 때는 밝아지고 있으니 지금처럼 꾸준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게 분명하니 걱정스럽거나 좋지 않은 마음은 이만 거두는 게 어떻겠는가, 라고도 덧붙여주었습니다.

 

 

기다리신 만큼 답이 된 리딩이었다면 좋겠네요.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니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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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462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464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보게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이전 혼마루의 영향을 받았다'라는 말에 다시 한 번 간단하게나마 타로를 펼쳐보았습니다. 사니와님의 혼마루 남사들이 아니라 제 근시에게 물어본 것이지만요.

 

 사니와님의 현 혼마루가 이전 혼마루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맞냐는 질문에 제 근시인 기리쿠니는 "그렇다."라고 확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현 혼마루가 이전의 혼마루냐, 라는 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큰 감정이라 기억에 영향을 받았되, 지금의 혼마루는 '새로운 혼마루', '새로운 시작'이 맞습니다. 이전의 혼마루 남사들은 사니와님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존중했을 것이라고요. 현 혼마루의 남사들은 사니와님의 그 일에 대해 지금은 이해하고 마찬가지로 사니와님을 믿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정성들인 답변 감사합니다. 사니와님께서도 행복한 혼마루 생활이 되시길 바라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 #413356 작성일

--- 마감선 ---

익명님의 댓글

익명 #413450 작성일

첫째 주 근시: 야만바기리 쿠니히로(극) /두번째 주 근시: 카슈 키요미츠/ 세번째 주 근시: 사요 사몬지(극)

 


12월 19일까지 느긋하게 기다려도 괜찮으실 분들을 마지막으로 올해 혼타로 상담을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 선착으로 사니와님 세 분을 모십니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413451 작성일

헉 저요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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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452 작성일

감사합니다, 사니와님! 여유가 되실 때 질문하실 걸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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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459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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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735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먼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려요. 말씀해주신 건 잘 읽어보았습니다. 첫번째 주는 아니게 되었지만 위 예정대로 초기도 야만바기리와 함께 사니와님의 혼마루에 다녀왔습니다. 

 

 

 혼마루에 인사를 하니 아와타구치의 남사 하나가 마중을 나와줬어요. 사니와님께서 보내셨다고, 혼마루에 초기도 하치스카님을 만나고 싶다고 하니 웃으면서 정중하게 대해줬답니다. 함께 하치스카님을 찾을지 아니면 제 근시와 따로 휴식을 취하면서 기다릴지 제게 선택권을 주어서 함께 찾는 쪽을 택했습니다. 

 

 마중을 나와준 남사에게 사니와님의 하치스카와 나가소네의 사이는 어떤지 넌지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그 남사는 "아, 그 형제 말인가요? 융통성이 없을 때도 있지만 그건 그 나름대로 여러 일이 있었던 탓이고 감정에 충동적일 남사는 아니니까요." 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하치스카는 나가소네에 대해서 내면적으로 여러 고민과 생각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같지만 결국 그들의 사이는 나쁘지 않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하치스카는 혼마루에서도 꽤 안쪽에 있었는지 찾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렸어요. 왜 사니와님의 남사가 제 근시와 기다려주는 쪽도 선택권을 줬는지 이해가 갔네요. 하치스카는 혼마루의 안쪽, 연못 같은 곳이 있는 장소에서 휴식을 하고 있었어요. 사니와님이 아니라 제가 온 걸 보고 멈칫하고 다가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제가 하치스카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습니다. 사니와님께서 보내셨다고 하니 차분하지만 부드럽게 저와 제 근시를 맞아줬어요.

 

 작은 담소를 나눈 후에 하치스카에게 사니와님께서 궁금해하신 걸 물어보니, 조금 망설이다가 하치스카는 "그게 주인의 결정이라면 어쩔 수 없지. 나 역시 주인의 관심을 바라지 않는 건 아니지만, 혼마루의 일이니까. 내가 아닌 도검남사가 수행을 가는 건 괜찮다고 주인에게 전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말해주었어요. 그렇지만 사니와님의 결정이니 따르면서도 약간 실망한 기색이 보이네요. 조금 더 사니와님의 애정을 바라는 모습이 보이지만, 도움이 되어줄 수 없다면 사니와님의 결정에 지지를 해주는 쪽을 택했다고 할까요. 하치스카는 성격상 위작 문제 같이 특정한 것에 예민하지만 주인을 섬기는 자로서 조금 더 사니와님께 도움이 되는 쪽을 더 원하는 상냥한 검이니까요.  

 

 

 원하시는 답을 얻은 리딩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사니와님!

 

   

익명님의 댓글

익명 #413453 작성일

앗 저요저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454 작성일

확인했습니다. 혼타로를 보고 싶으신 질문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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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3458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985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니와님!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려요. 말씀해주신 걸 찬찬히 읽어보고 카슈와 함께 사니와님의 혼마루에 다녀왔습니다!

 

 

 사니와님의 혼마루로 찾아가니 남사들이 무척 활기차고 시끌벅적하게 웃으면서 맞이해주었어요. 제가 문을 두드리기도 전에 벌컥 열어서 주변을 둘러싸는데 조금 놀라긴 했지만 저도 웃음이 날 정도로 활력이 넘쳤습니다. 미다레가 뭘 하고 있는지를 물었는데, 미다레는 사니와님을 기다리고 있다고 다른 남사들이 전해주었어요. 그래서 미다레와 대화를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조금 눈치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래도 된다고 하고 싶지만 자신의 일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사니와님의 전언을 가져왔다고 덧붙이고 나서야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지."하면서 머리를 끄덕여줬어요.

 

  곧장 미다레가 있는 곳으로 향해서 제 근시인 카슈에게 무얼 하고 있는지 물어보니 "아무래도 지금 쉬고 있는 모양인데."라고 답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미다레에게 다가가서 사니와님께서 부탁하셔서 찾아왔다고 인사를 하고, 요즘 혼마루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를 물었어요. 그랬더니우선  제가 말을 걸어서 저희를 돌아본 미다레가 저희를 보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감성이 여리고 풍부한 미다레네요. 질투라고 하기에는 "부럽다~ 나도 아루지상과 함께 있고 싶은데."하고 툴툴거리는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이어서 미다레는 "어떻게 지내냐니, 그야 아루지상이 나를 돌아봐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지." 라고 대답해줬어요. 그리고 조금 고민을 하다가, 자신도 힘이 되어줄 수 있는데 사니와님에게 자신을 이어줄 수 있냐고 묻기도요. 그런데 이렇게 말을 하면서 사니와님을 지칭할 때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졌어요. 제가 지금까지 리딩을 해온 다른 남사들은 주인을 부를 때 대부분 친근하게 불렀는데, 미다레도 표면상으로는 사니와님을 정감있게 부르지만 뒤를 뒤집어보면 조금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을 부르는 듯했어요. 물론 그렇게 어색함을 느끼면서도 미다레로서는 사니와님께 다가가고 싶어서 꺼낸 말이지만요. 

 

 그래서 방금 대화를 사니와님께 전해주기로 하고, 사니와님께서 물어보신 것을 미다레에게 전했어요. 전언을 들은 미다레의 답은 "그대로 해도 괜찮지 않아? 하지만 주인 씨는 아직 초심자이기도 하니까 가능한 많은 남사들하고 감정교류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 였어요. 휴식을 하고 싶으실 땐 언제든 자신에게 찾아와도 된다고, 그리고 자신은 사니와님을 기다리겠다고도요. 혼마루의 일이니까 협력을 해야지, 라고 하면서도 장난스럽게 그래도 조금은 질투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여 웃어주었습니다.

 

원하시는 답을 얻으신 리딩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니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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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14014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

익명 #413455 작성일

헉 저요저요!!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456 작성일

감사합니다. 물어보고 싶으신 내용을 윗 번문을 참고해서 남겨주세요, 사니와님!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470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3999 작성일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하고 또 상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니와님! 말씀해주신 건 하나도 빠짐없이 잘 읽고 확인했습니다 :D 걱정해주신 것도 감사드려요. 그런 걱정을 덜기 위해서라도 제 근시와 함께 가는 거니까요! 저희 혼마루의 극 사요와 함께 다녀왔으니 안심하고 리딩 결과를 확인해주시길 바라요.

 

 

 사니와님의 혼마루로 찾아가니 말을 굉장히 조용조용하고 예쁘게 해주는 남사가 맞이해줬어요. 제가 사니와님의 부탁을 받아 찾아왔다고 하니 웃으면서 이해해주고 혼마루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야겐을 만나고 싶으니 불러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저를 조금 안쓰럽게 여기는 눈치였어요. 제가 야겐과 만나는 게 안 되는 거냐고 물으니 사니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 남사도 야겐이 냉정하면서도 무섭게 느껴질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해줬습니다. 그래도 직접 야겐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는 편이 제일 낫다고 여겨져서 남사에게 야겐을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야겐을 만났어요. 

 

 야겐의 첫인상은 좀 무뚝뚝하다고 해야 할 지, 제가 만나본 아와타구치의 다른 야겐보다는 조금 서늘한 면이 있다고 느껴졌어요. 야겐에게 사니와님께서 보내셔서 온 사니와라고 밝히면서 최근에 사니와님과 말을 제대로 나누지 않은 이야기가 있지는 않은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음. 왜 우리 혼마루에 왔는지 이해했지만 좋지 않은 때에 왔는 걸, 나리."라고 야겐이 말했어요. 야겐이 설명해준 그때의 상황을 살펴보니 확실히 사니와님께서는 어떻게든 야겐에게 도움이 되어주고 싶어서 손을 내밀으셨지만 야겐은 무언가에 불만족스럽고 냉소적으로 그걸 외면했었네요. 제가 찾아온 걸 본 야겐은 적극적은 아니었지만 수동적이나마 제가 사니와님과의 관계를 중계해주는 걸 받아들이긴 하겠다고 말해줬어요. 냉한 느낌은 나지만 예의는 차리는 느낌이었달까요. '뭐, 좋지 않은 일이었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놔둘 수는 없으니까.'라면서 뒤이어서는 자신은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그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물어보니, 사니와님께서는 혼마루를 돌보는 것과 레벨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러 오셨지만 야겐은 사니와님께서 변하신 모습 때문에 불만스러웠다고 답해줬어요. 사니와님의 관심과 애정을 바라는 다른 남사들이 있고 혼마루는 몇 명만 있는 곳이 아님을요. 사니와님께서 변하셨다고 느낀 시점이 츠루마루와 연인이 된 후인지를 물으니 그렇다고 확실하게 답해줬습니다. 주변 상황을 보니 사니와님께서 하고 싶으신 것, 원하시는 것, 모두 하실 수 있도록 주변 남사들은 도와주려고 한 것 같네요. 그런데 그렇다보니 정작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모두 덮어놓고 모르는 척, 없는 척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던 것 같아요. 

 

 근시로 저와 함께 혼마루에 와준 사요에게 야겐이 어떤 상태인 것 같은지 물어봤어요. 예전에는 사니와님의 극단으로서 입지가 무척 강하면서 사니와님을 지지해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수동적이고, 사니와님을 주인으로서 여기기는 하지만 약간의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사요가 전해줬습니다. 

 

 사요가 보기를, 몇 년동안 꾸려온 혼마루이다 보니 물질적으로는 꽤 풍족한 편이라고 느껴진대요. 문제가 되는 건 내면적인 것으로, 이 또한 노력한다면 발전과 개선의 여지가 무척 많습니다. 사요가 사니와님께 가장 도움이 될 조언으로는 '상황을 마주하고 공평함을 맞추는 것'과 너무 큰 걱정과 스트레스는 받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정도가 될 것 같다고 해요. 

 

 

 리딩 결과에 좋고 나쁨을 따지기보단, 이 리딩이 사니와님께 야겐과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이정표 내지는 '조언'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사니와님!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4016 작성일

익명님의 댓글

익명 #413457 작성일

---마감선---

익명님의 댓글

익명 #415297 작성일

오늘의 근시: 카슈 키요미츠



오랜만에 사니와님 두 분 선착으로 받아봅니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415299 작성일

헉 저요! 들어오길 잘했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5302 작성일

천천히 사니와님의 혼마루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편히 질문 남겨주세요, 사니와님!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415312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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